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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13:50
버릇들면 목욕 잘합니다. 12살된 저희집 고양이는 어렸을때 목욕을 자주해서 (사실 좋진 않아요) 물을 별로 싫어하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은 귀찮아서 잘 안씼기지만;; 그리고 목욕할 때 고무장갑 끼고 하면 그나마 낫구요. 그리고 그냥 저냥 성격따라 가는거지만 밥 잘주고 화장실 잘 관리해주고 하면서 그냥저냥 사는겁니다.
13/02/26 13:51
어릴 때부터 길을 들이면 절대 주인을 물거나 할퀴지 않나요?
몇 년을 키운 고양이가 조금 기분 나쁘게 했다고 주인을 공격하면 넘 무서울꺼 같은데....
13/02/26 13:58
절대란 건 없지만, 거의 없는 일이죠. 무는건 장난스럽게 무는 경우가 있는데 공격과는 거리가 먼 행위고(이것도 교육하면 안 합니다), 일부러 할퀴는 경우는 없지만 놀라서 버둥거리다가 주인에게 상처를 내는 경우 자체는 있습니다.
13/02/26 14:00
조금 기분 나쁘다기 보다는 고양이가 기분이 심하게 나빠질 정도의 트러블이라면
어릴때부터 길들인 놈이라도 공격하겠죠?? 그게 개와 고양이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런지
13/02/26 14:02
99%의 경우 고양이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지가 호랑이도 아니고 대충 봐도 자기보다 훨씬 큰 존재를 왜 공격하나요. 이건 돼지가 늑대를 공격하지 않는 것과 같죠..
단지 공격이나 위협을 당하면 방어적으로 할퀴거나 할 수 있을 뿐입니다(따라서 전혀 안 친할 때 인간이 마구 접근하면 방어적으로 할퀼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고양이에게 공격당한다면 대부분 인간쪽이 문제죠.
13/02/26 14:06
먼 옛날엔 공격했죠. 인간과 늑대는 활동반경이 거의 비슷한 경쟁 동물이라..
하지만 인간이 문명화 된 이후 세대의 늑대는 대부분 인간을 피합니다. 천적이거든요. 물론 대책없이 접근하면 공격할텐데, 이건 개도 주인이 아니면 마찬가지라..
13/02/26 14:09
네- 제가 말한 공격도 방어적이고 충동적인 그런 공격을 말한거였습니다.
고양이가 미치지 않고서야 인간을 선제공격할리가 없죠...흐흐
13/02/26 13:52
그냥 내비두면 되던데요. 밥주고 똥치워주고 하루에 5분정도씩 두세번 놀아주고~ 어린 고양이는 놀이 시간이 좀 더 늘어나겠지만요.
고양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냥 평소에는 서로 크게 인식하지 않는것이 싸우지 않는 방법이었어요.
13/02/26 13:55
발톱을 깎아놓으시면 고양이가 발광해도 시크하게 무시하고 씻기면 됩니다.
고양이가 무는건 그렇게 아프진 않더라구요 따라서 조질(?)일도 없구요.. 씻는것만 빼면 고양이는 귀찮게 굴지도 않고 혼자 알아서 잘 살아서.. 화장실도 잘 가리고 사료도 가득 담아두면 알아서 배고플때마다 조금씩 먹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실일이 없을거예요. 아 그리고 고양이는 1달에 1번이상 목욕을 시키면 오히려 피부에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워낙에 청결한 동물이라.. 냄새도 안나고.. 아예 안씻겨도 그다지 무리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13/02/26 14:02
아니면 고양이 뒷목을 빨래집게 같은걸로 집어버리면 고양이가 매우 얌전해지긴 하는데..
그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방법이라.. 씻길때만 집게를 쓰는 집사(?)들도 있다고 하던데.. 고양이가 하악질을 할 정도로 너무 발광을 하면 한번 고려해보시는것도 어떨까 싶어요. 그런데 사실 발톱만 깎아두면 하악질을 하건 말건 무시해도 별 위해가 없는지라.. 딱히 무서워하실 필요는 없을꺼예요
13/02/26 14:10
발톱을 깎아 놓으면 닿아도 많이 안 아픈가보네요. 고양이를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이 어릴때 길고양이 밥주다가 좀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할큄을 당한 적이 있어서 트라우마 비슷한게 생겼나봐요-
13/02/26 13:56
어릴때부터 키우게 되시면 요령이 생깁니다.
목욕같은경우도 극도로 싫어하는 종류도 있지만 아닌경우도 있구요 방법적인것도 여러가지 있으니 그건 키우시게 되면 주위에 한번더 물어보셔도 될듯싶습니다. 모든 동물은 애정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니 키우시고 싶으시다면 애정을 가지고 하시면 안될게 없죠
13/02/26 14:03
발톱은 깎으시는게 좋은데 고양이가 공격할때 뿐 아니라 평소에도 발톱에 긁힐 일이 많아서요. 안아주다가 발버둥친다거나.. 등등
의도한게 아니니 조질일도 없겠지만, 사람도 동물인지라 피를 보면 흥분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자제하심이 좋구요. 우리가 주인이고 강자잖아요. 아량을 베풀어야죠. 8살 5살 된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는 밥주고 물줄때 웅애웅애하고 울면서 따라다니는거 보면 참 귀엽습니다만. 얘가 날 해치지 않겠구나 하는 믿음이 있으면 잘못했을 때 크게 혼을 내도 금새 사이가 회복되더군요. 혼을 낼때는 아프고 고통스럽게보단 불편하게 하는게 좋구요.
13/02/26 14:10
개 발톱은 깎아봤는데 고양이도 발톱을 깎아주는군요.
고양이가 얌전히 안겨서 발톱을 내어준다는게 상상이 안되기는 합니다...흐흐
13/02/26 14:16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처음에 길을 잘 들여야 합니다. 고양이는 발톱이 무기이기 때문에 더욱 더 힘듭니다.
바로 한번에 다 깎기는 힘들고요.한쪽 깎고 상으로 간식을 준다거나 그런 식으로 유인해야죠. 그래도 너무 심하게 발광한다 싶으면 비니 같은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하면 약간 도움이 됩니다. 요새는 발톱에 붙이는 고무커버같은것도 존재하는데 가격이 비싸고 발톱이 빠지면 새로 붙여야하기 때문에 아이있는 집에서나 가끔 쓰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집 애들도 큰애는 잘 참고 작은애는 발광해서 얼굴 가리고 깍아 줍니다. 발톱을 깎는게 또 도움이 되는게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스크래치를 하는데 가구 등을 망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스크래치를 할 때마다 혼을 내면 안하게 학습할 수는 있는데 그게 어느 고양이의 경우 다 자란 발톱이 살로 파고들어 상처를 내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발톱을 깎아주고 지정된 스크래쳐에 스크래치를 하는 경우겠지요.
13/02/26 14:10
일단 발톱 걱정은 자주 깍아주시고 내일캡이라는게 있어서 주기적으로 끼워주시면 발톱에 당할일은 없고,
물리는것도 요령이 생기면 잘 피하거나 안물릴수 있고, 목욕도 화장실들어가서 문닫고 물뿌리면 알아서 얼음하거나 발버둥 쳐도 붙잡고 목욕시키면 얼추 할만합니다. 고양이는 개랑은 달리 복종시키려할 동물이라기보단 그냥 내가 이 고양이의 집사다. 알프레드다. 저 고양이가 배트맨이다.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크크크크크 그래서 먹을거 잘주고 잘 놀아주면 배트맨이 애교부립니다....음?
13/02/26 14:16
음 이게 유기묘랑 애초에 애완용으로 태어나서 길러진 종이랑 차이가 있는것 같긴한데
유기묘는 어쩔수없이 사람을 심하게 경계하면서 살아온 시간이 있어서 아무래도 인간의 특정 행동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응할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보통은 아주 심하게 괴롭히거나 기분을 상하게 해도 아주 쌔게 문다기보단 그냥 깨무는정도? 라서 물렸을때 손을 반사적으로 강제로 빼내면서 상처가 나지 그냥 물린 상태에서는 살짝 구멍(...) 이 나는 정도입니다. 피가 안나고 그냥 빨개지는 정도? 뭐 그런 차이가 아닐까요...? 흐흐
13/02/26 14:19
네 유기묘와 일반 가정묘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첫째가 일반 분양묘이고 둘째가 길고양이의 새끼인데 성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첫째는 발톱깎을때도 잘 참고 먹이조절도 가능한데 둘째는 있는대로 다 먹고 발톱도 안깎으려고 하더군요.
13/02/26 14:21
뭐 그것도 일단 믿음의 차이죠. 아직 경계하고 있을 때 무는 것은 엄청 씨게 물고요.
친해진 다음에 괴롭히거나 장난치거나 해서 물때는 앙 물고 바로 '아 미안 내가 왜 물었지?' 이러고는 핥아줍니다.
13/02/26 14:43
고양이가 진짜로 물면 장갑을 끼어도 손에 빵꾸가 날 정도로 강합니다.. (예를들어 하악거리는 길고양이를 손으로 잡으려면 피를 보겠죠)
그러나 보통 집고양이가 그럴일은 없습니다... 물거나 할퀴어도 그냥 장난 수준이죠. 물론 그 장난에도 사람 피부는 긁히고 피가 날 수 있지만..
13/02/26 15:33
구덩이에 떨어진 길냥이 아해 건져서 지붕에 올려놓다가 혼신의 어금니 공격을 당해본 입장에서.. 고양이 이빨은 레알입니다.
바늘에 찔린 정도의 상처크기인데 깊이는 1cm 정도 되고 피철철... 불에 데는듯한 통증은 덤입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안에서 사람은 고양이를 못이긴다는 말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더라고요. 그림자도 안보여요.. 딱 피오라 궁에 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크 전 나중에 꼭 애완종 고양이 키울거에요 히히
13/02/26 18:05
고양이를 애기 때부터 분양 받아 키우시는 것이라면 위와 같은 고민을 크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단 귀엽기만 한 애기때 먹이주고 놀아주는 주인이라는 인식이 있을 때는 이후 엔간해서는 하악질은 주인한테는 절대 안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괴롭히거나 하면 물긴 뭅니다만 충분히 참을 수 있을만큼의 통증이라서 오히려 계속 물게 놔두고(니가 물어도 난 안 아프다) 물리고 있는 것을 더 깊숙히 밀어버리면 고양이가 알아서 쫄아서 무는거 중지하고 도망갑니다. 저희 고양이는 고양이 답지 않게 똥오줌을 아무데나 싸서 그럴 때마다 궁디팡팡을 엄청 세게 해주고 목덜미 잡아서 혼내기도 했는데 고양이는 교육이 전혀 안되더군요;;; 결론은 아기 고양이 분양 받아 키우시면 위와 같은 고민은 기우이며, 고양이 매력에 푹 빠지실 겁니다. 애기가 태어나서 털 땜에 강제로 다른 집에 줘서 지금도 제 고양이가 너무 그립네요.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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