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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8 11:26
사소한 일로 여친 삐져서 싸움시작 이게 문제인데...
진지하게 대화 나눠보시고, 해결이 안되거나 또다시 같은 일로 화를 낸다면 헤어지셔야죠.
13/02/28 11:29
확실히 사람끼리 맞는 타입이 있습니다. 맨처음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맞춰갈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더 힘들고 지쳐가는 경우도 있지요. 전 첫사랑이 저랑 엄청 맞는 타입이였는데 후에는 본문과 같은 경우여서 비교가 되니 못 견디고 헤어졌었습니다.
13/02/28 11:34
먼저 이런 표현 정말 죄송합니다
해어지세요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는건 행복하자고 하는건데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럴 필요가 없지요 다만 그런 스트레스가 있어도 그 사람을 만나는게 더 효용이 크다면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 무던한 인내와 노력을 쏟아야겠지요 감정이든 시간이든 노력이든 투입 대비 산출로 판단하면 어떨까요
13/02/28 11:34
대부분의 연인들이 비슷하긴한데...그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는 거죠..구체적 사례하고..2번으로 넘어갈때, 왜 큰 싸움으로 번지는지 과정도 들어보고 싶네요..
저렇게 되면 스트레스 받고 진짜 짜증나죠. 남녀가 만나서 안싸우는건 불가능하니까..2번으로 안넘어가야 하는데..2번으로 넘어갔다는 것은 쌍방과실이고..3번으로 넘어갔다면 사과의 방법이 잘못되었을수도 있으니..
13/02/28 11:35
1번과 2번이 정말로 맞는가부터 다시 생각해보세요. 나한테만 사소하다고 느낀 걸 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연애에서 억울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통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 부족인 경우가 많죠(이건 대부분 일방적인게 아니라 쌍방향의 문제지만). '왜 문제가 발생하는가'에 대한 구조를 다시 생각해보시고 납득이 안간다면 굳이 더 연애를 지속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13/02/28 11:46
맞아요. 1번에서 이야기한 사소한 일이 글쓴이에게만 사소한 일이고 여친에게는 사소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이게 반복된다는건 여친은 그런 종류의 일이 사소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는건데 글쓴이는 그걸 무시하고 있는거구요.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다를 수가 있는데, 오래 사귀려면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에 대해서 서로 맞춰주는 자세가 필요한거죠..
13/02/28 11:50
답변 감사합니다.
1번의 사례 중 하나로.. 이번 설날에 여친부모님께 인사드리려 가려고 했습니다. 1시간 넘는 거리인데.. 찾아뵙고 선물 드리려고 했는데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은 여친은 안간다고 우겼지요. 저는 가야한다고 하고... 그러다가 안가게 됐습니다. (저와 여친 부모님은 얼굴 본 사이,..) 설 연휴는 그렇게 지나갔고 일주일 후에 저보고 왜 선물 따로 챙겨서 택배 안보내냐고 화를 냅니다. 그후에는 미안하다 깜빡했다. 일부러 안챙긴거 아니다. 방문하자고도 했는데 일부러 그랬겠냐.. --------------- 이러다가 점점 크게 싸우게 되는 그런 식입니다.
13/02/28 12:03
단정지을수는 없겠지만 적어주신 사례를 봤을때
여친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사소하다고 느끼실 가능성이 있네요. 제 입장이라면 위의 사례는 사소한 것이 아니네요. 여친이 혹시 싸울때 배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는지....
13/02/28 13:21
결혼도 안한 사이에 여친부모한테 선물주는게 왜 당연한게 되어버렸죠? 설날에 여친도 님부모님한테 인사드리고 선물드렸나요?
여친한테 이미 베타남(혹은 프로바이더)으로 찍혀계시군요.헤어져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않으면 안됩니다. 본문에서는 3번부터 잘못된거죠.
13/02/28 14:12
이게 남자가 미안해할 부분이 아니지 않나요??
찾아가는건 자기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안가면서 선물은 왜 안챙겨줬냐고 화를 내다니;;
13/02/28 14:56
저건 사소한 것으로 싸운게 아니라 아니라 님이 잘못하지 않은 일로 싸우는거죠
둘은 분명 다릅니다. 본인이 가지 않는다고 했으면 뒷일은 본인이 책임져야죠. 결혼도 안한 사이에 상대 부모님께 인사계획잡고 선물만 샀어도 충분히 할일 하신겁니다. 저런식으로 싸운다면 사실 일의 책임 소재를 꼼꼼하게 따져서 항복시켜야 합니다. 괜히 미안하다 그러면 자기가 맞는줄 알고 더 화를 냅니다.
13/02/28 15:06
제가 설날 일주일 전부터 내려가자고 계획만 잡고(주장하고) 무산되고 선물은 못챙겨 줬습니다.
반면에 여친은 저희 어머니 선물을 저를 통해줬구요... 제가 잘못했다고 판단할때는 이미 마음이 멀리 ~~ 삐져버린 후인것이죠..ㅠ
13/02/28 15:21
사실상 마찬가지라는고 본다는거죠.
님이 찾아뵙자. 상대가 파토냈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선물맡겨논것도 아니구요. 물론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줄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다고 해서 싸울 일은 아니라는거죠.
13/02/28 11:53
내가 사소한게 상대에게는 사소하지 않을 수 있는건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1%라도 실수하지 않는건 불가능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저한테 닥쳤을때 저는 참고, 삐지더라도 금방 풀리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여친은 걷잡을 수 없이 우울해져버리고, 잘 풀리지도 않습니다.. 답답해요..ㅠㅠ
13/02/28 12:26
순환하는 것을 보니까,
여자친구가 화낸 이유를 알지 못한채 영혼없는 사과하다가 마음이 안돌아오면 그게 짜증나서 냅두고 그러면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자기 신경안쓰니 불안해서 말걸고 그 화낸 이유는 해결되지 않았으니 여자친구가 다시 화내고 그런 순환인거 같네요. 여자친구와 대화를 많이 하시고 평소에 신경 좀 써주세요. 신경꺼주라는 의견들이 많이 보이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럴거면 안만납니다.
13/02/28 19:36
헤어지는거에는 반대합니다..
30년을 넘게봐온 fire egg 친구 사이에도 이자식이 이런면이? 하면서 섭섭하기도하고 싸우기도 하는데 미혼이신듯하니 하물며 길어야 10년을 만나신 분일텐데 성격 차이 없는 커플이 어딨겠습니까. 윗분들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글쓴분께서 사소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에 감동하고 화내는 여친분인거 같습니다. 화나실때는 정말 사소한 일로 삐졌는지? 생각해보시고.. 관계정립이 필요합니다.. 쓸데없는 일로 사과하지말고 진지하고 무드있는 자리에서 좋았던 얘기를 섞어서 논란이 되었던 일을 어떤 마음으로 그랬는지 서로 진지하게 듣고 의견을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비슷한 싸움을 많이 했는데.. 여행지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전에 왜그랬어?(절때 따지듯이가 아니라 추억을 되새기는 훈훈한 분위기로...) 하면서 서로 공감하니 왜 그따위 문제로 감정을 소모했나 싶습니다. 여행이나 바쁘시면 간단한 드라이브 같은 소소한 청량제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성격차이인가? 하는 문제로 결국 욱해서 헤어지고.. 멘붕을 빠져나오지 못한채 1년이 넘어 후회하는 1인이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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