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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3 17:08:13
Name 삭제됨
Subject 학교 싸움짱이 되는 과정과 실력이 궁금합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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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13/03/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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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저도 중학교 때는 짱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때는 없었네요.
저그네버다��
13/03/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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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부 좀 한 축에 속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변 친구들의 고등학교 얘기 들어보면 그런게 거의 없더라고요. 진짜 영화처럼 싸움하고 서열정하고 그렇게 난리치는 건 진짜 꼴통들만 모인 곳에서나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13/03/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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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땐 짱 그런거 없었구요...
중학교땐 있었는데요. 중학교 올라오고나서 각 초등학교에서 싸움 좀 잘한다는 애들끼리 싸움이 났었는데 거기서 올킬한 애가 짱이 됬어요...중학교 3년동안 덤비는 애들이 있어서 몇번 더 싸웠는데 한번도 지지 않았고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네요크크
13/03/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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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중학교도 비슷합니다.3월~4월까지 각 초등학교에서 싸움 좀 한다는 애들을 중심으로 뭉친 후 그룹을 만들어 싸우다가 끝에 이긴 그룹의 대장이 짱이되죠.그렇게 짱이되면 5~6월엔 근처 다른 학교 짱이랑 붙으러 다녔습니다.
1학기는 그런식으로 보내고 2학기부턴 어느정도 서열이 정해져서 싸울일이 없는데 문제는 싸울일이 없으니 다른쪽으로 말썽을 부리다가 소년원을 가거나 자퇴를 많이 합니다.그렇게 2학년이 되면 남아있는 애들끼리 다시 피바람(?)이 불어서 서열이 새로 만들어 지고 3학년부터는 그런거 없이 잘 지냅니다.오래전 일이고 제가 어릴때 살던 동네가 워낙 거친곳이라 요즘 애들은 이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인바람
13/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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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13/03/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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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는 학교 폭력으로 때문에 뉴스에도 나올정도로 유명했으니깐요.
지금 생각해봐도 애들이 진짜 만화랑 영화를 너무 많이 봤던거 같아요.
13/03/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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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고등학교는 대부분 워낙 공부...압박이 심해서 좀 그런게 덜한거같지만
대체로 일진의 우두머리가 이코르 짱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동생이 고교3학년인데 그냥 그런 일진애들의 우두머리가 짱이고..의외로 본격 체육파 격투파 이런애들은 걔네랑 어울리더라도 짱이라기보단 좀 독고다이같은 느낌 크크크. 서로 터치안하는 그런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왜 그 김성모 요새 럭키짱 새로 하는 거기서 '외로운 주먹 풍호'같은 느낌인듯...크크크크크크
王天君
13/03/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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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는 딱히 싸움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도 누가누가 실제로 짱 아닐까? 하고 풍문들이 돌았고 딱히 그 풍문에 반발하는 애만 없으면 자연스레 짱이 되는 느낌?
고등학교 때에는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타이틀에 욕심 내던 애가 짱으로 추정되던 애에게 오늘부터 내가 짱 해도 되냐? 하고 험악하게 물으니까 마음대로 해...라는 답변을 얻은 후 다른 학교 짱에게 탈탈 털린 후에는 알아서 원래 애가 타이틀 찾아가더군요. 뭔가 민주적인 느낌이었습니다.
13/03/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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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인 느낌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킄
글쓴이
13/03/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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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웃기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안산드레아스
13/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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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중학교때는 일진놈들끼리 서열 정하고 그걸 유지하는데 초기에 서열은 어떻게 정해지냐면 초등학교 시절의 전력으로.. 알아서 정하고 딱히 반발하는 놈들도 없고. 다만 싸움은 못하는데 화려한 범죄 이력에 학부모회장 애미를 둬서 담임도 터치못하는 그런 놈들도 일진이고...
오히려 서열 1위 학교짱은 횡포를 부리지않고 권력행사도 안했죠 싸움은 어중간한데 집안빽에 돈많고 잘놀고 초딩때부터 여자애들 따먹고다닌 놈들이 횡포가 심했죠 돈도 자주 거두고 공부 빼고 모든 일을 아이들에게 시켰고 나중에 서강대 진학했다고 하니 학업도 계속 잘 유지했다고 예상됩니다
결국 실제로 싸워서 증명하는게 아니라 얼마나 잘 놀고 사고치고 빽이 있냐에 따라 풍문도 과장되서 실체보다 부풀려지니 싸움을 잘하는 것처럼 과장된 놈들이 일진이지 싶습니다
진짜로 싸움만 잘하는 통뼈들은 대부분 아웃사이더처럼 아무도 못 건드리는 독고다이로 조용히 지냈습니다 만화책보고 축구하고 놀기만 놀고
자유인바람
13/03/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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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안산드레아스
13/03/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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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꽤나하니 담임도 좋게 보고 학부모회장 엄마도 있고 집도 잘살고 오히려 이런 배경때문에 횡포를 많이 부렸죠 암만 싸움 잘해도 배경 없고 공부도 못하면 선생들이 불량아로 보고 수시로 불러서 얘들 괴롭히냐 때리냐 조사하고 그래서 제 중학교때는 싸움만 잘하고 공부는 못하는 얘들은 그냥 조용히 지냈습니다 일진이라고 해도 겉으로 떠돌구요. 오히려 공부도 좀하고 집도 잘살고 그러면서 잔인한 폭력성에 인근 불량배들을 빽으로 둔 얘들이 일진에서도 제일 나대고 주름잡았습니다 다른 학교도 비슷하지 싶습니다
진짜 쌈잘하는 놈들은 약한 얘들 괴롭히는 것도 시시하게 여겨서
Nujnah_Eab
13/03/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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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친구들은 중학교에서 대충 서열 정리되서 오지 않나요.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중학교때부터 유명한 압도적인 친구 하나가 진학을 해서 학기초부터 알아서 서열 정리 되더라구요.
너에게힐링을
13/03/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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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학교때 소위 짱이라는 녀석이 키가 작고 단단해 보이는 친구였습니다.
깡다구 있게 생겨먹은 친구였는데 자기보다 한 20cm는 크고 덩치가 산만한 친구와 싸우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방과후에 싸우는 데 흙 던지고 짱돌 던지고 한 80m도망갔다가 막대기 들고 싸우고 정말 웃기더군요..그런데 왜 쟤가 우리 학교 짱이냐고 물어보니깐
약간 미친개 스타일로 싸우고나서 보복을 한다는군요..자고 있는데 보온도시락통으로 찍는다던지..
한마디로 역이면 피곤하니깐 그냥 너 짱이라고 =_=;
sprezzatura
13/03/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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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학교 다닐때(90년대) 일진같은 건 없었어요, 물론 패거리는 있었지만 애들 괴롭히거나 하진 않고, 그들끼리 놀았죠.
다만 싸움 서열은 분명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땐 진짜 싸움으로 가렸던 것 같고, 중학교땐 그 커리어(?)로 학기초에 대략 서열이 정해지는데, 이게 애매하거나
논란이 있을 땐 또 싸움이 나서 정해지더군요. 고등학교부턴 이미 9년간 걸어온 길들이 있으니 싸움 없이도 대충 정리..
저희 학교뿐만이 아니라 근처 학교들도 누가누가 짱먹더라 소문이 났었죠.
다들 공부로도 나름 쳐주는 학교들이었습니다. 공부에 꽂힌 애들이 있으면 몸의대화에 꽂힌 애들도 있는거죠.

그 무리중에 짱 믿고 깝치는 애들은 늘상 있었지만, 짱 자체는 확실히 기골이며 포스가 남달랐던 기억이네요.
레지엔
13/03/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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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니 하는 것 꽤 많았습니다. 아니 사실 저보다 윗세대에서도 그런 건 많았고요(대표적으로 강*, 이*훈, 신*성 가수 세 명이 고등학교때 왜 서로 알았는데요). 저야 고등학교는 특목고라서 노는 애들은 있어도 일진회는 없었지만(애초에 특목고 일진회있다는 소리 들리면 주변 학교에서 밟으러 오죠 웃겨서), 저희 옆학교 같은 경우 몇몇 그룹도 있었고 소위 내부 항쟁(..)도 꽤 있었습니다. 제가 살던 지역 같은 경우에도 몇 몇 학교끼리 자주 붙었었죠 패싸움. 보통 어떠한 계기에서든 싸움판에 뛰어들고, 거기에서 악명을 떨치고, 애들이 모이고.. 그런 과정이 반복되는 걸로 보입니다. 제가 고3때 구를 넘어선 싸움이 있었는데 한 쪽이 위에 말한 가수 세 명의 후배들이었고, 다른 한쪽은 옆 구에서 새로 생긴 폭주족 모임이었고 굉장히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만화가 죄다 뻥이 아닙니다..
13/03/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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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끼리 정해집니다. 고등학교 때는 제가 다니는 학교의 제가 속한 학년인데도 누가 짱이라더라라고 말해줘서 그렇구나... 했던 기억이 있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죠.

중학교 때는 나름 전설이 있었습니다. 중학교로 온 근처 초등학교들에서 나름 싸움 좀 한다는 애들이 짱을 정하겠다고 모였는데, 그 중 한 학교에서 싸움 좀 한다는 애가 안 나간겁니다. 모인 녀석들이 그 녀석을 찾아가서 운동장으로 나오라고 했죠. 그 녀석은 무려 '공부를 해야한다'면서 거부했는데, 계속 나오라고 귀찮게 하자 책상을 내리치면서 내버려두라고 소릴 질렀는데 책상이 부서져버렸... 그 사건으로 인해 그 녀석은 그냥 3년간 짱이 됐습니다.
덧붙이면 그녀석은 끝내 1학년 때 전교1등도 했죠. 반배정이 성적순이라서 상위권학생들은 자신의 순위를 알 수 있었는데, 2학년 때 1반에 배정됐거든요. 입학할 때 배치고사 성적은 전교 5등이었는데(5반이었으니), 그게 스스로에게는 충격이어서 공부에 매진했었다...라는 본인의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
자유인바람
13/03/23 2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13/03/23 22:16
수정 아이콘
조용히 운동장으로 나가서 2번째를 정한다 어쩐다하다가 흐지부지 된 걸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책상이 부서질 줄 몰랐다가 부숴져서 놀랐는데 안 놀란 척 했다더군요. 흐흐.
OneRepublic
13/03/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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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애들이 일진을 구성하고 그 중 젤 쎈 애가 짱이되죠.
근데, 쌈 쟐하는 애들이 일진 아닌 중에도 많았죠. 그래서 일진들이 일반학생 털리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저 학교 다니면서 짱이 두번 털렸습니다. 한번은 태권도 사범한테 한번은 덩치크던 애한테
근데 털려도 짱 타이틀이 넘어가진 않더군요. 그냥 그런거 하기 싫어하는 애들이어서 그런지
샤르미에티미
13/03/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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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두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압도적이어서 안 싸워보고도 짱이 되는 경우와 그냥 그룹이 생겨서 후보는 있는데
실질적인 짱은 없는 식이 있었습니다.

전자는 수원시 탑으로 인정받은 강호동씨 이상의 덩치의 소유자였으니 그냥 보면 인정하게 되는 경우였고요. 이 경우는
친한 그룹은 생기는데, 동등하지 않고 조직폭력배의 보스와 간부들 같은 느낌이더군요.

후자는 서로 싸움은 트러블이 있지 않은 이상 하지는 않는데, 그것도 아래급 이야기고 짱 후보들끼리는 싸움 자체를 안
하더군요. 중학교 짱 둘에 비견되는 둘이 있고 못지 않은 몇이 있었는데 결정 안 나고 그냥 졸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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