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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9 20:15:29
Name 무선마우스
Subject 제가 속이 더럽게 좁은건가요????
평소에는 화 잘 안내고 자제력이 아주 강한 편인데

피자나 특히 큰 햄버거를 먹을 때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마구 떨어져서 손에 묻고 입에 묻고 옷에 묻고 하는 일을 당하면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햄버거 같은거 먹을 때 마음대로 안되고 막 터지고 삐져 나올 때 화가 나는거 저만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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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9 20:17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화는 나지 않고 ' 조심해서 먹어도 이러네 ' 라면서

자책(?) 비슷한 걸 하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3/29 20:24
수정 아이콘
스스로 먹다가 자기 몸이나 손에 음식물이 묻으면 화가 난다는거죠? 자기자신에게 화가 난다는 건가요??
무선마우스
13/03/29 20:26
수정 아이콘
화가 나는 대상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화~가 나네요
피너츠
13/03/29 20:25
수정 아이콘
저는 뜨거운거 먹을때 그럽니다...
천도리
13/03/29 20:30
수정 아이콘
저도 배는 엄청고픈데 뜨거워서 못먹을때 화가납니다....
나이트크롤러
13/03/29 20:26
수정 아이콘
같이 먹는사람한테 화를 낸다면 더럽게 좁은거 맞습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화를 낸다면 아니고요
무선마우스
13/03/29 20:27
수정 아이콘
혼자 먹을 때죠-
Rideontime
13/03/29 20:35
수정 아이콘
크크크 문득 홍진호 감독의 유명한 글이 떠올라서 좀 웃었네요
저도 뜨거운 거 먹고 입천장 까지면 화나더군요
무선마우스
13/03/29 20:39
수정 아이콘
그것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임노동자
13/03/29 20:36
수정 아이콘
화라기 보다는 짜증이죠..
저는 감자탕 먹을 때 짜증납니다. 손을 써야 되어서요.
치킨도 젓가락으로 깔끔하게 먹는데..
무선마우스
13/03/29 20:38
수정 아이콘
아...그러고 보니 짜증에 더 가깝겠군요
임노동자
13/03/29 20:43
수정 아이콘
깊은 빡침이죠.. 크크 저도 동감합니다.
제 시카입니다
13/03/29 20:44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크크..
저도 그런 상황인데, 만약 그때 저에게 누르기만 하면 세계 멸망을 시키는 빨간 버튼이 있었다면 지체없이 눌렀을겁니다.
살면서 그 빨간 버튼을 마음속으로 만 번은 넘게 누른거 같아요.

진짜 별거 아닌거 같은데..
라면 먹다 국물이 옷에 조금 튀었다 -> 격노
닭강정 샀는데 종이컵 옆면에 소스가 묻어있어서 내 손에 끈적이는게 묻었다 -> 세계멸망
뭐 이런식이죠 크크크...

속이 좁은거라기 보다는 뭔가 결벽증이 아닐까요?
저는 그래서 물티슈를 가지고 다닙니다. 손에 뭐 묻으면 진짜 화나니까요. 게다가 그걸 못 씻으면 더더욱...
그래서 닭강정 사먹을때는 티슈로 종이컵을 겹겹이 두릅니다. 손에 묻으면 빡치거든요;
사티레브
13/03/29 20:53
수정 아이콘
천천히 갈음해서 드시면 될거같아요 배고프다고 성급히 무리하게 베어드시지말고
뭔가 질문과 답이 우스꽝스럽..네요 크크
재미있지
13/03/29 21:02
수정 아이콘
화가난다!! 화가난다!!
임옥희
13/03/29 21:09
수정 아이콘
문 닫다가 문 틈에 발가락이 끼였다던가, 책상 밑에 떨어진 물건을 줍고 난 뒤 머리를 들었는데 쿵한다던가.. 했을 때 울컥하는 것과 비슷한 거 같네요.
Purple Haze
13/03/29 21:23
수정 아이콘
흐흐 저도 그렇습니다.

괜히 뭐먹다가 흘리면 내 실수인데 굉장히 짜증납니다.
김성수
13/03/29 21:30
수정 아이콘
전 과자도 젓가락으로 먹고 빵도 젓가락으로 먹을정도로 강박이있지만;
원체 화를 잘 안내서 흘렸거나 묻었거나 해도 넘어갑니다.

대게 오히려 웃는편입니다.
황당하면 웃는거 있죠? 그런 느낌으로 흐흐

너무 짜증내면 안좋아요 ~
치코리타
13/03/29 22:12
수정 아이콘
저는 배 엄청 고픈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릴때..... 애슐리같은데서 제 앞에서 딱 끊겼는데 막 15분 넘기 더 기다릴때....... 저 진짜 거의 육두문자가 턱끝까지 와요 ㅠㅠㅠㅠㅠㅠㅠ
13/03/30 00:46
수정 아이콘
키보드에 콜라 엎었을때의 그 느낌 정도 인가보네요.



개 빡치죠...
후루꾸
13/03/30 04:18
수정 아이콘
속이 좁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평소에는 화 잘 안내고 자제력이 아주 강한 편' 이라는 부분이 스스로에 대한 착각 내지 과신을 하고 있다고 보이네요.
시간이 갈 수록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더욱 많은 일을 겪게 될수록 내가 꼭 그런 사람은 아니구나 라고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내용 없는 아름다움
13/03/30 08:23
수정 아이콘
반복되는 실수에 대한 좌절감 아닐까요?
난 뭘해도 안돼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거지 뭐 이런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있을것 같습니다. 사소하게 고쳐나가보세요. 앞으로 숙이고 드신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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