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1/14 23:40:34
Name S_Kun
Subject [PvsT]-대 테란전 빌드 몇가지의 대략적인 소개, 평가, 비교. Ver. 1.1
-대 테란전 빌드 몇가지의 대략적인 소개, 평가, 비교. Ver. 1.1

업데이트를 한다고 약속했었는데 친구녀석이 휴가나온 관계로 업데이트가 좀 늦어졌군요. 죄송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도 그다지 썩 마음에 드는 수준은 아니네요. 가급적이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싶지만, 게으른 관계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의견을 주신 아케이넘토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거나, 혹은 예전에 사용했던 몇몇 빌드들을 평가해볼까 해서 적습니다. 빌드의 순서는 가나다 순으로서 어느 빌드가 뛰어나다는 것은 상관없구요. 또한, 이곳에 적히지 않은 빌드 중에서도 좋은 빌드는 많으나, 제가 잘 모르는 빌드나 쓰지 않는 빌드는 제외했습니다.
당연히 제 주관적 평가이니 남들과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빌드들을 대강 아래 정도의 분류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대략적 빌드에서 드라군을 뽑는 것은 빌드 이해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만큼만 적어두었구요. 또한 파일런을 언제 짓는지도 적지 않았으니, 사용할 때는 이 대략적 빌드만을 보고 쓸 것이 아닌, 반드시 원래의 문서를 구해서 읽어 본 이후에 사용하길 바랍니다.
아, 편의상 이재훈 선수의 빌드를 이재훈식정석이라 적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정성 - 상대의 흔들기에 흔들리는 정도. 적게 흔들릴수록 높다.
공격력 - 빌드의 주요 타이밍에 상대를 흔드는 정도. 이 흔들기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과는 틀리다. 그것은 물량과 방어력에 포함되어있다.
방어력 - 상대의 한방을 막아내는 정도. 상대가 노릴 만한 타이밍에 나와 있는 병력.
물량 - 초반 멀티 타이밍, 확장력, 유닛의 물량이 나오는 정도를 통틀어서 평가하는 항목. 단순 유닛의 수를 뜻하는 것과는 다르다.
의외성 -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정도. 대체로 높을수록 성공률이 올라가고, 도박성도 올라간다.
유연성 - 빌드 자체의 유연함. 상대의 플레이를 보고 대응하고, 빌드를 변형시켜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정도. 그렇기에 안정성, 의외성과 연관이 있다.

난이도 - 구사하는데 필요한 플레이어의 레벨.
성공률 - 상대를 흔드는 류의 빌드에 있어서의 흔드는 정도.
도박성 - 상대를 흔드는 류의 빌드에 있어서 실패했을 때의 위험도. 높을수록 안좋다.



1.것토스 -혹은 아케이넘토스2의 케이스2 한정-
1)대략적인 빌드
게이트-코어-1드라군-사업-로보틱스-멀티

2)빌드 소개
1게이트 빠른 사업드라군의 푸쉬에 이은 빠른 멀티입니다. 콘토스나 건토스와 함께 사용되어 페이크를 걸기가 좋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콘토스가 워낙 유명해서, 초반의 이 빌드를 가면 대부분의 테란 유저분들은 터렛을 박고 다크대비를 하지요.)
아케이넘토스2(의 케이스2)도 비슷한 빌드입니다. 미묘한 차이가 완성를 좀 더 높이긴 하지만, 따로 분류하기엔 뭐해서 이렇게 같이 적습니다.
이 빌드의 컨셉이라면 1게이트로 상대의 공격들을 방어할 수 있는 최저한의 병력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멀티 타이밍을 당기는 것입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정석들에 비해서 초반의 방어력이 조금 낮고, 멀티 타이밍이 좀 더 빠르죠.

3)평가
안정성A- (2탱크 드랍이나 벌처 흔들기의 공격들도 큰 피해없이 막을 수 있는, 충분히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2탱크 드랍의 경우, 넥서스가 제법 포격당하기 때문에, 2탱크 드랍을 막은 이후에도 테란이 지속적으로 탱크 드랍을 하면서 넥서스 파괴를 노리면 당할 위험도 있습니다.)
공격력B- (이 빌드에서의 흔들기류 공격이라 한다면, 초반의 3드라군 푸쉬 뿐입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조금 흔들면서 시간을 벌 뿐인 관계로 공격력이 높다고 할 수는 없겠죠.)
방어력B  (고수라면 컨트롤을 통해서 테란의 거의 모든 타이밍 러쉬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단지, 플레이어의 실력이 좀 낮다면 타이밍러쉬나 대나무류 조이기, 바카닉등에 쓸릴 위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방어력이 그리 높다고 하기엔 힘듭니다.)
물량A+ (애초에 초반의 방어력을 떨어뜨리면서 빠른 멀티를 도모한 만큼, 물량만큼은 여타 빌드들보다 뛰어납니다.
의외성B- (콘토스와 함께 상대를 혼란시킨다는 점이 이 빌드에 의외성을 부여하지요. 특히 콘토스가 워낙 유명한데다 공격력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테란이 함부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그 점이 이 빌드의 의외성과 안정성을 더욱 올려준다 할 수 있습니다.)
유연성A- (아케이넘토스2만을 본다면 좀 더 높은 평가가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아케이넘토스2는 원래 삼단변형(...) 전략이니까요. 아무튼, 이 빌드 자체가 1게이트류 빌드이다 보니 상대의 동향을 보고 게이트를 추가한다거나 멀티를 한다거나 하는 식의 변형이 다른 빌드들에 비해 편하다 하겠습니다.)

난이도 - 조금 어려움 (빌드 자체가 그리 어렵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테란이 타이밍러쉬나 조이기를 들어올 경우 상당한 수준의 컨트롤이 요구됩니다. (특히 바카닉에는 일꾼도 동원해야 할 정도죠.) 즉, 방어력이 그리 높지 않은 관계로 구사하기 어려운 편에 속한다 하겠습니다.
성공률 X (흔드는 게 목적인 빌드가 아닌 관계로 체크하지 않음)
도박성 X

4)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 만만한 빌드.
딱히 약점이나 상성이라 할 만한 빌드는 없습니다. 상대의 원팩 더블에도 충분히 강하구요. 초반에 드라군으로 푸쉬를 하는 관계로 상대가 노팩 더블을 하기도 까다롭죠. 상대의 바카닉이나 타이밍러쉬는 조금 까다롭지만, 컨트롤이 된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구요. 여러모로 충분히 좋은 빌드라 하겠습니다. 총 평가를 매기자면 적어도 A이상의 평가는 얻을 수 있을 정도의 빌드이지요.
반대로 만만한 빌드라면 상대의 투팩 더블이나 투팩 벌처놀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팩 더블에 비하면 멀티도 느리고, 투팩 벌처놀이의 경우는 이미 옵저버와 드라군 다수가 준비되어 있으니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막을 수 있거든요.

5)팁.
많은 유닛을 토대로 타 스타팅도 빨리 먹고, 전체적으로 테란을 굶겨죽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콘토스와 번갈아가면서 쓰면 테란이 많이 헷갈려 한다는 걸 잘 이용해 보세요. (이 문서에는 빠져있지만, 건토스도 좋습니다.)

2.다나토스
1)대략적인 빌드
게이트-코어-2드라군-사업-멀티(타스타팅)

2)빌드 소개
유행한지 꽤 오래된 빌드죠. 초반에 로보틱스를 올리지 않은 채, 바로 타스타팅에 멀티를 합니다. 더블넥을 제외한다면 (테란전에는 더블넥이 거의 쓰이지 않으니...) CDN과 함께 가장 빠른 멀티를 가져가는 빌드라 할 수 있습니다. (CDN이 조금 더 빠릅니다.) 멀티를 타스타팅에 하는 점을 이용해 로보틱스를 늦게 올리면서 템플러 체제를 빨리 올리는 것이 오리지널 다나토스입니다만, 시간이 흐르며 로보틱스를 빨리 올리는 등의 변형식 빌드도 나왔습니다.
다나토스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가 테란에 투팩 조이기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이지요. 투팩 조이기를 보다 쉽게 상대하기 위해 나온 빌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건 투팩 조이기에 대해서는 거의 상극이라 할 만큼 강한 빌드입니다. (타스타팅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쌈싸먹기를 할 수도 있고, 타스타팅의 병력으로 상대 추가병력을 막고, 본진으로 역러쉬를 가는 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극초반 투팩 4벌처 휘두르기에서 이어지는 벌처 위주의 테란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3)평가
안정성B (로보 타이밍이 멀티 이후라는 점 때문에 벌처에는 약합니다. 하지만, 2탱크 드랍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공격력C+ (흔들기랍시고 들어가는 것이 없는 관계로 공격력을 논하는 게 거의 무의미합니다. 기껏해야 초반 2드라군으로 입구푸쉬하는 게 전부이니까요. 그것도 노 사업이거든요. 뭐, 그래도 초반 입구푸쉬때문에 +를 붙이겠습니다.)
방어력B- (벌처가 문제입니다. 벌처만 제외한다면 S급입니다만, 벌처가 메카닉의 주력유닛인 현재에는 노옵 플레이가 좀 힘들죠. 단지, 마인을 제외한다면 모든 타이밍러쉬를 손쉽게 막아낼 수 있다는 장점은 충분히 매력적이지요. 아, 상대가 7마린 탱크 찌르기이거나 바카닉일 경우, 미리 드라군이 나가서 시간을 끌어주는 정도의 센스는 필요!)
물량S (CDN보다 멀티가 조금 늦긴 하지만, 타스타팅을 빨리 가져가기 때문에 후반에 타스타팅을 먹기 용이하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CDN과 동급인 S등급입니다. 한마디로 '미친듯이' 쏟아져 나옵니다. 다른 말은 필요없지요.)
의외성B+ (한때 다나토스가 많이 유행했기 때문에 요즘도 좀 하는 테란들은, 프로토스가 의심스럽다 싶으면 바로 다른 쪽 멀티를 체크해봅니다. 새삼스레 의외라 할 것은 없을테지요.)
유연성C+ (애초에 초반에 타스타팅 멀티를 가져간다는 윤곽이 정해져 있고, 옵저버도 느리기 때문에 유연하다고 보기는 힘든 빌드입니다. 그나마 옵저버 테크냐 템플러 테크냐 하는 점이 약간의 유연성을 부여한다고 할 수 있겠군요.)

난이도 - 쉬움. (그냥 기본 빌드만 숙지해두면 누구나 구사할 수 있습니다. 단지, 벌처를 막는 것은 컨트롤이 조금 요구되므로 쉬움보다는 조금 어렵다는 의미의 '제법'을 붙였습니다.)
성공률 - 높음. 러쉬가 아닌, 타스타팅의 좁은 입구를 막는 것이므로 방어 자체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투팩 벌처를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고 할 수 있겠죠.
도박성 - 보통. 타스타팅 멀티가 실패할 경우 제법 힘들어 집니다.

4)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 만만한 빌드.
몇번이나 강조했다시피, 벌처가 문제입니다. 로보가 늦은 만큼, 투팩 스타에 이은 4벌처 드랍도 난감합니다. 공방 레벨에서 사용하자면 충분히 A랭크를 매기겠지만, 한명에게 여러번 사용하기는 좀 난감하다 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요즘은 투팩 벌처는 거의 쓰이지 않고, 대부분의 테란 유저들이 빠른 멀티를 선호하는 만큼, 다나토스를 쓰기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만한 빌드로서는 무엇보다 투팩 조이기가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빠른 멀티를 자랑하기 때문에, 상대가 투팩 조이기를 구사한다면 사업드라군과 질럿을 소위 '꼴아박기만 해도' 가뿐히 조이기를 뚫어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원팩 더블이나 투팩 더블류에도 충분히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벌처만 제외하면 방어가 S클래스라니까요.)

5)팁.
가급적이면 템플러 테크보다 로보틱스 테크쪽을 추천합니다. (다나토스 원문에는 템플러 테크를 추천하지만...) 그리고, 노 옵 플레이를 할 경우, 드라군 한기를 미끼로 던져주는 컨트롤은 필수입니다.

3.불독토스
1)대략적인 빌드
게이트-코어-로보틱스-드라군-사업-3게이트-넥서스

2)빌드 소개
한때 정말로 유행했던 빌드입니다. 극초반을 제외하면 무적이라고까지 불리던 빌드이죠. 그 정체는 바로 초고속 옵저버에 이은 3게이트 드라군!!
빌드를 대강 보시면 아실테지만, 로보틱스를 올릴때까지 드라군을 뽑지 않습니다. 즉, 초반 벙커러쉬나 센터 배럭에 심하게 약합니다. 벙커러쉬나 센터 배럭이 들어오면 그냥 GG쳐야 되는 상황이 쉽게 연출되지요.  사업 타이밍도 느린 편이고, 멀티 타이밍도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3게이트 특유의 7드라군+3질럿을 동반한 對원팩 더블용 찌르기는 강합니다. (뭐, 테란이 벙커 짓고, 터렛 도배하면 힘듭니다만...) 그리고, 초중반의 대나무를 제외한 거의 모든 타이밍러쉬와 흔들기(2탱크 드랍, 벌처 흔들기...)를 간단히 막아낼 수 있다는 장점과 멀티 타이밍을 알기 쉽다는 장점은 초보 유저들이 대 테란전의 기본적 개념을 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3)평가
안정성B+ (벌처나 원팩 더블류의 흔들기성 빌드에 대해서는 거의 극강입니다. 옵저버가 워낙 빠르다 보니 벌처도 2탱드랍도 전혀 겁날 게 없습니다. 단지, 극초반의 엽기테란이 들어오면 GG)
공격력C (역시 흔들기라고 들어가는 것이 없는 관계로 공격력을 논하는 게 무의미합니다. 심지어는 초반 입구푸쉬조차 없으니까요.)
방어력A+ (대나무를 제외한 모든 초반공격들을 손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3게이트이다 보니 마인에 드라군 몇기씩 폭사당하는 일이 없는 이상, -대나무 외의- 조이기 걱정은 할 필요 없습니다. 또한, 대나무라고 해도, 진짜 고수들이 구사하는 5분 대나무 외에는 거의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그 대나무 마저 잘 막을 수 있으면 얄짤없는 S겠지요.)
물량B (처음 나왔을 때는 많은 일꾼과 러쉬를 막은 이후의 트리플 넥 등이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물량이 많이 나오는 빌드라 평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간이 흐르고 재평가 되면서 멀티 타이밍도 느리고, 거의 대부분의 빌드들이 동 타이밍의 트리플 넥서스를 가져가게 됨으로서 그다지 뛰어난 물량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의외성C (어지간한 테란 유저들이라면 이 불독은 모두들 알 겁니다. 의외성이라는 건 거의 없지요.)
유연성C+ (기본적으로 트리플 게이트이기 때문에 유연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나마 옵저버가 빠르기 때문에 상대를 정찰하고 트리플게이트까지 올리지 않고, 투게이트 정도에서 멀티를 하는 방식도 있습니다만 효용성은...)

난이도 - 매우 쉬움 (프로토스 초보가 구사하기 가장 편한 빌드라 하겠습니다. 눈 딱 감고 로보까지 올린 뒤에 드라군 뽑으면 되니까요. 또한, 투팩 조이기를 막을때도 3게잇이다 보니 컨트롤이 거의 요구되지 않지요.)
성공률 - 높음. 요즘은 너무 많이 알려져서, 로보를 빨리 올리는 걸 보자마자 벙커링을 시작하면 좀 난감해 집니다. 일꾼이 휘둘리게 되거든요. 그래도 벙커링이나 센터 배럭을 하는 테란 유저들이 거의 없으니 높다하겠습니다.
도박성 - 높음. 실패시는 버티고 자시고 없이 그냥 GG입니다.

4)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 만만한 빌드.
말할 것도 없이 초반 엽기테란이 극약입니다. 혹은 초고수들이 구사하는 대나무류 테란도 상당히 난감합니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투팩 더블입니다. 원팩 더블은 어떻게 뚫어보기라도 하지만, 투팩 더블의 경우는 뚫을수도 없고, 멀티도 빠르고... 기껏해야 대책이랄 게 트리플 넥서스로 따라가는 것 뿐이지요.
재밌는 것은 가장 만만한 빌드 또한 투팩류라는 것입니다. 투팩 조이기류는 -초고수 대나무류 제외- 간단히 뚫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투팩 벌처놀이도 초 패스트 옵저버와 트리플 게이트 다수 드라군으로 인해 간단히 막을 수 있습니다.

5)팁.
대 테란전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초보분이시라면 이 불독토스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정석이나 이재훈식정석을 추천합니다.) 상대가 투팩 조이기를 왔을 경우, 뚫은 이후에는 넥서스를 네개까지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7드라군 3셔틀질럿 뚫기의 경우에는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방법이 실패할 경우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4.사업다크
1)대략적인 빌드
가스-게이트-코어-드라군-사업-게이트-아둔-아카이브-다크템플러

2)빌드 소개
박정석 선수의 빌드로 유명한 빌드입니다.
초반 사업 드라군푸쉬에 이은 갑작스런 다크템플러로 사파토스와도 비슷합니다. 2게잇까지 상대에게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가 정석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두번째 게잇을 보여주지 않으면 콘토스라 생각하고 본진에 터렛을 올리더군요. 하지만, 드랍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크가 빨리 나옵니다.) 이 허를 찌른 빌드로서 테란 유저들이 의외로 많이 당하는 빌드입니다.

3)평가
안정성C+ (로보틱스 대신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리는 관계로 투탱드랍도 벌처흔들기도 조금 까다롭습니다. 초반의 푸쉬와 다크의 공격을 잘한다면 그 흔들기는 당하기도 전에 게임을 끝낼 수 있습니다만...)
공격력S (초반의 투게잇 사업드라군 푸쉬에 이은 깜짝 다크템플러.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어력S (다크템플러도 있고, 사업드라군도 있습니다. 테란의 투팩 러쉬는 거의 걱정이 없다 할 수 있지요. 이 경우에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딱이겠군요.)
물량C (멀티가 느리기 때문에 테란이 터렛을 제 타이밍에 입구에 지어버리면 난감해 집니다. 후반 도모에 좋은 빌드는 아니지요.)
의외성A (콘토스처럼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가끔 사용하면 테란들이 깜짝 놀랍니다.)
유연성C (사업드라군푸쉬+다크라는 빌드가 정해져 있고, 그 까지 거의 변화가 없이 구사하게 됩니다. 옵저버가 느리므로 상대의 빌드를 보고 대응하는 식도 아니고, 입구 푸쉬가 생명이기 때문에 콘토스처럼 사업을 하지 않은 채 4다크를 드랍하는 식의 변형도 힘듭니다.)

난이도 - 어려움. (역시 지속적인 푸쉬를 하면서도 일꾼을 뽑고, 로보틱스를 올려야 되기 때문에 아무나 구사할 수 있는 빌드는 아닙니다.)
성공률 - 보통. 의외로 고수에게 잘 통합니다. 하지만, 콘토스와는 달리 입구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테란이 터렛을 짓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되지요. 테란이 일반적인 사업 드라군 방어하면서 입구에 터렛만 지어버리면 끝입니다. 뭐, 말처럼 쉽게쉽게 하는 건 아니지만서도...)
도박성 - 보통. 불독처럼 초반에 당하면 그냥 GG...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멀티가 늦다는 점이 좀 문제가 됩니다.

4)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 만만한 빌드.
터렛만 입구에 제깍 박아버리면 거의 모든 빌드가 상성이 됩니다. 특히 원팩, 투팩 더블을 하면서 입구에 터렛을 박는 식의 빌드는 극상성이지요.
반대로, 입구에 터렛만 제 타이밍에 박지 않으면 모든 빌드가 만만해집니다. 투팩 벌처의 경우는 마인때문에 약간 까다롭지만, 그 외의 빌드는 순식간에 입구 돌파 - 게임이 매우 유리해짐... 이라는 상황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5)팁.
상대가 입구에 터렛을 지었을 경우 다크 1기를 상대의 앞마당에 배치해 상대가 멀티를 늦게 가져갈 수 밖에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한기는 상대의 병력이 쉽게 나오지 못하게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게 좋습니다. (이는 콘토스를 포함한, 다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빌드에 공통되는 팁입니다.)

5.서프림토스
1)대략적인 빌드
가스-게이트-코어-로보-1드라군-사업-2드라군-옵저버토리-2게이트-옵저버

2)빌드 소개
지금 적는 빌드들 중에서 유일한 '정석형' 선가스 빌드입니다. (정석으로 쓰이는 빌드들 중에서는 유일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사업다크는 선가스이되 정석형이 아니죠.)
선가스라는 점을 이용해서 불독토스보다도 빠른 옵저버를 뽑고, 드라군도 일반 정석들만큼 뽑아 내면서 멀티 타이밍까지 앞당긴 만능 빌드입니다. 또한, 2리버 드랍같은 엽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은근히 의외성도 높습니다. 테란의 7마린 탱크 찌르기에 약간 약한 면모를 보이지만, (대부분의 정석류의 공통점) 그 외에는 단점이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빌드입니다. (7마린 탱크 푸쉬에 약하다는 점은, 그 푸쉬를 막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닌, 그 푸쉬를 하면서 테란이 멀티를 가져가는 것을 허용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3)평가
안정성A+ (선가스이다 보니 벙커러시, 센터배럭에 아주 약간 약한 면모를 보이지만, 그 외에는 극강의 안정성을 보입니다. 불독토스보다도 빠른 옵저버와, 정석만큼 나오는 드라군, 거기에 빠른 사업... 군말이 필요없습니다.)
공격력C (로보틱스 이후의 1드라군이라서 초반 푸쉬를 가지 못합니다.)
방어력A+ (옵저버를 미리 보내서 상대의 러쉬를 파악하고, 빠른 사업과 적당한 드라군으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 컨트롤에 딱히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모든 러쉬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물량 A- (것토스나 다나토스, CDN처럼 멀티가 빠르지는 못하지만, 결코 느리지 않은 멀티를 합니다.)
의외성B+ (선가스이기 때문에 2리버 드랍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의외성을 올려줍니다. 무한다크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런 플레이가 메인이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유연성S (선가스입니다. 초 패스트 옵저버입니다. 정석류 대부분이 그렇듯이, 상대가 원팩 더블일 경우, 불독처럼 7드라군 3셔틀질럿 뚫기도 구사 가능합니다. 또한, 옵저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상대의 원팩 더블을 보고 1게이트에서 냅다 멀티를 해버리는 수도 있고, 2리버 드랍이라던가 무한다크-이쪽은 효용성이 조금 떨어집니다만-도 가능합니다. 유연성에 있어서는 어떤 빌드보다 낫지요.)

난이도 - 보통 (선가스라서 쉽게 익숙해지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힘든 컨트롤을 요하거나 하는 빌드는 아니기 때문에, 익숙해진 뒤에는 쉽게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성공률 X
도박성 X

4)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 만만한 빌드.
딱히 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라 할 것은 없습니다. 단지, 2게잇 정석류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원팩 더블에 조금 약하다는 점 (대부분 트리플 넥서스로 대처합니다.)과 7마린 탱크 찌르기에도 조금 약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대신, 원팩 더블이나 7마린 탱크 찌르기 외의 거의 모든 전략이 만만합니다. 특히, 극초반 엽기 테란을 제외한 모든 엽기 테란은 정말 고마울 정도입니다. (초 패스트 옵저버니까요.) 투팩 더블의 경우도 거의 손해보지 않고 플레이가 가능하구요.

5)팁.
이 전략은 무개성이 개성이랄까요, 압도적인 물량이나 공격력은 없지만 단점또한 거의 없는 전략입니다. 완성도도 정석류 중에서 가장 높은 레벨이지요.
이 빌드를 구사할 때는 2리버 드랍이나 무한 다크보다는 정석적인 플레이를 추천합니다. 또한, 실력이 어느정도 되신다면 옵저버로 정찰 이후에 적당히 변형시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원팩 더블 상대로 2드라군 트리플이라던가. ...농담입니다...만, 해볼만도 합니다.)

6.이재훈식정석
1)대략적인 빌드
게이트-코어-1드라-로보-2게이트-사업

2)빌드 소개
테란킬러로 유명한(했던?) 이재훈 선수의 정석형 빌드. 일반 정석에 비해 사업을 늦추고 옵저버를 빨리 가져가는 빌드입니다. 적절한 옵저버 타이밍, 적절한 드라군, 적절한 사업... 서프림에 비하면 옵저버와 사업 타이밍이 좀 느리지만, 역시 별 단점이 없다 할 수 있는 빌드지요.

3)평가
안정성A (옵저버가 서프림에 비하면 조금 느리지만, 그래도 극강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빌드입니다.)
공격력C+ (사업이 느려서 초반의 입구 푸쉬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방어력A (서프림에 비견될만한 방어력을 자랑하지만, 사업 타이밍이 조금 느린 관계로 초고수들의 대나무를 막기는 아주 약간 난감할지도...)
물량 A- (서프림과 거의 같은 타이밍의 멀티입니다.)
의외성C (정석이다 보니 의외성이고 뭐고...)
유연성B (옵저버가 그나마 빠르고, 원팩 더블시 상대에게 7드라군 3셔틀질럿 뚫기도 구사 가능합니다.)

난이도 - 쉬움 (역시 정석이다 보니 누구나 손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불독정도로 쉽지는 않더라도, 프로토스유저라면 누구라도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이지요.)
성공률 X
도박성 X

4)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 만만한 빌드.
사업 타이밍이 약간 느린 관계로 초고수 테란의 대나무가 아주 약간 난감합니다. 그 외에는 서프림과 같습니다.

5)팁.
정석류다 보니 이렇다할 팁이 없군요. 원팩 더블을 상대할 때 트리플 게이트까지 올려서 뚫기를 하는 것 보다는 트리플 넥서스를 추천합니다. 뚫기는 아무래도 멀티가 늦어지니까요.

7.정석
1)대략적인 빌드
게이트-코어-1드라군-사업-로보-게이트

2)빌드 소개
새삼스레 말할 것도 없는 정석, 기본입니다.
이재훈식에 비하면 사업이 빠른, 초반의 푸쉬-로보틱스-멀티..를 하는 식의 빌드이지요. 옵저버가 조금 늦지만, 대신 매우 빠른 사업을 통한 푸쉬를 할 수 있습니다.

3)평가
안정성B+ (옵저버가 느린 편입니다. 뭐, 그래도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공격력B (초반의 사업드라군 푸쉬가 꽤나 강력합니다. 것토스보다도 조금 더 강력하다 할 수 있지요.)
방어력A+ (서프림과 거의 동급입니다. 기본적 컨트롤이 받쳐준다면, 테란의 모든 푸쉬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물량A- (서프림, 이재훈식정석과 같습니다.)
의외성C (역시 이재훈식정석과 같습니다.)
유연성B- (옵저버가 이재훈식보다 느리기 때문에 B+정도의 등급입니다. 사실, 정석류들은 그다지 유연성이 요구되지 않아서...)

난이도 - 쉬움 (이재훈식정석과 같습니다.)
성공률 X
도박성 X

4)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 만만한 빌드.
서프림과 같습니다. 다만, 바이오닉 등의 엽기테란은 옵저버가 느리니 조금 부담이 될지도...

5)팁.
이재훈식과 같습니다.

8.코어더블넥-CDN-
1)대략적인 빌드
게이트-코어-1드라군-2드라군-넥서스

2)빌드 소개
대략적인 빌드를 보시면 아실테지만, 매우매우 심플한 빌드입니다. 드라군 2기를 뽑는 중에 멀티를 해버리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벌처나 테란의 초반 7마린 탱크 푸쉬를 요령껏 막아낼 수 있는 빌드입니다. (여기서의 7마린 탱크 푸쉬를 막는다는 것은, 테란의 멀티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7마린 탱크 푸쉬에 쓸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단, 4벌처 드랍만큼은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본진의 사이드에 반드시 파일런을 지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3)평가
안정성C+ (옵저버도 사업도 느립니다. 벌처는 입구에서 파일런+드라군으로 막아내는데요. 이는 지형이 도와주지 않으면 사용하기 힘들지요.)
공격력C (초반에 푸쉬고 뭐고 없습니다.)
방어력 초반 7마린 탱크 푸쉬때는 B, 그 이외에는 A (말 그대로입니다. 초반 7마린 탱크 푸쉬때는 일꾼까지 동원하면서 막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 외의 타이밍러쉬나 조이기 등은 그냥 드라군 뽑아서 막으면 되므로 별 문제가 없습니다.)
물량S (엄밀히 말하자면 다나토스 이상의 물량이지만, 다나토스의 경우에는 타스타팅에 멀티를 가져가므로 후반에 좀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러므로 동급인 S입니다.)
의외성A- (의외성이야 높습니다만, 그렇다고 공격을 하는게 아니므로 큰 의미는...)
유연성C (유연성이랄 게 없습니다. 2드라군에서 멀티, 그 뒤에는 로보틱스를 올리고 사업을 하고...)

난이도 - 조금 어려울지도. (빌드 자체는 매우매우 심플합니다만, 입구에 파일런을 짓고, 벌처나 7마린 탱크 푸쉬를 막는데 플레이어의 실력이 요구됩니다.)
성공률 - 높음.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실력과 지형만 받쳐주면 심각한 문제는 없습니다.
도박성 - 높음. (앞마당을 제 타이밍에 못 가져가거나, 밀려버린다면 거의 GG라 할 정도의 상황이 됩니다.

4)약점이나 상성되는 빌드, 만만한 빌드.
2팩 벌처 흔들기와 7마린 탱크 푸쉬가 약간 난감합니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실력이 된다면 어떻게든 막을 수 있지요. 벌처는 컨트롤로 막고, 7마린 탱크 푸쉬는 배터리를 지으면 막을 수 있습니다. 그보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투팩스타 4벌처 드랍입니다. 특히, 지속적인 4벌처 드랍을 하면서 멀티까지 같이 흔들어 주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심히 난감해질 듯 합니다.
대신, 더블류에는 몹시 강합니다. 심지어는 노팩 더블에 비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원팩 더블이나 투팩 더블에는 이득을 가져가면서 시작한다고 봐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5)팁.
4벌처 드랍이 걱정된다면 파일런을 필히 본진의 가쪽에 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상대가 본진에서 나오는 걸 보고 지어도 늦지 않으니 7마린 탱크 푸쉬나 2팩 조이기가 올 때 바로바로 지어주세요.

9. 콘토스
1)대략적인 빌드
게이트-코어-1드라군-사업-아둔-로보틱스-게이트-템플러 아카이브-2다크 드랍

2)빌드 소개
매우 유명한 빌드이지요. 기본적으로는 1게이트 사업드라군 푸쉬에 이은 2다크 드랍입니다.
매우 널리 퍼졌기 때문에 요즘은 테란유저들이 1게잇 사업 드라군 푸쉬만 오면 냅다 본진에 터렛을 지어버리더군요. 덕분에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다는 점이... 하지만, 그만큼 널리 퍼졌다는 것이 그만큼 유용한 빌드라는 것을 반증합니다. 실력이 된다면 다크 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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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아☆
05/01/15 00:01
수정 아이콘
멋진글이네요^^ 잘읽구 갑니다!!
ArcanumToss
05/01/15 01:36
수정 아이콘
멋진 정리군요.
개인적으로 이재훈식의 물량은 A+이라고 봅니다.
정석의 물량은 A, 서프림토스의 물량은 A로 보고요.
그리고 CDN의 약점은 4벌쳐 드랍에 약하죠.
특히 외곽에 파일런을 건설하지 않았을 땐 꼼짝 없습니다.
그러면서 앞마당으로도 동시 타격을 하면... 난감합니다.
서프림토스의 경우 옵저버가 빨라 1팩 더블 상대로 옵저버로 빠르게 확인하고 대처가 가능하죠.
불독과 같은 타이밍에 입구 돌파를 할 수도 있고요.
또 빠른 앞마당이나 트리플을 할 수도 있습니다.
패스트 옵저버 체제들은 공통적으로 드랍, 벌쳐, 입구 돌파에 강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서프림도 1팩 더블 상대로 빠른 앞마당과 트리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은 A급으로 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원팩 더블에 대응하긴 다른 빌드에 비해 더 쉬운데 어렵다는 것은 고개가 갸웃해지네요.
뭐... 제가 만든 거라서... 제가 편견을 갖고 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
마지막으로 2리버도 가능하지만 무한 다크로의 전환도 되고요.

차재욱식 훼이크 더블(5~7마린 + 1 탱크 + 2~3 SCV + 후속 마인업 벌쳐 합류) 또는 그대로 조이기에 약하다고 분류하신 전략들도 사실 간단한 방어법이 있습니다.
서프림토스 본문과 가장 최근 덧글로도 달아놨지만 무조건 3파일런을 입구에 건설하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가 치고 나오면 입구 배터리를 소환하죠.
그럼 쉽게 막습니다.
배터리는 완성되자마자 3드라군의 쉴드를 거의 100% 복구시키거든요.
이 방법을 쓴다면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정석류 전략들 중 차재욱식 초반 러쉬에 모두 안정적이 됩니다.
사실 선로보틱스 빌드가 초반 도발만 막아낸다면 차재욱식 러쉬엔 더 확실하게 대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불독은 드라군 수가 워낙 적은 데다가 사업도 느려서 입구 배터리도 별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정석, 서프림은 사업도 빠르고 드라군 수도 적당하기 때문에 입구 배터리가 큰 도움이 되죠.
이재훈식 역시 사업은 불독과 같은 타이밍이지만 드라군 수가 받쳐주기 때문에 배터리를 건설하면 쉽게 막을 수 있고요.

또... 1게이트류 전략(것토스, 아케이넘토스 2)의 경우 물량은 하기에 따라 물량이 S-가 되기도 합니다.
1게이트 체제의 장점을 살리는 것은 앞마당 타이밍이고 약점을 극복하는 것 역시 앞마당 타이밍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전략 평가 요소 중 하나가 빠져 있군요.
'유연성'
상대 체제에 따른 체제 전환이나 대처 난이도나 대처 가능성이랄까요?
ArcanumToss
05/01/15 01:43
수정 아이콘
아... 한 가지 더...
각각의 빌드들이 어떤 류의 테란에 가장 강한 것인지를 추가한다면 더더욱 멋진 글이 될 것 같습니다. ^^
수고를~~~

( 수고하시면... 퍼갈라고... ^^* )
BlueZealot
05/01/15 05:05
수정 아이콘
good~
05/01/15 12:51
수정 아이콘
아케이넘// 글쎄요. 이재훈식이 서프림이나 정석보다 물량이 많이 나오나요? 별로 그렇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사실 이재훈식이 것이나 아케이넘2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서프림과 정석과는 거의 같은 물량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다음, CDN이 투팩스타 4벌처 드랍에 약하다는 건 까먹었습니다. 쓰기 전에 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 쓰다가 나가서 사촌 누나 이사하는걸 돕느라 힘좀 썼더니...;;;; 저번에 이 게시판에서 4벌처 드랍에 약하다는 건 봤었거든요. 실제로 CDN쓰면서 4벌처 드랍에 당한 기억은 없지만서도=_=;;; 아무튼 이 부분은 추가하겠습니다.

다음, 서프림이나 이재훈식, 정석이 원팩 더블에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는, 우선 뚫기는 제외하고 한 얘기고... 멀티를 따라가는 것도 결국은 두번째 게이트를 올린 이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것토스(아케이넘2)나 다나토스, CDN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의미...였다죠..^^;;; 이부분도 조금쯤 부가설명이 필요하겠네요.
그리고, 무한 다크의 경우는, 일단 여기서의 '서프림'은 선 로보틱스까지를 뜻한거라서 (저기 적어놓은 빌드 그대로의 얘깁니다.;;) 다크는 리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용성이 떨어진다 생각해서 안 적었다죠;;; (어쨌거나 로보 올린 뒤에 아둔과 아카이브를 올리려면 시간이 좀 걸리니까요.)

다음... 차재욱식... 7마린 탱크에 약하다는 건, 막지 못한다는 의미보다는, 그 상태에서 테란이 멀티를 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프로토스가 멀티를 늦게 먹을 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CDN의 경우는 배터리를 안 지으면 밀릴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만...)

그리고, 등급에 대해서는.... S,A+,A,A-,B+,B.... 이런 식입니다. 것토스, 아케이넘2에 대해서는 다나와 CDN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물량이 나온다는 의미로 A+을 준거라죠..^^;; (S는 그냥 특별대우삼아 +나 -가 없습...;;;)

마지막으로 유연성... 그거 괜찮은데요. 그것까지 추가해서 곧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05/01/15 13:02
수정 아이콘
으아... 다시 읽어보니 뭔가 엉망진창이네요. 이거 제대로 수정 좀 하려면 머리아프겠습니다...ㅠ.ㅠ
김승남
05/01/15 15:31
수정 아이콘
저는 테란 유저라서.. 테란 전략이 아니면 거의 답글을 안남기는데요.. 정말 이렇게 잘 정리된 글을 보면 무언가 남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테란 유저로서 초반 정찰을 갔을때 상대 본진이나 그리고 이후의 드라군 푸쉬의 정도를 보면 대략 감이 잡히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빌드들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테란으로서 플토를 더 잘 이기기 위해서 이런 빌드들의 습득이 필요할까요????

어쨋든 꼭 이런글을 보면 (특히 예전의 ArcanumToss님 글을보면..) 꼭 종족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드림씨어터
05/01/16 12:32
수정 아이콘
테란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글이네요.
정애숙
05/01/17 18:43
수정 아이콘
cdn 토스 할때. 원팩 원스타 투탱드랍이나 원탱크 4에스시브이 언덕 드랍은 어떻게 막죠? 로보틱스도 늦을거 같은데
05/01/19 07:25
수정 아이콘
깔끔하고 보기 편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네요.
필요한 내용만 딱딱 있어서 읽기 편해요. ㄳ
05/01/19 08:08
수정 아이콘
저는 CDN과 비슷한 빌드를 즐겨쓰는데요, 드래군을 처음에 하나 뽑으면서 사업을 같이 합니다. scv정찰이 들어올게 뻔하니까 초반 푸쉬에 대한 압박을 주고 페이크를 걸기 위함입니다. 일단 사업을 미리 해두면 초반 러쉬도 막기 쉽고요.
잘하는 테란은 CDN류를 확인하면 원탱 앞마당 바로멀티(진짜 물량 장난아닙니다)를 하거나 바카닉으로 밀고 들어오는데 막기 정말 버겁습니다. 그래서 약간 멀티가 늦더라도 scv를 못잡았다면 게이트를 하나 더 지어서 페이크를 걸고 멀티를 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1게이트는 돌리지는 않고요.
정애숙님// CDN에서 넥서스후 바로 로보틱스를 짓고 셔틀 뽑으면 막을 타이밍이 나옵니다. 6분경에 드랍쉽이 오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드래군으로 적당히 시간 끌어주고 하면 넥서스를 지킬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05/01/20 11:46
수정 아이콘
드라군이 나오니 scv는 거의 잡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원탱 멀티를 해도 CDN쪽이 이득을 취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구요. 바카닉은 대부분 CDN을 보기 전에 작정을 하고 쓰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키쿄우™
05/01/20 15:29
수정 아이콘
흐아;;저는 토스유저는 아니지만;; 테란이 토스를 상대할때의 토스빌드
모든것을 ;;알수있네요 아주 좋은 팁입니다!!
정리도 깔끔하고 호오 강추입니다
아 전략게시판은 추게는 못가나요?
키쿄우™
05/01/20 15:50
수정 아이콘
흐음;;다른분글이 떨어진다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ChRh열혈팬
05/01/20 20:19
수정 아이콘
ver 2.0을 기대해요~^^
ArcanumToss
05/01/20 22:01
수정 아이콘
유연성 항목이 추가됐군요.
내용도 조금씩 보완이 되었고.
저도 ver 2.0을 기다리겠습니다.
05/01/21 17:17
수정 아이콘
S_Kun// 본진 한번 쓱 보고 scv를 빼뒀다가 타이밍 맞춰 앞마당확인하러 오면 드라군 1기로 scv는 잡을 수 있지만 넥서스 소환하는 것을 보여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물론 본진안만을 돌아다니며 뭔가 건물을 보려고 하는 scv라면 보여주지 않고 잡을수있습니다.
그리고 CDN의 물량은 엄청나지만 배째성으로 원탱 눌러놓고 앞마당에 scv가 내려가 커맨드를 짓고 나오는 테란의 물량도 장난이 아닙니다.(엔베도 안짓죠--;) 그경우 초반 쉬지 않고 scv를 뽑는다면 결국 자원캐는 일꾼수는 비슷합니다. CDN이 1탱 멀티에 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물량이란 결국 상대적이기에, 앞마당을 보여주게 되면 상대도 따라가기 쉽고 CDN의 위력이 반감한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CDN의 특성상 선셔틀을 뽑아야하는 관계로 옵이 늦습니다.
옵이 없으므로 드래군을 어느정도 뽑아놓고 가야되는데 테란은 배째멀티후 드래군에 상대적으로 강한 바카닉 체제를 선택해서 발업질럿이나 템플러 전 타이밍을 노려 올수있다는 것이죠. 박정석 선수가 알케미스트에서 더블넥을 하는 것을 보고 전상욱 선수가 더블컴을 빠르게 따라가며 바카닉으로 밀어버린 게임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경기에서 박정석 선수가 템플러계열을 먼저 갔는데도 막기가 어려웠죠..
굳이 멀티후 바카닉이 아니라도 앞마당을 확인하는 시점에서 1팩 멀티 체제에서 멀티 대신 배럭와 아카데미를 올려 유연하게 타이밍 러쉬를 올수있다고도 생각합니다만.
혹시 제가 뭐 잘못 알고 있는게 있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05/01/21 21:13
수정 아이콘
청하// 확실히 scv가 볼 수도 있겠죠. 그건, -scv로 어떻게 하느냐-는 사람 나름이니까요. (그리고 지역 나름이기도 하지요. scv를 뺀다고 해도 8시나 6시는 걸립니다만, 12시나 2시는 안 걸리거든요.)
그리고 CDN원문을 보시면 아실테지만, 기본적으로 CDN과 비견되는 테란의 빌드는 노탱더블입니다. 당연히 원탱더블에 비해도 조금이나마 이득을 취한다고 볼 수 있구요.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지요.)

또한, 이쪽도 프로브로 상대의 플레이를 보기 때문에 scv가 내려와서 커맨드를 지으면 드라군을 보내서 압박하면 됩니다. (대부분, 언덕위의 탱크 사거리를 피해서 아래의 커맨드 센터를 공격하는 게 가능하니까요.) 그 상황에서는 선 셔틀을 갈 필요 없이 (커맨드 센터를 짓는 것을 확인하면) 게이트를 우선적으로 2,3개로 늘려서 질럿과 드라군으로 압박을 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05/01/29 11:00
수정 아이콘
헉 테란으로써 지워버리고 싶은 문서군요 ㅠㅠ;; 1번째 빌드에 대해 생각해보니, 서지훈식 변형건담류에 약하지 않을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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