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3/06 08:04:50
Name 사랑합니다
Subject [Z vs P] 알고도 막기힘든 저그의 올인전략.

일단 조건은 토스가 앞마당을 하는 토스입니다. (원게이트 빌드 제외입니다.)

본론부터 들어가자면 제가 몇일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토스에게 10번정도 했지만 실패한번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도 저그 & 토스 둘다 하는 유저지만 이 올인전략만큼은 알고도 막기가 상당히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일단 맵은 파이썬에서 했구요. 올인이지만,... 아직 실패한적이 없는... 성공률이 높은 올인이라고 하면 되겠죠..

아 리플을 올리고 싶은데.. 집에 노트북이라 ... 나중에 시간되면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그는 9 발업 빌드나 9오버 발업을 합니다 ( 9오버 발업이 더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글링 6기로 토스에게 포지2개 강요를 합니다.  자원 300이 되면 앞마당을하고 그때 슬슬 가스를 2기정도 캐기 시작합니다. 미네랄에 드론 하나 9기 정도 되면 가스 3개로 캡니다. (보통 가스100 발업만 찍고 미네랄 돌리지만 가스를 캐야 나중에 전략이 빨리 먹힙니다.) 그리고 발업이 되면 정찰 프로부 제거 하고 본진입구에 저글링 2기로 보안 유지합니다.
가스 100되면 빨리 레어찍으시구.. 드론은 한 미네랄에 12~15기 가스 3기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다음에 가스되는대로 히드라덴을 짓습니다. (그리고 먼저 히드라 사업을 합니다.)
그리고 올인이니까 저글링은 한 8기정도 토스 입구 근처에서 위협을 하면서 토스가 프로부 한두기라도 길막을 하도록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부턴 2 해처리에서 렐리포인트를 토스 입구 근처에 찍어요.
자 그리고 레어가 완성되면 드랍업 곧바루 찍습니다. 가스가 이때 좀 빡빡 할 겁니다. 그럼 저글링 + 히드라를 뽑아야 합니다. 히드라 한 4기정도 나오면 토스 입구에 포지나 게이트 어택합니다. 그러면 토스는 두려워서 포토를 최소 4개 이상 깔껍니다. 그리고 가스되는대로 히드라 속업을 찍습니다. 이렇게 계속 토스 앞에서 위협을 가합니다. 히드라 한 8 기 정도되면 정말 들어갈것 처럼 삐져나온 질럿이나 포토 하나 때리고 빠지면 토스는 포토를 더 깔게 됩니다. 그리고 드랍업 끝났으면 속업을 끝냅니다.

곧바로 속업이 되는 순간 히드라 저글링 태워서 토스 본진 (게이트 있는데 떨어트리면 토스는 막기 힙들더라구요.)

토스가  커세어 테크를 타면 보통 드랍업 끝날때쯤 나옵니다. 하지만 커세어로 정찰 해본결과.. 올인이라는걸 눈치채고는 입구에 포토를 더 깔겁니다.  그래서 포토에 투자한 토스는 게이트웨이가 늦게 되고...  병력이 없을때.. 살짝 뒤에서 오버 한 5기에 히드라 한부대 저글링 한부대 정도 본진에 떨어지면 게임 끝납니다.

다만 아까 새벽에 해본결과 거의 커세어테크를 타지만 가끔 발업질럿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경우에도 드랍되는 순간 병력쌈에서 토스가 지더라구요. 입구에 포토를 5개 정도 깔고나면 히드라 한부대 저글링 한부대 드랍되는 타이밍에 발업질럿으로 못막습니다. 하템나와서 스톱업할 시간도 안되구요..

이전략의 포인트는 입구로 갈것 처럼 해서 토스가 포토에 투자하게 한다음 빠른타이밍에 본진드랍입니다. 정말 저그도 가난하니 실패하면 끝나는 빌드지만... 아직 실패해본적은 없네요..

저도 토스 vs 저그전을 제일 많이 하는데.. 토스로 생각해봐도 참 알고도 대처하기 힘든 빌드인것 같습니다. 히드라가 입구를 때리면서 병력이 있으니 포토를 최소 5개 정도는 깔아야 하고.. 드랍할줄 알지만 본진과 입구에 포토 깔다보면 병력이 없어서 막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커세어 리버 테크 타자니 리버 한기에 질럿 몇기로 산개드랍을 막기는 힘들구요.. 커세어 모아밨자 한 3~4기 타이밍 정도될텐데.. 히드라 엄호하면서 드랍하면 막기 힘들구요..

흠.. 혹시 이빌드의 약점에 관해 말해주실분  부탁드려요^^ ( 다만 더블넥 빌드로 시작해서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원게이트 플레이 말고는 상당히 까다로운 빌드 같은데요.. 이런 빌드가 이전에도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ps) 조만간 원하신다면 리플하나 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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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10/03/06 08:24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레어 완성되고 히드라 공업 속업하면서 드랍업 할가스가 넉넉치않으면 속업먼저 해도 상관없습니다.
커세어에 오버로드 안전하게 보호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글링 한기 씩 던지면서 토스 겁주게 되면 반사적으로 토스가 입구에 포토를 더 깔게 되므로.. 더욱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포토가 부족하다 싶으면 저글링과 히드라로 한번 들어가도 괜찮구요.
10/03/06 11:53
수정 아이콘
음.. 드랍전에 커세어가 정찰 다하지 않나요? 일꾼 별로 없는거 확인만하면 레어도 빠르고, 드랍예상할 것 같은데..

예전에 친구한테 거의 비슷한 빌드 (발업링 정찰 차단, 앞마당 히드라로 캐논 강제 후 드랍) 알고도 못막고 계속 지긴했지만..

좀 당하다 막을만한 시점이면 러커까지 떨어지는..

근데 워낙 허접했던 시절이라 지금 다시하면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타이밍이 게이트에서 물량 폭발 시점이라 아슬아슬하긴해도 막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리플레이 좀 보여주세요~~
10/03/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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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로 손꼽혔던 단장의 능선 황신vs택신 경기가 생각나는군요.
꼽사리
10/03/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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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것보다..

포지2개가 아니라 포토 2개 겠죠 ? 히~
다레니안
10/03/07 12:26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김택용선수에게 사용했던 빌드와 유사합니다

다만 단능은 3cm드랍하기가 워낙 수월하기 때문에 속업전에 히드라 드랍이 떨어졌다는게 차이입니다

히드라에 이리저리 휘둘리다보면 어느새 러커까지 떠버리는 극악 빌드지요 -_-;; 커세어부터 띄우면 막기 정말 힘듭니다

보통 입구의 히드라푸쉬를 보고 커세어1기 이후 로보틱스를 가게 되는데 첫리버만 점사로 잘 잡아주면 필승이지요
purplejay
10/03/07 18:54
수정 아이콘
방금 5판정도 해보고 왔습니다. 필살기로 정말 강력한 듯 싶네요. 어떻게 이기기는 다 이겼지만, 분명 자원 최적화가 좀 필요한듯 싶습니다.

9오버풀 후 11드론까지 추가, 앞마당 해처리와 가스를 동시에 올립니다. 저글링을 한번에 뽑을 필요는 없고, 해처리 가스 후 라바 넷을 차례대로 저글링 변태 시킨 후, 가스는 처음부터 3마리 넣어야 드랍업과 사업 찍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미네랄은 크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안들었구요, 미네랄 일꾼 16기 정도 붙이면 나중에는 3번째 해처리 까지 지을 자원도 됩니다.

덴은 레어 70~80%완성시 지으면 되고, 업은 드랍업 -> 사업 -> 오버속업 -> 히드라속업 순서대로 하면 그럭저럭 자원 맞아 떨어지더이다.

오버로드 본진배치는 필요없습니다. 오버로드건 뭐건 무조건 입구에 랠리 찍어 봉쇄하는게 상대 커세어 깔짝대는데 덜 귀찮아집니다.
purplejay
10/03/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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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막느냐라;;; 저도 토스가 주종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캐논 수를 최소화하고 발업질럿을 많이 모은다..밖에 없는 듯 하네요. 커세어로 레어를 봤다면 입구에 캐논을 6개 이상씩이나 박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도 이론적인 것이고, 히드라 압박 타이밍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토스는 무의식적으로 캐논 늘리거든요.. 거기다 사업 히드라에 깨지는 포지는 더한 압박이구요. 그렇다고 본진에 캐논 박기도 그렇고.. 저그전 토스의 딜레마겠죠.

어쨌거나 스타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인 "방어 타워로 돌릴 자원은 최소로 하고 움직일 수 있는 Unit을 많이 뽑아라" 가 정답이 아닌가 합니다.

제 지인과 얼마 전에 한번 했을 때는 발업 질럿에 넥서스만 겨우 날리고 막힌 적이 있었습니다. 저그 입장에서 발업 질럿이 꽤 있어 막힐 듯 하면 최소한 넥서스는 날려야 중반 운영이 가능합니다. 넥서스와 함께 병력도 어느정도는 잡아 먹어야 추가멀티 돌릴 시간을 벌고, 만약 로보틱스가 본진에 있다면 그것도 깨주면 순간적으로 돌아가는 3가스 러커를 통해 또 한타이밍 벌거든요.

아무튼 또 하나의 카드가 늘어났네요 빌드 소개 감사드립니다^^
sgoodsq289
10/03/10 13:15
수정 아이콘
허어. 이거 괜찮은 빌드로 보입니다. 저플 전을 참 많이 하는데, 꽤나 좋아 보입니다.^^
테페리
10/03/15 14:06
수정 아이콘
purplejay님이 말씀하신대로 하시면 애초 빌드의 목적대로 안 될 겁니다. 히드라 압박타이밍이 상당히 늦어져서 토스는 그 사이에 캐논에 헛돈투자를 하진 않을거구요. 오버로드를 커세어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전방배치한다면 누구나 드랍인줄 알겠죠?
purplejay
10/03/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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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페리님// 글쎄요 본문과 전혀 히드라타이밍 차이나지않고, 좀더 자원최적화를 시킨것 뿐입니다. 이해를 잘못하신것 같네요. 전방배치된 오버로드로 드랍을 눈치챈다는 것도 이해할수없네요 차라리 레어를 보고 예측한다면 이해는 하겠는데, 오버로드는 단순한 정면올인시에도 전방배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커세어가 뒤에서 오버로드 끊는게 신경쓰여서 전방배치하는것입니다. 드랍때문이 아니라..
10/03/16 20:37
수정 아이콘
괜찮아 보이는 올인이네요
리플도 있으면 올려주심이 ..
라구요
10/03/25 18:19
수정 아이콘
박태민이 보여준........메두사 운영과 흡사하네요.........
압박이후........빠른 폭탄........요즘은 잘해서 토스무서움
10/04/08 09:58
수정 아이콘
리플 올린다고 하시는 분들은 꼭 거의 안올리더라... ㅠㅠ
천재를넘어
10/04/16 20:29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10/04/21 23:48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16강 김명운 vs 박세정 에서 김명운선수가 쓴 빌드와 흡사한 것 같은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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