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8/21 03:31:00
Name The xian
Subject 커뮤니티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요소들,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운영진도 아니고, 저도 어떤 때에는 그러한 글 및 덧글을 달았던 사람인 것으로 생각되어 죄송합니다만
커뮤니티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요소들이 늘어가고 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쓴 글 일부를 들어 단적인 경우들만 좀 나열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빠와 까라는 말은 너무 자주 보여서 이제 그게 표준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감각해져가고 있습니다.
통신어체, 자음어. 잘라내도 잘라내도 다시 나오는 뿌리처럼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를 넘어 글마다 고의적으로 특정인을 모독하고 비꼬는 행동을 하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선수에 대한 비판과 애정이 아니라 비난이 나오고, 심지어는 '떨어져서 잘됐다'는 식의 말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런 덧글을 보며 재미있다고 비웃듯이 이야기하는 이들 역시 꾸준히 존재합니다.

다른 PGR인들을 오프에서 봐도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막돼먹은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PGR이라는 곳이 이런 행동들이 용인되던 곳이 아니었다고 알고 있는 저로서는 매우 개탄스럽습니다.
물론 신고 기능을 이용하면 되는 줄은 알고 있고 저 역시 신고를 여러 차례 한 적이 있고,
그 신고는 잘 반영되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리플이 삭제되고 감점되고 한 일도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분들의 신고만으로 모두 지켜질 리도 없고 저조차도 사실 지속적으로 신고한다는 것이 무리가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커뮤니티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이런 부분이, 그리고 이런 부분을 방지하는 조치로 무엇이 있을까 하는 데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그런 부분에 대해 지금 PGR에서 벌어지는 문제의 심각성을 좀 인식하여
좋지 못한 표현, 덧글 등의 문제로 인해 얼굴 붉히는 일이 없어졌으면 하는 게 이 주제를 낸 근본 이유이고,
또한 이런 부분에 대해 좀더 간편한 신고방법(예 : 리플 신고버튼 기능) 등을 생각하고 그것의 장단점을 생각하여
적용할 만한 것은 무엇이 있는지 숙고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바. 이 주제를 냈습니다.


아울러 지금 계속 늘어만 가고 있는 다음의 사항들에 대해 운영진 분들께서 제재 및 제재 강화를 숙고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 특정인에 대한 주제글에 비꼬는 말, 폄하하는 말 등을 사용하는 지속적인 반대 행위
- '리플 분위기가 재미있네요' 등으로 글 및 리플의 전체적 분위기를 비꼬는 행위
- 타 사이트 및 커뮤니티 분위기를 빗대어 상대를 공격하는 행위
- 선수에 대한 비방 행위 및 표현
- 지능안티 행위(선수 및 주제에 대한 칭찬인듯한 글로 해당 선수 및 주제에 대한 반감을 일으키는 행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7/08/21 04:04
수정 아이콘
위 행위들은 지금도 발견되면 제제합니다만,

실질적으로 저와 같은 일들을 정확히 가려내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무지개의 한 부분을 가리켜 무슨 색이냐고 하는 것보다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도드라진 경우가 아니면, 적발이 힘들기 때문에 법-규범의 영역으로 포함되기 몹시 어렵다고 봅니다.
Pnu.12414.
07/08/21 12:48
수정 아이콘
운영진께서 수고로우시겠지만 댓글이나 글이 삭제되는 경우엔 이러한 이유로 삭제되었다 라고 짧게나마 쪽지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공지를 읽고나서 글을 쓰는게 맞겠지만, 모든것이 명문화 되지 않았으므로 본인이 글을쓰고 몇시간후에 pgr에 접속한 상태에서 글이 사라지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떤 댓글이 어떤문구가 문제가 되었는지 알수가 없거든요.(참 어이가 없는게, 글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글쓴이와 전혀 상관없는 산으로 가는 댓글때문에 글이 삭제되는것.) 결국 벌점은 받되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또 다시 글을쓰고 또 벌점받고 이런식으로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07/08/21 20:28
수정 아이콘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요새들어 유난히 비꼬는 댓글들이 많아진거같습니다. 그리고 토론을 하려는 댓글이 아니라, 단순히 사람 기분나쁘게 하려는 댓글들도 자주보이구요. 이런것들만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마음의손잡이
07/08/23 14:34
수정 아이콘
평균 2000을 육박하는 조회수에서 10명도 안되는 악플러만이 소동을 일으킵니다. 1990명은 글쓴분이 원하신 pgr인 자체입니다.
걱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중도를 지키는 면에서 지금같은 약간 자유로워진 분위기도 좋네요
서린언니
07/08/23 17:03
수정 아이콘
적절히 관리만 해주면 됩니다. 그 작은 차이가 정말 크죠.
07/08/24 03:17
수정 아이콘
운영도 운영이지만, 사람이 많아지니까 발생한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규모가 커질수록 이런 현상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죠...
The Greatest Hits
07/08/24 15:09
수정 아이콘
링크해드릴까요? 오늘 유게사건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869
정말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가만히 나두면 무언가 문제가 생길 것 같은 지경인데요.
규모는 2006년에도 2005년에도 충분히 컸습니다.
근데 왜 지금만 이렇게 문제가 될까요.
信主NISSI
07/08/24 16:0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애매모호해서 넘어갔던게 통용되는게 당연해지고, 다시금 애매모호한 판정이 되는 수위는 올라가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다보니 벌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코맨트 중에선 3~4년전 정도라면 삭제가 아닌 즉석렙업도 가능할 정도의 코맨트들이 삭제도 안되고 있으니까요.

3년쯤 전에 비꼬는 것은 옳지 못하며, pgr을 필력을 자랑하는 곳으로 삼지 말라는 글들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쉽게 알지 못하게 비꼬기라도 하고, 자랑해도 좋으니 필력좋은 글들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조차 가끔씩 들더군요.
Timeless
07/08/26 21:58
수정 아이콘
Pnu.12414.님// 운영진 활동을 시작했을 때 정말 의욕적으로 모든 삭제글에 대해 쪽지를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글이 지워진 것은 불쾌한 일이고, 말씀하신대로 모든 것이 명문화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의 제기를 받게 되다보면 글 하나 삭제하고 몇 십분씩을 삭제 당한 본인과 이야기를 해야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하루에 10개를 지웠다면 3~4명과 그런식로으로 논쟁이 붙게 되는데, 아시다시피 인터넷 상에서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상당 수 제 쪽에서 '양해부탁드립니다'란 말로 긴 쪽지 대화를 일방적으로 마무리하거나 그래야 했습니다.

pgr21님께서는 그런 일에 운영진들이 시간과 정력을 쏟는 것을 반대하셨고, 기존 운영진분들께서도 역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었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셨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명문화된 규정에 어긋난 글(15줄 규칙, 논쟁 유발글 등) 정도에만 통보를 하는 편입니다. 또한 덧글 때문에 본글이 삭제 되지 않도록 리플 잠금 기능이 많이 사용되는 편이구요.

물론 저희도 노력을 더 해야겠지만 이런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은 좀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Timeless
07/08/26 22:03
수정 아이콘
The xian님께서 언급하신 몇가지에 대해서는 진작부터 어떤 형태로든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pgr 이용자가 'pgr이 뭐 그렇지', '역시 pgr' 이런 리플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불만사항 개선이나 발전적인 pgr을 위한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비판을 하면 되지 이런 한 줄짜리 '비난' 혹은 '조롱'은 보는이의 기분만 상하게 할 뿐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글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형식으로 '비난', '조롱'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런 식의 덧글 방지에 대한 '공지사항'을 띄운 후 그 이후에도 지켜지지 않을 시에는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My name is J
07/08/27 01:10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왜 나만'식의 분위기가 넘실대는것이 문제인듯 합니다.
신주님이 말씀하신 애매한 기준이 점점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명문화된 기준을 정하자니 그것 안에서 비틀고 꼬아서 더 뒤틀리고 있구요.(많이 명문화되었잖습니까...먼산-)
몇몇 사건들로 인한 '반감'도 역시 무시못할 것이구요. 흐음.

모르겠습니다 현상은 알겠는데 그 해결책은....
The xian
07/09/19 15:03
수정 아이콘
마음의손잡이님// 죄송합니다만 2000명 중의 10명일 정도로 그런 이들의 수가 적다는 말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설령 10명이라 해도 그런 이들을 지금까지 해온 대로 다루는 것도 안 될 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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