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14 10:35:43
Name 설탕가루인형형
File #1 부평갑.jpg (65.6 KB), Download : 7
Subject [일반] 내 지역구 선거 결과 [인천 부평구]


오늘 새벽 2시에 애기가 울어서 깼는데 선거 결과가 너무 궁금해서 TV를 켰습니다.

관심있는 후보들의 당락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제가 사는 지역인 인천 부평구의 문병호 후보를 검색해봤는데,

아직 박빙으로 나오더라구요.

5시에 잠이 들때까지 수시로 확인했는데 마지막으로 본게 35표차이로 문병호가 앞서고 있다는 결과였습니다.

사실 문병호 의원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지 않는 정치인입니다.

언제나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었죠.

올초에 안철수 의원을 따라 국민의 당으로 가길래 좀 가능성이 있으려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론조사에서 계속 3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전투표날 고민을 많이 했던게 '새누리당 후보가 되지 않게 하려면 2번을 찍어야 하나? 3번을 찍어야 하나?' 였습니다.

결국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을 찍는 마음으로 2016년에 문병호를 찍었는데 26표 차이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이번 선거 최소 표차가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도 3자 구도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3자 구도가 되니 선거가 정말 재미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14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지역구에서 2번 3번 고민했는데 뭐 결국 2번 3번이 꽤 많이 나눠가지니까 1번이 되더군요.
16/04/14 10:43
수정 아이콘
단일화 안하면 국민의당은 5석 날아가지만 더민주는 60석 날아간다고 했던 분이 최소 표차로 패배... 그래도 새누리 한석이라도 막아야지 하면서 응원했는데 아쉽게 되긴 했습니다
속마음
16/04/14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부평갑이 지역구입니다 밤 꼴딱새면서 투표결과 지켜봤는데...진심으로 문병호 떨어졌으면 하는 제 바램이 꿈처럼 이뤄졌습니다 이사람 인천 야권 단일화 때 어깃장 놨단 얘기 많이 들었고 고추가루 뿌리려고 무리하게 다른 지역구에 국민의당 자기 사람 출마도 시키고 야권 분열때 내부 총질에 정떨어지는 말만 골라해서 진심 떨어지길 기원했는데 막판에 심장 쫄깃했습니다 문병호 목표가 인천시장이라던데 부디 이번기회에 말끔히 정리됬으면 하네요
수박이박수
16/04/14 10:48
수정 아이콘
정의구현!!
하심군
16/04/14 11:07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지역이 정말 중요했다고 생각해요. 이 지역이 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국민의 당의 호남파와 비례파의 균형의 추가 기운다고 생각했는데 똑 떨어지는 바람에 호남파에 힘이 더 강해졌죠. 문병호 의원만 당선되었어도 안철수 대표가 잘할거다라는 이야기가 돌 뻔 했는데 이렇게 되면 안철수 대표 앞길도 오리무중입니다.
영원한초보
16/04/14 11:2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과반넘었으면 그래도 문병호가 되었어야지 했을텐데
지금은 뭐 오히려 잘됐죠
16/04/14 14:38
수정 아이콘
부평갑 주민입니다. 2번찍고 3번떨어지길 바랬는데 차선이지만 이뤄졌네요
어짜피 새누리 과반이 무너진 시점에서 초선의원 한자리 더 뺏느니 내부에 분탕종자 하나 거르는게 더 도움될거라고 생각했어요.
16/04/14 15:10
수정 아이콘
마치 새누리 과반 실패를 알고계셨던 것마냥..

그냥새누리 과반되더라도 3번은 싫었다라고 하세요. 정당화하지 마시고
16/04/14 20:10
수정 아이콘
응? 출구조사 발표하고 부평갑은 개표 늦게시작해서 과반무너진거 알고한 바람인데요
투표당시에는 2번이나 1번이 유력하다 생각했는데 문병호 개표수가 많길래 의외라고 생각하긴 했지만요

그리고 3번 싫어하는 거 맞아요 원래 제 생각이라 정당화 할 이유도 없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32 [일반] 더민주가 영남에서 선전한 이유... [29] #344266 16/04/14 4266
1731 [일반] 새누리당 지지자의 총선 소감 [30] 온리진5000 16/04/14 5000
1730 [일반] 문재인 지지자로서, 그동안 안철수 욕하지 않은 보람을 느끼네요. [23] Dow3850 16/04/14 3850
1729 [일반] 20대 총선 개인적인 소감 [25] 나가사끼 짬뽕3211 16/04/14 3211
1728 [일반] 정당은 3번이지만 지역구는 2번 [36] 상코마네3809 16/04/14 3809
1727 [일반] 국개론같은게 나오는 이유가... [13] 돌아온 개장수2452 16/04/14 2452
1726 [일반] 문재인 "호남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노력하며 기다리겠다" [186] 아리마스7880 16/04/14 7880
1725 [일반] 더민주는 PK 신공항 이슈 부각시켜야죠. [93] Lullaby4256 16/04/14 4256
1724 [일반] 선거 후 3당의 행보 [26] The Special One2667 16/04/14 2667
1723 [일반] 이번 총선에서 제 주변 호남사람들 분위기 [57] Igor.G.Ne5473 16/04/14 5473
1722 [일반] 오늘 좀 오버했습니다. [60] 글투성이3484 16/04/14 3484
1721 [일반] 승리했지만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17] 소다수2297 16/04/14 2297
1720 [일반] 문재인 상황이 좀 심각해지는거같은데요; [92] 아깽7584 16/04/14 7584
1719 [일반] 20대 총선 한줄평 "집토끼들 화났다" [22] 사악군3822 16/04/14 3822
1718 [일반] 내 지역구 선거 결과 [인천 부평구] [9] 설탕가루인형형2770 16/04/14 2770
1717 [일반] 분당.. 무시할 수 없는 이재명의 효과? [14] 타마노코시4319 16/04/14 4319
1716 [일반] 박근혜 대통령이 굽히고 들어갈까요?... [49] Neanderthal4354 16/04/14 4354
1715 [일반] 울산 결과와 송철호, 강길부 [3] 순례자2858 16/04/14 2858
1714 [일반] 국회선진화법을 둘러싼 각당의 태도 변화 예상 [5] 혼돈3037 16/04/14 3037
1713 [일반] 죽음에서 돌아온 자 [14] 그러지말자3263 16/04/14 3263
1712 [일반] 굵고 짧게 쓴 이번 총선을 통해 제가 기뻐하는 점 [12] 캬옹쉬바나2402 16/04/14 2402
1711 [일반] 김종인 대표 "국민께 드리는 글" [34] 자전거도둑4927 16/04/14 4927
1710 [일반] PK-마지막 물방울이 떨어지다 [10] 하심군3291 16/04/14 329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