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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15 22:52:26
Name 익금불산입
Subject [일반] 어느 분 인생의 전환점


제 생각엔 정치인 안철수로써의 전환의 계기가 바로 이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때 부터 정치인으로서는 필수로 겪을 수 밖에 없는 비판 그리고 고난의 시작이.....

안철수를 신비롭게 생각하던 그 시절과 현실 정치에서의 안철수를 보고 있는 지금을 비교하면 뭔가 신기하기도 재미있기도 합니다.(물론 지금의 안철수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한편 안철수와 국민의 당을 보며 알게 된 것은 사람에 대한 느낌은 그 사람 자체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도 크게 영향받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탄핵정국에서 박지원 의원이 하던 발언들과 국민의 당의 문모닝 때문인지 이상하게 안철수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뀐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썰전에 출연한 안철수가 제시한 여러 공약들을 보면 '아 이사람이 무릎팍에 나왔던 그 안철수 구나'라는 생각이 다시 들더 군요.

전 문재인과 이재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유권자입니다. 국민의 당에는 다소 이질감을 느끼는 편이지요. 그러나 안철수만큼은 경선에서 승리해서 민주당 후보를 긴장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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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6 00:01
수정 아이콘
많이 늙으셨네요... 저 때 보면 말도 참 잘하고 바른 사람으로 보이는데 왜...
17/03/16 00:14
수정 아이콘
친구를 잘 사귀었어야 했는데...
허클베리핀
17/03/16 00:34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안철수씨가 등장한 것이 여러면에서 고맙게 느껴집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이후에

전혀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을 생각하면 트롤없는 민주당이나 4당 체제는 과연 지금처럼 흘러갔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안철수씨가 전담해서 만들어낸 것은 아닙니다만, 결과적으로 분명한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7/03/16 09:35
수정 아이콘
저도 의도했든안했든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있는 온갖 고름들을 짜내어가고, 온갖 발목잡는 족쇄들을 다 풀어주었다고 생각해서 안철수가 무슨말을 해도 밉지가 않습니다.
17/03/16 09:20
수정 아이콘
인간 안철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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