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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05 12:58:34
Name 철판닭갈비
Subject [일반] 최근 여론조사로 보는 부산 지역구 예상 (수정됨)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사전선거에 돌입하면서 본격 총선투표가 막을 올렸네요. 야권이 개헌선을 넘을지 안 넘을지에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민주당이 수도권/충청권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 개헌선 돌파의 핵심이 부울경으로 옮겨가는 모양새입니다.
부산은 지난번 민주당이 180석 할 때도 총 18석 중 미통당(현 국힘)이 15석을 수성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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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오는 여론조사에서 기존 국민의힘 지역구이던 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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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총선 전 부산 지역구 중 여론조사상 접전을 벌이는 곳 위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모든 여론조사 참고는 최근 제가 본 것으로 한 것인데, 추가된 것이 있을 경우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선, 부산 민주당 현역 3석 중 2곳인 북구갑과 사하갑은 현역 전재수와 최인호가 압도적이어서 당선이 예상됩니다. 그 외 남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남구: 국힘 박수영 46.5% vs 민주 박재호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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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부산광역시 남구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에게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이다.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뮤선 ARS 조사로 무선 89%, 유선 11%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확인하면 된다.

남구의 경우 기존 남구 갑+남구 을이 남구로 통합되면서 남구 갑 현역 국힘 박수영과 남구 을 현역 민주 박재호, 현역 국회의원끼리 맞붙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위와 같이 초접전 양상입니다. 실제로도 초박빙 승부가 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 흐름상 민주 박재호가 아주 경미한 차이로나마 이기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2. 북구 을: 민주 정명희 48.5% vs 국힘 박성훈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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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하여 4월 1일 부산 북구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89%·RDD 유선 ARS 11%가 혼합된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응답은 508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에 북구가 기존 갑/을 두 곳에서 갑/을/강서 세 곳으로 나뉘면서 새롭게 신설된 북을 지역구인데 역시 초접전입니다. 데일리안-공정 여론조사여서 보통 보수후보가 높게 나오는데 민주당 정명희가 오차범위 내지만 이기는 것으로 나와서 정명희가 조금 유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정명희 후보는 경주 출생으로 부산대 출신 약사였고 전직 북구청장이었습니다. 박성훈 후보는 부산 출생으로 사법시험 합격한 법조인 출신이고 부산시 경제부시장 및 해양수산부 차관을 역임했습니다.  

3. 수영구: 민주 유동철 40.6% vs 국힘 정연욱 29.9% vs 무소속 장예찬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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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부산울산 취재본부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부산 수영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됐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래 보수후보가 넉넉히 두자리수로 이기는 지역구인데 장예찬이 공천취소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오면서 갑자기 혼전 양상에 빠진 수영구입니다. 사전선거 시작했는데도 보수 두 후보 모두 끝까지 간다 분위기여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표방지 심리로 결국 국힘 정연욱에게 표가 몰리지 않을까 싶긴 한데, 과연 민주당을 이길 정도로 몰릴지 궁금하네요. 전 여긴 그래도 보수세가 강하고 유권자들이 바보가 아니기에 초박빙 승부 끝에 국힘이 신승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4. 연제구: 진보 노정현 47.6% vs 국힘 김희정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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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부산 연제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47.6%,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가 38.3%로 나타났다. 이 둘의 격차는 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는 ARS 조사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기는 지난 번에 약 3% 정도 차이로 보수후보가 이긴 곳이긴 한데,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긴 합니다. 16 총선 때 민주 김해영이 당선됐었는데, 20 총선 때는 현역 국회의원임에도 미통당(현 국힘)에게 졌을 정도니까요. 그전엔 다 보수가 이겼고요. 그런데 국힘 김희정 후보가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역 내에서 평판이 굉장히 안 좋고 민주+진보 협의하여 노정현이 단일후보가 되면서 지지율 압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슈도 없어서 진보당 노정현 후보의 무난한 당선이 예상됩니다.  

5. 사상구: 민주 배재정 46.6% vs 국힘 김대식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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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리서치 2차>본 여론조사는 에브리뉴스 의뢰로 2024년 3월 23일 ~ 24일 (2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 서부산 사상구 유권자를 대상 700명을 상대로 실시하였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0,984명 (SKT : 8,400명, KT : 8,384명, LGU+ : 4,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상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장제원 지역구입니다. 이번에 장제원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김대식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김대식 후보는 부산 지역에서 대학교수 출신이고 이명박 정부 시절 정부요직(2007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2008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2017년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담당했던 사람입니다. 지난 번 배재정이 장제원에게 6% 차이로 아쉽게 져서 이번에는 기회를 가지나 했는데, 장제원이 김대식을 제대로 서포트하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딱 붙은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초초초초초접전 예상이고 전 사상이 이번 부산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부가 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장제원이 오랫동안 다져온 곳이고 선거운동 적극 돕고 있어서 김대식이 이기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6. 해운대구 갑: 민주 홍순헌 50.9% vs 국힘 주진우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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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여기가 하태경 지역구인데 아시다시피 하태경이 서울 도전(실패ㅜ)하면서 국힘에선 윤 대통령 최측근인 주진우가, 민주에선 기존에 이 지역구를 두드리던 유영민이 은퇴하면서 (진보계열 최초) 해운대구청장 출신인 홍순헌이 공천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지율은 위에 보시다시피 꽤 나는 상황이어서 민주 홍순헌이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는 2016년 해운대+기장에서 분리된 이후 2번 연속 하태경이 당선된 곳이어서 그냥 하태경 나왔으면 이겼을 것 같은데...부울경 석권을 노리는 국힘 입장에선 진다면 뼈아픈 패배일듯 합니다.

7. 사하구 을: 민주 이재성 50.1% vs 국힘 조경태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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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사실상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자 굉장히 충격적인 여론조사입니다. 아마 조경태란 이름을 아시는 분들도 충격받으실 것 같은데요. 조경태는 이 지역구에서 2004년부터 내리 5선을 한 사람인데, 이번에 민주당에서 인재영입 후 전략공천한 이재성 후보에게 8% 뒤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 충격인 것은 여론조사꽃은 보수지지자들의 표심을 반영하기 위해 유선 10%를 섞은 조사란 것입니다. 이재성은 부산 출생이고 기업인 출신으로 넷마블 이사, CJ인터넷 이사,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NC다이노스 창단준비TF 대변인, 러기드코리아 대표 에듀테크 스타트업 퓨쳐스콜레 이사회 의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CEO 등을 지낸 사람입니다. 작년 12월 4차산업 전문가로 민주 인재영입 2호로 영입되었고 비례대표를 본인이 거부하고 험지 출마를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고, 사하구 을에 전략공천되었습니다. 이정도 격차면 거의 당선된 것으로 보여져서...조경태는 이 지역에서 5선을 했고 지난번 총선 때도 20% 격차로 당선됐었는데 조경태 본인이나 국힘 입장에서 굉장히 충격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산 총 18석 중 여론조사상 현재는 보수 9(중영도, 서동, 부산진갑, 부산진을, 동래, 강서, 해운대을, 금정, 기장) vs 진보 5(북갑, 해운대갑, 사하갑, 사하을, 연제) vs 접전 4(남, 북을, 수영, 사상) 으로 보여집니다. 위에 제 예측에 따르면 보수 11 vs 진보 7로 예상되는데...여러분은 어찌 보시는지요? 부산 지역 사시거나 아니더라도 제 글을 보시고 개표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어제부터 부산에서 그랜절(!!)을 시전하고 있습니다. 판세가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접전지역구를 승리로 이끌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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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5 12:59
수정 아이콘
여조 올릴때 그림 자체에 여조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따로 기술 안 해도 되는것인가요?
DownTeamisDown
24/04/05 13:06
수정 아이콘
그럴겁니다.
그게 텍스트로 넣어야만 하는건 아니다 보니까요...
24/04/05 13:05
수정 아이콘
현재 바닥분위기는 2018년 분위기보단
2020년에 가깝다고 합니다.

야권이 의석 늘어나긴 쉽지않을거 같습니다.
아쉽긴하네요.
예상하면 4석정도 봅니다
냉이만세
24/04/05 13:30
수정 아이콘
부산 내부에서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보수 쪽에서도 총 집결을 하고 있다고 저도 듣기는 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만 해도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입장에서는 엄청난 선전이기는 하죠.
동년배
24/04/05 13:09
수정 아이콘
조국신당 돌풍 일으키고 있지만 그래봐야 몇석 안되는 비례 가지고 싸우는거고
개헌선 돌파 여부는 결국 PK와 충남북에서 얼마나 지역구 가져오냐가 결정할텐데 이번에 정말 부산에서 역대 최대 승리도 가능해보입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4/04/05 13:15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깜깜이 기간에 뒤집혀서.....
정치에도 만약은 없지만 진짜 욕나오는 오거돈만 아니었으면
부울경에서 국힘 몰락 이 시점에는 볼 수 있었을 텐데요
땅과자유
24/04/05 13:25
수정 아이콘
사상구는 가장 마지막 조사 결과가 10% 이상의 엄청난 차이로 (14.4%) 김대식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그간의 조사 결과를 생각하면 너무 급격한 흐름이기는 해서 그대로 해석하기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만, 여조 결과를 최근 결과로 보여주시려면 최근 결과로 보여주시거나 흐름을 보여주시려면 흐름을 보여주시고 말씀해 주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철판닭갈비
24/04/05 13:36
수정 아이콘
제가 놓친 여조인데, 제가 선관위도 아니고 모든 여론조사를 다 알지 못해서 위에 말씀드린대로 추가된 여조 있을 경우 말씀 부탁 드렸습니다. 그리고 10%이상 차이는 좀 많이 튄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 글 작성하면서 참조한 이전 여론조사가,

3/21~24 KBS부산-한국리서치 / 민주 배재정 43% vs 국힘 김대식 39%
3/18~19 부산MBC/부산일보-KSOI / 국힘 김대식 46.3% vs 민주 배재정 46%
3/12~13 JTBC-메타보이스 / 국힘 김대식 40% vs 민주 배재정 39%

이랬습니다.
물론 전 본문에 적은대로 애초에 장제원 지역구이기도 하고 지금 장제원이 서포트 열심히 해주고 있고 김대식이 경쟁력 있는 후보여서 이기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측합니다.
24/04/05 13:28
수정 아이콘
조경태 떨어지면 너무 시원 할거 같아요
24/04/05 13:30
수정 아이콘
야권 4~5 석 정도로 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접전 지역은 다 힘들껍니다.
24/04/05 13:35
수정 아이콘
부산은 뭔가 될것 같다가도 결국 까보면 역시나 싶을때가 대부분이라 잘모르겠네요. 조국이 쌍끌이로 지역구 표까지 얼마니 모아올 수 있느냐가 중요할듯
페르세포네
24/04/05 13:36
수정 아이콘
어째 대통령이 거기까지 가더니..
24/04/05 13:41
수정 아이콘
괜히 윤석열이 부산까지 가서 사전투표 한게 아닌거 같네요
노둣돌
24/04/05 16:31
수정 아이콘
다급한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역효과를 낼 것 같네요
24/04/05 13:44
수정 아이콘
지역구는 1-2석 보태는 데 그치고 조국신당 비례표가 유의미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지역구는 야권 투표자가 절대적으로는 늘더라도 국힘이 결과적으로 신승하는 곳이 많을 듯 해요.
DownTeamisDown
24/04/05 13:51
수정 아이콘
저는 2~3곳 보탤것 같고(이중 한석은 진보당) 비례표가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낙선하더라도 저번 21대보다는 다 올라갈것 같습니다.
다들 연령대만 주목하는데 지금 이번선거보면 연령대보다는 출생년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통계를 나이로 내다보니 착각하는 경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24/04/05 13:53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는 지역구는 접전이면 왠만하면 지더라구요
녹산동조싸~!
24/04/05 13:53
수정 아이콘
저희 지역구도 최근 역전했던데..
부산이 접전이라 그런가 대통령이 우리 동네까지 와서 사전 투표를 하네요.
김승남
24/04/05 13: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범야권이 200석 이상 해주길 바라지만, 결국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부산경남에서도 선전은 하겠으나 접전지역에서는 지는 경우가 많을거 같고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이번선거는 샤이 진보보다, 샤이 보수가 많은 선거이다.
- 샤이는 소위 내가 어딜 지지하지만 겉으로 말하긴 쪽팔리는 상황에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샤이보수, 진보 모두 존재하겠으나, 지금은 누가봐도 샤이보수가 많은 국면으로 보입니다.

2. 여론 조사 결과에 연령대별 투표율을 대입해보면, 접전지역의 상당수가 보수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 조사는 구체적으로 하더라도 언론에 주로 노출되는 결과는 결국 연령대별 투표율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도출된 결과입니다. 저희는 이런 정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마치 범야권이 200석 이상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하고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겁니다.
- 종종 적극투표층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는데, 결국 그것도 연령대별 투표율을 완전하게 반영하기는 힘들겁니다.

3. 여론조사 꽃의 조사결과는 범야권 과표집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야권 지지자들은 범야권이 이기고 있는 여론조사 꽃의 결과를 아무래도 많이 접하게되고, 그것이 기대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 제 얘기는 꽃에서 의도적으로 과표집을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론조사 조사기관에서 전화가 오면 젤 먼저 하는 얘기가 "안녕하세요. 저희는 여론조사 기관 OOO 입니다"입니다. 제 얘긴 이 소개 멘트를 듣고 야권 지지자들은 여론조사 꽃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끊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거죠. 반면, 여권 지지자들은 보기도 싫은 이 회사 전화 받지 않고 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할지는 모르지만, 분명 실제와 오차는 있을거라고 봅니다.
24/04/05 15:20
수정 아이콘
그럴싸하네요
김승남
24/04/05 15:42
수정 아이콘
이건 지금 당장 오늘 투표가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해본 생각이고요. 일주일 안에 또 어떤 바람이 불지는 모르죠. 이왕이면 범야권이 200석 이상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범여권이 과반 이상을 해서 하고 싶은거 다 해보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그래야 나중에 제대로 심판할 수 있을 것도 같아서요). 그게 아닌 어정쩡한 상황은 앞으로 3년 아무 의미 보내게 될 것 같아 가장 안 좋은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24/04/05 15:49
수정 아이콘
저도 야권이 압승해서 정권심판 메시지를 확실히 보여줬으면 하는데,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이 오히려 여권에 정신승리각을 줄까봐 걱정입니다.
24/04/05 16:35
수정 아이콘
200석 분위긴데 180~90석으로 막으면 승리선언할 수도 있겠네요 크..
노둣돌
24/04/05 16:40
수정 아이콘
한달전만해도 '꽃' 과 다른 조사기관 사이에 큰 갭이 있었지만, 요 며칠은 거의 차이가 안보입니다.
본 글에도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공정',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에브리리서치' 등의 자료를 참고로 삼고 있습니다.
저도 김승남님과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마음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24/04/05 1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하을은 여조 꽃의 신뢰도 가늠자가 되겠죠. 박빙의 경우 깜깜이 기간에 어찌될지 모르지만 7.9% 차이면 오차범위내긴 하지만 뒤집힌다는 생각하기 어려우니까요.
DownTeamisDown
24/04/05 14:02
수정 아이콘
사하을은 여조 꽃만 튀네요.
사하을 하나 틀린다고 부정하긴 힘들겠지만 신뢰도 저하하는데는 한몫하겠죠.
24/04/05 14:05
수정 아이콘
유선 10% 넣었다니 결과를 봐야죠. 맞으면 엄문어 대신 꽃문어가 될 듯...
나는바보다
24/04/05 14:42
수정 아이콘
사하을... 을 여조 돌리는데가 있긴한가요 크크

이 조사 나오기전에는 돈 아깝다 수준이었는데...
24/04/05 15:01
수정 아이콘
한 두군데 있을겁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4/05 14:00
수정 아이콘
조경태가? 민주당계로도 3선을 해먹은 지역구관리력은 역대급일텐데...에이...설마...
소와소나무
24/04/05 14:05
수정 아이콘
결과는 둘째치고 투표율 70은 넘었으면 하네요.
뜨거운눈물
24/04/05 14:05
수정 아이콘
국힘 조경태가 진다는건 말이안되는데
국수말은나라
24/04/05 14:43
수정 아이콘
자기 지역구 아닐테니 문제죠
24/04/05 14:07
수정 아이콘
부산은 늘 이렇게 접전 분위기면 결국 지는게 정배긴 했어요. 다만 좀 충격적인건 그 조경태가 여조에서 밀린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민주당 시절이나 국힘으로 넘어가고 나서도 사하을에서 조경태는 진짜 말 그대로 지역의 왕 같은 느낌인데..
닉네임을바꾸다
24/04/05 14:18
수정 아이콘
민주당계 역사상 최악의 패배때도 부산에서 이겼던 인간이...지는게 사실이면 200석이 아니라 250석을 봐야할지도 크크
새벽두시
24/04/05 14:16
수정 아이콘
수영구 최근 조사입니다.
부산MBC/부산일보- KSOI 무선 ARS 100% 2024년 4월 1~2일 오차범위_±4.4%P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35.8% 국민의힘 정연욱 31.1% 무소속 장예찬 28.2%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무선 ARS 100% 2024년 4월 2~3일 오차범위_±4.4%P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37.5% 국민의힘 정연욱 35.3% 무소속 장예찬 18.6%

JTBC-메타보이스(주) 무선 전화면접 100% 2024년 4월 2~3일 오차범위_±4.4%P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35% 국민의힘 정연욱 27% 무소속 장예찬 23%

조사 방법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나무위키에 형님들께서 정리 잘해주십니다.
https://namu.wiki/w/%EC%A0%9C22%EB%8C%80%20%EA%B5%AD%ED%9A%8C%EC%9D%98%EC%9B%90%20%EC%84%A0%EA%B1%B0/%EC%97%AC%EB%A1%A0%EC%A1%B0%EC%82%AC
닉네임을바꾸다
24/04/05 14:29
수정 아이콘
국힘쪽으로 모이나보네...
국수말은나라
24/04/05 14:44
수정 아이콘
이쪽은 투표 당일엔 장예찬 버릴듯요
철판닭갈비
24/04/05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에 적었지만 여긴 유권자들이 자체적으로 국힘 후보에게 몰표 줘서 국힘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4/04/05 14:17
수정 아이콘
조경태는 부산의 다이묘 아닌가요?
24/04/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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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설마 조경태가 진다고요?
VinHaDaddy
24/04/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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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를 보니 언제나처럼 보수당 위기! 분위기만 풍기다 결론은 원래대로 나올 거 같네요. 근데 진짜 조경태가 사하구 국회의원이 아닌 모습은 상상이 안되는데.
DownTeamisDown
24/04/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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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에는 20대 총선(민주당6석) 정도 될것 같습니다.
21대 총선(2024) 보다는 몇석 더 얻겠지만 그렇다고 7회지선(2018) 수준은 너무나 멀꺼고요
VinHaDaddy
24/04/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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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에 공감하고, 그정도일때 범야권이 170~180 정도 나올거 같네요. 현상유지가 되지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맘에 들지는 않네요 ㅜ
DownTeamisDown
24/04/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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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의 재판이라고 보면 그당시 얻은건 170~180이 아니라 185~190정도를 보는게 맞아요.
그때 정의당과 열린우리당이 얻은것도 민주당+민주연합+조국혁신당+진보당 이 얻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21대보다 더 PK에서 더 얻는다면 195까지도 가능할거에요.
24/04/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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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결정하겠네요.
DownTeamisDown
24/04/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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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왔다갔다할 가능성이 있는곳이
민주 -> 국힘은 동작을 정도이고
국힘 -> 민주 가능성이 있는곳은 용산, 인천중옹진강화, 동미추홀을, 분당갑, 이천, 포천가평 정도 되고
충청도에서는 충북은 큰차이 없을것 같고(뭐 보은옥천영동괴산도 가능성 있어보이지만)
충남에서 국힘-> 민주 아산갑 같은곳이 있죠.
다넘어가진 않아도 일부만 나가도... 200가능성이 없진않죠
마바라
24/04/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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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는 저기서 10선할줄 알았는데
DownTeamisDown
24/04/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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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이면... 72세니까... 할 수 있어보이지만... 사람들이 피로해질거라서..
24/04/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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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도 10선을 못해봤는데!
24/04/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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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석 예상합니다
녀름의끝
24/04/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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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야말로 지역구 관리의 화신 수준인데 아래아래글에서도 그렇고 여조가 너무 상상 밖의 결과들이 나와서.. 총선도 결국 지역 네임드가 유리하기 마련인데;;; 샤이 보수는 분명히 있고 그들이 윤정부를 도저히 인정하지 못 해서 투표를 포기한다면 모를까 막상 뚜껑열면 생각보다 접전이거나 국힘이 우세한 지역 꽤 되리라 생각해요.
녀름의끝
24/04/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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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pgr 내에서도 여론이 너무 안 좋다보니 역대 선게 통틀어 보수 지지자분들이 이렇게 조용했던 적이 없는 수준인데 그 분들이 투표를 포기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닐 거라서.
No.99 AaronJudge
24/04/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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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하고 투표장에 나갔느냐/아예 투표를 포기했느냐 가 관건이겠군요
나의규칙
24/04/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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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조경태야말로 지역구 관리의 화신이라고 하기에는 이번 총선에서는 안 좋은 이야기가 좀 나오더라고요.
안 그래도 여론조사 처음 떴을 때 펨코 등 여러 곳 돌면서 살펴봤는데

지방 정치인이 자기 영향력 확대하려고 지방 정치 소홀히 하고 중앙 정치 우선시하는 함정에 빠진 모양새가 몇몇 나오더라고요.
1. 국힘 정책대로 부울경 메가시티는 파기되었는데 본인은 수도권 메가시티에 더 매진한다거나.
(송갑석 “부울경 메가시티 좌초 방관한 조경태가 무슨 낯으로 수도권 메가시티 주도하나”
http://www.d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189)
2. 부산에는 전세 살면서 서울에는 아내 명의의 자가 집이 있다거나
https://youtu.be/j_IkzrjnWE4 토론회 중 언급 영상
3. 지하철은 민주당 시절, 민주당의 조경태라고 밀어줄 때 받아왔는데 지금 국힘당의 조경태는 그게 가능한가라는 회의적인 생각들. 지하철 그 뒤로 크게 뭔가 받아온 것도 없고... 중앙에서 그렇다고 뭔가 대단한 것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4. 서부산이 고향인 이재성, 고향은 아닌 조경태. 지방 특유의 우리고장 큰 인물론.
5. 사하구에 전술핵 배치하겠다는 발언 등 지역보다 중앙 정치를 우선시하는 모습...

등등 조경태도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물론 저한테 내기 걸라고 하면 아직은 조경태일 것 같지만요.
녀름의끝
24/04/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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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누적이라는 게 있는데 한 번 중앙에 눈 돌리면 가차없군요 크크
Gorgeous
24/04/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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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그랬겠습니다만 특히 지난번 부동산 폭등기를 거치고 난 후 지방 정치인에게 2번은 무조건 공격받을 거리죠. 여야 가릴거 없이 시도당 차원에서 모 후보 지역에는 전세살면서 서울 수도권에 자가가 있더라 공격하더라구요. 지역민들에게 꽤나 먹히는 포인트구요. 
No.99 AaronJudge
24/04/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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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특히나 부산은 샤이 보수, 그러니까 조용히 계시다가 막상 투표장 가서 용지 빤히 들여다보니 아 민주당은 좀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여론조사 급으로 차이는 안 날 것 같긴 해요
수도권이나 타 지역은 그 정도는 아닐것같은데

아무쪼록 200석 쉽지 않겠지만….기원합니다
DownTeamisDown
24/04/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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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대 총선 정도로 보는거죠.
여론조사만 보면 반반정도는 갈것같아서요
No.99 AaronJudge
24/04/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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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6-7석 먹으려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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