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09 00:02:40
Name 언뜻 유재석
Subject [잡담] 빠져 들고 있다...

첫번째... 난 옥탑방 고양이에 빠져들고 있다..
   예쁜 사람도 않나오고..(다빈양 귀여움) 그저 그런데 ... 볼만하다.. 재밌다고나 할까..

   엠비씨가 흐름을 잘 집은것 같다.. 맨날 불륜에 기억상실에 치정에 복수에 이골이 난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 한 듯하다.. 어영부영..6주나 되다니...


두번째... 난 손예진에게 빠져 들고 있다..
   생각 해왔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 같다.. 조금 이쁘면.. 항상 그렇게 느낀다..;;

   근데 조금 오래 가는 것이 심상치 않다..-_-;;  여름향기를 재방송으로 라도 꼭 봐야

   겠다.. 이번이 마지막 티비 나들이 였으면 좋겠다.. 그냥 영화만 했으면 한다..
  
   많은 사람이 보면 얼굴 닳을거 같다...-0-;; 대략 2년정도


세번째..난 리플레이 연구에 빠져 들고 있다..
   APM 이라는 희귀한 프로그램을 접하고 부터다.. 개인적으로 140~160정돈데.. 아주

   발전했다고 본다.. 예전 리플들을 보니 110중반...이거에 신경쓰니 실력이 조금 늘어

   가는 것도 같다..   근데 이윤열 서지훈 김정민 이런 사람들은 어찌 30분씩이나 하면서

   300을 넘길까...핫키 비율도...;; 바로 옆에서 하는걸 보고 싶다... 이른바 쏠리레이션
  
   을 경험하고 싶다... 한 보름정도...


네번째.. 난 거미에 빠져들고 있다..
   얼마전 한 음악 프로그램 에서 빅마마 휘성과 함께 열창하는 거미란 가수를 보았다..

   음악캠프를 보고 전율을 느낀건 아마 처음 인 것 같다.. 어찌나 다들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여자가수가 중저음 묵직하게 목소리를 내면 난 미쳐 버린다...소름이 화악~

   돋는다.. 당장 씨디를 샀다... 단골 레코드 가게 아저씨 말로는 내가 처음으로 사갔단다.

   오랜만에 정말 돈이 아깝지 않았다..거미 전에 산씨디는 보아의 아틸란티스 소녀다..

   일주일 정도 되었다..


다섯번째..헤어에 빠져 들고 있다..
   언제나 모범생 머리만을 고수하던 내가 헤어 관리에 빠져들고 있다.. 염색은 체질상

   별로 땡기질 않아 하지 않지만 이른바 "선생님"들이 계시는 큰 미용실을 다니다 보니

   신경이 쓰인다.. 조금 올려 보기도 하고.. 아예 운도형님 가르마를 타 보기도 하고..

   그러다 절충된 모범생 머리로 돌아간다... 갸쓰비 왁스 산 돈이 너무 아깝다..

    두달 정도 되었다..


여섯번째.. 난 유재석에게 빠져 들고 있다..
   얼마전 만난 온라인 친구들은 "야 너 유재석 안닮았어.. " 라고 이구 동성으로 말한다.

   사실 내가 봐도 요새는 별로 닮은거 같지도 않다...그러나 원래 유재석이란 별명 자체가

   외모보다는 그와 나의 공통된 개그 스타일 이었다..;; 요새 다시 티비에 보이는 모습이

   잦아졌다.. 오바하면서 깔깔 대고 말장난 툭툭 던지는게..영락없는 나다...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던데.. 과거와 한결 같은 그의 모습이 좋다..  한5년정도..


일곱번째..다크 템플러에게 빠져 들고 있다..
   외로운 암살자 닥템에게 빠져들고 있다...어느 종족을 안가리고 가장 유용한 유닛 같다,

   그 차가운 '서걱~!' 소리..그것 때문에 지기도 많이 진다.. 테란하고  할때 완벽히 템

   드랍에 성공해 놓고도..그 서걱 소리에 도취돼 본진 자원은 놀고 있다... 그래도

   그 암살자의 외로운 칼춤은 n01SpeeD 게임 안에서 계속되리...

   한 2년 반정도...(스타 한 시기)


여 덟번째..그녀 에게 빠져 들고 있다...



  


  


   헤어 나올 수 없을거 같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7/09 00:09
수정 아이콘
-_- 으윽.... 1~7번까지 술술 읽어나가다가... 8번에서 가슴에서 듀얼쇼크가 부르르 떠는 감촉을 느끼는.;;
ㅠ_ㅜ 내 사랑은 이미 끝났으니 더이상 떠올리게 하지 말아요. 오늘도 새들은 지저귀고, 가족들은 행복하고, 연인들은 희희낙낙...... 근데 나는 왜 혼자 설거지나 하고 있는 걸까?(웬 질문?)
세이시로
03/07/09 00:16
수정 아이콘
요즘 옥탑방 고양이 인기 되게 좋은거 같네요 ^.^
HalfDead
03/07/09 00:19
수정 아이콘
옥탑방 고양이엔 저도 풍덩,

주로 야밤에 녹화떠서 보기때문에 소리 안나게 이를 꽉 깨물고 보지만,
웃긴걸 어쩌나요.-_- 금세 풀리는걸

"음음음음"이랑 "이제서야 여기 돌아왔어요"노래 나올떈 좀 슬픈 분위기인것 같지만, 그마저도 웃긴걸
이젠 정다빈이랑, 황선홍 닮은 사람 얼굴만 나와도, 깨문입이 풀려버리네요.

킥킥킥킥 웃는거 하나로 만족한 드라마는 무쟈게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그래도-_- 동거 반대!!
안전제일
03/07/09 00:38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강수연님이 나오셨던!(오오 그 광채라니!) '여인천하'를 마지막으로 거의 안봤는데..
김래원군과 정다빈 양이 나오는 상큼 발랄한, '옥탑방고양이'를 자주 시청하고 있지요. 별로 동거를 그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실제 동거가 저리 만만할리 없잖아!라면서 그들의 애정행각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즐거운것은 좋은겁니다! 아자!(왠 힘주기?--;;;)
雜龍登天
03/07/09 01:21
수정 아이콘
아직도 빠져들고 계시다니 대단하시네요...바닥이 꽤 깊은가 봐요^^
ataraxia
03/07/09 02:46
수정 아이콘
한없이 빠져들면 분명히 끝이 있을겁니다! 저도 그 끝을 찾고 있지만요...재석님 화이팅!!^_____^;
비타민C
03/07/09 03:15
수정 아이콘
끝에 다다르면 슬퍼지지 않을까요? ㅡㅜ 더욱 빠져 드세요~ -_-)/
EastVirus
03/07/09 08:43
수정 아이콘
질문 하나! APM이 뭔가요? 첨보는것이라 ㅡ0ㅡ;
03/07/09 13:5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는 순간 경악했습니다. -_-;;
거짓말 안하고
1번에서 7번까지 전부 저하고 똑같거든요^^;;(앗! 6번은 빼구요)
Hewddink
03/07/09 14:35
수정 아이콘
Bar Sur님// 흠. 요즘 박인성님이 꽤나 외로우신 모양이군요.
개인적으로는 자드님의 연애학 개론 수강하시길 권장합니다. ^^
HalfDead님// 황선홍 닮은 연예인이라는 말씀에 한참동안 배꼽 잡고 뒹굴었습니다. ^_^
그러고 보니 지금 김래원 씨 모습이 황선홍 선수 닮은 것 같군요. +_+a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이제서야 여기 돌아왔어요" 노래>는 "선물(Version.1)"이란 제목의 곡입니다.
옥탑방 고양이 OST 검색하시면 여자 분이 부른 것(Version.1), 남자 분이 부른 것(Version.2) 2곡이 나옵니다. 즐감하세요 ^^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든다는... ㅇ0ㅇ)=b
03/07/09 15:49
수정 아이콘
옥탑방 고양이 나도 원츄...어제 정은이가 아빠한테 사정없이 맞을때 내가 맞는것마냥 마음이..ㅠ.ㅠ
근데 10대들에게 동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심어줄까 걱정이 되더군
요...설마 동거가 저리 짜릿하기만 하다고 느끼시는 분없겠죠..

음.. 얼마전 그 음악캠프 너무 멋졌죠?
그 피디님이 마지막연출이라서 평소 하시고 싶던대로 출연진을 꾸며봤데요...(노래 잘하는가수들 죄다 나왔죠..^^)
저는 요즘 넬한테 빠져있는데...
요즘같이 비오구 찌뿌둥한 날씨에 듣기 최고인거 같아요..^^
CounSelor
03/07/09 16:42
수정 아이콘
님에게 빠져들고 있어요... 흐흑!!
하늘벽
03/07/09 18:12
수정 아이콘
두번째가 저랑 같군요..손예진..넘 이쁘더군요..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캭~ㅡㅡ;;
아무래도 헤어나오기 힘들듯...
03/07/09 20:48
수정 아이콘
여덟번째....푸욱...오래오래 빠져계시기를....부럽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550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2] white1183 03/07/09 1183
10549 고민..고민. 지방민은 서럽다.주륵- [9] 안전제일1711 03/07/09 1711
10548 이상과 현실사이... [21] 미네랄은행1864 03/07/09 1864
10547 온게임넷 결승전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9] 이세용1690 03/07/09 1690
10546 [잡담] 빠져 들고 있다... [14] 언뜻 유재석1828 03/07/09 1828
10545 레인지 유닛의 사거리에 대한 호기심... [13] 바이폴..2333 03/07/08 2333
10543 해설진들의 연륜 무시 못하겠더군요... [24] 어리버리3760 03/07/08 3760
10542 BBS 너무 좋아요-_-;;; [4] 이카루스테란1931 03/07/08 1931
10541 대 프로토스전.. 저그 패스트 뮤탈(불꽃뮤탈) [3] 촌놈1888 03/07/08 1888
10540 [잡담]세계가 지금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3] 낭만드랍쉽1407 03/07/08 1407
10539 종영되어서 아쉬운 G피플 [6] sunnyway1933 03/07/08 1933
10538 [펌]넋두리 [5] 정태영1367 03/07/08 1367
10537 반갑습니다 첫인사 ^_^ [14] 박경태1495 03/07/08 1495
10536 가슴이 시려서 말하고 싶다.. [3] 에리츠1237 03/07/08 1237
10535 [잡담] 프로토스의 암울을 생각하며 [16] 모랠로1457 03/07/08 1457
10533 [잡담]첼린지리그 2위의 딜레마?!;; [3] djgiga1720 03/07/08 1720
10532 [펌] 베르트랑의 표정 변화^^;; [24] 몽키.D.루피3560 03/07/08 3560
10531 임테란과 다른선수들과의 연봉차이 [5] zaive2853 03/07/08 2853
10530 황연택선수......... [18] 박지완3300 03/07/08 3300
10529 왜 영웅저그 황제저그라는 칭호는 없는거죠. ? [28] 식스2940 03/07/08 2940
10528 플토 전략 전술의 계발 부재???? 그대안?? [28] 영준비1910 03/07/08 1910
10527 프로게이머분들의 압박감이란..... [3] 고등어3마리1910 03/07/08 1910
10526 나다, 쉽지 않은 그의 길을 바라보며... [18] 해원2837 03/07/08 28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