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6 02:04:27
Name 무당스톰~*
Subject 조용호 선수의 눈물..
본진 멀티에 하이브가 깨질때 조용호 선수 얼굴이 화면에 비췄을때..

그때 보셨습니까?

조용호 선수가 눈물이 흘러내릴려고 하더군요..

많은 생각이 들었을겁니다..

이미 상황은 gg 는 치지않고 있지만.."내가 졌구나.." 이랬을겁니다..

카메라분은 그걸 알아차리시고 조용호 선수 눈을 클로즈업하더군요..

그런데 해설자분들은 경기에 열중하셨는지..눈물을 흘리는 조용호선수

얼굴이 지나간후에..들리는 엄재경위원님에 웃음..

가슴아팠습니다..조용호선수 팬은 절대 아니지만..

그동안 해왔던 연습과,부진..이번엔 극복하고 싶었을겁니다..

그리고 다음에 조용호선수 얼굴을 비출때 약간 흘러내릴려는 눈물을 손으로

닦더군요..전용준캐스터님은 땀닦는다고 하셨지만..

그건 땀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엄청난 연습을하고 연속으로 2패를 가진 전전대회 준우승자의 '눈물'이었습니다..

p.s vod 잘보시면 아실겁니다~ 재방까지 보고 확인한거라서요..(눈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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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로망은
03/08/16 02:07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인간입니까? -_-;; 아무리 기요틴이라도 지상에서 토스가 저그한테 앞선 다는건 거의 불가능 한데 거기서 조용호 선수를 거의 원사이드 하게 잡는 다는건 -_-;; 거기다가 조용호 선수는 더블넥을 거의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0-;;
뱀다리 - 3시지역에서 질럿 컨트롤 환상 이었습니다. 입에서 와 아트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_-
Dr.protoss
03/08/16 02:07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의 눈물'이 맞지 않을까 싶군요^^;
무당스톰~*
03/08/16 02:08
수정 아이콘
져버린 선수에게도 박수를 칠수 있는 pgr21 이 되었슴 합니다~^^
정말 조용호선수때문에 가슴아프더군요..
무당스톰~*
03/08/16 02:08
수정 아이콘
dr.protoss 님 말씀데로 고쳤습니다~ 오타 죄송^^;;
압둘가리
03/08/16 02:09
수정 아이콘
그 경기도 참 명경기였는데, 3경기에 뭍혀서..
항상 좋은 경기 보여주시는 선수들께 감사드립니다.^^
Dr.protoss
03/08/16 02:10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면에서는 3경기 이상으로 수준높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수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당스톰님^^
으...이상해
03/08/16 02:12
수정 아이콘
전 중간에 어디 갔다 오느라고 3경기를 못봤는데 2경기가 워낙 대단해서 PGR 들어가면 강민 선수 칭찬의 바다에 허우적대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와보고 놀래버렸죠^^;; 아무래도 넘 무난하게 이긴 거라 임팩트가 적었던 듯 하네요.
P.S 남로 질럿님 혹시 9시에서 히드라 쌈싸먹는 컨트롤 말씀하시는게 아닌지?
남자의로망은
03/08/16 02:14
수정 아이콘
아 삽질 -_-;; 9시 히드라 싸먹는 컨트롤 맞습니다 맞고요 ^^ 으... 이상해님 질럿님 지적 감사합니다 ^^ 그 컨트롤 대략 환상이었죠. 워크 m 신공도 아니고 말이죠 -_-
몽땅패하는랜
03/08/16 02:15
수정 아이콘
서지훈, 강민, 임요환, 박용욱 선수(공교롭게도 두팀만이 승리를 독식했군요)의 화려한 승리 뒤에는 장진남, 조용호, 도진광, 박경락 선수의 처절하고 가슴아픈 패배가 있었음을, 그리고 그 패배로 인해 더욱 승리가 빛을 발했다고 개인적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앞서 본 도진광 선수의 표정캡처와 함께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프로게이머 모두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상당히 오바라는 낭패ㅜ.ㅜ)
무당스톰~*
03/08/16 02:15
수정 아이콘
제딴엔 조용호선수를 위로하는 댓글을 바란글이었는데 제 글실력이 많이 딸리는가 보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강민선수가 이기길 바랬지만..조용호선수의 눈물을 보는순간...너무 가슴이 아파서요..
남자의로망은
03/08/16 02:1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임테란 팬이 많긴 정말 많다고 느낀것이 2경기 강민 선수의 아트한 운영에 대한 무언가의 글이 올라오리라 기대했건만 3경기 글로 싸이트마비 도배 되는걸 보면 -_-;; 27만의 힘이란-_-
남자의로망은
03/08/16 02:35
수정 아이콘
27만 아닌가요? -_-;; 정확한 숫자는 몰라서-_-;;; 뭐 어쨌든 많다 라는건 압니다.
뱀다리 - 온겜넷 싸이트가 안들어가 지네요 ㅠㅠ 허여멀걸한 화면만 몇주쨰 뜨는데 대처법 아시는분 얘기좀 해주세요. 얼마전에 무슨파일을 지우면 된다 라는 글을 본것 같기는 한데 -_-aaaa
프리다 칼로
03/08/16 03:20
수정 아이콘
27만? 임요환선수 팬카페 회원수 말씀이신가요?
이번에 임요환선수경기에 관한 글은 임요환선수팬들이 올린글도 있었지만, 그외에 팬아닌 분들도 많았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 강민 대 조용호선수 경기가 훌륭한 경기임에는 분명하지만, 임요환 대 도진광 선수의 경기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의 다른 감동을 줬던..경기였죠..꼭 그걸 27만의 힘이라고 표현하셔야 했는지..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먹은 저로선 왠지 힘이 쭉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수밖에 없네요.
아마도 보는 사람으로써 느끼는 임팩트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더해질때 더 커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는 거지 싶네요.
어쩔줄을몰라
03/08/16 03:37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 패배의 기운이 드리우거나 또는 힘들게 승리했을 때 가뿐 숨을 내쉬는 그 표정이 이겼을 때나 졌을 때나 늘 안타깝더라구요. 왜인지 모르게. 천재저그라고 생각하는 선수이지만 스폿라이트를 너무 못 받는 느낌.
03/08/16 04:04
수정 아이콘
오늘, 제가 자주 가는 선수팬까페들는 거의 다 3경기 얘기로 난리었던것 같던데요. 임요환선수 팬들이 많아서 관련글이 많다기 보단 오늘 3경기가 무지 충격적이고 신기한 희대의 역전극이기 때문이 아닐까요-_-; 27만의 힘 운운하시는 건 안좋게 보일것 같아요.
03/08/16 04:05
수정 아이콘
그 27만의 팬이란 것이 고도리 쳐서 얻어진게 아니란 것을 보여준 3경기였지요.
03/08/16 05:16
수정 아이콘
2경기 강민 선수의 경기도 정말... 아트였습니다..-_-;;;

강민 선수 물이 정말 오를대로 오른 모습...
완성형 플토라는 말을 들어도 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동익
03/08/16 05:49
수정 아이콘
워3에서나 나올 수 있는 싸먹는 컨트롤... 예술입니다.^^
03/08/16 07:4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정말 잘하더군요....조용호 선수의 귀여운 눈망울 때문에 경기 내내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ㅡ.ㅜ
남자의 로망은 질럿님//강민선수의 아트운영에 대한 글.. 님이 올려주세요~^ ^
낭만드랍쉽
03/08/16 08:52
수정 아이콘
28만 5153 명이군요, 어제 하룻밤 사이에 2000명이 늘었군요-_-;;
많긴많죠, antilaw 님 댓글에 올인..

오늘 강민선수도 너무 잘했지만, 조용호 선수 아쉽더군요.. 9드론 카드만 않꺼냈었도 이길수 있는 타이밍이 더 많았을텐데..
03/08/16 12:39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 박정석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질듯질듯하다가 결국 이기셨는데 어제는 gg를 먼저 선언하시고말았네요.
죽음의 B조에서 조용호선수가 가장 편하게 경기할수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자꾸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 미련이 생기는건 왜일까요.
용호선수, 힘내세요!!!

아. 강민선수 어제 경기는 너무 훌륭했습니다.
저는 경기중에 잠깐잠깐 보여주는 무표정-_-한 강민선수의 모습과 경기내용이 오버랩되면서 강민선수가 점점 무서워집니다-_-;;;;
03/08/17 13:00
수정 아이콘
antilaw 님의 글에 한표.^^;;
여튼 조용호선수,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 죽음의조를 결국 못뚫는군요. 엄청 잘하는 선수인데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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