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2 23:05:14
Name rimester
Subject 게임스타일과 apm.
흐음.. 오늘은 apm에 대해 끄적거려 봅니다.
최근의 제 apm 수치는 거의 극악이죠.. 120을 전후하는.. 저는 토스유저..
그렇다고 예전엔 빨랐느냐.. 사실, 잘 나올때도 150~60 사이였죠..
수치로도 알 수 있듯이 저의 손놀림은 참 조신(?)하죠..
또한, 귀차니즘이 워낙에 몸에 베어서 그런지 쉴 새 없이 마우스를 움직여대는건
체질에 맞지 않는 것도 낮은 수치에 한 몫 하는것 같네요..
전엔 시작하자마자 미네랄과 넥서스 그리고 일꾼을 쉴새없이 클릭했는데
최근엔 일꾼만 갈라놓고 말아버립니다..--; 그야말로 귀차니즘의 절정..
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게임스타일이 변했기 때문인것 같네요.
전에는 오로지 힘싸움만 했는데(셔틀게릴라 등은 거의 안 했죠.. 다템도 안쓰고..)
요즘에 게릴라전에 맛을 들이면서 수치가 떨어지는 듯..
셔틀이나 다템을 쓰게되면 아무래도 그것들을 컨트롤 하느라 다른 곳의 컨트롤은 조금 느슨해 지는듯 합니다.  (어떤 분들은 게이트마다 넘버링을 해서 셔틀 컨트롤 하면서 동시에 유닛 찍어내지만 전 절대 못합니다.. 맘 따로 손 따로라고나 할까요..--v)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덧니. 아이러니하게도 apm수치는 떨어져도 승률은 그대로더군요.
어떤면에서는 좀 더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요..
역시 apm과 실력은 그리 큰 상관관계는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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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니
03/10/02 23: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약간의 상관관계는 있다고 봐요;; 빨리 움직인 만큼 많은 명령을 내릴수 있고.. 특히 테란 같은 경우엔. 정말 '잘나간다..' 하는 테란유저는 보통 300 대-_-
용살해자
03/10/02 23:26
수정 아이콘
다들 'APM은 문제 없다'라고 말하지만.
APM100이 가는 고수의 한계와 300이 가는 고수의 한계가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_-...
(일단 제가 APM이 느리기때문에 절실히 깨닫는중)
03/10/02 23:27
수정 아이콘
사실 손빠르기도 어느정돈 중요하죠
베르트랑선수도 APM이 이윤열이나 서지훈선수처럼 300씩 왔다 갔다하는 것 까진 필요없지만 적어도 150선은 넘어야 한다고 말했죠
03/10/02 23:36
수정 아이콘
저도 apm무지하게 느린 유저라서 실력과 apm은 별로 상관없다라고 하고 싶지만 때론 손이 안따라줄때는 정말 손 느린것이 한이 됩니다;;
Matsu Takako
03/10/02 23:43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가 "손이 느려도 된다"는 말에 전제는
토스유저야 된다고 하더군요..
테란에게 빠른 손은 정말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정태영
03/10/03 00:19
수정 아이콘
정민 선수가 어바웃스타크래프트 에서 기욤 선수가 손빠르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라고 말한것에 그것은 프토에만 국한된다고 하셨죠.

테란이나 저그는 어느 정도의 손빠르기는 필수 라고 하시면서...(물론 APM까지 따져가며 손빠르기에 민감해야 하는 자격? 은 프로게이머, 준프로, 프로지망생 들에게만 국한되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언덕저글링
03/10/03 00: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유닛 컨트롤하면서, 밥집관리, 유닛 생산, 확장, 다중게릴라 등이 가능하려면 180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머 쉽게 말하면 200선이죠. 고수가 되려면 200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200 이상은 그렇게 필요하다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200만 되도 할 거 다 할 수 있거든요.
챠우챠우
03/10/03 00:25
수정 아이콘
토스유저란게 얼마나 다행인지..--^
Vegemil-180ml
03/10/03 00:29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는 최고 apm이 700나오는것두 있더군요-_-;;;;
평균이 아니라 순간 최고속도.. 그래프에서 제일 높게올라가는게 700-ㅁ-
바이폴..
03/10/03 00:3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apm530짜리 경기에서 순간최고속도 800나오던데요...-_-;;
근데 Replay Browser에서는 530인데 Statistics에서는 554네요..;;
더 웃긴건 저 수치가 나오면서도 군더더기가 별로 없어서 vapm도 550;;;;
ShiNe~★
03/10/03 01:03
수정 아이콘
왠만하게 할거 다할려는 수중은 195~220 사이만 되어두 충분함.
저 사이가 되어도 쓸데 없이 1212 나 343434 를 난타하는 경우 인데요.
그게 게이트 배럭 헤처리 라바 등세어 언제쯤 유닛이 나오고 추가 유닛을
생산해야 하는지 확인 하기 위해 갈기는것도 있고 버릇인것도 있죠.
적어도 바이오닉이나 경락마사지류의 저그 그리고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을 환상적으로 할려면 200은 되어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
솔직히 300이상은......난타입니다-_-
제 주위에 300이상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제 apm이 150~180대 거든요?
그런데 저에게 더 자주 진답니다-_-
03/10/03 01:47
수정 아이콘
kkong 님의 글을 옮깁니다.
apm에 관한 김환중선수의 명언
손빠르기는 중요하지 않아 얼마나 더 정확하고 얼마나 더 대담하게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한거야
정말 좋은말같습니다. apm은 의미없죠~
03/10/03 02:13
수정 아이콘
apm이 의미는 없더라도 나름대로는 빠르게 명령을 내리고 하는데는 아주 많이, 쓸모있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윗분들께서도 지적해주셨듯이 테란유저라면 더더욱 ㅇ_ㅇ; 아무래도 테란이 컨트롤이 세심해야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때문에-_-;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_-) 그래서 저는 제 느린 손을 간간히 원망합니다 -_-; (하지만 저그유저면서 APM이 350을 넘기는 이XX선수는 정말........................................ 멋져요 T_Tb;)
게임의법칙
03/10/03 11:16
수정 아이콘
의미는 없어도 어느 정도 한계치는 된다는 생각입니다.
APM이 300이 넘으면 전략전술을 갈고 닦으면 (경험이겠죠)
낮은 사람보다는 한계를 넘기에 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100~200 사이야 별 차이 없겠죠.
03/10/03 12:15
수정 아이콘
흐음... 글쎄요. 전 일부러 "생각" 을 많이해주는 편이기 때문에. (연습량이 적기 때문에 상황판단과 전략으로 모든것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플토유저란 것도 작용을 하지만 말입니다. (빠르면 160~170, 보통때는 120~140 정도 나옵니다. 손이 느려서 졌다는 그런 말은 해본적이 없고요 ^^) 그런 편이기 때문에..;; 부대지정같은것도 잘 안해주는 게으른 사람이죠 -_-; 그런데 초반에 프로브 뽑으면서 정찰간 프로브 살릴때는 순간속도가 300 정도 나오던데.. -_-;;;; 프로브 오버하다가는 본진이 망하죠 ㅠ_ㅠ;;
손빠르기보다는 전략전술, "적절한 판단력" 이 중요한듯;;
03/10/03 13:35
수정 아이콘
어바웃 스타크래프트 에서.. 조정현 선수 화면을 보니까.. 시작때는 별로 빠르다는걸 못 느끼는데.. 교전이 시작되고 나면 확!! 빨라지더군요.. 그런게 정말 중요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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