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몇 달간 열심히 만들던 프로그램의 소스를 일순간의 실수로 완전히 날려버렸습니다.
백업을 하는 쪽과 소스 쪽 서버를 일순간 착각해 \rm -rf ....

정말 허무하네요.. 지금 정신도 없고 일이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개인 프로그램도 아니고 회사 프로그램을 가지고... T_T

그나마 아침에 패키지 관리하는 분한테 실행 파일을 복사해두라고 말씀드려서 다행히 실행 파일은 건졌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은 패키지 빌드하는 날인게 다행이네요.
그렇지 않았으면 실행 파일 복사하라고 말도 안 했을테니까요.

단독으로 실행되는 유틸리티인점도 다행이구요.
공동 작업의 일부였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몇달을 밤을 새서라도 원래대로 해놔야 할테니.

지난번에 서버 다시 설치하고 CSV도 설치하려다가 귀찮아서 하지 않은게 정말 후회됩니다.

왜 이렇게 요즘은 살면서 후회할 일만 많은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으.. 힘내서 다시 시작해야겠지만... 오늘 하루만은 정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으로 먹고 사는 모든 분들, 저 같은 짓은 아무도 안 하시겠지만, 그래도 백업 잘 하세요...

ps. 항즐님. 개인적인 감상은 되도록 자제하라고 하신 것 알지만.. 너무 허무하고 답답해서 글 올렸습니다. 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