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7 12:18:09
Name 둥지
Subject 프로게이머, 스타크종족 판박이(스투기사펌)
프로게이머, 스타크 종족 판박이
‘생긴 대로 논다?’

저그·프로토스·테란 종족으로 대표되는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크) 프로게이머들이 실제로도 각 종족과 비슷해 눈길을 끈다.

징그러운 파충류를 연상케 하는 저그 종족은 날카롭고 약삭빠른 게 특징.저그 게이머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강도경(한빛) 홍진호(IS) 성학승 선수의 모습을 살펴보면 역시 날카롭고 약삭빠르게 생겼다.강도경은 ‘가장 상대하기 힘든 프로게이머’에 1위로 꼽힐 정도로 상대방을 끝없이 괴롭힌다.홍진호는 때론 가난하게 때론 물량으로 예측하기 힘든 게임을 이끌어낸다.오동통한 성학승은 저그와는 다른 귀여운 외모지만 게임에 있어서는 정반대의 스타일로 몰아친다.

신의 종족 프로토스는 강렬한 눈빛과 다부진 인상으로 대표된다.임성춘(KT) 김동수(한빛) 박정석 선수는 각이 진 외모로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프로토스의 대표 유닛인 ‘질럿’과도 닮았다.임성춘은 게임을 할 때는 눈에 엄청난 힘을 주며 카리스마를 내뿜는다.김동수는 전략가로 외모와는 달리 신의 종족다운 지능적인 플레이로 유명하다.박정석은 많은 유닛으로 상대와의 힘 겨루기에서 우위를 지킨다.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테란은 꽃미남들이 득실거린다.임요환 최인규 김정민 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미남 게이머.당연히 여성팬이 많고 인기가 좋아 경기를 치를 때마다 ‘오빠부대’를 볼 수 있을 정도다.전용준 스타크 게임캐스터는 “이들이 경기를 하는 날이면 관중석 물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외모만 비슷한 게 아니다.이들의 버릇이나 성격 또한 스타크의 종족과 꼭 닮았다.

최근 가장 유명한 저그 게이머 홍진호는 흥분을 하거나 화가 났을 때는 ‘히드라’처럼 침을 튀기며 말을 하는 저그 같은 버릇(?)이 있다.임성춘은 이기고 지는 데 대해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성격이다.

인간적인 테란의 모습답게 테란 게이머들은 ‘웃음’으로 유명하다.최인규가 자신의 트레이드인 ‘씨∼익’ 하는 웃음을 지을 때면 경기를 구경하러 온 여성들이 난리가 난다.김정민은 환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밝게 한다.임요환은 다정하게 천진스럽게 웃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재균 한빛소프트팀 감독은 “때론 다정한 천사 같지만 예측불허의 성격을 갖고 있는 도경이는 변화무쌍한 저그와 비슷하다.동수는 자기 할 일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고 어떤 일이든 맺고 끊음이 확실해 프로토스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김양중 아이디얼스페이스(IS)팀 감독은 “테란과 저그가 게임에서 경쟁하는 것처럼 진호와 요환이도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댄다.서로 경쟁심이 너무 강하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전형철 hoogoo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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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7 12:19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퍼왔어요...잼나는 기사길래...
조은하루들 보내세요~
과일파이
02/05/07 12:45
수정 아이콘
'전용준 스타크 게임캐스터는 “이들이 경기를 하는 날이면 관중석 물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전용준님! 껀수 잡으셔야죠^^?
Dr. Lecter
02/05/07 13:06
수정 아이콘
히드라처럼 침을 튀긴다니....
나 원 참.....
02/05/07 13:08
수정 아이콘
KPGA 결승전의 인터뷰가 생각이 나네요..
테란조는 홍진호 선수랑 연습해주기..
저그조는 임요환 선수랑 연습해주기..
서로 금 그어 놓고 넘어오기 없기..
전술도 말하기 없기.. ㅎㅎ ^__^;
저쪽편에서.. "어 요환이형 더블 커맨드네..??" 라는 소리 들려도..
이것이 페이크인지.. 아닌지 생각해야 하는 심리전..
으하.. ^___^ 잼나네요..
Apatheia
02/05/07 14:46
수정 아이콘
겜현장 몇번 다니면서 본 종족번 게이머들의 특징...
저그:발랄(?), 활달, 사교성 만땅. ^^;
프터:역시나 듬직하고 터프하고, 상당히 남자답다는 느낌.
테란:조금은 소심하고 폐쇄적이고... 깔끔하고 예의바름.
나기사 카오루
02/05/07 15:30
수정 아이콘
테란:조금 소심<=이부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ㅡ"ㅡ
프터:듬직하고 남자 답다<=이부분도.
근데 이기사 쓰신분 글을 좀 휘갈겨 쓴것 같은 기분이..ㅡㅡ;
틀림없이 테란 유저 분일거라 추측,,,
(어디까지나 추측..ㅡㅡ;)
이도근
02/05/07 16:29
수정 아이콘
ㅎㅎㅎ 임요환선수가 "으르렁"대는 모습이라.. 어떨지 상상이 안가는데요~^^ (=꼭 한번 보고싶다)
02/05/07 16:54
수정 아이콘
기사를 아무렇게나 쓰는구요. -_- 내용도 없고 그냥 가쉽거리..
02/05/07 18:06
수정 아이콘
오~ 다들 사진 잘 나왔네요..ㅎㅎ
5월 5일 동네 백화점에서 최인규 선수 봤는데, TV에서 보는 거와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_-) 어떤 여자 팬이 계속 캠코더로 촬영하시던데 멋쩍게 서있던 최인규 선수..^^ 사람들 틈에서 김동준 선수로 추측되는 머리(-_-)도 보고...저도 멋쩍게 서있다 분위기가 넘 썰렁해서 말 한 번 못 붙이고 와 버렸어요..아쉽..
02/05/07 18:31
수정 아이콘
홍진호님은 전혀 얍삽빠르게 생기지 않았는뎅..--;;
임태주
02/05/07 22:29
수정 아이콘
모두 좋은 현상이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스투나 굿데이 등 스포츠지들이 앞다퉈 프로게임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형철 기자(스투), 황재훈 기자(굿데이) 등이 프로게이머들을 열심히 만나고 있죠. 개인적으로 고마운 후배들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사를 써줬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굿데이나 스투 역시 특정 리그를 공식 후원할 움직임입니다.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twilight
02/05/07 23:15
수정 아이콘
우와.. 좋은일이네요. +.+ 다 임태주기자께서 길을 닦아놓으시어.. (__)
연예부에서도 껀수 많이 낚으세요~~ *^^*
02/05/08 22:14
수정 아이콘
빠진듯한 선수를 좀더 추가하고 싶군요..
꽃미남족 테란은 유병준, 김동준의 두 주니...
터브가이 토스쪽은 기욤패트리, 그리고 기타 외국선수들...
히드라파의 저그는 진짜 히드라 국기봉, 진짜 울트라 임정호,
또 진짜 약삭빠르게 생긴 봉준구등..(물론 나쁜의미들이 아님..)
하지만 역시나 예외없는 규칙은 없다고, 이들 패러다임을 박차고 나온 돌연변이가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김대기 (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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