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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7/01 23:16:39
Name 수시아
Subject [주간추천] Best game,Player

1)베스트 게임 - 조용호 vs 김정민 (비프로스트)

비프로스트 테란 대 저그전은 재미를 주네요...
비프로스트 맵이 몇몇 팬들의 불만에도 사장되지 않고
다음 시즌까지 사용가능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테란 대 저그전이 맵 제작의도에 충실한 경기를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새로운 버전이 프토에게 불리한 몇 가지 요소를
잘 해소시켜주면 각 종족간 대결이 테저전 양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테저전 경기도 최근 경기결과는
테란쪽으로 많이 기운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강도경 선수 이후 주진철, 장진수, 홍진호 선수의 패배까지
정재호 선수 한 차례 승리(이것도 온리테란 유저가 아닌 이현승 선수)를
제외하고는 승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 패배원인을 찾아보면
가스멀티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없는데
경기양상은 로템형 맵들과 비슷하게
저그가 습관처럼 해처리를 먼저 깔았고
선제 공격권을 저그가 테란에게 쥐어준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본진의 가스량이 다른 맵들에 비해 많지만
두 군데에서 채취한 것과는
유저가 필요한 순간에 응집된 가스채취량은
부족할 듯 한데 이같은 패턴으로 갑니다...
가스 매장량이 많다는 건 가스의 고갈시점만 길어질 뿐이지
투가스 채취효과를 얻긴 힘들겠죠....

이 경기에서는 조용호 선수가 역으로
공격 우선권을 본인이 가져가려 합니다...
챌린지 리그에서 한차례 선보였다지만
그 경기는 보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플레인즈 투 힐에서
박신영vs김정민전이 연상되더군요..
(음~ 저그 유저들이 김정민 선수 상대로
왜 자꾸 원해처리 플레이하는 걸까요?..
홍진호 선수의 원해처리 빠른 러커드랍에도
김정민 선수 당하던데...약점인가 -_- )
원해처리 러커이후 스파이어체제....저그의 흐름이 같았습니다...

여기서 두 선수가 승기를 잡을무렵
한차례씩 실수를 하게 되는데
나중에 실수한 쪽이 경기는 실패하게 됩니다...
(김정민 선수 종족전에 이어
스탑러커에 재차 마메 쓸리던데 안타깝더군요...
팬들과 중계진이 모라모라 하는 것에 영향을 받은건지
스피디한 움직임을 보여주려다 그런 것 같은데...ㅠ_ㅠ
통과를 당연시한 예선전 탈락과 맞물려
어~이런 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김정민 선수의 마메는
맹인견이 장님 인도하듯 싸베가 마메가는 길 밝혀주면
차근차근 이동하는게 정상 컨디션일 때 모습인데...)


2) 베스트 플레이어 - 박정석 선수

미네랄 핵...징글징글 질럿 개떼...바글바글 드라군...


p.s : Good game - 이재훈vs이재항 (로템)
                          최인규vs송병석 (플레인즈 투 힐)
                          박정석vs최인규 (짐레이너스 메모리)

      Good gamer - 서지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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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02 05:00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의 최대 강점은 왼손이죠. 이것이 빠른 마우스와 결합해서 뛰어난 대부대 컨트롤, 그리고 "지속적인" 대부대 컨트롤 중에서 일곱개의 번호지정 게이트 병력생산.. 전면전 한타싸움이 벌어지고 있는와중에 계속해서 징글징글 늘어나는 질럿들^^ 대 최인규전 1,2차전 정말 대단했습니다. 베스트 플레이어 인정^^
손건곤
02/07/02 12:55
수정 아이콘
전 베스트 플레이어로 조용호 선수를 추천합니다..김정민 선수를 그렇게 정신없게 하실수있는 게이머는 별로 없거든요, 주한진선수, 최수범선수도 가볍게 압도 (옳바른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만..경기 내용면에서 확실히 압도를 했습니다...)했고요. 조용호 선수의 선전이 어디까지 일찌 참궁금합니다 (첼린지 리그 3연승 그리고 듀얼 토너먼트 까지 연승-_-;; 현재 온겜넷 전적 무-_-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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