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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7/26 11:48:43
Name 민경진
Subject 방송 초보박정석과 노련한 김창선(??)
박정석과 김정민 뭐 이렇다면 요즘 '사태'에 대해 이해가 되시겠지마는.....왜 김창선일까...

지난 화요일 온게임넷에서 벌어진 챌린지리그에서 김창선 해설위원이 '아주 노련하게, 하지만 위트있는' 발언을 했는데요...

저도 그걸 듣고 '이야~어떻게 저런 생각을....'하고 감탄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주진철:이운재의 경기를 앞두고 주진철 선수를 소개하려는데, 아무래도 '주진철' 하면 itv에서의 화려한 성적을 빼놓을 수가 없고 그걸 잘 아는 김창선-엄재경 해설위원이라...(미안한 말씀입니다만, 최상용 캐스터의 경우 잘 모르실 것 같구...또!그것이 캐스터의 임무는 아니기에)

그런데 갑자기 김창선 해설위원이 "아~주진철 선수 '인천 쪽'에선 상당히 인정받는 선수인데요 말이죠..."했다..

나는 순간 당황....'무슨말이지....? 주진철이 인천쪽 길드 출신인가...?'하는 어이없는 생각을 하는 동안 머리속을 스쳐지나간 itv!!

그 순간 엄재경 해설위원도 김창선 해설위원을 '애리조나 투수 페터스가 포수 싸인 바라보듯' 고개를 '휙'돌리며 "그렇죠~~히히"하고 감탄하는 모습에서 감동했습니다...

그냥 타 대회라 표현할 수 도 있었지만, 어떤 '금기 속의 위트'라 할까요...대단하단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틀 후...박정석 선수의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타 리그'발언을 듣고 김창선 해설위원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한번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박선수도 걍 '강남 쪽'이라구 하징.....하긴 그때 겜비씨 해설진들도 '온게임넷'이란 단어 듣구 속으론 부글부글 하면서도 박선수에겐 '괜찮아,,'하는 분위기를 풍기면서 잘 넘어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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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노련함을 떠나서 매우 안타깝군요........ 게임방송사간의 관계가 동반자적인 관계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02/07/26 12:22
수정 아이콘
겜비씨 해설진들이 온게임넷 쪽에 그렇게까지 반감을 갖고 있진 않은 것 같은데요^^;
방송인이라면 또 모를까. 어제의 박정석선수 같은 실수는 스텝들도
다들 웃으며 넘어갔을 것 같네요. ^^
02/07/26 12:54
수정 아이콘
요즘처럼 장마와 찜통더위속에서
'프로게이머 박정석과 게임해설자 김창선' 두분 모두 활약하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시원한 산그늘과 바위를 차고 흐르는 차디찬 계곡물처럼 더위를 저만치 물러나게 함답니다.^^
계속해서 저의 더위를 사냥해 주세요.^0^
요정테란마린
02/07/26 13:20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지금처럼 게임방송사들이 발전해 나가는 시점에는
각 방송사들이 동반자 적인 시점을 가지고 협력해야 하는 시기
인데.. 벌써부터 다른 방송사에서 모리그.. 이런 식은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됩니다..
02/07/26 16:19
수정 아이콘
어제 게임보러 스튜디오 갔었는데요, 박정석 선수의 그 발언덕분에 다들 즐겁게 웃었답니다. PD님도 괜찮다고 하셨구요. 오히려 박정석 선수가 제일 민망해했다는..;;
[귀여운청년]
02/07/26 18:46
수정 아이콘
예를 들자면 sbs에서 하는 방송에서 mbc를 언급 안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동반자적인 시점에서 협력해야 한다지만 말안하는 게 당연한거죠... 굳이 실수로 말한대도 그리 큰 문제시될 건 아니지만...
우리황제님이
02/07/27 03:43
수정 아이콘
아~ 인천 발언이 그 말이었군요!! 이제 파악됨!! 제가 좀 둔해서.... 깨달음의 기쁨이 너무 커서 가입까지 해서 답글 답니당~ ^-^ KPGA는 정석님이 맵 중간까지 올라가는 것까지만 봐서 인터뷰는 못 봤는데 재미있었겠군요~ ㅋㅋ
박준호
02/07/28 23:0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iTV는 인천, 온게임넷은 강남, Gembc는 여의도^^;
요즘 개국한 겜티비는 어떤쪽이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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