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9 23:48:15
Name 신무
Subject 안티카페에 대해서
밑의 글을 읽어보고 궁금해서 특정 게이머의 안티 카페에 가봤습니다.

제가 거기서 본것은 안티라고 하는 간판밑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인신공격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풍경이었습니다.
정말 냉정한 판단없이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게 얼마나 사람들을 이간시키는 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존중을 손톱만큼이라도 느낄 수도 없더군요.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속성상 자신이 말한 내용에 책임을 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티사이트들은 더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진정한 안티는 얼마나 될까요?
자신이 말하는 내용이 분명히 당사자 입장에서는 상처가 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해야할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는 안티가 얼마나 될까요?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말해도 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말"을
감정의 직설적인 배설구로 사용하는 건 인간성에 대한 공격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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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땅
02/09/09 23: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자기들끼리 하는 건 규제할 수는 없을 듯. 의사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네요.
Elecviva
02/09/10 00:05
수정 아이콘
성숙된 네티켓을 안티 사이트에서는 볼 수가 없더군요.
아쉬운 현실입니다.
Siriuslee
02/09/10 00:14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안티중(그래봐야 안티는 잘 안 찾아다녀서.. 몇개 바께 안봄) 제일 잘되어(?)있던게..
영화 비천무 안티 사이트였죠..
나 역시 비천무를 보고 최악의 영화라 생각이 되서 우연히 들렀던 곳이었는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지금도 있나 몰라..)
평소 이미지의 그런 '안티' 가 아니라
원작 만화 '비천무'를 좋아하는 분들이 영화가 원작을 깍아내린다면서
안티를 했던 것인데.. 무작정 비판이 아닌 원작과 영화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수 있게 만들어져있었죠..

무작정 안티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를 비판하고 비난하는게 옳은가는..
그것을 보는 사람이 잘 판단해야겠지요..
블루 위시
02/09/10 00:1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안티카페에 가 본적이 있는데요..
수긍가는 글도 간혹은 있었지만.. 대부분은 쓰레기였죠..
아직도 기억나는 글..'임요환 마약복용설' <-- 소설 한편임.. '안나 조지가 임요환을 사귀는 이유는??' <-- 안나양이 임요환의 부와 명예를 노리고 사귄다는..-_-;; 카페내에도 너무 심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아니라는 증거를 대라는 '걸.작.' 리플이 있었죠..-,.-
김동수선수 안티카페..심하면 심했지..-_-;;
결성요인자체가 코믹이었던..
안티는 피해자의 인기를 증명해주는 요소이기도 하고..
피해자들은 한번 보고 웃을만한 유치한 내용이니 별다른 데미지를 못하겠지만..
안티라는 단어의 몰락이 안타깝네요..
생의한가운데.
02/09/10 00:58
수정 아이콘
안티" 라는 자체가 네티켓을 포기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도마위의 생선이 있는데 아플까봐, 상처날까봐 조심하며
다루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염려되고 걱정스러우면 애당초 요리할 생각을 안합니다.
요리의 기본목적은 맛있게 멋있게 훌륭하게 잘~~만들어서
행복하게 먹는겁니다.
안티들의 즐거움은 얼마나 열심히 상대방을 난도질하고 버무리고
혼합해서 자기들의 입맛에 쏘~~옥 맞게 만들어 놓을수 있을까 하는
것을 제일로 생각하는구성원 들입니다.
진정한 안티" 는 필요합니다.
근거에 의한 비난. 인신공격이 아닌 플레이에대한 쓴소리.
경우 없음에 대한 질책...
그런 안티들이라면 팬의 입장에선 마음이 아프더라도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안티들은.....단지 배설구가 필요한듯 ..
쌔규이
02/09/10 01:13
수정 아이콘
대체 프로게임어 새계에 안티가 왜 생겼는지 원...한가지일에만 몰두
하는 사람들에게 대체 안티가 생긴 이유를 모르겠음 (머 입만 뻥끗대고
춤만 쳐대는 시X기 붕어들의 안티는 모를까나...)
폭풍저그
안티나 빠나 정말 문제죠
생의한가운데님이 말한 '진정한안티'와 '보통안티'(?)의 구분이 애매하지만
대부분의 안티가 부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사실이죠
제대로된 팬들과 제대로된 안티를 보고싶군요

저는 댄스가수들 별로 안좋아하고 플겜머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쌔규어님의 댓글을 보고서 한마디 적겠습니다
(다 보기 나름입니다, 편협한 생각은 버리길)

대체 가수나 플겜머나 차이가 뭐있다고 플겜머 안티를 왜생겼냐고 하지?
자기 돈벌려고 무슨일 하는건 다 매한가진데
(뭐 게임하고 놀면서 돈버는 베짱이들의 안티 생기는게 당연하겠지)
02/09/10 13:24
수정 아이콘
폭풍저그님, 프로게이머 좋아하시는거 맞나요?
게임하고 놀면서 돈버는 베짱이라..
생의한가운데.
02/09/10 15:05
수정 아이콘
폭풍저그님...
빠"의 의미가 창녀" 라는것을 알고계십니까.
고로, x돌이, x순이라함은 아주 심한 욕이라는것도 알고있습니까?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한 단어선택이라해도
풀어보면, 좋아하는 선수나, 연예인에게 몸을주는 남자,여자..
이런의미가 됩니다.
님이 아는 주변의 누군가가 이런소릴 듣는다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김기홍 님의 댓글에도 쓴걸로 아는데,, 그말을 자주 사용하십니까.
철없는 세월을 지나신 님이라면 그단어의 사용은
님의 인격을 깎아내리는 옥의티 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의 실상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지는 몰라도, 듣는 프로게이머 속상하겠습니다.
님이야 재미없으면 안보고 신경끊으면 되지만
직업인 선수들은 그길로 성공하려고 엄청난 노력들을 하는데
그 노력을 바라보는 팬"의 입에서 놀면서 돈버는 베짱이,,라는
소리가 나온다는건 선수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도 없는것 같습니다.
님의 그런생각이 안티들의 생각인듯 싶네요.
폭풍저그
생의 한가운데님
의미 잘 알고있으니까요
'빠' 딱 한글자 쓰고 문제있다고 한거 뿐인데 오버하지 마세요
안티와 빠는 떼어서 생각할수 없기에 적은겁니다
> 님의 그런생각이 안티들의 생각인듯 싶네요
이 말은 정말 웃기는군요 ^^ (글좀 제대로 읽으시길)

onion님, 생의한가운데님
제글에서 쌔규어님 글보고 적은 부분의 의도를 전혀 파악 못하신것 같은데요 -_-
프로게이머나 가수나 함부로 비하해선 안된다는걸 말한 겁니다
생의한가운데.
02/09/10 16:15
수정 아이콘
저의 국어 이해력이 님의 수준높은 언어영역 출제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이유로 님의 답글을 읽고 다시한번 출제문제를
찬찬히 훓어보았으나 님이 해명한 의도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바,,
님이 그러하다니 그것이 정답이라고 인정은 하겠지만
본인의 우둔함보다는 문제의 난이도를 탓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오버한거 아닙니다.
남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좋아한다고 해서 그들이 그런욕을 들어야 한다는 이유는 없습니다.
그들도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흐르면 열정적이던 젊은날이 추억으로
남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비춰지던 그 정열때문에 그들에게 그런욕을 해도 된다는 권리도 우리에겐 없습니다.
한가지, 님을 웃기게만든 문장에 대해선 본인의 감정표현이
직설적인듯하여 사과를 합니다.
밀가리
02/09/10 17:51
수정 아이콘
폭풍 저그님 재미있네요^^
프로게이머가 게임하면서 노는 베짱이들이라뇨..
그리고 님의 글에 '빠'는 '빠x' 으로 밖에 생각할수 없는데요
다른 의미로 쓰셨다면 모르겠지만 설마 아빠할떄 빠는 아니테니깐요 -_-;
블루 위시
02/09/10 19:16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게이머를 비난하기 위해서 '베짱이'란 단어를 꺼낸 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단지 세규어님의 댓글에만 충고한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음.. 할말 없음..-__-;; (저도 말이 약간 냉소적인 편이라..)
폭풍저그
생의한가운데님
> '빠' 딱 한글자 쓰고 문제있다고 한거 뿐인데
요부분은 '난는 빠가 문제다 라고 한것뿐이다'라고 한겁니다
문제임을 지적하기 위해서 언급한 건데 너무 뭐라그러지 마시죠
김기홍님 댓글에 적었듯이 빠를 대치할만한 단어도 적합치 않고요

밀가리님
제글의 빠의 의미는 님의 생각하신 의미가 맞습니다 -_-
근데 '빠xx'는 아는데 '빠x'는 뭐죠? 2글자네요

onion님, 생의한가운데님, 멀가리님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제글에서 쌔규어님 글보고 적은 부분의 의도를 전혀 파악 못하신것 같은데요 -_-
> 프로게이머나 가수나 함부로 비하해선 안된다는걸 말한 겁니다
블루위시님처럼 제글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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