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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11 15:04:29
Name 생글생글까꿍
Subject [추억하나] 나영이도 첫사랑은 있었지요...2
아~~ 갈비탕 잘 먹었슴돠^^/
모두 식사는 다 잘하셨는지요?


조금 있으면 어머니께서 여기 근처 볼일 때문에 오시는 겸 저를 데리고 집으로 가신다는 바람에..;; 집에 컴터가 고장이 난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얼른 2편을 쓰려고 합니다^^;;



어디까지 했더라?

아.. 그래.. 김모군과의 추억 하나를 쓰도록 하죠^^/



바야흐로 세월은 조금 흘러 저는 김모군과 권모군이 하나 죽으면 따라 죽을 정도로 친한 친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니.. 하나가 죽으면 그 죽은 사람의 가족까지 다 보살펴 주며 살아갈 애들이었죠..;;

권모군의 형도 김모군의 형과 친한 듯 했구요. 둘다 막내였죠..

그리고 김모군을 조금 소개자하면... 앞서 언급했지만.. 피아노 못치는 녀석인 줄 알았슴돠..;;
근데.. 아니더군요..;;
제가 체르니 100 겨우 끝낼 즈음, 그 녀석... 체르니 40번 치고 있었슴돠...;;
제가... 악기를 다루거나 노래 등 음악쪽으로 뭔가 보여주는 남자분에게는 하염없이
마음이 끌리는 시초가.. 여기서부터 였나봅니다...;;


어쨌든!! >.<
그러던 어느날.. 학원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중, 김모군이 제 옆에서 책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무표정한 상태로 "우리 집에 놀러 갈래?" 그러는 거예요.

뭔 말인가.. 하고 멀뚱거리며 김모군을 바라보는 제게 마주 앉아 있던 권모군이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짓다말고 킥킥 웃었지요...;;

김모군의 부탁으로 원장 쌤은 김모군 집 앞에 먼저 섰습니다.
김모군이 자신의 집에 잠시 다녀오겠노라며 나간 사이에 권모군이 뻥져 있던 제게 말하더군요.

권군 - 김모모... 대단한대~ 이야~~
까꿍 - 머가?
권군 - 쟤.. 내가 어릴 때부터 쟤랑 놀면서 나 외에 다른 친구를.. 그것도 자기가 초대해서 집에 데려간 적은 전혀없거든.
         쟤.. 친척들이 와도 자기 방은 죽어도 안 들이구 그러는 넘인데..
까꿍 - 그.. 그래??
권군 - 절대 다시 있을 수 없는 기회니까 가보는게 좋을거다. 쟤 엄마가 좀 무섭긴 하지만..;
까꿍 - ........;;;;



잠깐의 침묵 후 김모군이 뛰어왔고 동생과 김모 언니, 권군이 보는 앞에서 저의 손을 잡아 내리는걸 도와주고는..;;
그대로 잡고 말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 가더군요..;;


집은 금색 현관에 정원이 딸려 있고 밖이나 실내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놓인..
그렇게 큰집은 아니었지만 아름답고 뭔가가 무거운게 느껴지는 집이었어요.

한 벽 전체는 서적들이 꽂혀 있는... @.@;;;;


바로 제 방으로 끌고 들어가길래 들어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지요.
나중에서야 어머니께서 계시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지..;;
(인사도 첨부터 안했다고 버릇 없는 애로 보셨을거예요.. 좀.. 깐깐하게 보이셨는데..;)


공부밖에 모르는 녀석 방 답더군요. 할게 없어서 멍하니 앉아 있는 동안 김모군은 귤을 몇개 쟁반에 담아왔지요.
제가 눈만 깜박이며 바라보니.. 그제서야 김모군.. 뭔가 부끄러웠는지 얼굴에 기분 표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할 것도 없어서 가만히 귤만 까먹는데.. "게임 좋아해?" 하길래 "응" 했더니..
씨익 웃으면서 휴대용 게임기 몇십개를 꺼내놓는 거였습니다.

둘은 아예 배를 바닥에 깔고 방문 쪽으로 머리를 향한채로 게임에 열중했슴돠^^;
제가 과일을 좋아해서 귤을 다 먹자 "더 줄까?" 하면서 신이 난 듯이 귤을 거의 한상자
다 들고 오는 것이었슴돠...;; 놀랬지요..;;
귤도 귤이지만...;; 김모군.. 저런 아이같은 면도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그 나이에 안 맞게.. 떠오르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즐거운 날 이후..
그렇게도 말이 없고 어찌보면 차갑게 보이던 김모군은
제 말 한마디나 행동 한마디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항상 태클을 걸기 시작했어요..;;

가령.. 제가 그 당시.. 종교 세뇌(?)가 된 상태라.. 같은 기독교 인이 아니면 하나님 믿어라고 막 그러고..;;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삐지거나.. 친구 안먹고..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아님돠^^;;)

그때마다 김모군이.(김모군은 불교였죠..;;)

"나영아, 그러지마.. 너 그러는거 보기 싫어.." 등의 말을 하더군요.



또는 제가 머리를 어머니께서 하나 뿐인 딸이라고 매일 새롭게 하셨거든요^^;
머리를 땋기도 하고.. 앞머리 만들었다가 뒤로 확 넘기기도 하고..
양쪽에 골뱅이 머리로(일명 앙드레김 모델 머리) 만들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옷도 완전 공주 드레스가 70%였는데요...;;

저 볼 때마다 "오늘은 이쁘네.." 라거나 "그건 순수하게 안 보여서 싫어.." 이러더군요..ㅡ0ㅡ;;(아니다.. 청순.. 이란 말을 썼던가 걔가?ㅇㅇa;;;)


에니웨이..

하루는 저녁에 심심해서 학교 운동장에 동생과 놀고 있었지요.
그 때 그 자리에 권모군이 어른들이 타던 자전거를 타고 와서 뱅뱅 돌더군요..;;
제가 있는 걸 알고는 같이 그네도 타고 잠깐 놀다가.. 갑자기 김모군의 집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더니..

"모모야~!!! 모모야~!!! 여기 나영이 있어!!!! 빨리나왓, 임마!!!!!!" 그러는거예요..ㅡㅡ;;;

잠시후 소리를 듣고 2층 베란다로 나온 김모군..
권모군이 저의 등을 밀어 보여주는데.. 얼마나 권모군이 밉던지..;;
그런데.. 헉...!!!

김모군.. 가만히 우리를 주시하다가 확 들어가 버리더군요,.....;; 난-_-감...;;
머.. 이런 일도 있었고...;;


흠.. 지금 생각하면.. 그녀석이 저를 조금은 마음에 두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만.. 쿨럭..;;
만약 진짜 그렇다면.. 좀 미안하네요..;; 제가 그때 김모군에게 권모군에 대해 매일 묻고 다니고 했거든요..;;;



여차여차 해서 5학년이 되어 앞서 언급했던 대로 학원도 그만 다니고 우리 셋은 그렇게 멀어졌지요..

제가 아파트 입주가 자꾸 느려지던 중이여서.. 8월에 확실히 간다는 얘기를 듣고는 슬퍼서 학교를 갔습니다.
그때가.. 일요일.. 주일이었을거예요.
우리 학교는 대학교 운동장처럼 조회대 옆에 스탠드라고.. 무슨 경기장처럼 앉는 곳이 계단처럼 되어 있거든요.
연못도 있고.. 농장도 있고.. 토끼, 공작새 등.. 사육장도 있었지요^^
좋은 학교 였는데...;; 아... 이야기가 삼천포로...;;;


그 스탠드에 권모군이 앉아 있는거예요.
제가 말없이 조금 떨어진 곳에 와서 앉으려 하는데.. 그 녀석이 갑자기 다가와 제 멱살? 아니다.. 어깨던가?
암튼.. 확 잡아 당기는거예요...!! 상상도 못한 일이라 어이 없이 바봐라봤는데..
그 녀석이 갑자기 화를 버럭내는거예요.

권군 - 내가 언제 너보고 사귀쟀어?!!
까꿍 -(엥?) 무.. 무슨 소리야?!!
권군 - 니가 소문 다 내고 다녔다며?!
까꿍 - 무슨 말이얏!!!

그 때.. 너무도 어이가 없고.. 좋아하는 애한테 그런 일을 당하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졌지요..
권모군도.. 뭔가 일이 잘못 돌아가는 줄 알고는 저를 탁 놓더라구요.
그리고는 "백모모에게 가서 물어봐!!" 하고는 스탠드 위에 세워둔 자전거를 타고 사라지는거예요.


아마도.. 자신도 그 일로 기분이 그래서 생각 좀 하려고 학교를 왔나봐요..;; 그 어린 나이에..;;


다음날 전 점심시간에 백모양이 운동장 맨 가의 그네에 있다길래 뛰어갔어요. 그리고 자초지종을 물었죠.

까꿍 - 모모야.. 권모.. 가 뭐라뭐라... 하던데.. 그게 무슨 말이야?
백양 - 아.. 그... 그거?

백모양이 중얼거리며 말을 못하더군요.. 아마도 권모군에게 한 소리 들었나봐요...;

백양 - 사실.. 권모.. 걔 우리 학원 다니는데.. 얼마 전에 다른 학교 애가 자기 학교 이쁜애 누구 있다면서 자랑했는데..
          우리 학교에는 이쁜애 없냐.. 는 등의 얘기가 나왔어.
          그 때 누가 나영이 안 이쁘냐.. 그랬는데...(ㅡㅡ;;) 내가 별루던데... 그랬거든.. 미안..
          그런데 갑자기 권모... 가.. 나영이 이뻐!! 하고 소리치길래.. 난 둘이 사귀는 줄 알고..;;; 미안..


그러는거예요...ㅡ_ㅡ;;(결국 내 자랑을??? ^^;; 냐하하하하~~;;; 그냥.. 사실대로 쓰는거예요..ㅠ.ㅠ 겸손... 겸손..;;;)



암튼.. 이 일로 인해서 저랑 권모군은 다시 옛날대로 완전 남이 되었지요..;;
다만 다른 것은.. 권모군이 저를 무시하다시피 모른척 하고 다닌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대로는 포기 못하겠다 싶어서.. 이제까지 만든 추억이 얼만데.. 하면서..
하교 후에 거의 울먹이며 김모군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따스하게 받아 줄 줄 알았던 김모군은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것이었죠.
딱 한마디를 남기고는 다시 자기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내 앞에서 그 자식 얘기 하지마.."





도대체..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건지 가슴이 아파서 며칠을 멍하니 있다가..울다가..
지쳐 잠들다가..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다행이 하나님께 기도만 죽어라 한 결과였는지.. 이사는 8월에서 10월로 미뤄졌지요..;



시간이 흐르고.. 오기가 생겨서.. 일단은 김모군부터 포섭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김모군을 찾아갔지요.

그런데 저는 몰랐던 사실을 알았어요..
김모군이.. 내게 그렇게 차갑게 돌아섰던 날.. 권모군과 완전 절교를 했더랍니다..;;

이유가 더 어이가 없었지요...;;
건전지 하나...
그거 하나 때문에 절교를 한 것이지요...;;
권모군이 게임기 좀 빌려달래서 권모군이 건전지를 친절하게 새로 사서 넣어줬는데
돌려 받을 때 다 썼어도 좋으니까 다시 건전지 달랬는데.. 권모군은 건전지 없어서 자기 꺼 넣어 쓰다가 다시 빼서 주는거라고 말했답니다...

그 어떤 바람에도 곧은 대나무가 한번 세게 치면 꺽인다지요?


그렇게.. 거의 7년 가까운... 단 한번도 싸운 적 없던.. 아니.. 의견 불일치가 없던 둘은
그 작은 하나로 서로가 결국은 하나가 아닌 둘이란걸 느끼고는 회의에 빠졌다가 결국 절교까지 한것이지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일어나려는 제 등뒤로 김모군이 그런 말을 했지요..

김군 - 사실.. 이 말..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까꿍 - 응?
.
.
.
김군 - 나... 너 좋아해....






.. 라고 말한 줄 알았지요?^^;; 냐하하하하~~ㅡ0ㅡ;;;
죄송.. 그게 아니랍니다..;;;



김군 - 그 녀석.. 성격 안 좋아.. 너.. 그 녀석 좋아하는거 보니까 불쌍했어.. 좋아하지마라.. 너만 힘들어..



머.. 대충 이런 식의 말을 했지요..;;
저는 아무 표정이나 반응도 못 보이고 그대로 집으로 왔어요..
흠.. 그러다가 결국 전학가는 날까지 왔네요...;;


전학 가는 날 당일.. 저는 이쁘게 빚어진 한복입은 남자랑 여자 석고인형을 하나는 내가 할까.. 하다가
결국 둘 다 넣어서 포장해서 권모군에게 주었답니다.


그런데.. 하교 할때.. 차렷 경례를 다 같이 일어나서 하는데요..
갑자기 채모양이 울는거예요.. 담임 쌤이 왜 우냐고 했더니..
"나영이 가잖아요.." 하고 우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한명.. 두명씩 울기 시작하는거예요....
참.. 채모양..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하루는 자신의 집에 초대도 하고.. 자기 소개도 하고 하더니..
저랑 친해지고 싶었던 이쁜 아이중에 하나였죠.. 좀.. 내성적이어서 그랬지..;

어쨋든.. 솔직히.. 저는 끝까지 안 울었지만.. 속으로 많이 울면서 감동 받았어요..
말 많고.. 장난꾸러기고... 그랬었는데.. 예전에 1학기 때 딴 애가 전학갈 때는
이런 일 없었거든요.. 너무 고마웠고... 암튼.. 찡했지요...;;
어느 애가, "나영이 가면 우리반 너무 조용해져서 싫어요!!!! 그런 분위기에 공부 하면 우리 반 1등할 것 같아요!!"
하고 말해서 울다가 모두 웃기도 하고..;;

그래서 종례 후에 남자애든 여자애든 상관없이 모두 한번씩 포옹한다고 시간 좀 잡아먹고 애들 5명 정도의 배웅을 받으며 하교를 했어요.(토욜이었음)


그때였죠..
갑자기 저희를 밀치고 이모양이 울면서 뛰어가는거예요.
그 뒤를 그 이모양과 같은 반인 유모양이 따라가길래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쟤 권모모에게 뺨 맞았어.." 라고 뒤따라오던 다른 애가 말해주더군요.

놀래서.. 왜? 그랬더니.. 대충 줄거리가...;;


이모양이 권모군이 실장인 반(저희반과 마주보던 반)의 부실장이자 권모군 짝인데요.
그 분단이 청소였는데 대청소라고 책상을 다 미는데.. 이모양이 책상을 무리하게 밀다가
권모군의 가방을 떨어뜨렸는데 챙그랑.. 하는 소리가 났답니다.

놀란 권모군.. 가방을 열고 선물(아마도 제가 준 선물인가봅니다.)로 보이는 상자를 열어보더니..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일어나 돌아서서 바로 이모양의 뺨을 때렸답니다..;; 허걱..;;

우연히 듣기로는 인형 중에 하나가 박살이 났다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애들이랑 그만 헤어지자며 손 흔들고 집으로 돌아서는데 뭔가 묘한 느낌...;;
왜 때렸을까? 때릴 정도로 화가 날 일일까? 남자, 여자 인형중.. 뭐가 깨졌을까? 등등..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이상하게 웃음 나고 눈물이 뚝뚝떨어졌어요.

현관 문을 열려는데.. 갑자기 권모군을 부르는 남자애들의 소리가 들리더니..
권모군이 저희 집 앞을 지나 씩씩 거리며 가고 그 뒤를 남자애들이 따라 가는거예요..

저 모습이.. 어쩜 마지막으로 볼 모습인데.. 하면서도 목이 메여 아무 말도 못했지요..





그렇게 저는 전학을 가고.. 이야기는 거의 끝입니다.^^;;


아.. 제가 김모군과 중학생일 때 그 집 근처로 갔다가 재회를 했거든요..
그냥.. 편하게 얘기 좀 나누다 왔었구요..
몇년 전에는.. 대학 재수를 한다던가? 하며.. 나영이 이메일 주소 맞나요? 하고 메일도 왔어요.
지금은 연락이 끊겼지만.. 그래도.. 메일 한번 다시 보내볼 생각이구요..


권모군은..

그후 딱 한번 봤네요.. 6학년때.. 학교가 9월에 개교기념일이 있어서 옛날 그 학교를 찾아가서..
점심시간에 선생님도 뵙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다가..
애들이 기다려달라고 해서 5교시에 운동장이 그네를 받쳐 주는 기둥이 A자 모양이라서
그 위에 올라앉아 어느 한반이 돌고 있는걸 구경했는데요..

허걱.. 저 멀리서 제 앞까지 농구공을 두명씩 드리블하며 돌아가더군요..;;
그때.. 권모군이 있었네요..;; 같이 드리블하며 오던 애가 다른 김모군B였는데..
제게 아는척 하며 씩 웃을때.. 권모군이 놀란 표정으로 절 바라봤지요..
저도 놀랬구요...;; 없는 줄 알았는데..;;;

참.. 글구 제게 중 2 때 인기많고 귀여운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걔가 권모군에게 전화를 걸어서 좀 얘기한 적이랑.. 우연히 들어간 다모임에서 걔가 제가 말을 걸어서 얘기 나눈 결과..
애가.. 제가 상상했던 평범 또는.. 멋진 남자애가 되어 있지 않고..
그 반대로 흐른 듯 해서.. 헛 웃음만 나왔지요..;
그래서.. 언제 한번은 걔가 첫사랑이 아니라고 우기기까지 했지만..
이제는 그냥 추억으로 담아 놓습니다...



재미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괜찮으셨다면..
제가 남자분들과의 얽힌 관계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원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추억두울... 나영이의 약혼자 편을 올리도록 할게요^^;


모두 하루 잘 보내시구요^^/

p.s: 참.. 내가 봐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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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nmania
02/10/11 15:30
수정 아이콘
음..여자때문에 남자의 우정이 갈라지다니 매우 안타까운 일이네요..-_-;;;(하지만 어린것들이 너무한거 아냐..그 나이에 여자땜시..쿨럭)
여왕님은 남자의 우정마저 송두리째 없앨만큼 뛰어난 미모(??????)시구나..
읽다보니 여왕님 약안드시고 글 쓰신듯 싶네요....
갈비탕 먹고 식후 30분에 약을 먹었어야 했는데..쩝
얼렁 약드세요...공주병, 도끼병은 하루아침에 호전되는 병이 아니니까..-_-+
넝담이구여..피지알에 새로운 작가가 탄생한 것이 매우 기쁩니다.
"나영이의 약혼자편"이 매우 기대가 되는군요..^^
꼭 올려주세요~~
생글생글까꿍
마니아님^^;; 저 때문이 아니라.. 건전지 때문이지요..ㅠ.ㅠ
건전지..건전지.. 건전지...;;
제대로 다 안 읽으셨지요? 냐하하하하..;; 곤란모드..;;;
암튼.. 감사해요^^/
Michinmania
02/10/11 15:48
수정 아이콘
건전지는 핑계에 불과하지요..
진정한 이유는...쩝..
다른분들도 다 아실텐데...-_-;;
도야도야
02/10/11 17:14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다음이 기대되내요. 약혼자라..
마치강물처럼
02/10/11 17:48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나영님이랑 저랑 나이차이 '별로!' 안 나는데도,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는 수많은 여학생들이 저에게 좋아한다는 표현 or 내색을 못하고 가슴앓이만 했었는데.. 쿨럭;;(돌 맞을라)
02/10/11 18:28
수정 아이콘
ㅡㅡ^
02/10/11 18:44
수정 아이콘
-_-;; (이거 강물님에게.... 하는 거 아시죠 ^_^)
후니...
02/10/11 19:58
수정 아이콘
강물님.. 별로.. 라뇨.. (_ _);;;;;
이재석
02/10/11 20:16
수정 아이콘
ㅡㅡ ㅡㅡ ㅡㅡ
Nang_MaN
02/10/11 21:33
수정 아이콘
강물님 지금당장 만나요 !!
강물님의 실체를 밝혀드리지요 음훼훼훼 -_-vV
어쨌든 글 잘 읽었습니다...
짝사랑의 대가인 저로선... 부럽기까지 하다는 ^^
(그리고 아까 첫번째 댓글에도 썼는데 확인 안하실까봐 여기서도 다시)
그..... 사랑이야기 중에 가장 잼있다는 a love triangle...
삼각관계란게... 참 말로 설명못할 관계죠...
사랑하는 사람도 힘들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힘들고...
그렇게보면 피타고라스 할아버지는 참 대단... 하시죠?
삼각관계에 대해 정리를 하셨으니... ^^
마치강물처럼
02/10/11 21:46
수정 아이콘
음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의 반발이... ㅡ.ㅡ;;
낭만님 말로만 그러시지 마시고 연락하세요 연락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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