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금요일날 밤을 지새웠습니다.
특별한 일은 있는게 아니고 마땅히 무언가 할것이 없어서 생각하고 있다가
친구가 같이 밤새며 있자고 해서 그렇게 해주었습니다.

공방 몇게임 하고(이길리는 만무했지만...) 자료좀 찾고... 공부좀 하고... 하던일좀 하며...
야행성 생활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있는 저와 제친구인지라 3시 4시정도는 거뜬하더군요.

아침이 되어서... 어느정도 피곤함을 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친구가 던지는
한마디..

"밤을 새는건 그 순간에 타오른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동안 재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_-;;;  그렇습니다.

그 여파로 지금 이시간까지 재가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이런 밤샘을 끄덕없이 했는지 원...

밤샘이 안좋다는걸 또한번 몸으로 체험하며 하루를 보내는 Pandora의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