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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10 18:54:42
Name 안도형
Subject 만수형 이제 드디어 우리도 우승했어요~~
내가 삼성을 좋아하게 된건 초등학교 1학년때였다
그저 어린 마음에 삼성의 파란색 유니폼이 조아서
삼성팬이 되었다.
그후 13년간 삼성은 두번빼고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라 갔지만 우승과는 전혀 거리가 없었고
90년의 한국시리즈에서 엘쥐한테 진것은 아직
도 뇌리에 생생하다. 당시 이만수가 아쉬워하던
모습도...
그런데 정말 말도 안되는 만화책에나 나오는 그런
방법으로 달구벌 푸른전사들은 우승했다.
정말 지금 어디선가 그당시 이만수선수가 삼성이
엘쥐를 상대로 한 승리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역시 징크스라는 건 깨지라고 있는것이다. 이번에
9대5로 지고 있을때만 해도 삼성은 또 징크스에 시
달리나 했지만 이승엽과 마해영이 그걸 날려버렸다
삼성 선수들 너무 잘했고...
정말 엘쥐도 너무 잘했다. 엘쥐가 너무 잘해 주었기에
삼성에 우승이 더 빛나는 것같다.
역시 야구의 꽃은 홈런이고,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돔구장
이 생긴다. 아싸~~
오늘밤은 아마 잠을 못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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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02/11/10 19:14
수정 아이콘
라이온즈의 승리는 정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뻔한스토리가 아닌 너무나도 극적이고 준우승징크스에 시달린 그들의 한을 너무나도 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승엽,마해영의 랑데뷰홈런 ㅜㅜ
자이언츠팬이지만 라이온즈의 우승을 보니까 정말로 뭉클한 맘이 들더군여.
미소천사
02/11/10 19:51
수정 아이콘
저도 야구를 첨볼때부터 지금까지 부산롯데 말고 -_-7년동안 삼성의 팬이었네요..
그래서 라이온즈의 드라마같은 역전 우승이 너무나도 멋있다는
먹자먹자~
02/11/10 20:16
수정 아이콘
스포츠의 감동은 역시 각본은 없지만 스토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승축하합니다.
comeinatya
02/11/10 20:25
수정 아이콘
아~~!!LG ㅜ.ㅜ
Mazingerⓩ
02/11/10 22:17
수정 아이콘
역시 이승엽, 마해영 선수더군요...
좀더 공정한 해설이었다면 정말 볼만한 게임이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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