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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2 17:15:30
Name swflying
Subject 음악은 돈주고 들읍시다.
새 음반법 파동때문에 논란이 많군요.

갑자기 시간도 남고해서 저의 생각이 쓰고싶어졌습니다.

제목부터 저의 색깔은 확연히 드러났군요^^;

예..음악은 돈주고 사서 듣자가 저의 생각입니다.

사실 네티즌들이라면 이번 새음반법은 전혀 달갑지 않을겁니다.

엄마가 주시던 공짜로 먹던 밥. 갑자기 엄마가 돈내라 그러면
이해가 안되겠죠.

그 정도로 불법 공유의 성황으로 현재 음반계는 죽어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네티즌들은
"음악은 공짜. 왜 돈주고 듣나? "
"실력있으면 사줄게. mp3핑계 대지 말고 좋은 음반 만들어라"
라고 말하는 거만함까지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알아둬야할게 있습니다.
가수들은 우리들의 엄마가 아니고
자선 사업가들이 아닙니다.

음악은 듣고 나서 살수있는게 아닙니다.
왜냐구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군요.
단지 이렇게 묻고싶네요.

영화보고 난 후에 재밌으면 돈주고 삽니까?
게임 하고 난 후에 재밌으면 돈주고 삽니까?

마찬가지로 음악역시 한번 듣고 난 후에는 이미
그 가치가 상당히 떨어지는 상품입니다.

음식도 그렇죠. 공짜로 먹고나서 맛있다고 돈 내고 맛없으면 돈안내고
그럴 순없죠.

하지만 어느정도의 시식은 있을 수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가사까지 처벌한다는 건 저도 동의하진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식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텔레비전, 라디오가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시식은 안되요. 안먹고 시식만 하는 사람들 꼭있죠^^;
시식 안한다고 가게에다 뭐라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암튼 이 결정은 가수들 맘이겠네요)



인터넷의 불법공유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p2p라는 필살기를 이용한
무분별한 공유가 성행하다보니..

어느새 네티즌들은 감각이 무뎌지고,
자신들의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게되었습니다.

음반 시장 엄청 어렵습니다.
톱가수가 아닌한 가수들이 이제는 음반내기를 꺼려하고
방송에 나갑니다.

"가수만 하지. 왜 쇼나, 드라마에 나오냐?"

욕할 입장이 못됩니다.
음반을 팔아주면 가수만 하겠죠.
요즘은 음반내서 손해만 안보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음악성있으면 사줄게?"

예 음악성있으면 사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왜 음악성이 아닌
인지도 높은 가수들의 앨범만 그나마 팔리는 거죠?

지금 이 시장에선 음악성만 가지곤 음반 못팔립니다.
그리고 2004년 상반기 제일 잘팔린 서태지씨의 음반이 50만장을 못넘었습니다,
순수 CD판매량은 40만장을 못넘었습니다.

90년대 김건모, 조성모 등이 200만장을 넘겼던거에 비교하면
가수들 정말 배고픕니다.
이래서 누가 음악하고싶을까요.


"음반판매 저조가 단지 인터넷의 불법공유 때문에 그런것만은 아니다??"

전 mp3 불법공유,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에 음반판매량이 떨어졌다고 확신합니다.

99년, 즉 벅스뮤직이 생겨나고, mp3가 활성화된 때부터
음반판매곡선은 쭉 하향세 입니다..


"그럼 너는 mp3공짜로 안들어봤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도 한때 무분별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수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그 때의 이야기에 설득되어서 지금 이 글을 이렇게 쓰고 있는 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때 이후로 mp3다운을 자제하고 최대한
음반을 사려고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저 역시 소리바다의 유혹으로 아예 안받을 순 없었습니다.
mp3플레이어가 많이 팔린것도 한몫했구요.

저는 그래서 mp3 전면 유료화를 찬성합니다.
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제가 자꾸 도둑질하는 거같아  
기분이 꺼림칙합니다.
(실제로 도둑질이죠^^;)

실지로 현재 mp3는  모사이트 등에서 유료에 팔리고있죠.

그치만 소리바다가 있는한, p2p에서 다운받는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유료 mp3 안살려고 할겁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것이 있습니다.

도토리 5개,
한곡에 500원이나 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 음악은 줄창 팔립니다.

왜냐면 싸이월드 배경음악은 링크가 안되기때문이죠.

그리고 싸이월드 배경음악은
처음부터, 애초에 유료였기 때문에
불평은 그다지 없습니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가수들이, 그리고 음산협이 돈에 굶주린 늑대라서
쓰레기 앨범만 내놓고
권리를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계속 이 상태로 가다간

가수들이 돈을 못벌고,
그렇게 되면 좋은음악에 투자하는 비용이 줄어들고
음악의 질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음악은 돈주고 들읍시다.
영화보는건 많이 안아깝잖아요^^


ps. 전 음산협, 저작권법, 가수 어디에도 관계되지 않은사람입니다.
(오해하실까봐;)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좀 흥분조로 쓴 것은
단지 스타만큼 사랑하는 음악에 대한 마음에서 입니다^^;

정말 가수들이, 음반관계업자들이 잘먹고 있음에도, 이렇게 요구하면
저 역시 네티즌의 편을 들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현실이 너무 암울해서 그들의 편을 들었습니다.

저 역시 한 가수분의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진짜 음악을 하시는 분들에게 까지 피해가 가는건 너무 싫으네요.

그런데
pgr 분들중 정말 멋드러진 반론으로 혹시라도 틀린 저의 생각을 변화시켜주실분이 계신다면
댓글, 쪽지 정말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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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이빨
05/01/12 17:21
수정 아이콘
멋진 반론이 나올리가 없죠.
정말 맞는 이야기고, 반론의 여지가 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ㅠㅠ..흐흑.. 공짜였던것이
돈 주고 사서 들읍시다. ^^
RushGo~★
05/01/12 17:22
수정 아이콘
동감이네요..... 사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인터넷을 접할때부터가 인터넷음악을 들었던지라..
시디사서 듣는것에는 전혀 단한번도 산적이없어서 익숙치가 않네요..
만원이란돈을 음악시디 한장사는데 쓴다. 라는것이 돈아깝지 않다
문화를 즐기는 일부분이다 라고 생각할수있는 님의 말씀대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할꺼 같네요. 좋은글입니다.
랜덤좋아
05/01/12 17:24
수정 아이콘
물론 돈주고 들어야하죠. 힘들게 만든 음반인데요. 그런데 요즘들어 비싸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10만원가지고 7장사기도 힘듭니다.
음반이란게 처음 만들기는 어려워도 일단 곡작업끝나고 프레스로 찍게 되면 그때부터는 값싼 CD에 찍는것이잖아요. 한 5000원정도만 해도 부담없이 사서 들을텐데 말이죠. 요즘은 음반하나 살려면 정말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나른한 오후
05/01/12 17:28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씨디 너무 불편해요. 솔직히 저도 이번에 god 6집 구입했는데 부피도 크고 불편해서 엠피쓰리 파일로 들어요.
swflying
05/01/12 17:28
수정 아이콘
랜덤좋아//
물론 비싼게 사실이지만, 그 정도는 해야지 수익이 맞습니다.
일본 가면 정식 앨범이 300엔도 넘더라구요. 그래도 많이 팔리고 활성화 되어있습니다.(물론 물가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걸 반영하더라도 우리나라보다 비싼건 사실이더군요.)
저 역시 현재론 아깝습니다^^;
그치만, 시스템의 변화가 이루어지다면
꼭 정식음반을 살필요는 없죠.
싱글앨범이 미국, 일본과 같이 활성화되고
mp3는 곡당 500~800원 정도에 살 수있고,(마치 싸이월드처럼^^)
그럼 부담없이 살 수도 있을거에요.

우선 불법 mp3, 불법 스트리밍이 없어진다면,
시스템의 변화역시 이루어질 수있을것 같네요.
swflying
05/01/12 17:30
수정 아이콘
위에 수정 300엔 아니고 3000엔^^
무계획자
05/01/12 17:35
수정 아이콘
CD가 물론 이전보다 안 팔립니다. 이건 어쩌면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죠.
그런데 문제인지 아닌지 판단하기에 앞서 일반인들은 모르는 점이 있죠.

예전보다 음반판매량은 분명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음반판매는 지금 2005년의 시점에서는 음악산업의 일부일 뿐입니다.
오프라인 음악시장일 뿐이죠.
온라인 음악시장은 배제된 수치이구요.
http://www.funnyplan.com/blog/?no=385
위 자료를 보시면 음악산업의 현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 음악산업은 2005년 현재 오프라인음악산업과 맞먹는 아니 추정치이겠지만 더 큰 산업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 자료에 근거한 것일 뿐이라 위 자료가 틀렸을 경우는 책임질 수가 없겠지만
위 자료가 신빙성을 갖는다면 가요계 최대호황일 때와 현재 음악시장의 규모는 같다는 점이고
굳이 우리가 가수들이 돈 못벌고 재투자 안되서 음악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으리라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앞으로 인터넷음악의 수익구조가 어떻게든 개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구요.

그냥 인터넷으로 음악 공짜로 다운받아 듣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 자신만 해도 CD 많이 사는 편이며 들고 다니는 mp3p도 산 CD에서 직접 추출한 mp3로 돌리고 있습니다.
다만 가수들이 배고파 죽을 걱정을 우리가 해야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Bright Size Life
05/01/12 17:36
수정 아이콘
일본은 모든게 비싸지만 원래 CD나 DVD같은 것들은 특히 비쌉니다.
우리나라 DVD값이 일본에서는 CD값이죠

.......

전 이번 일이 어떤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
인터넷상의 음원을 합법적으로 거래하기 위한 기초 공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성행하는 불법 음원 공유 등으로 음악계에서는
금싸라기같은 시장인 인터넷을 통한 음원 판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번 일로 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서
MP3등의 음원을 받아서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그래도 CD를 살 테지만...;;
swflying
05/01/12 17:37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대형 기획사의 홍보 등을 업지 못한 가수들은
인터넷 음악 시장으로 바로 진출하기가 더 어려울겁니다.
즉 그런 음악성은 가졌지만 돈없어서 못나오는 가수들을 위한거지.
이미 대형가수들, 어느정도 먹고사는 가수들을 걱정한 것은 아닙니다.
05/01/12 17:39
수정 아이콘
상업적으로 제작되고 유통되는 음반을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명제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음반을 돈주고 사지 않는다는 말도 불법으로 음원을 듣는 사람이 이야기 한다면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기도 하구요. 다만 요즘 음반계의 행동은 너무 불법음원에 대해서만 집착하는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불법음원의 문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음반의 유통구조나 음반의 질 그리고 뮤지션들의 활동이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구입욕구를 자극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역시 해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좀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자신들 내부의 발전에 대해서는 얼마나 고민을 하는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단속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단속만으로 점점 유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음원기술과 통신기술의 발전을 잡아낼 수 있을지도 회의적 이구요. 불법음원에 대한 단속에 비중을 두는 만큼 오히려 새로운 음원기술을 이용한 수입방법 창출과 내부발전 역시 비중을 두면서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쏙11111
05/01/12 17:46
수정 아이콘
욕먹어도 전 어쩔수없이........후다닥...
Untamed Heart
05/01/12 17:48
수정 아이콘
물론 돈주고 들어야죠. 하지만.. 제도의 확립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예고편처럼 전곡의 약30초 정도 미리듣기를 제공하고.. 구입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1,2곡의 노래를 듣기위해서 만원을 투자하기는
솔직히 아깝거든요.
뉴[SuhmT]
05/01/12 17:5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입니다. 근데 돈없고 가난한 자취생은 음악 듣지 말란 경우
이런건 뭐 상호간의 의견차니까 그렇다쳐도
...솔직히 법이 개정된다해도 음반판매량은 그리 늘지 않을듯.
05/01/12 17:53
수정 아이콘
Untamed Heart 님// 몇몇 인터넷 몰에서 그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모진종,WizardMo
05/01/12 17:5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는 좋게 말하면 '구색맞추기' 나쁘게 말하면 거지근성이 있어서 힘들죠...

없으면 없이 힘들면 힘들게 살아야하는데, 없는 사람이 일해서 있는사람처럼 살생각은 안하고, 있는사람을 욕하고 같이 누려야 한다는 사고가 워낙 강해서요
09141525
05/01/12 17:59
수정 아이콘
시디값이 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싸다 생각되지도 않구요. 음악의 특성상 좋은 노래의 경우 상당히 반복적으로 듣게 되어있죠. 그리고 음악을 공짜로 들을 수있는곳은 많습니다. 물론 완전한 공짜란 없죠. 최소한 찾아보는데 시간이들어가니 그래도 방송/라디오/공연(찾아보면 행사관련 무료공연도 있고 할인을 받거나 초대권도 추첨으로 받을수도 있습니다.)/영화역시 여러가지 할인/시사회 등이 있구요.
그리고 저 법이 제대로만 시행이 되고 따라준다면 mp3를 들을수 있게하는대신 광고를 보게한다거나 등등 또다른 여러가지 수익모델들이 많이 나올겁니다.
전 휴대용 시디피만 있긴한데 그것도 잘 갖고 다니질 않아서. mp3가 편하긴하죠. 저역시 집에있는 시디들 자주듣는건 일일이 넣다빼기가 귀찮아서 그냥 이미지로 떠서 듣습니다.(원본 보호의 의미도-_-;;워낙 시디를 거칠게 다루는 편이라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앨범도 좋지만 공연보는걸 더 좋아해서.
수미산
05/01/12 18:00
수정 아이콘
저도 사서 들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은 워낙 기술이 발전하다보니 판매방법이 못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미 시디는 불편함때문에 힘들고, mp3파일판매는 사후공유에 대한 관리가 힘들어서 저도 어떤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까 궁금하네요. 어쨌든 돈은 들겠지만 사서 들어야한다는 것에 찬성합니다.
이디어트
05/01/12 18:08
수정 아이콘
저는 몇몇 네티즌분들께 좀 짜증나는게 하나있습니다.
몇몇 네티즌 분들중 이런말 하시는 분이 더러 있는데요...
"음악같지도 않은거가지고 돈 받아먹으려하지마라. 음악같은 음악이면 다운로드 안받고 사주께."
어이가 없습니다.
음악같지 않은 음악 다운받아 듣는사람은 또 뭡니까-_-;
이런분은 최소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폭토끼
05/01/12 18:08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의 오해중에,

특히 중·고교생들의 오해중에

우리나라 CD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실제로 물가지수등을 고려해보면 대체로 8000~20000 사이에 CD는 거래됩니다.

즉, 딱히 우리나라가 비싸다고 볼 수 는 없죠.

그리고,

여러분들이 초등학교나 유치원 다닐때,

그때도 CD는 10,000원 이었습니다.

물론, 좀 이름있는 가수는 음반판매량 30만 훌쩍 넘기는거 예삿일이었죠.

인기가수 급만 되면 50만도 바라보고, 초대형 가수들은 100만장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절대 cd 안비싸고, 들을만한 음반은 지금도 만들고 있으니까 그런 얘기는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돈없으면 안듣는게 당연한거죠.

부자들만 듣는다는 식은 오류라고 보면 됩니다.

돈 많다고 밥 5끼 먹는것 아니듯, 부자들이라고 cd 많이사진 않습니다.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살 뿐이죠.

위엣분 말씀 맞다나 그저 공짜에 찌들어서 남들이 하는거 다해야 한다는 습성은 버리길 바랍니다.

최근에 인구에 회자되던 명품병과 뭐가 다릅니까? 음악이 생활필수품입니까? 그런 사람들도 있겠죠.(저도 그런편이라 CD를 좀 샀습니다.)

그럼 사세요. 사면 됩니다. 다른걸 포기하고 그걸 사면 됩니다.

모자라다구요? 그럼 어쩔 수 없죠. 안사면 그만입니다.

이 부분 만큼은 좀 명확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있는놈들만 즐기는거냐는둥의 소위 '개념없는' 소리들은 쑥 좀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ps. 차라리 합리적인 mp3가격과 앞으로 다가올 제도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분명, 아직까지 제도가 미비한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09141525
05/01/12 18: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음반을 많이 사시는 분들의 경우 경제적으로 부담이 클경우가 있긴하죠. 주위에 요즘에도 시디를 많이 사시는 분이 계신데요. 마냥 돈을 쓸수가 없기에 중고장터를 틈틈히 이용하시더군요. 새것같은 중고나 미개봉 시디들도 자주 나오더군요. 같은 돈으로 좀더 많은 음악을 들으수 있는 방법이죠.
명란젓코난
05/01/12 18:18
수정 아이콘
비쌉니다음반..
살돈이조여옵니다..
이말밖엔할수없군요
그비싼시디내놓고 mp3쓰지말라고하면
바로 씨디살 정의로운소비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소비자에게 모두 바른생활사나이가 되라고 요구하는건 욕심아닐까요
우울저그
05/01/12 18:20
수정 아이콘
이제 FUNCAKE같은 사이트들이 활성화되면서 CD없이도 합법적으로 곡파일을 구매할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열릴겁니다. CD의 불편함에 대해선 이제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눈시울
05/01/12 18:20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이번 저작권 법 개정안의 취지에는 당연히 공감하고,
난폭토끼님의 말씀처럼 지금 해야 하는 것은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mp3 컨텐츠 확충이라던가,
인터넷 음악 판매망의 구축.. 이런 부분을 위한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네이버 및 하이텔, 다음
블로그 및 카페를 위한 음원 판매와 이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 홈페이지에 대한 음원 확보 문제, 대형 와레즈 및 그 사용자에
대한 조치, 일반 mp3플레이어 사용자에 관한 mp3판매 등.. 할 일이 무척 많을텐데
문광부나 음협 쪽에서는 이에 대해 어떤 방안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명란젓코난 / 그런 정도의 의무를 가지고 욕심이라고 하시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저그
05/01/12 18:22
수정 아이콘
음악을 한번 들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상품이라고 하셨는데, 전 오히려 CD를 구매해서 여러번 들어야 그 가치를 알수 있는게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MP3나 스트리밍으로 한두번 돌리고 별로 니까 안사지하는 생각은 접었으면 합니다
Untamed Heart
05/01/12 18:25
수정 아이콘
요즘처럼 힘든 경기가 지속되는 한.. 음반 판매량이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차라리 일본처럼 싱글앨범을 내놓던가.. mp3파일 시장을 개척하는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명란젓코난
05/01/12 18:27
수정 아이콘
눈시울// 철저하게 소비자입장에서 생각하자면 그렇다는겁니다..
저 역시도 지금의 불법mp3제도가 안타깝긴하지만
씨디가 부담되는건 사실이고...
'그런정도의의무'를 언제까지나 소비자에게 떠넘긴다면
음반시장의 미래는 불보듯 뻔하죠..
샤프리 ♬
05/01/12 18:34
수정 아이콘
한가지 걱정되는게 있다면 - 지금 중 고등학생이 어릴때부터 인터넷에서 받아는 습관을 길렀는데 그게 고쳐질찌 의문이군요 -
그들은 이미 그게 익숙해져 그것이 관습적이기때문이고요 -
음반사는건 먼 나라의 이야기 같아 들릴지도 모르겠군요 -
그리고 또한 음반을 사던 옛날의 사람들이 지금은 모두 성인이 되어
음악을 듣기어려운 상황이면 안듣고 다른 생활을 할거 같아 여전히 음반은 안팔릴거 같네요;; 예상입니다.
05/01/12 18: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싱글앨범 같은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몇곡만 담겨서,, 가격이 싼,,
05/01/12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가요같은건 거의 안듣고..
특이한 음악을 많이 듣는 부류인데-_- (뭐 게임, 애니 BGM라던지 동인음악 같은;;)
한국에서 도저히 음악을 사고싶어도 살 수가 없습니다..;
아직 미필이라 외국 나가려면 절차도 귀찮고 해서.. 딱 한번 일본 갔을때 왕창 사오긴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전 mp3를 듣게 되는군요-_-
우리나라 음악이나 좀 확실하게 단속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치만 예외를 만드는 것 보다.. 한꺼번에 뭉쳐서 하는 게 효율이 좋으니..
법에 대해 반론할 여지는 없군요.
비롱투유
05/01/12 18:47
수정 아이콘
ㅡ_ㅡ.. 벌써 3번째 썻다가 지웠습니다.

결론 : 마음에 안든다.
진짜 하고 싶은 말
: 음악은 순수하다고 말한 사람은 대체 누구혀!!!!!
갑자기 생각나는것
: 이씹새기 소년에서 켄지가 치던 음악이 듣고 싶다!
(그것도 불법이겠지? 쳇.. )
(하긴 락 콘서트 담장이 무너져 들어왔다던 그 많은 사람들도 불법이겠군.)
듣기 싫은 말
: 돈이 없으면 음악도 듣지 말아라
(하긴 사고싶던 문제집도 못사본놈이 무슨놈의 음악은.... 쳇 )
(그래도 무쟈게 기분나쁜건 별수 없군..)

지금 바라는것 : 우리나라 음악시장을 구해줄 체 게바라 같은 사람!!!
(빌어먹을 돈을 위해 돈 돈 돈 돈만을 따지는 그런 거대한 음악은 알아서들 하라고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3000원 짜리 인디밴드의 앨범을 인터넷으로 쉽게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수가 되려고 기획사 문을 두드리지 말고 내 노래는 공짜에요~ 라고 뿌리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왜냐고? 나는 거지니까 -_-;; )
(그리고 거지인 나도 음악에는 언제나 굶주렸으니까..)

ps : 욕하실분 잠깐만!! 가로안에 있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주절거림이니까 패쓰해 주세요.
SaintAngel
05/01/12 18:47
수정 아이콘
음반..절대 비싸지 않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을 즐겁게 해줬던게 바로 음악입니다.
없는 돈 모아서 음반사면서 모으는 재미도 있었죠..
지금은 음반을 인터넷으로 받아서 듣는게 당연한게 된듯 하네요...
우리나라도 싱글 앨범이라는 제도(?)가 빨리 있었으면 하는...
난폭토끼
05/01/12 18:47
수정 아이콘
명란젓 코난님,(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닉네임 입니다^^)


걱정 마세요, 명란젓 코난님께서 80~90년대에 걸쳐서 사춘기를 보내신 분이라면 얼마나 CD나 테잎이 잘 팔렸는지는 아실테구요,

그렇지 않다면 형, 누나(혹은 오빠 언니?) 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런정도의 의무' 는 당연한겁니다. 소비자에게 떠넘기는게 아니라 당연한거지요.

CD가 부담되면 안사면 됩니다. 뭐가 걱정이세요? 왜 그렇게 걱정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부담이 되더라도, 난 죽어도 이 가수 CD는 산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게 하는 CD만 사시면 되요. 그게 뭐 문제죠?

없으면 안사면 됩니다.

이건 흡사, '우리반 친구들중 몇몇이 비싼 시계를 갖고 있드라, 나도 너무너무 갖고싶다. 그러니 꼭 내가 살 수 있게 싸게 되어야 한다'

와 동일한 얘기에요.

어려운일이 아니죠?

CD값은 부담될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아끼는것을 제 값에 살 마음' 이 있는 사람에겐 말이죠.
맥핑키
05/01/12 18:49
수정 아이콘
음반이 비싸면 저렴한 mp3 를 사면 되지 않습니까. mp3 는 음반처럼 원하지 않는 곡이 의무적으로 들어 있어서 상대적인 불만을 느낄 필요도 없고요.
저 사람들은 이미 음반이 팔리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포탈 사이트 등에 디지털화된 음악 파일을 더 팔아먹으려는 거죠. 개인이 하기에는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서로 불만을 토로하지 마시고 하고 편한 대로 행동하면 되는 거죠. 그 행동이 법에 저촉된다면 처벌 받으면 되는 거고요.

아무리 뜯어봐도 법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지 않나요?
난폭토끼
05/01/12 18:50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

우리가 체 게바라가 됩시다.

그 '빌어먹을 돈' 은 비롱투유님께서 좋아하는 인디밴드는 물론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다 필요한겁니다.

대신,

싱글 제도가 정착되도록(아예 없는건 아니죠. 다만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지지 않고있죠.) 지속적으로 알립시다.

좋은 제도를 통해 적절한 값에 대체 컨텐츠(mp3, wma, ogg등)를 구입할 수 있게 합시다.

체 게바라는 우리 자신이 되면 됩니다.

ps. 만약에 앞으로 우드스탁 같은 행사가 생긴다고 유료가 되진 않겠죠?
맥핑키
05/01/12 18: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싱글 앨범은 제가 음반을 모을 당시에도 여러 차례 시도 됐었는데 조용히 사라졌었습니다. 당시에 싱글은 약 3000 ~ 5000 원 정도의 가격으로 나왔는데 무리였죠.
샤프리 ♬
05/01/12 18:52
수정 아이콘
싱글은 좋긴 한데;; 시디 갈아넣기가 뭐 그리 귀찮던지 -_-;
BravoCorn
05/01/12 18:52
수정 아이콘
전 음악을 팔면서 많은 권리도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 싱글 곡을 산 경우

그 곡을 엠피쓰리로 들을 권리

그 곡을 싸이 월드 같은 곳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

그 곡을 핸드폰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

등등..

씨디키나 뭐 그런것 같은 원리로 말입니다.

가격은 좀 비싸질 것 같기 합니다.

하지만 한 음악에 대해 중복적으로 돈을 사용하는 것은

불편합니다.
05/01/12 18:55
수정 아이콘
당연히 돈주고 들어야죠.
전 지금도 돈주고 주크온에서 듣고있습니다.
한달에 3천원이던가요?
요즘엔 저런곳이 많더군요.
기술적인 문제도 점차 해결되어가고있는거같으니
2년후정도면 신규곡들의 mp3공유는 사라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비애래
05/01/12 19:11
수정 아이콘
동의!!^^;
전 노래가 좋으면 앨범을 막 사고싶어지더군요^^;
05/01/12 19:12
수정 아이콘
멋진 말씀... 간만에 보는 시원한 글입니다!! ^___________^
고등학교땐, 점심 돈으로 달라고해서.. 매일2천원씩 삥땅을.. -_-;;
일주일이면 시디 한장이 나왔죠!!
hyun5280
05/01/12 19:35
수정 아이콘
이번 저작권 개정이 좋은일이긴 하지만 짜증스러운것은
음협에서 대중들이 가장 크게 이용하고 있는 벅스나 mp3
p2p 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네티즌들을 범법자
취급하고 있다는것입니다. 사용할 곳을 그대로 남겨둔 상
태에서 법적인 제재를 가하겠으니 사용하지 마라고 반협
박성으로 일을 진행하는것에 대해서 반감이 듭니다.
물론 의식 개혁이라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이런 압박은
오히려 반감을 사고 더 기형적인 형태의 저작권 침해
현상이 일어날것입니다.
체계적이고 합법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울저그
05/01/12 19:37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IMF를 지나더니 국민들이 양심을 잃어버렸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기사에서 읽은적이 있는 일화인데요.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이 대박이 나고 2집이 발매되면서 길거리 불법 복제 테이프 판매대에 나가는 불법 복제 테이프를 열라게 찍었답니다. 그런데 앨범은 서태지와 아이들앨범중 최고인 200만장이상을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복제 테이프가 잘 안나갔다죠. "좋은 음반은 정품을 산다"라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었죠. 지금은 그런 좋은 음반이 없어서 안사는겁니까? 정말 그래서 구매하지 못하는 거라면 주저 없이 저한테 쪽지 주세요. 여러 앨범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씰일이삼
05/01/12 19:46
수정 아이콘
옳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음악시장도 만화시장처럼 망할껍니다.
Darkmental
05/01/12 19:48
수정 아이콘
30초 미리듣기보다는 1시간정도 미리 들어볼수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면 가수가 무엇을 만드려고 했는지 확실하게 알수있죠
30초 말이 30초지....
전주 지나고 가사 난~ 이러고 끝나는 노래도 있을듯
우울저그
05/01/12 19:56
수정 아이콘
1시간 미리 듣기라니;; 솔직히 좀 당황스럽습니다;;
김준용
05/01/12 20:36
수정 아이콘
1시간이라기 보다 전곡에 30초 미리듣기를 부여하는게 더 낳을 듯 싶구요. 솔직히 저는 반대입니다. 꼭 해야겠다면 해야겠지만 타이틀곡 1~2곡 많아야 3곡에 주력하면서 그거 들으려고 다른 음악까지 다 사야한다는 것이 말입니다. 제가 본 가수들 중에 모든 곡 거의 다 잘쓰는 가수는 코요태정도였던것 같은데요.
아 그리고 이렇게 해도 몇가지 문제점이 있는게 예를 들어서 음원을 "공동구매"해버린다면. 예를들어 돈을몰아서 한사람이 싸이홈피에 죄다 음악을 사놓고 모든 사람들이 거기를 방문해서 듣는다면. 좀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Darkmental
05/01/12 20:36
수정 아이콘
한번 듣거나 조금 들어서 좋아지는 노래가 있나요?
전 별로 그런 타입이 아니라 앨범전체를 듣거나 한노래를 조금
많이 들어봐야지 노래가 좋아지는 타입이라서... 30초로는 감도
못잡겠더군요
우울저그
05/01/12 20:38
수정 아이콘
Darkmental // 동감입니다. 사놓고 진짜 별로다고 생각했던 앨범도 여러번 돌리면 진짜 새로운 맛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이제 CD사서 음악 제대로 즐겨보시길.. 또다른 기쁨이!
김준용
05/01/12 20:41
수정 아이콘
또한 P2P를 근본적으로 막을 생각은 없고 단지 "걸리면 족치기"식으로 시행해서는 안됩니다. 소리바다막는다고 해도 외국 P2P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이들 P2P를 이용한 경우에는 우리나라 법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또 정말 중요한걸로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과연 가수들은 이 결정에 대해 자신에 대한 내부적인 고찰이 얼마나 이루어졌을까요?
1차전탈락 ;;
05/01/12 21:04
수정 아이콘
유료로 들을수 잇는사이트가 어딧는지 궁금해요

돈내고 듣고싶은데 벅스 소리바다밖엔 몰라서 -_-
처제테란 이윤
05/01/12 21:07
수정 아이콘
전 학생인데 저희반에서 씨디사는사람 한 5명밖에 안됩니다-_-;;

이 이야기는 제쳐두고 이미 절판되서 인터넷상에서만 청취할 수 있는 음악은 어찌하죠?
명란젓코난
05/01/12 21:12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 비싼명품시계와 대중이 듣는 가요를 같은 기준으로 볼수있을까요
제가 말한것은 다만 수 없이 많은 소비자들은 지금의 음반업계가 호소하는 바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말입니다.
아무리 님의 말씀이 맞는말이라도말이죠
그러니 무조건 지금의 제도를 시행하려하기전에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봐야한다는 필요성이 있다는거죠
예를들어, 싱글음반의 도입, CD가격인하(이부분이 음반시장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현시점에서는)등..
CD가격이 내리게 된다면..그 결과는 지금보다는 긍정적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란젓코난
05/01/12 21:16
수정 아이콘
CD값이 부담이 안된다고 하시면 정말 잘사는거겠죠..솔직히 부담되는건 사실입니다
우울저그
05/01/12 21:26
수정 아이콘
1차전탈락 ;; // http://www.funcake.com/
우울저그
05/01/12 21:28
수정 아이콘
명란젓코난 // CD가격이 부담되지 않는건 절대 아니지만 그만한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만큼 CD가 싼 나라도 없죠.
제가 태국에 갔었을때 그곳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니까 CD좀 사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드랬습니다. 거긴 신기하게 매장이 아니라 길거리 점포에서 (불법복제 아님다;;) CD를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돈으로 12000원 넘어갑니다. 우리가 체감하는 12000원이 아닙니다. GDP가 얼마나 차이나는지는 모르겠으나 거기서 볶음밥으로 한화 600원정도에 한끼를 떼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덜덜덜...
05/01/12 21:35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자, 님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CD는 비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고 싶다면 사서 들어라.
-> 그래서 돈아까우면 안사면 된다.

그럼, 돈이 없어서 못사고 그냥 다운받겠다라는 생각은 님의 의견에
의해서는 어떻게 바꿀수가 없어요..
명란젓코난
05/01/12 21:37
수정 아이콘
우울저그//문제는 이상태로 mp3유통을 막아도 과연 음반시장이 활성화될까하는점이죠..
더이상 답글 달지 않겠습니다 gg
덜덜덜...
05/01/12 21:39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상품의 가치에 따른 적절한 가격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비싼 시계를 가졌는데 나도 가지고 싶기 때문에 값을 내려야
한다"라는 생각이 잘못됐다구요?
만약 그시계가 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것이라면 가격하락을 요구하는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우울저그
05/01/12 22:00
수정 아이콘
덜덜덜... // CD의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이상하리 만큼 CD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기도 하죠
05/01/12 22:37
수정 아이콘
당연히 동감합니다.

다만, 그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건 '돈을 벌수 있는 기반' 뿐만 아니라, '벌수 있는 수익창출의 구조'를 만들어야 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지금 있는 온라인 유료음악사이트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다들 새로나오는 가요만 듣는건 아니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온라인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필요성이 있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제대로 조사해서 적정한 가격과 풍부한 컨텐츠를 구성할 필요성이 있습니다.(이 두가지 중 하나만 부족해도 결국 블랙마켓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기반은 마련되었고, 어떤식으로 기반을 활용해가느냐..그것이 문제겠지요.

ps cd값..비싼가요?
제가 중고등학교때만해도 거리의 리어카외에는 불법수단이 없었는데, 그래도 다들 음악 잘 듣고 살았습니다. (하긴 그 땐 테이프가 반 시디가 반이었으니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ps2

비롱투유님//
여긴 개인게시판이 아니잖습니까. 개인적인 생각을 공공의 장소에 펼치고 조용히 하라고 하시면 그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자신이 만든, 부른 노래로 돈을 버는 음악이 왜 순수하지 않은가. 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위드커피
05/01/13 00: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공짜의식이 해결될 수 있을지.
워낙 엠피3 파일은 무료라는 인식이 그동안 있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어둠의 루트쪽으로 많이 몰리겠군요.
이젠 유료 웹하드에서도 엠피3파일 다운도 많이 할지도..
05/01/13 01:15
수정 아이콘
시디와 mp3의 음질 차이는 저에게는 상당합니다
살까 말까 하던 음반을 그냥 인터넷에서 받아서 들은후 그노래가 너무 맘에 들고 좋으면..
"아... 시디로 살걸..." 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허나 이미 공짜로 받아놓은 노래를 돈주고 산다는건 힘든일이죠
나중에 시디를 빌려서 들었는데
확실히 다르더군요.... 가슴깊이 저며오는 애절함이란
엠피3론 스피커를 아무리 올려도 느끼기 힘들었거든요

아마고수와 프로게이머의 차이일거 같습니다
리플 보면 잘하고 하는거 비슷한데 막상 대보면 차이가 현저하거든요

좋아하는 가수는 노래라면 시디한장 사서 커피한잔 과 함께 들어주는 여유도 좋지요
양질의 음악은 좋은 음식과도 같답니다
05/01/13 01:16
수정 아이콘
음 CD가 비싼게 아니었나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없는 사람은 음악을 향유할 권리도 부자들에 비해 좁은 건 당연한거겠죠..
속상하지만.. 인정합니다.. 그러나..

모진종님/ 가난한 사람들이 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네 솔직히 님 글보고 조금 화가 났습니다. 하루 종일 허리가 휘어져라 일해도 돈 백만원도 못받는 노동자들 아직 많습니다.
그래도 이들이 저 한몸 챙기면 되는 처지라면 그래도 낫습니다만.. 같이 챙겨야할 식구라도 있으면 그 처지가 장난아닙니다..
못배워서 배울 형편이 못되서 저임금 직업밖에 구하질 못합니다.. 요즘 웬만하면 다 대졸 아닙니까..
이 사람들이 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게을러서 가난합니까?
가난해서 배우지 못하고 못배워서 좋은 직업을 못구하고 그래서 가난하고..그래서 또 못배우고..
네 가난한 사람들은 그저 티비에 나오는 라디오에 나오는 음악으로 만족해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이건 괜찮습니다만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가난한거라는 말은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군요.
05/01/13 01:27
수정 아이콘
1. 자랑...이십세기 소년의 켄지가 치던 음악...저는 정품 CD로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가 선물해준 <초판 20세기소년 11권>의 부록이었습니다.

2. mp3.com 이었던가요. 언더뮤지션들의 음악을 공짜로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는 사이트가 있었죠. 당시 냅스터와 mp3.com을 열심히 사용했었는데...그러다가 성공한 가수들도 있습니다. 드문드문 ost 같은데서 만나게 되면 무지 반갑더군요.
냅스터를 사용하던 시절에 가장 좋았던 것은 rain, stay같은 단어로 되어있는 여러가지 곡들을 찾아서 듣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구하지 못했던 여라가지 곡들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죠.
하지만 아마 mp3가 없고, 욕구가 있어서 수요가 되었다면 틀림없이 구할 수 있는 앨범이었을 겁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3. 시스템
사실 분노하는 것은 <모든 네티즌을 범죄자 취급>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처벌한다기 보다는 이제부터 모든 앨범과 mp3, 그리고 각종 사운드들을 구매할 권리를 주었으면 좋겠군요. 어쩌면 한달에 CD를 몇장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네...라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음악을 잘 안듣지만(라디오 매니아가 되어버렸...) 한때는 밥 안먹고 돈 모아서 앨범사던 그런 시절도 있기는 있었죠.

아...갑자기 생각났는데, 개인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서 선물해주시는 것이 취미인 교수님이 한분 계시는데...짜증이 좀 나시겠군요. 이광조, 신화, 비에서 부터 라흐마니노프까지 한 앨범에 넣어주셔서 매우 재미있게 듣고 있었는데..흠.
05/01/13 02:22
수정 아이콘
씨디 한장은 길거리에서 광고지 3시간만 돌려도 살수 있습니다 ㅡㅡ;
단기 알바 하루만 해도 씨디 5장 살 수 있습니다 ㅡㅡ;
제가 중학교다닐때는 서태지 솔로 1집 살려고 강남역에서 전단지 5천부 2시간30분간 돌리고 9천원받고 친구에게 공책 2권 1천원에 팔고 서태지 솔로 CD 1집 샀었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돈없어서 CD를 못 산다라는 말은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주말이든 평일이든 2~3시간만 투자해도 CD살수있는 돈은 충분히 모을 수 있는데 말이죠
그때보다 지금은 아마 모으기 더 쉬울껄요 알바시급도 이전보다 쌔졌으니~
05/01/13 18:47
수정 아이콘
에바010님/ 시디 사려고 알바한다라..참 여유로운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허긴 돌이켜보면 저도 학생때가 젤 부자였던 것 같습니다.
한달 알바한돈 하루치 술값으로 날려버린적도 있으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던 때 얘기이죠..
전 돈없어서 사람들이 시디를 안 사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불황속에 다들 맘에 여유가 없어진게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시디 살돈이면 4일치 점심값이다 이런식으로 계산을 하는 거죠. 원래 경제가 어려우면 문화산업은 더 어렵기 마련입니다.
05/01/13 19:59
수정 아이콘
여유롭게 산다니요 지금도 마감과 여러가지 압박에 시달리며 살고있는데 요즘 중고생들이 옷이나 신발 살려고 패스트푸드 알바하는건 많이봤습니다 근데 옷이나 신발보다 가격이 훨신 싼 CD가 돈이 없거나 문화적인 여유가 없어서 못 산다는게 이해가 안된다 이거죠
일반적인 알바도 아닌 3시간 단기알바인데 이거조차 할 시간없어 시간에 쫓기며 산다는게 좀 그렇군요 (최소 일반적인 알바하는 시간보다 훨신 시간도 덜드는데요)
참고로 저는 중3때부터 낮에는 학교에 있었고 밤에는 새벽4시까지 회사에서 일하면서 용돈 한푼 안 받고 아주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_-;
지금 생각하면 왜 저러고 살았나 후회가됩니다 남들 처럼 용돈이나 받고 공부나 열심히 할껄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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