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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4 14:18:30
Name 강짱SoulMate
Subject 저작권, 간접광고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궁금증
제가 요즘 2002년도에 했던 kbs 일일드라마 "사랑은 이런거야" 를  다시 재밌게 보고 있거든요.
그 드라마 보면 최강희씨 동생으로 나오는 이유리씨가 고3인데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수능시험도 안보고 열심히(?) 게임연습에 열중합니다. 이 드라마에 임요환선수도 잠깐 나오구요.

혹시 이 드라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드라마속에서 "스타크래프트", "스타리그" 같은 표현 대신
"프로게임머" "게임대회"  같은 표현을 사용하더군요.
간혹 공중파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방송이 나올 때도 그 명칭의 사용에 있어서
조심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문득 예전부터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스타크래프트" 는 블리자드社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겠죠?
그러면 방송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해서 상업적 목적으로 방송을 만들고 대회를 열고
하는 부분에 관해서 블리자드社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온게임넷이나 엠비시게임 보면 방송의 절반 가량은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것이잖아요.
만약 블리자드社에서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저작권 문제를 걸고 넘어지면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을까요?

얼마전 축구경기장에서 애국가를 사용할 때도 저작권료를 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요새 저자권 문제가 말이 많잖아요.
지금까지야  블리자드社측의 입장에서 볼 땐  자사  게임을 홍보해 주는 것이니까
긍정적으로 넘겨왔을 수도 있지만...
더이상 게임판매에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 게임과 명칭 사용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는 우리에게는 하나의 e-sports 종목으로 자연스레 인식되지만,
엄밀히 따지면 하나의 게임상품이잖아요. 케이블 방송이 공중파에 비해 노출이 적고
아직 시청률 면이나 인지도 면이 낮아서 그런지... 간접 광고 부분에 있어서
꽤 자유롭지만, 공중파에서는 간접광고의 소지가 있어보이거든요.

아래 글 중에 공중파로 가야 한다는 글이 있는데요.
공중파로 스타리그가 진출을 할 때, 저작권문제와 간접광고문제가 제약이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두가지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스포츠뉴스에서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것 조차 힘든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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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4 14:20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는 스타크래프트라 얘기하면 못알아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강짱SoulMate
05/02/04 14:24
수정 아이콘
꼭 명칭 사용 뿐만이 아니라,
특정 게임상품을 홍보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서 그럽니다.
05/02/04 14:29
수정 아이콘
전용경기장설립시 입장료를 받으면 문제가된다고들었습니다..
정말 걱정되는게 블리자드가 자사게임을 생각한다면 게임의 판권을 우리나라에게 팔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돈만 생각하는 돈벌레라면
이젠 우리나라의 스타리그에 태클을 걸겠죠....
이성준
05/02/04 14:31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할때 엄청난 로열티비슷한 돈을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글을 저도 게시판에 떠도는 글을 본거라서 100%맞다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05/02/04 15:24
수정 아이콘
'저자권' 이라니요..ㅠ.ㅠ (소리나는대로 쓰신듯... -_-)
'저작권'이 맞는 표현이겠지요?^^
강짱SoulMate
05/02/04 15:25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BaekGomToss
05/02/04 15: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미사에서.... "나에게 사랑은 게임이잖아, 스타크래프트 같은거.." 라고 언급한 기억이...
Milky_way[K]
05/02/04 16:1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도 '스타크래프트'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한다면 그것에
따른 로열티를 줘야만 한다고 들었습니다. 스타리그나 전용 경기장같은
...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써도 되는 거 같아요.. 뭐 드라마에서 나오든
영화에서 잠깐 등장하든.. 그건 스타크래프트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기
보단 오히려 홍보한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05/02/04 18:24
수정 아이콘
저작권 문제보다도, 시청자 입장을 배려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미사' 같은 경우는 주시청자층이 20-30대니까 '스타크래프트'라고 얘기해도 알아들을 수 있지만,
KBS에서 방영하는 일일연속극이라면 주시청자층이 40-50대 아주머니들이실텐데, '스타크래프트'라고 하면

"연예인 스타들이 나오는 것인가?" 혹은
"치즈 공장 다니는 사람인가?" (Craft라는 상표의 치즈가 있지요)
"스타워즈와 관련있는 직업인가?"

등등의 생각을 하시면서 잘 이해하지 못하실것 같아요.

예전에 99년에 드라마 서브작가할때, "야! 우리 스타크 한게임 하러가자" 라는 대사를 적어놓았다가 한소리 들었다죠 -_- 결국 "PC방 가서 게임하자"로 바꿀수 밖에 없었답니다. 타겟이 10대후반-30대초반 미니시리즈였음에도 불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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