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티입니다.

오늘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이 있는 가운데, 어젯밤 8:00에 열렸던 대한민국 vs 이집트전에 대해서 주절거려보려고 합니다.

전반전.
전반전은 ..... 마지노선을 넘어버린 경기였습니다. 대인마크 x, 압박이란 찾아볼 수도 없고, 수비진도 불안불안 삐걱삐걱.
그리고 자꾸 2선 침투에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더니 결국 압둘나비선수에게 한골 허용. 박재홍 선수 탓하기만도 힘들지만, 사실 박재홍 선수 발 안맞았으면 이운재 선수가 막을 공이었습니다 -0-;;
수비진은 자꾸 마크하던 공격수를 놓치고, 이어지는 2선 침투에 의해 계속 위험한 상황을 맞았고, 유상철 선수를 센터백으로 기용했지만, 제 컨디션이 아닌것 같더군요. 뭐, 본인이 경기전부터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했으니 이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박재홍 선수.. Worst라고 해도 손색없을.. ;;
난감하더군요..... 무기력한 패스에 툭하면 백패스. 여유있어도 앞으로 질러버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서 안타깝더군요. 본프레레 감독 스스로도 답답하다고 하니, 별 대안도 없는것 같아 독일까지 갈 것 같습니다. -0-;; 사실 박재홍 선수 하드웨어는 좋은데, 노력만 하면 충분히 잘 할것 같은데 꼭 이러군요 ㅠㅠ.
미들진에서는 전반에는 무기력했지만 후반들어가면서 2, 3선의 간격이 좁혀지며, 압박이 잘된것 같습니다. (적어도 전반보다는요) 김남일 선수는 Best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고, 김상식 선수도 괜찮았습니다. 김정우 선수는 오래 안뛰었기 때문에 평가할 수가 없겠고, 김두현 선수는 클로킹 약간 발동시키더군요. 오른쪽 박규선 선수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송종국 선수도 요즘 컨디션 안좋은데 오른쪽 라인 걱정됩니다 ;;
왼쪽 김동진 선수도 컨디션이 안좋은지, 수비를 잘 제끼지를 못하더군요. 위협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공격진에서는 이동국선수는 거의 공 만져볼 기회도 없었으니 패스, 이천수 선수 ;; 1:1 찬스가 2번정도 난것 같은데 놓쳐버리더군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골대만 맞추는 비운의 연속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쿠웨이트전에서 골 넣고 상승세 타고 리가에서도 연속골 행진 기원합니다~
정경호 선수, 이천수 선수는 그래도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수비도 돌파해보고, 슈팅도 날려보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혹시 최성국 선수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으나 안 넣더군요. ㅠㅠ 본프레레 감독님. 최성국 선수좀 써보세요 ㅠㅠ
남궁도 선수는 별 활약이 없었던것 같고, (뛴 시간이 너무 적었죠 -0-;;) 조재진 선수도 별로 공을 못만져본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늘은 CF가 고립됬군요. ;;

사실 평가전 결과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독일과해서 5:0으로 깨져도 쿠웨이트전에서 5:0으로 이기면 찬사를 보낼 것이고, 브라질과 평가전을 해서 1:0으로 이겨도 우즈벡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1:0으로 지면 비판을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