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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1 20:46:15
Name 호텔리어
Subject 프로게이머란.....
프로게이머란....그냥 게이머가 아닌 프로 게이머란.......
무엇...일까요.....
박태민 선수의 팬인 한사람인 저이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는 어느정도 예상 되었습니다.
저그전에서 적어도 11풀 이상 머 12풀,트윈 좀더 배짱을 부리면 앞마당을 먼저 먹는게
90%가까이 되보일 정도로 약간은 부자 스러운 출발로 시작 하죠...
자기와 같은 빌드나 자기보다 더 가난한 빌드를 상대가 썻을때는 선방후 운영으로
승리하고 자기보다 약간 더 유리한 빌드를 가져갔다해도 11풀 이상의 빌드는
그렇게 크게 게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니 운영으로 승부하죠..
옜날에 KT메가페스 2차프리미어리그때 홍진호 선수가 박태민 선수를 상대로
5드론을 한적이 있습니다만 그것 또한 오늘과 같은 박태민 선수의 헛점아닌 헛점을  노린것이였지만 그나마 그때는 박태민선수가 12풀정도를 하고 워낙 러쉬거리가
길다보니 결국 gg를 쳤지만 오늘 경기는 약점이 제데로 드러나 보였죠.
조용호 선수는 박태민 선수는 12풀 이나 12 트윈을 너무 즐겨 사용하기에
그 빌드를 쓴다고 가정을 한뒤 1경기에서는 앞마당을 2경기에서는 5드론을 택했고
그 판단은 적중 하였습니다.
항상 박태민 선수의 저그전을 보면 위에 적은 글과 같은 생각을 하죠.
오늘 1,5경기는 박태민 선수의 앞으로의 저그전에 영향을 마니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vs 조용호 전 에서도요.
약간 서두가 길었네요....
오늘 5경기 끝난 직후의 화면을 보셨습니까?
박태민 선수는 조용호 선수의 악수를 분명 예상 하고 있었을 터 입니다
조용호 선수가 요 근래 한 두달 부터 시작해온 것이 아니라 항상 꾸준히
모법이 되어온 행동이고 또 잘했으면 잘했지 못한건 아니라고 볼수있는 행동
게임 끝나고 GG(굿게임;수고하셧습니다)를 몸으로서 더 한번 보여주는 매너행동.
그러나 오늘은 웬지 상기된 표정으로 옆쪽은 얼굴한번 비추지 않고 바로 마우스
선을 뽑더군요..인사와 악수를 청하러온 조용호 선수가 뻘쭘하고 미안해지고
시청자인 저로서도 민망하고 뻘쭘 하였죠.
또,박정석 선수와의 부산 투어때의 경기후 전용준 캐스터의 인터뷰 질문에
한동안 상기된 표정으로 약간 표정을 일그리면서 팔짱을 끼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죠.
게이머는 공인이라면 공인입니다.배틀넷으로 만나 경기를 가지는 것이 아닌
프로게이머로서 프로로서 냉혹한 승부에서 결과로만 말할수 있는 하나의 직업 이죠.
프로게이머늬 경기는 항상 시청자의 눈에 보이게 됍니다 경기 시작전가 경기 시작후도 말이죠.그렇다면 대기실까지만 참고 적어도 그런 불편한 심기를 표출 하면 안되는것 아닌가요?지 피플에도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후 인터뷰때 자기 자신은 최대한 감정을 억제한게
그 정도였는데 시청자에게는 그렇게 안보여쪗다구요...
오늘은 전혀 그런 태도 조차 안보였습니다.
인사 한번에 사람 인상이 달라집니다
고개 조금 돌려서 눈이라도 마주쳐 주는 것,표정 관리 하는것...
박태민 선수의 게임을 좋아라 하는 팬이지만 경기 외적인 요소는  영 아닌것 같네요..
우승을 아무리 많이 해도 항상 이런 태도를 유지한다면 실력은 인정받되
게임 외적인 것에는 항상 낮은 점수를 받게 돼곘죠...
세팅 문제야 시스템 문제로인해 드라이버가 잘 호환이 안되거나 사운드의 문제가
있다고 하면 충분히 그 권리를 보장 받을수 있다고 치지만
오늘의 태도는 또한번 박태민선수의 경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뒷끝이 개운하 맛을
못주고있네요.
프로게이머는 무조건 게임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게임의 외적인 요소 선수의 외모,게임에서의 운,마케팅 효과 등등
하나의 직업인것이죠.
조금만더...조금만더....노력하는 태도를 박태민 선수가 보여주신다면
흔히 '까'는 분들의 언성이 잦아 들지 않을까 싶네요...
박태민 선수 심기일전 하셔서 다시 양대 메이져로 도약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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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1 20:47
수정 아이콘
e-스포츠 에서 그런모습을 기대하는건 힘든가 봅니다.
C1_leader
05/07/01 20:48
수정 아이콘
물론 프로게이머도 공인인건 확실하나..

오늘 태도는..별일 아닌데. 모든분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거 같습니다.

p.s 태민선수가 85년생이었군요..한 24~5살은 된줄 알았습니다;;
05/07/01 20:4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fastball
05/07/01 20: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공인이란 도대체 어디까지 입니까...
이 공인이라는 말 자체도 정말 이해안될때도 많습니다...
이 말을 이용해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바랄때..
저는 답답합니다..왜...공인은 이래야한다..저래야한다..
이런식으로 판단하십니까?
공인도 사람이고...실수도 하고 욕먹을 짓도 해서 욕먹지만..
공인이라서...보통사람보다...더 지켜야한다는 생각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이솔레스티
05/07/01 20:50
수정 아이콘
태민선수 84년생입니다.''a 그리고 오늘 일은 좀 반응들이 너무 격하신 거 같은데 조금만 숨 돌리고 생각해보시면 안될까요.
바포메트
05/07/01 20:51
수정 아이콘
음.. 그들은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만큼.. 패배후의 심리는 매우

뼈아플겁니다.. 예를들어 .. 시험에 낙방한 사람이 합격한사람에게 꼭

웃을수만은 없지않을까요 =ㅅ=a;;자기도 붙고 싶었고.. 억울하고 슬플

텐데 말이죠 흠..
EclipseSDK
05/07/01 20:51
수정 아이콘
테레비 나오고 이름좀 알려지면 다 공인인가요...^^
바포메트
05/07/01 20:51
수정 아이콘
게다가.. 그들의 생명 "스타리그"입니다.. 그 스타리그를 떨어졌다는것은.

고등학생들 수능을 망친것과 같다고도 할수있지 않을까요 ^^;
05/07/01 20:51
수정 아이콘
음...좀 외람된 이야기지만 이글도 자칫하면 논쟁을 불러일으킬수도 있겠네요. 이 글에서 만큼은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정호
05/07/01 20:5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도 사람입니다. 제가 원하는 건 게임후 극도로 흥분된 감정을 삭힐수 있는 어느정도의 시간을 달라는 겁니다. 사람이기에 그런 감정을 이해해 달라는 거고 사람이기에 또 그 감정을 삭힐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저는 여러분들과 조용호선수에게 바라고 싶습니다. 인사는 세팅해놓은 장비를 다 챙긴후 게임석을 나갈 때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여유로움...을 가진 후에 인사해도 그 누가 뭐라 하지 않습니다.
C1_leader
05/07/01 20:52
수정 아이콘
테레비 나오고 이름좀 알려지면 공인 아닙니까?

그럼 누가 공인이죠?ㅡㅡ;;

연예인만 공인입니까?
랩퍼친구똥퍼
05/07/01 20:53
수정 아이콘
연예인, 프로게이머등 다 공인아닙니다.
하늘높이
05/07/01 20:5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공무원입니까? 왜 공인입니까?!
C1_leader
05/07/01 20:55
수정 아이콘
공무원만 공인이었군요;;

몰랐습니다;;

하늘높이님은 전역하셨는지요.
비엔나커피
05/07/01 20:56
수정 아이콘
슈슈 // e스포츠가 어쨌단거죠..
호텔리어 // 님이 쓰신글은 너무 길어서 밑에 글에 리플로 달지 못하신
건가요?아니면 오늘 일 관련글로 한페이지가 차는 모습을 보고싶으신건가요.
호텔리어
05/07/01 20:57
수정 아이콘
서정호///게임의 열기가 식은후...이기던 지던 그 열기가 식은 후
상대 선수가 일찍 세팅을 철수하고 돌아가면 그 때 달려가서 악수를 청하고 상대선수가 리플레이다 보고 한동안 자리에 앉아있다가 나오면
그 때 기다렸다가 악수를 해야하나요...
제가 말했습니다 조용호 선수의 행동은 잘 한 행동이지 못한 행동은 아니
라구요.상대 눈치 봐가면서 시간을 봐가면서 악수를 청하는 행동이
진정히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것 일까요?차라리
그런 행동은 안하니만 못한 행동 아닐까요?
호텔리어
05/07/01 20:58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께서 쓰신 그런 자극성 댓글이 한페이지를 넘어가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죠
EclipseSDK
05/07/01 21:02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 이런선수도 있고 저런선수도 있어야 재밌는거 아닙니까..

음 조용호선수가 인사했으니 태민선수는 당연히 받아줘야지....어라...인사를 안받네? ...옳타쿠나 잘됬다...좀 까자...스타게시판이란 게시판은 다돌아다니면서 까대고..뭐 이런건가요.
하하..그정도로 이정도로 까일정도면 전 완전 개쓰레기소리
듣겠네요...프로게이머 됬으면...
게임지면 얼굴 씨뻘개져서 키보드 내리치고 마우스 던지기도
하거든요.
방송은 틀려야한다고요? 방송에선 열받고 흥분되도 언제나 웃으면서
스마일? 저처럼 다혈질인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극도로 흥분되거나 열받으면 말도잘 안나오고 귀도 잘 안들리죠..


이럴때마다 참 답답하군요. 다들 가식적이어서 그러는지,
진짜로 젠틀해서 그런건지...
왜 선수들이 전부 매너좋고, 바른생활 모범적인 모습만을 원하시는지...
팬들이 인간적인 모습을 이해해 줄 정도의 아량은 보였으면 합니다.

막말로 저를 포함해서, 얼마나 평소에 모범적으로 사시길래 저정도 행동도 못봐주고 비판하고 까시는건지 이해할래야 할수가 없습니다..
빠다빵
05/07/01 21:04
수정 아이콘
팬이란 이름은...
그들이 팬들의 즐거움을 위해 게임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인들에게 통용되는 것보다, 더욱 엄격한 잣대로,
이상적인 도덕상을 요구할 권리는 없습니다...

팬으로써 프로에게 요구하는 매너라는 것도...
그들이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당당하게 요구하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게임에서,
모든 열정을 다해서 몰입한 게임의 결과가,
패배로 이어졌을 때...
자신의 감정을 추스릴 조금의 여유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인터뷰에 즉답을 못했다고 노매너인가요 ?

상대방의 인사에 카메라에 잡혔을 때 화답하지 못한 것이
노매너인가요 ? 대기실로 들어가 감정을 추스린후에...
"내가 미쳐 예상하지 못한 전략이였다... 훌륭했다..."라고,
상대방에게 축하 인사라도 건넸다면 님들은
근거없이 한 선수를 비난하신 것이 될텐데요 ???

그들도 인간인데,,,, 자신의 승부에 대한 결과를
인정하고, 추스릴 시간도 갖지 못한체,
팬들앞에 냉혹한 가면을 쓰지 못한 것이,
프로답지 못하다고
비난 받을 여지가 있는건가요 ?
바포메트
05/07/01 21:04
수정 아이콘
EclipseSDK님////

원래 네티즌이라는게.. 키보드만 잡으면 신사에 정의의 사도가 되는겁니

다 후후후... 작은것도 잘못된것은 절대 넘어가지않고 비난하기 바쁘고..

남의 약점 들추기 좋아하고.. 별수없지요 휴우..
비엔나커피
05/07/01 21:05
수정 아이콘
호텔리어// 제 글이 자극적이었나요?
왜요?
서정호
05/07/01 21:09
수정 아이콘
호텔리어 / 정녕 좋은 경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악수와 인사를 청한다면 약간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기다리는 게 눈치보는 거라면 끝나자 마자 가서 손내미는 건 눈치없는 행동이 되는 거 아닌가요??
호텔리어
05/07/01 21:10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직접 님이 댓글다신글을 개관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말이 씨가 됩니다.글쓴이한테 이런글은 이런일로 한페이지가 차는 모습을 보고싶냐고 물으신건 저한테 진짜로 100%궁금해서 물어본거 아니지
않습니까?그런메트 자체를 날리시지 않으면 오히려 한페이지분량의
논란의 글들이 더 줄어들겠죠.
호텔리어
05/07/01 21:13
수정 아이콘
서정호//저는 오히려 경기가 끝난후 시간이 지체된 후에
선수와 만나 악수를 청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요
그 약간 기다리는 범위 또한 애매모호 하고
그 범위를 정하지 못하는 이상 그 시간이 10분이 될수도있고 하루도 될수도 있고 일주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주이리 뒤에 만남의 자리에서 수고하셧습니다라고 악수를 청하면
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인거죠?
빠다빵
05/07/01 21:19
수정 아이콘
호텔리어님... 그럼... 단순히 프로게이머들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인사하는 룰이 차라리...
아래 글의 어느 분의 댓글처럼 있어야 되겠군요...
(결과에 이성적으로건 감정적으로건 승복하는지 여부를 떠나서 말이죠)

그럼 간단하겠네요...

차라리 일주일뒤 냉정하게 승부를 되돌아보고,
깨끗하게 상대방에게 굳이 팬들이 보지 않는 상황에서
인사하는 것이 왜 굳이 아이러니한 상황이라시는 건지 ...
비엔나커피
05/07/01 21:20
수정 아이콘
다음부터는 같은 주제의 글은 리플로 해달라는 "공지"를 지키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밑에 글쓰신분들도 그러지 않으셨고 님도 그러지 못하셨으니까요.
비엔나커피
05/07/01 21: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 글은 자극이 아니라 공지를 지키라는 질책 정도로 생각해주셔요.
05/07/01 21:29
수정 아이콘
tv에서 여러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입모양으로 씨x 씨x 거리고 있으면 보는 우리들은 기분좋을까요?
05/07/01 21:32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에는 공인(公人)이 아닌 유명인이겠죠. 공인이란 한자어처럼 공적인 자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일을 하는 사람, 그러므로 타인의 모범이 되야 하는 사람정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도 일거수일투족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오르내리긴 하지만 공인이라고는 볼 수 없지 않을까요.
서정호
05/07/01 21:33
수정 아이콘
호텔리어 / 게임이 끝나면 세팅해놓은 장비를 정리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에 다 정리를 하고 나서 나가면서, 혹은 대기실 가서 충분히 인사할 시간은 있다는 겁니다. 물론 바로 경기장을 떠나면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비난받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죠. 공인으로서의 매너요?? 글쎄요..전 졌을 때 gg 친거만으로 그 매너는 이루어 졌다고 보는데요.
스트라포트경
05/07/01 22: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렇게 허무하게 지면 전 인사고 뭐고 gg도 안치고 그냥나가 버립니다. 머리속이 하예지면서 진짜 화만 잔뜩 나고 스트레스 꽉참니다.
사람마다 성격의 차이가 있는것인데 그것 가지고 자꾸 글들이 올라오는 모습 보니깐 기분이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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