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생각난거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진 마시고요.

피지알 뿐만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의 덧글을 보면서 참 한숨나올때가 많습니다.
수많은 욕설과 비방..
그리고 그 속에서 속속 탄생되는 유치한 소설들...
오염수준을 넘었죠.
피지알도 제판단엔 위험수준을 넘었다고 여겨지는데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예 덧글기능을 싸그리 없애버리면 어떨까
어떤 글에 반박하고 싶으면 예전에 쓰던 답글기능을 사용면 되지 않을까.
물론 답글도 피지알의 15줄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고 말이죠.

그러면 한줄짜리 밑도 끝도 없는 악플은 쓸래야 쓸수 없을것이고
글에 대한 반박, 비판도 열다섯줄 규정이 있으니
좀더 차분하게 생각하고 논리적 구성을 갖추어서 하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하면 단순히 맘에 안든다고 툭! 하고 내뱉는,
-그래서 글쓴이와 그외 그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맘을 상하게 하는-
생각없는 글들이 좀 차단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와 함께 누군가의 의견을 반박 혹은 비판하기위해서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야하고  
정당한 근거없는 비판은 단순한 비난 비하 비방일뿐이라는게
자연스럽게 습득되지 않을까 해서요.

사실 어떤 의견을 비판하는 행위(?)란...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고도의 신중성이 요구되는 것이거든요.
자칫하면 오히려 자신이 비판의 대상에 빠질 확률이 높기때문이죠.

그런데 이걸 너무 쉽게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전 이러한 경향의 주된이유가
참을 수 없는 덧글이라는 존재의 가벼움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덧글이란 녀석은 정식 글쓰기와 달리
그렇게 많은 생각의 시간과 글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 녀석이라서요.

게시판글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이러면 어떨까? 싶어 몇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너무 비현실적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