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3 17:21:34
Name 쓰루치요
Subject [팬픽] 수련에 들어간 요환.
적막한 산길...

제법 노련한 여행자의 모습을 갖춘 한 사나이가 길을 걷고 있다.

머리는 일반인에 비해서 커서 명석해 보이고, 눈빛은 눈앞에 그 어떤것이라도

잡아먹겠다는 듯 형형거리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임요환, 현재 So1 결승전에서 오영종에게 패한 직후 번번히 플토에게
발목을 잡히는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메카닉의 달인이라는 은거고수 쓰루치요를
찾기위해 이 산속을 헤메고 있는 것이었다.

'쓰루치요' 그는 누구인가??

/일찍이 자신의 가문이 오다노부나가에게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7살의 어린나이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설득하며,
노부나가의 진영으로 나아가 항복하게 했으며 노부나가의 진영에서도
전혀 위축됨 없이 우리 가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야지 않겠는가 라고 하며
결국 노부나가의 딸을 달라고 하여 사위가 되는 엄청난 인물이다./

아무튼 그 쓰루치요가 시공을 초월하여 한국에 상륙, 직후 전국을 전전하며 모든 PC방
대회를 메카닉 하나로 평정했다는건 이미 고수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사실이었다.

그 정도 실력이면 당장 프로로 전향해도 SS급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였지만
왠지 모르게 쓰루치요는 한달에 한번씩 서동요세트장에서 나와 별볼일없는 대회만을
전전하며 그렇게 생활비를 벌고 있엇다.

' 흠... 다왔나보군...... ' 요환은 서동요세트장 바로앞에 있는 허름한 술집에서
파전과 소주 한병을 시킨후 먹으면서 생각에 잠겨 있었다.

바로 그때.. 범상치 않게 생긴 한 인물이 술집에 들어왔다..
왠지 모를 오오라가 느껴지는 인물 '그렇다' 그는 쓰루치요였던 것이었다.

용은 용을 알아본다 했던가..? 임요환은 그가 들어서자마자 직감했다.
앉아있던 의자를 박차고 일어서 쓰루치요앞에 무릎을 꿇는 임요환..
'부디 저에게.....' 임요환이 가르침을 청하는 말을 하려고 하는 찰나 말을 제지하는 쓰루치요
이미 임요환의 눈빛에서 모든 것을 읽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임요환과 쓰루치요의 합숙훈련은 시작되고...
과연 임요환은 다음 스타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사뭇 기대된다...

임 - 요 - 환  화! 이! 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6/04 07:27
수정 아이콘
아나...크크크 이런 주옥같은 명작을 놓치고 있었네요...저도 시공을 초월해 왔습니다.
08/07/11 04:37
수정 아이콘
헉.. 불후의명작
05/11/13 17:29
수정 아이콘
음.... ......... ............
어쨋든 임요환 화이팅입니다 ~
햇살의 흔적
05/11/13 17:31
수정 아이콘
아슷흐랄..;
다시 시작입니다!
05/11/13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모르게 그냥 써버렸네요.. 글 읽고 약간 어벙해져서 (..)
임요환 선수 화이팅입니다 ~
지니쏠
05/11/13 17:50
수정 아이콘
...
못된녀석...
05/11/13 18:00
수정 아이콘
하핫, 본인을 직접 소설에 등장시킨게 새롭네요.
수달포스
05/11/13 18:14
수정 아이콘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읽어내려가면서 모자가 등장할 것인가.... 기대를 했네요;
쓰루치요
05/11/13 18:23
수정 아이콘
차기 스타리그 임요환선수 기대해도 좋으실껍니다..^^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선수일듯
현금이 왕이다
05/11/13 19:05
수정 아이콘
저도 모자가 등장할 거 같았는데... 하하.
이제 쓰루치요님은 -->'모자' 라는 공식이 성립됐군요.
그건 그렇고 쓰루치요는 노부나가의 사위가 된다음 어떻게 됐나요?
그거 자체가 성공한 인생인가요? ^^
05/11/13 19:3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다음 스타리그 때 모자를 쓰고 대학교 여자후배랑 친해져서
나타날겁니다..
자수성가
05/11/13 21:59
수정 아이콘
4MB//하하 한참 웃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83 [팬픽] 수련에 들어간 요환. [12] 쓰루치요3485 05/11/13 3485 0
18382 감기. [3] 루미너스3974 05/11/13 3974 0
18381 해쳐리 버그.... [12] 질럿공장장4780 05/11/13 4780 0
18378 PGR의 10대 여러분, '전태일'이라는 사람을 모르시나요? [39] BluSkai3971 05/11/13 3971 0
18377 여러분들은 인종차별에대해서 어떻게생각하십니까? [59] Hustla_Homie4158 05/11/13 4158 0
18376 영화속의 주옥같은 명 대사들 [23] 럭키잭5830 05/11/13 5830 0
18375 어제 스웨덴전을 보고.. [9] SkunK3758 05/11/13 3758 0
18374 15줄 꼭 채워야 하나? [37] 녹차3607 05/11/13 3607 0
18372 일대다 전투 양상과 컨트롤 [14] 비상3934 05/11/13 3934 0
18369 차기 시즌과 차차기 시즌을 생각해보면. [12] K_Mton3316 05/11/13 3316 0
18368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자, 그리고 노비 [5] 雜龍登天3960 05/11/13 3960 0
18367 [잡담] 토요일 잠못든 새벽 . [10] Cazellnu3509 05/11/13 3509 0
18366 프로토스의 세대교체? [21] 사신김치3664 05/11/13 3664 0
18365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39] jyl9kr9367 05/11/13 9367 0
18364 공지사항은 왜 있는가? [22] tsoRain3807 05/11/13 3807 0
18362 오늘 스웨덴전.. [241] skzl7403 05/11/12 7403 0
18361 정말로 무서운 온게임넷 우승자 징크스 [60] 남자이야기6028 05/11/12 6028 0
18360 대학교에서 후배랑 쉽게 친해지는법이 뭐죠? [54] 쓰루치요12268 05/11/12 12268 0
18359 여러분들은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전투곡이 있습니까? [39] 워크초짜5963 05/11/12 5963 0
18358 갑자기 생각난... 맵의 새로운 패러다임? - Bifrost - [5] 어머니사랑해3524 05/11/12 3524 0
18357 공방 알포인트 테란 VS 플토 [21] 쓰루치요3917 05/11/12 3917 0
18356 차기 온게임넷 듀얼 1라운드 예선..... 예선이 맞는거죠? [30] The_Mineral4743 05/11/12 4743 0
18355 차기시즌 OSL 테란 VS 비테란의 대전쟁 [33] 초보랜덤4429 05/11/12 44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