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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20 00:10:30 |
Name |
천재를넘어 |
Subject |
100% 반드시 이기는 게임은 없다. |
pgr만은 그들에게 아직은 조용할줄 알았던 것은 제 생각뿐이였을까요..?
스타 처음 나올때부터 시작한 올드게이머? 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저도 3~4개월 된 친구들한테도 100%의 승률을 자랑하진 않습니다.
물론 이유는 여러가지겠죠, 저의 방심이 될 수도 있겠고, 아니면 그 친구의 독특한 전략에
맥없이 허무하게 질수도 있고, 그 친구가 엄청난 숨은 재능을 가졌을 수도 있고,
또 벨런스가 무너진 불리한 맵에서 했을때 질수도 있는겁니다.
그 3~4개월 된 친구는 부대지정조차도 습관이 안되있는 친구고, 전 학교에서 좀 한다하는
나름대로? 고수였죠, 그런데도 졌습니다. 그것도 중요한 내기 클랜전에서요.
(물론 위의 내용이 아주 좋은 예가 아닐수도 있지만)
저도 저런 친구한테 질 수 있습니다.
하물며 나름대로 그 나라 대표로 나온 선수들(그 선수들은 그 나라에선 최고겠죠)
비록 우리나라 선수들 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실력이 떨어지겠지만,
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저의 상황보다도 더 질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전 외국인 선수가 아무리 못한다고 해도 위에서 말씀드린 저와 그 친구와의 차이보다는
짧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실력차이가 심하게 나는 친구한테 질 수 있는데,
하물며 그 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비교적) 선수끼리의 대결이기에 질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뭐 나도현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대결은 정말 안타까웠고(더 높은 곳에서 싸웠으면 했죠)
그리고 나도현선수가 올라가서 8강에서 바로 2:0으로 진것은 정말 아쉬웠죠.
2:1도 아니고 2:0으로 진것은 정말 충격적이구요.
그렇지만 그것을 가지고 결과가 절대 저렇게 나올 수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그 선수들도 열심히 한 우물만 판 것일 수도 있고, 또 우리나라 선수들은 얼마나 압박이 심했을까요? 외국인 선수에게 지면 엄청난 비난을 받을것이라는 그런 압박 속에서 경기도 제대로 안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큰 비중은 아니겠지만요.
그런 상황속에서는 충분히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아직 경기결과가 나쁜 선수들에게 비난을 할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격려와 위로가 먼저가 아닐까요? 왜 졌을까라는 평가는 WCG가 끝난 이후에 해도 늦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직 이재훈 선수가 남아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비난 보다는 응원을 할 때 입니다.
WCG 스타크래프트 부분 결승전!
대한민국 스타 팬들이 하나되어 외칩시다.
이재훈 하나! 둘! 셋! 이재훈 화이팅!!
p.s 주제넘는 소리였지만 pgr분들의 넓은 아량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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