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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9 20:09:02
Name 진공두뇌
Subject 그가 다시 한번 거듭나다 (스타리그 2경기 스포일러)
박성준 선수,

최근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으나

(더군다나 최근 변형태 선수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상대가 빠른 더블을 하자

예전처럼 예리한 비수로 찌르려 달려들지 않고

상대보다 입을 더 크게벌려 통째로 삼켜버리는군요...

4대 리그 진출 ~ 2004 EVER 까지 4해처리 올인성 저글링 럴커가
투신의 첫번째 주 무기였다면,

프리미어/아이옵스 ~ 2005 EVER 까지는 뮤탈 게릴라와 빈집 털이를 이용한 기동전이
투신의 두번째 주무기였지요.

2004 EVER와 프리미어 초기의 연패가 2번째 진화를 만들어 냈고,

2005 EVER 이후 테란전 부진이 오늘같은 3번째 진화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멀티 착실히 먹고, 엄청난 자원력과 업그레이드의 우세로

엄청난 바이오닉 물량을 쏟아내던 변형태 선수를 차근차근 갉아먹어갔군요.

박성준 선수 팬으로서 정말 스타리그가 걱정되었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서 작년 질레트, 올해 EVER의 감동,

'어머 테란이네? 또 이기는 거야?' 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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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09 20:10
수정 아이콘
업그레이드 삼성준이었네요..
정말 히럴+디파일러 콘트롤 +_+
InTheDarkness
05/12/09 20:10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진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루나에서는 심심찮게 나왔던 경기 양상이라...심소명선수가 잘 보여줬었죠. 홍진호 선수도 쓴 적 있구요.
05/12/09 20:11
수정 아이콘
운영과 콘트롤은 많이 달랐으니.. 진화라고 말할수도 있죠 ^^;
夢[Yume]
05/12/09 20:15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의 베슬관리가 아쉬웠던 경기.
김복만
05/12/09 20:15
수정 아이콘
네. 정말 좋은 경기였습니다. 변형태선수도 매우 선전했기에 가능했던 멋진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왠지 저는 오늘의 경기가 박용운 코치의 도움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몰론 박성준 선수도 엄청난 노력을 했겠지만요.

그리고 좀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캐리어김 해설위원 요즘 부쩍 승기가 기운뒤에야 '아 A선수 ~~이렇게 했었어야되요!' 이 문장을 쓰시던데..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빌드가 갈라질때 짚어주던가,, 이미 선택된 빌드 내에서의 변수를 지적해줘야하는데.. 그런 모습이 좀 아쉽네요. 아무튼 박성준 멋집니다!!
TV본다
05/12/09 20:16
수정 아이콘
아~ 변형태선수 각성했는데..
아주 안타갑네요/..
체념토스
05/12/09 20:16
수정 아이콘
루나에서는 모르겠지만.. 최근 러시아워 맵에서는.. 더 높은 테크 유닛으로 승부 하려다 진 경기가 많았죠... 소수 컨트롤 등...
물론 박성준 선수만이 그런거 아닙니다.. 러시아워에서 테란이 원배럭 더블 같은 빠른 멀티를 시도 했을 경우...

테란의 강력한 한방 병력의 밀리는.. 모습이 자주 나왔습니다..

딱 베슬 타이밍 부터... 테란 쪽으로 급격하게 옴겨졌어죠
체념토스
05/12/09 20:16
수정 아이콘
오늘 김도형 해설위원 2번째 경기는.. 정확하게 파악 하지 못한 듯합니다..

어쨋든.. 대규모 물량전 정말 시원하고 화끈했습니다..

박성준 멋있었습니다.
05/12/09 20:18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이번시즌 잘하면 일 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박성준 선수정도의 네임벨류와 실력에 이런말 하는건 약간 어색하네요 ~
풍류랑
05/12/09 20:18
수정 아이콘
김복만// 네 김해설의 그것은 좀;; 그렇네요 요새항상 다 기운뒤에 말씀하시는;;

정말 박성준 스러운 괜히 본좌 이야기가 나오는 선수가 아니죠
마요네즈
05/12/09 20:25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본좌 다운 플레이!
줄라이 이번 시즌은 우승 할 차롄가요?
김홍석
05/12/09 20:31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은 예전에 살짝 거드는 역할을 했을때가 적격입니다. 원래 남의 말을 뒤집는 대화방식을 즐기는 형이라, 그 반전이 유머가 될때 진가를 과시합니다. 그 반전이 요즘처럼, 비판이 되면.. 모두를 피곤하게 합니다. 장점이 될수 있는 점이기도 하기에,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했으면 합니다. 모니터링 하는 사람 없나요.. 온겜넷...
InTheDarkness
05/12/09 20:40
수정 아이콘
오늘은 베슬소리를 너무 하시던데...토스전에서는 캐리어! 저그전에서는 베슬! 과연....!
멧돼지콩꿀
05/12/09 20:43
수정 아이콘
역시 투신!
투신은 운영저그를 하는것만으로도 심리전이 되는것 같습니다.
멧돼지콩꿀
05/12/09 20: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히럴 디파일러 플레이그가 베슬테란 최적화 빌드아닌가요???
SK테란 최강 이윤열선수를 마재윤선수와 박명수선수가 이렇게 잡았는데...
I have returned
05/12/09 20:54
수정 아이콘
투신이 공격을 들어와야되는데 안들어오니까 테란이 못나가고 기다리네요..
역시 투신이라는 이름자체가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Sulla-Felix
05/12/09 20:56
수정 아이콘
원래 히럴이 안티SK이긴 하지만 러시아워는 맵이 좁아서
히럴쓰기가 쉽지가 않죠. 그래서 테란들이 마음놓고 베슬을
쓰는 거구요.
SkyKiller
05/12/09 21:02
수정 아이콘
해설 듣다가 엄재경 해설이 한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상대가 히드라+럴커를 쓰면 탱크가 필수인데, 탱크를 뽑아서 베슬이 좀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이말이 정답이었죠.
캐리건을사랑
05/12/09 21:0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치어풀 없지 않았나요? 온겜 2회 우승자가 치어풀이 없다니
ㅜ.ㅜ 저그의 희망이자 본좌 박성준 선수 으흑 ...
체념토스
05/12/09 21:25
수정 아이콘
고집쟁이 둘이 만났네요..안끝나요~
박성준 김성재 선수
05/12/09 21:31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 대단합니다 --
Fast&Past
05/12/09 21:34
수정 아이콘
진짜 어이가 없네요;; 박성준 그걸 지나요;
체념토스
05/12/09 21:36
수정 아이콘
아하하하 완전 코메디였어요.. 와 그런 반전이...

보다가 너무 웃겼어요...

참 둘다 징합니다..

박성준 선수....

왜 올 멀티 안했을까요? 평소처럼 멀티 다먹었으면 이겼을텐데;;;

나참..

암튼 너무 Fun한 경기였습니다
05/12/09 21:36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의 끝없는 견제가 통했네요 결국은 -_-;
스톰으로 드론조금씩 잡아주고 질럿1 아콘1 템플러1 내려서 멀티 하나씩 깨고.. 열심히 열심히 견제하더니 결국 -_-;;;
그리고
05/12/09 21:36
수정 아이콘
간만에 스겔 두부에러 -_-
마요네즈
05/12/09 21:41
수정 아이콘
4경기 참 아스트랄하네요..
박성준 선수가 만들고 박성준 선수가 자멸한 경기 --
StaR-SeeKeR
05/12/09 21:54
수정 아이콘
피오에스의 박성준 선수가 제일 무서운 경우가 오늘 게임 같이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글링도 뮤탈도 러커도 아닌 일단 다수 확장체제... 노스텔이 쓰일 시절에도 박성준 선수가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무섭더군요.
사고뭉치
05/12/09 22:40
수정 아이콘
2경기 얘기하다가 화제가 갑자기 4경기로 옮겨졌다는...; ^^;;

오랫만에 POS 박성준선수의 시원한 대 테란전을 봤답니다. +_+ (감동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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