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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31 13:07:10
Name 그러므로
Subject 출퇴근길...라디오 들으시나요?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참 날씨가 좋네요. 황사도 많이 가라앉은듯 하고, 약간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좀 이르지만서도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전 출퇴근을 자가용으로 합니다. 처음에는 직접구운 씨디를 듣기도 했으나, 출퇴근의 교통짜증;;시간을 함께하다보면 일주일을 못가 질리게 되고, 어느샌가라디오의 매력에 흠뻑빠져있더군요.

아침 출근길에는 상큼한 목소리의 얼마전에 아줌마로 등록하신 황정민 아나운서의 FM대행진을 듣습니다. 황아나운서..목소리 정말 예쁘죠? 듣는이를 설레게하는 목소리입니다. 듣설목;;? 좀 이상하네요..작년경부터 고정 애청자가 되었는데, 어느샌가 그 이쁜 목소리와 얼굴의 주인공을 어느 행운스러운 남자분께서 채가셨더군요.
가끔씩 이제 아줌마가 됐는데 저런 발언을 하면 남편분이 삐지지 않을까?^^;;싶기도 한 발언도 서슴치 않을뿐더러, 가끔씩 너무 엉뚱한 실수 (예를 들면 퀴즈를 내놓고 본인이 갑자기 정답을 무의식중에 말한다던지, 작년에 유명했던 수유;;;사건...등이 있죠;;)를 하시기도 하지만 노련미와 완숙미가 곁들여진 맛깔스런 진행은 채널고정의 주원인입니다!

저녁 퇴근시간엔, 퇴근시간이 야근 여부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이다보니 시간대마다 틀리지만, 6~8시에 하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라이프, 동시간대에 하는 최강희씨 프로와 조정린씨 프로는 번갈아가면서 듣는 편이고, 역시나 동시간대에 하는 느릿느릿한 목소리의 이소라씨와 지오디 데니안군의 프로역시 번갈아서 듣습니다.

브라보의 경우에는 상당히 음악적으로 장수하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진솔한 면모를 여과없이 들을 수 있고, 여러가지 좋은 음악선곡에도 정말 감탄을 하며 듣습니다. 배철수씨의 프로같은 경우는 팝송만을 틀어주는데 저랑은 왠지 취향에 안맞더군요. 도전 골든폰이나, 2부에 하는 여러 게스트와의 만담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야근을 하다보면 모아니면 도인 경우가 많아, 중간시간대인 8~12시 사이의 프로는 그저
좋아하는 노래에 따라 돌려듣는 편이고, 밤 12시에는 남자의 중후한 목소리로써는 정말 최고라 할 수 있는 김동률씨의 프로를 즐겨 듣습니다. 김동률씨 목소리 듣고 있으면 남자인 제가 들어도 참 부드럽단 생각이 들정도죠. 음악 선곡도 참 좋구요. 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니 제가 전람회 및 김동률씨의 노래를 다 좋아하나 봅니다.

중,고등학교때 몰래 몰래 듣던 라디오...그당시엔 이종환자키님, 이문세자키님등..공개방송과 그당시의 낭만이 서려있던 시절을 가끔씩 회상하기도 하지만, 최근 다시 빠지게된 라디오의 매력도, 티비와 일반 음악시디가 전해주지 못하는 묘한 감흥과 사람사는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피지알 여러분도 라디오...들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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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팬_이상윤
06/03/31 13:09
수정 아이콘
밤에 별밤 가끔식 듣습니다. 잼있어요^^
최고급테란
06/03/31 13:10
수정 아이콘
新해처리 듣는분은 없나요?
한빛짱
06/03/31 13:10
수정 아이콘
마무리는 마왕이 알아서..
06/03/31 13:13
수정 아이콘
추운 베란다에서 오들오들 떨며 라디오를 듣곤 했는데..(그나마도 잘 안잡혀서 지지직.) 그러다 뭐하냐고 부모님께 혼나곤 했었죠.^^;
오름 엠바르
06/03/31 13:16
수정 아이콘
별밤과 밤도 그리고 음악캠프로 점철되었던....... 시절이 있었던 것도 같네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 테순이라 라디오 들은지 삼만년은 된거 같아요. ^^;;
나두미키
06/03/31 13:17
수정 아이콘
출근길에...손석희 님의 시선집중..
자기 전에.. 티볼리에서 나오는 소리를 음미하면서 잠들져

연이님 // 전 어렸을 적 이불 둘러 쓰고, 별밤을 몰래 듣던..그리고 혼나던
태양과눈사람
06/03/31 13:19
수정 아이콘
유희열의 음악도시 -> 이소라의 음악도시 -> 유희열의 ATM -> 다시 이소라의 음악도시 -> 요즘엔 라디오가 고장나서 못 듣고 있!-_-;; 잘때 꼭 라디오 들으면서 자는 버릇이..;;;
김태희
06/03/31 13:19
수정 아이콘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씨비에스 뮤직에프엠이 좋더라구요. 광고도 적고 선곡도 괜찮고. 방학때는 에프엠2006을 켜놓고 8시에하는 김형준의 에프엠 팝스와 12시에하는 이정식씨의 재즈프로 (아 이름생각 안난다) 를 자주 듣곤 했지요. 8-0으로 결승에서 첼시에게 지던 순간에 유유이 제 귓가를 흐르던 'runaway train' 정말 최고의 선곡이였지요 .
김태희
06/03/31 13:20
수정 아이콘
유유이-> 유유히
06/03/31 13:26
수정 아이콘
아침에 이숙영의 파워FM을 들으며 출근 준비를 한답니다.^^
06/03/31 13:31
수정 아이콘
1교시 수업갈때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밤에는 음악도시 듣는군요
psycho dynamic
06/03/31 13:4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다닐때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애청자였는데...
지금은 라디오는 거의 못들어요.. 회사버스를 타도 스카이라이프로 티비틀어주고...
정말 고등학생때 듣던 문세옹의 별밤은 정말 최고였는데 말이죠.
제일 기억에 남는건 김건모씨가 보조MC를 하셨던 노래 뽐내기 대회!!!
정말 정말 재미났었는데 ^^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이유있음
06/03/31 13:50
수정 아이콘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
정말 달콤한 음성...
터치터치
06/03/31 13:50
수정 아이콘
전 라디오는 107.7 고정....

아침에 출근할 때는 김창완? 환? 씨 방송 듣고요(출근이 무지 늦음 -_-;)
저녁엔 박소현씨..
태바리
06/03/31 13:55
수정 아이콘
출근길은 CD듣고, 회사에서는 라디오와 MP3를 기분에따라 듣고, 퇴근길은 배철수아저씨와...
전 FM4U 고정 팬입니다. 김기덕-정선희-윤종신-김원희-배철수로 쭉 달립니다.
저스트겔겔
06/03/31 13:58
수정 아이콘
정오의 희망곡 - 뮤직쇼 - 가요산책 - 브라보 마이 라이프/러브게임 - 볼륨을 높여요 - 음악 도시 - 심심타파/푸른 밤에/뮤직 아일랜드 - 마왕
하루 왠종일 라디오 들으면 저 패턴으로 듣네요 ㅡㅡ;;
지금 고정으로 듣는 것은 심심타파 (목요일 빼고)
guitarmania
06/03/31 14:00
수정 아이콘
거의 15년째 배철수의 음악캠프만 듣습니다~

배철수의 음악 캠픕니다~
광고 듣겠습니다~^^
06/03/31 14:38
수정 아이콘
전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전영혁의 음악세계요. 고등학교때 독서실에서 밥먹기전에 배철수듣고, 밤에 집에 와서 전영혁으로 마무리..아 벌써 아득한 옛날이네요 ㅠㅠ
스피릿
06/03/31 15:35
수정 아이콘
12시최화정의파워타임-2시윤종신의두데-4시가요풍경-6시배철수의음캠 이정도
화성인
06/03/31 16:28
수정 아이콘
하루종일그대생각뿐이죠온종일그대만을기다려요
그대가세상에서제일좋아요음음최강희의볼륨을높여요
Soulchild
06/03/31 16:58
수정 아이콘
출근길 : 김성주의 굿모닝 FM
퇴근길 : 배철수의 음악캠프
06/03/31 17:07
수정 아이콘
저는 MBC FM포유 주로 듣는데
새벽2시에하는 이자람의 뮤직 스트리트 1부...좋아요.~
그러므로
06/03/31 17:20
수정 아이콘
와우...생각보다 라디오 듣는 분들이 아직 많으시군요..
솔로처
06/03/31 17:29
수정 아이콘
무미건조했던 고3 생활을 지켜준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

목소리 듣고있음 살살 녹죠. 히힛
도니..
06/03/31 18:16
수정 아이콘
아침 출근은 soulchild 님과 일치하네요.. 김성주의 굿모닝 FM, 하루에 뉴스 3개씩 요약해서 방송해주는데 뉴스 접하기 힘든 경우에는 괜찮더군요.. 저녁은 항상 시간이 틀리므로 패스~
06/03/31 19:07
수정 아이콘
굿모닝 팝스, 초,중급영어회화, 7시에하는 토론 프로그램 kbs 1라디오, 11시에 뉴스 총정리 kbs 1라디오, 자정 12시 세계촌 소식 kbs 1라디오, 1년전부터 1라디오를 주로 듣네요. 가끔씩 afn, 그리고 tv는 뉴스와 스포츠만
highheat
06/03/31 21:09
수정 아이콘
손석희 전 국장님의 시선집중을 버스에서 듣습니다. 언론인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들을수있다(?)는 게 다행이에요. 100분토론은 토론이 잘 안되서 진행자가 불쌍해보이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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