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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10 02:19:44
Name 불꽃
Subject PGR의 수험생 여러분께.
우리는. 우리모두의 머릿속은

어쩌면 머리 뿐만 아니라 가슴속까지도 불가능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까?

내 자신 스스로를 불가능의 영역에 이미 가두어버리고 있진 않습니까?


이상을 쫓는 자를 다소 멍청하다고. 넌 그저 이상주의자에 현실도피자라고.

편한 길만 찾아다니는 바보라고.

니가 그래봐야 결국 포기해버리고 말 것 아니냐고.

그렇게 말하고 수군거리고 위안삼으면 자신이 좀 더 편해집니까.


우리는 어쩌면.

'안될 것 같다' 라는 것에 집중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될 수도 있다' 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사소한 것에서 매우 중요한 일에까지

우리는 얼마나 노력해보고, 얼마나 최선을 다해보고, 얼마나 내 모든 것을 걸어보고

감히 '불가능하다' 라는 말을 내뱉게되는지

다시 한 번만 생각해주셨음 합니다.


'결과야 어떻든 과정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과정도 물론 값진 것이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결과는

모두가 어렵다고. 불가능하다고. 넌 힘들거라고.

말했던 그것을 내 스스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들의 앞에서 당당히 보여주십시오.


내 날개는 너희들의 생각보다 훨씬 넓게 펼쳐져 있어서

비록 조금 늦더라도 분명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고.

아주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이죠..



아차. 화이팅을 잊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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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
06/05/10 03:36
수정 아이콘
수험생 여러분 수능이 전부가 아닙니다. 너무 한쪽만 바라보지 말고, 인력부족이 심각한 네트워크와 시스템 엔지니어쪽으로 방향전환을 한번 해보세요.
Go2Universe
06/05/10 05:51
수정 아이콘
아마도 평생에 있어 수능만큼 자신에게 명쾌한 결론을 내려주는 사건도 없을껍니다. 어쩌면 그 단순함만큼이나 가장 편안한 시절일수도 있죠.
조폭블루
06/05/10 08:27
수정 아이콘
(-┏ ) 수능이 전부는 아니지만 커다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고 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머가됫건 열심히 하세요 수험생 여러분들 공부건 머건간에...
너부리아빠
06/05/10 09:18
수정 아이콘
네트워크 쪽으로 가려면 어찌해야 하는겁니까? 그런쪽으로 가려면
06/05/10 10: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수능이라는 것이 하나의 획일적인 것만 놓고 석차를 매기는것이 아닙니까? 모두가 열심히 해도 결국 모두가 1등이 될수 없고 꼴지도 만드시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우리사회가 다면화 되고 대학가지않아도 성공할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불타는오징어
06/05/10 10:45
수정 아이콘
학생때는 공부 열심히 하는게 최곱니다!!^^
애연가
06/05/10 11:21
수정 아이콘
너부리아빠 님// 네트워크가 별거 있나요? 대충 전공학과 나와서 아래서부터 경력 쌓으면 되죠. 많은사람이 선택하지 않아서 그렇지. 길은 많죠. 이쪽일을 해서 아주 쪼금 입사기준을 아는데, 면접볼 때 출신학교보다는 얼마나 아는지를 더 봅니다. 좋은학교 출신이라고해서 실무에서 더 잘하는 보장이 없다는게, 이쪽 평판 입니다. 뜻만 있다면 어디서든 노력하면 길이 열립니다.
06/05/10 12:20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닐 때는 영어는 맨투맨종합영어나 성문 종합영어.... 수학은 정석.... 국어는 기본능력+ 학교수업..... 암기과목은 하이라이트 등 400페이지 정도되는 분량의 정리+ 문제를 다룬 문제집만 마스터하면 전국 0.1%(90만명중 900위 이내...) 이내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요즘도 그렇게 쉬운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분량을 넓히는 것보다 확실한 책 하나를 완전히 마스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교시절엔 성문종합영어 700페이지나 맨투맨 종합영어 1500페이지가 정말 방대한 분량으로 생각되었지만..... 졸업하고 나니 이정도 분량은 며칠내에도 볼수 있는 가벼운 분량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심리적 중압감이 심할뿐 어쩌면 학습의 중압감은 그리 없을지도 모릅니다. 대학이나 그 윗단계에서는 제대로 할려면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압박감을 느끼는 학습을 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3년간 학습해야할 분량은 실제로 그렇게 과다한 분량이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적응해서 학습하기에는 심리적인 중압감을 느끼고 그 학습의 결과에 대해서 심리적 중압감을 느끼기 때문에 힘들다.... 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더한 문제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 진로 문제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무 취향이 없으신 분들은(난 꼭 이 일을 해야겠다거나.... 난 분명 이 일에 재능이 있어......) 법대, 상경계열, 의대, 약대, 사범대 로 진학하려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취향이 없으신 분들이라도 세심히 전공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반드시 이 일을 해야해......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 그 외의 어떤 보상을 조금 불공정하게 받더라도 그 일을 하며 만족하실수 있는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부가가치가 법대, 상경계열 등으로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카이스트에서도 새로 부임한 노벨상수상 출신의 물리학전공 총장이 과학자는 사회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고 사회가 전문법조나 변리사, 경제 경영 전문인력 쪽으로 부가가치가 기우는 쪽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카이스트가 과학전문 대학으로 발전을 계속 추진하는 것 보다는 영역을 넓히는 종합대학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가.......... 그 결과는 쫓겨난 걸로 귀결되었지만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보통 꿈을 가진 학생들이 대부분 과학이란 분야에 꿈을 가지고 있고 법조나 상경계열 또는 의대 약대에 꿈을 가지는 경우는 드물며.... 이는 현실적인 선택..... 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분야도 꿈을 가질 수 있는 분야는 있습니다. 특히 이 분야는 사회와 경제 그리고 국가간 국제경쟁에 크게 관련되는 부문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종사해야 하는 부문도 있습니다.

가능한 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 여러 부문을 타진하여 과학이라는 부문만 편중해서 고려하는 누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나라는 인재를 지나치게 과학쪽으로 편중시킬려는 경향이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고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 골고루 포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Alchemist
06/05/10 17:34
수정 아이콘
이제 중1인 저로써는 아직 느끼지 못하는 수능의 압박이지만.......
언젠가 제 차례도 오겠죠.... 굉장히 두려워요.. 과연 내가 대학에나 갈수 있을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되겠죠...?
06/05/10 19:15
수정 아이콘
06수능을 보고 서울의 Y대학에 진학한 학생으로써 드리고자 하는말씀은.... 인터넷 끄시고 컴퓨터와 멀어지세요... 라는말...
06/05/10 23:38
수정 아이콘
애연가 님 // 전 장수생인데 공대쪽에 나이 많고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인력 진짜 부족한가요? 제꿈은 프로그래머 쪽이나 네트워크 쪽 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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