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23 17:42:03
Name jyl9kr
Subject 귀신을 본다!
-이 이야기는 100%실화...일까요? 흐음...뭐 실화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는 2달 전. 우리 학교에 어떤 아이가 전학을 오게 됐습니다. 뭐, 그 아이는 고1이었고, 우리는 고2였으니 당연히 그 사실을 몰랐죠. 아마 층수가 다른 고1 학생들도 그 아이가 전학을 온지는 몰랐을 겁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x-xx반에 누가 전학을 왔데!!라는 걸 바로 안다는게 더 이상한 일일지도 모르지요.

뭐, 여하튼 그저 한 교실에 전학생이 한명 들어온 그런 평범한 일이었습니다. 아무도 그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요. 그러나 그 아이는 불과 2주일만에 톱스타가 되버립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귀 . 신 . 을 . 본 . 다!

라는 이유로요. 뭐, 그냥 평범한 학생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미x 놈!' 하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시를 했겠지만 이번의 경우엔 그럴 수 없는게 그 아이의 생김새 때문이기도 했거니와 쉽사리 거짓말이라고 칭하기 힘든-무슨 포스라고나 할까요. 그런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그 아이의 생김새를 묘사하자면...<반말이라 죄송 ^^;;>

-키는 대충 174 정도나 될까, 몸무게는 90정도가 되어보인다. 즉, 뚱뚱한 편. 눈 밑에는 언제나 시커먼 다크서클이 쳐져있었으며, 살에 비해 커보이는 눈에선 언뜻 요상스런 광채가 엿보인다. 턱살과 귓볼의 살은 노인의 그것과 같이 아래로 축 쳐져있었다.

한마디로 비범(!?)한 생김새였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교실을 돌며 손가락으로 귀신을 가리키는 통에 금새 아이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우리 2학년에게까지 그 아이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선생님들의 귀에도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지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 쪽에 관심이 있으신 선생님 중 한 분이 그 아이를 데리고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느 날 그 아이를 불러,

"귀신이 있는 곳을 집어봐라."

그러자 그 아이는 평소하던 것처럼 교실을 순방하더니 어느 교실에 멈춰서 창문을 가리켰죠.

"저기에 어떤 사람이 계속 떨어지네요. 이 위치에서 자살한 사람 있습니까?"

순간 선생님의 얼굴이 굳더군요. 뭐, 알고보니 2년 전인가 3년 전쯤에 정확히 그 위치에서 자살한 고3선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이 정도 쯤이야 그 아이가 미리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지만(전학생이라는 점에서 ??긴 하지만요.)-더욱 문제가 되었던 것은, 그 아이에게 유달리 엉겨붙어 귀신에 대해 물어보던 몇몇 학생들이 하나같이 불미스러운 일을 당한 것입니다.

1학년 아해들은 길가에 버려져있던 허름한 자전거가 있길래 그 자전거에 손을 댔다가 도난죄로 경찰서에 가게 되었고, 2학년 아해들은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뭐, 간단한 타박상에서 그쳤지만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과연 그 아이는 정말로 귀신을 보는 것일까요? 아직도 궁금하네요. -_-;;
-주변에 귀신을 본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혹은 자신이 귀신을 본 적이 있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여운호랑이
06/07/23 18:11
수정 아이콘
밤 늦게 찾아오는 처녀귀신 외에는 다 싫습니다. 어쨌든 덜덜덜. . . .
06/07/23 18:13
수정 아이콘
흠 저는 일단 귀신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귀신 목격설 중 단 하나만 진실 이어도 귀신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 하지만 귀신도 사람을 낯설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귀신이 이승세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귀신들도 사람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사람을 봤어..
06/07/23 18:19
수정 아이콘
귀신은 본 적 없지만 아무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 아파트놀이터에서 혼자 흔들리는 그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1분정도가 지나도 계속 흔들리길래 무서워서 그냥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베란다를 통해서 계속 쳐다보는데 5분이 지나도록 계속 흔들리더군요. 나중에는 보는 제가 무서워서 무시해버렸습니다.
06/07/23 18:31
수정 아이콘
요새 제 상태인 경우 한밤중 '처녀'귀신이 온다면 쌩유..
영웅의물량
06/07/23 18:45
수정 아이콘
처녀 귀신도 처녀 귀신 나름이죠. 노처녀도 있겠고-_-;;;;;
여튼 '예쁜' 처녀 귀신이면 쌩유.
jjangbono
06/07/23 18:47
수정 아이콘
처녀라도 귀신은 싫어요 -_-;;;;
estrolls
06/07/23 18:54
수정 아이콘
어쩌면....
스타크래프트 리그경기를 아주 좋아하는 귀신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쪽세계에서도 이번 경기가 "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궁시렁..."...-ㅁ-;
06/07/23 18:59
수정 아이콘
경험해본 사람은 믿지 않기가 힘들죠.
저도 집귀가 말을 건 적이 있어서 참 부인하기가 힘듭니다.
럭키잭
06/07/23 19:44
수정 아이콘
으음...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글쓴이님의 사례처럼,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유령 이야기.
귀신이란 기억장치인 뇌가 없으니, 바로 사망하기 직전 강렬하게 남은
기억의 잔재가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현상을 말하는 것 일까요?
호바우빙요
06/07/23 19:49
수정 아이콘
귀신은 없.....다.........
06/07/23 19:51
수정 아이콘
왠지 오싹해지네요;;
전 사후 세계에 대해서는 믿는 편이긴 하지만... 현실 세계와는 엄연히 다른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떠도는 존재라는 게 참... 으시시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경우 개인의 착각이거나 사기거나 그렇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주 부인하기는 힘들기도 해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살아있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으면 별 상관 없지 않을까요? ^^;
아큐브
06/07/23 20:06
수정 아이콘
귀신을 믿고 싶습니다...
근데 없는것 같습니다
있다면 잡아갈 인간들 많은데 아무도 안잡아 가는걸 보면....
라구요
06/07/23 20:08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시절에........ 기숙사생활했는데..
그 기숙사 터가........ 5년전에.. 공동묘지였답니다.
신설학교에.. 조경시설도 아직 안자랐고.. 여튼 상당히 음기가 셌죠.

수시로 귀신출몰사건 나왔었고.. 저 역시 비슷한 경험했습니다.
귀신은 분명히 눈에는 없지만.. 확실히 존재합니다..
가위눌렸을때.. 천정에서 내려다 보던 그 남자의 눈...........
과연 꿈일까요?... 씨익..
벨로시렙터
06/07/23 20:14
수정 아이콘
누차 말하지만, 귀신이 전부다 남자일 리는 없고, 적어도 귀신을 만난다면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군요, 뭐, 남자귀신, 즉 저승사자라 생각되는 분을 한번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저로썬.. 으음.. 글쎄요, 이번엔 여자귀신을 만날차례라고 생각되는군요 ♡
06/07/23 20:16
수정 아이콘
으음...뭐, 저야 귀신이 있으면 좋겠어요. ^^a 사후세계가 있다면 살때 더 희망이 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랄까...그런게 사라지겠죠.

-저도 처녀라도 귀신은 싫습니다. -_-;
-귀신이 있어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해만 끼치지 않는다면야...몇백명이 있든, 어떤 흉측한 생김새를 하고 있든 상관없다는 주의라서요 ~_~
06/07/23 20:27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저에게 귀신은 '鬼神'이 아니라 '貴身'이기 때문입니다;;;;
jjangbono
06/07/23 20:33
수정 아이콘
하긴 귀신이라는 것도
원래는 다 사람이었겠죠.
다만 죽었다는 것 밖에 차이가 없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싫어하면 귀신도 꽤 서글플듯^^;
김평수
06/07/23 20:45
수정 아이콘
역시 사신아니면 퀸시............?
아니면 단지 영력이 강한사람........?
역시 블리치가 연상되네요 귀신본다는사람얘기보니
잃어버린기억
06/07/23 20:52
수정 아이콘
서울고신가요?
느낌이 팍 오는데요.^^
잃어버린기억
06/07/23 20:55
수정 아이콘
서울고가 맞다면 2학년 타박상 당한녀석들도 누군지 알겠는데요 이거
벨로시렙터
06/07/23 21:00
수정 아이콘
여기서 신상조사 들어가면 안됩니다 ~ :) 개인정보는 비밀이라구요 ~
06/07/23 21:33
수정 아이콘
군대시절에 저희 통신병 최고참이 휴가를 갔던 날 상병6호봉이었던 제가 그고참이 잠을 자던 내무반 끝침상을 차지했었죠..
무더운 여름날 그나마 부대원들과 부대끼지 않는 넓은(?)자리라 기분 좋게 눈을 감는 순간..
천정 모서리에 얼굴이 칼로 난도질 당한 듯 흉칙한 모습의 여자가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_-;;
헝클어진 머리에 양손을 각이 진 벽모서리에 쭈욱 펴고 있더라구요.. 하얀색 원피스를 입었는데 다리는 없고..;;
순간 잘못 본게 아닌가? 잠깐 꿈을 꾸었나?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기겁하고서 말없이 분과 후임병과 침상자리를 바꾸었습니다..(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게 귀신을 보고나니 날이 새도 "나 귀신봤다.."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입이 잘 안떨어집니다...)
그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다음날도 멍하니 막사 지붕 위에서 안테나 작업을(통신병이었음.) 하고 있었는데..
어제 자리를 양보했던 그 후임병이 막 행정반으로 달려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급히 휴가증을 끊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끝침상 자리 났다고 좋아하며 그날 그자리에서 잠이 든 후임병은 다음날 작업 도중 발목이 나가버리고..
다음날 그자리에 잠이 든 후임병은 구타문제로 바로 영창을 가고..
또 다음날 그자리에서 잠이 든 통신병 고참은 쌩뚱맞게 포차수리(8인치 자주포대)하는데 얼쩡대다가 손가락이 나가버려 의가사제대...-_-

그저 신기할 뿐이죠..
아무튼 귀신을 한번 보고 나면.. 몇 년이 지나도 입이 잘 안떨어집니다.. 정말 알 수 없는 엿같은 기분이거든요..
06/07/23 21:42
수정 아이콘
참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늦은 밤에 부대가 발칵 뒤집힌 사건도 기억이 나네요..ㅋ
산기슭에 있던 탄약고 보초를 서던 이등병이 전선 위를 걷는 여자를 봤다고 해서 5분 대기조 출동하고 전 포대원 다 일어나서 수색하고 대대장까지 그 늦은 시간에 산으로 올라오고..ㅋ;
믿지 못할.. 또 웃지 못할 실화였습니다..^^;
레지엔
06/07/23 21:44
수정 아이콘
음 전 귀신은 있을 수 있다고 믿는 쪽이지만... 군대 불침번 중이나 혹은 내무반에서 자다가, 아니면 수험생이나 고시생 등이 보는 귀신은 거짓일 쪽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별 게 다 보이는 법이죠-_-;
제일 섬뜩한 건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애들이 귀신 볼 때... 그건 믿습니다;
LowLevelGagman
06/07/23 21:58
수정 아이콘
없다고 믿으면 맘편하고 좋은데, 뭐하러
굳이 있다고 믿으려고 하나요?ㅡㅡ
귀신이 있다면, 대체 귀신은 언제부터 있어왔던 것이며,
인간 귀신이 있으면 동물 귀신도 있는것인지,
그러면 공룡귀신도 있고 아메바 귀신도 있는지..
전 오히려 이런게 궁금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07/23 22:02
수정 아이콘
제가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경기도 화전에서 자랐는데 지천으로 널린게 공동묘지고
바로 옆 덕현리라는 곳은 산 몇개씩 묘지로 덮여있습니다
공동묘지 산에서 놀다가 새벽까지 잠든 적도 있고
여튼 별 시간대에 다 나가서 놀아봤지만 장담컨데 귀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_-
있다고 쳐보면 수천 수만개의 묘지 중에 억울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건데 이건 좀....
06/07/23 22:03
수정 아이콘
귀신이 있다고 믿고, 또 귀신 본 사람 얘기도 듣곤 하지만 정작 저 자신은 가위한번 눌린 적 없으니.. 이거 좋아해야하나.. 실망해야하나..??
뭐, 그렇다고 굳이굳이 귀신 한번 보고싶다..는 마음은 없으니 튼튼한 정신 튼튼한 신체를 갖게해준 부모님께 감사^^
잃어버린기억
06/07/23 22:04
수정 아이콘
귀신 보는사람이 동물 귀신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있다고 믿고 싶네요. 사후세계때문에 ^^
넘팽이
06/07/23 22:07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로 궁금해서 그러는건데....귀신이 진짜로 있기는 한건가요? 전 귀신 아직 본 적도 없고, 귀신이라는것은 없다 라고 이때까지 쭈욱 생각했는데요... 근데 이런글 보고 댓글에서도 진짜 귀신 봤다고 하신분들 보면 이거 안 믿을수도 없고...진짜 진실 맞죠? 밤에 공동묘지 가 본적도 있는데 그래도 귀신은 본 적이 없어서요. 에휴...
06/07/23 22:16
수정 아이콘
믿거나 말거나 자기 마음이죠, 뭐. 직접 경험하고 안 믿을 수 없고, 경험하지 않고 믿을 수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벨로시렙터
06/07/23 22: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모르죠, 우리가 골목길에서 흔히 마주치는 길잃은 강아지들이나, 내리는 비에 젖은 고양이들, 그리고 흔히 마주치지만 신경도 안쓰는 그 모든것들중 일부들이. 길 잃은 혼령이라면?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것도 있어서 세상사는게 재밌지 않아요? :) 무조건 안보인다고 없다고 믿기보단, 이런게 있지도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쪽이 더 재밌지 않나요? :)
06/07/23 22:40
수정 아이콘
LowLevelGagman//저도 동감합니다.;
루베트
06/07/23 22:45
수정 아이콘
귀신이 저랑 한번만 더 만나면 그땐 저를 죽인다고 하더군요-_-

뭐 그래봤자 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요;
막시민리프크
06/07/23 23:03
수정 아이콘
전 귀신이 있다 없다 보다는..
생물과 생각 이성이란거 자체가 어떻게 생겨난건지..궁금하네요
아키라
06/07/24 00:14
수정 아이콘
군부대에는 귀신 얘기가 특히 많은데 이상하게 미군부대에서는 귀신 봤다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나름대로 무서운 처녀귀신 사진을 양놈한테 보여준 적이 있는데 천사냐고 되묻더군요.. 사실 봐도 이놈들한테는 귀신으로 안보였겠거니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07/24 00:14
수정 아이콘
없다고 확신합니다.
저희 어머니께 억울하게 죽은 바퀴벌레 귀신들을 어머니가 목격한다면 그때 믿어보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7/24 00:22
수정 아이콘
아키라님///
최고입니다 ㅠ.ㅠ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조각배
06/07/24 00:24
수정 아이콘
근데 귀신은 뭐 먹고 살죠? 최소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따라야 하지 않나? 움직이면 에너지가 소모될테고... 어디선가 섭취를 해야 할텐데...
06/07/24 00:49
수정 아이콘
전 가위를 많이 눌리던 편이었는데 어느날 가위눌리다가 사신처럼 몸을 망토와 후드같은걸로 완전 뒤덮은 귀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 귀신 한번 벗겨보려고 그걸 벗겨봤습니다. 근데 계속 그 망토같은게 있었어요. 짜증나서 벗기고 벗기고 했더니 해골이었더랬죠. -_- 근데 그 이후로는 가위눌리는 일이 없어지더군요. 이 일 때문에 좀 귀신을 믿는 편입니다. 뭐 해만 안끼친다면야.. 귀신도 이웃? ^^;
화투라이더
06/07/24 01:27
수정 아이콘
저는 가위눌렸을때 머리위 벽에서 여자가 스르르 나오더니 저의 목을 조르면서 '죽어~죽어~' 이러더군요 -_- 몸도 움직일수가 없고... 그때 처음 겪은 가위눌림이라 순간 무서웠는데 문뜩 "진짜 잘자고 있었는데 이여자가 깨워서 뭔@@하는거여" 이런생각이 들면서 -_- 속으로 '너 잡히면 죽는다..' 이러면서 막 움직이려고 하니까 없어지더군요 -_-; 그렇게 싸울려는 기세로 가위눌림에서 벗어났지만 무서워서 결국 부모님 주무시는 안방가서 다시 잤습니다;;
DayWalker
06/07/24 01:51
수정 아이콘
저는 잠이 안오는 날 밤. 스타리그 재방을 보다가 자려는데 부엌에서 '덜그럭'하고 그릇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왜 가끔 그렇게 소리나지 않습니까. 천천히 기울다가 소리가 났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쨋든 그쪽으로 주의가 돌아가게 되잖아요. 그 소리가 나고 한 3초쯤 흘렀을까요? 정말 소름끼치는 소리로 온 집안이 떠나가게 '꺄아악~!!'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런데도 집안 사람들은 잠에 취했는지 아무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거기에 뭐가 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그리고 평소에도 귀신이 나오면 한번 말이라도 걸어보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제가 그 소리를 마치 듣지 못했다고 귀신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는양, 그 자리에 얼어붙어서 한참을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덜덜덜 떨면서 말이죠..;;;
조화섭翁™
06/07/24 02:04
수정 아이콘
제가 자기전에 왜 이글을 읽고 뎃글을 보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귀신은 있지 않을까요..
EpikHigh-Kebee
06/07/24 09:03
수정 아이콘
귀신을 보거나 가위눌린적은 한번도 없는것 같네요; (기억을 못하는건가)
그런데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꿈인지 실화인지도 모르겠고
한번은 자는데 밤중에 전화가 와서 받은적이 있는데 뭐라뭐라 협박투로 말을 했던걸로 기억되는데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는데 목구멍 밖으로 소리가 안나간 기억이
밑에분
06/07/24 10:43
수정 아이콘
제 첫 가위눌림.........어느 밤엔가 딱 정신이 들더군요. 몸은 움직이지 않고....바로 '이게 가위눌렸다는 거구나' 알겠더군요. 흔히 가위눌림당하면 눈은 떠진다고 하던데, 전 눈도 안 떠졌습니다. 그리고...귓가에서
서서히 굿하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그리고 알순없지만, 머리맡에 뭔가 있는 듯한...그런 느낌.
그때는 참 무서웠었습니다.
slambeat
06/07/24 10:43
수정 아이콘
저는 똑같은 가위만 연속으로 눌려도 받고 총 50번정도 눌려봤다는...
형과 동시에 가위눌려서 동시에 깨어나본적도 있다는...소름이 쫙...
뭐 이세상에 인간들이 풀지 못할 미스테리는 많이 있다고 봅니다.
귀신은 있다 없다 상관없이 그것때문에 마음고생하시는분들
강심장을 만드시길... 가위눌렸을때 귀신나오면 같이 목졸라주세요 ^^
죽은 사람보단 산 사람이 더 강합니다 ! -_-+
06/07/24 13:01
수정 아이콘
있다고 믿는 사람한테만 보입니다. 절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치고 귀신 실제로 봤다는 사람 못봤네요.
IntiFadA
06/07/24 13:06
수정 아이콘
GP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어느날 새로 투입된 GP에서는 정문초소를 운영하지 않는 겁니다.
(정문초소와 대공초소는 모든 GP의 필수운영 초소입니다.)
대신에 2T인가... 아뭏든 정문초소에서 가장 가까운 다른 초소를 정문초소로 사용하더군요...

수색대 사병들에게(전 파견이어서 수색대 소속이 아니었습니다.) 물어보니 정문초소에서 예전에 누가 자살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로 그 초소에서 근무를 서다 잠이들면(아시다시피 근무조의 사수들은 잠자는게 주된 임무-_- 중 하나인지라...) 꼭 가위가 눌린다고 하네요... 생전 가위 한 번 눌려본 경험이 없는 사람도. 그리도 근무조의 부사수가 좀 짬이 되서 졸더라도 부사수는 절대 안눌리고 사수만 눌린답니다.

다들 무서워하면서도 '근무중 잠을 잤다...'는 사실 때문에 쉬쉬하다가 한 명의 열외도 없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공유하고 완전히 겁을 먹어 소대장에게 보고하고 해당 초소를 폐쇄(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정문초소만 옮긴)했다고 합니다...
IntiFadA
06/07/24 13:08
수정 아이콘
虛無님// 虛無님의 말씀은 잘 생각해보면 인과관계가 좀 모호합니다. 귀신을 본 사람이 절대 없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그러니 당연히 귀신이 절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귀신을 봤을리가....
(저도 절대 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가위 눌리면서 귀신을 본 적은 있지만 꿈이라고 믿고 있구요...^^)
삐직스
06/07/24 15:17
수정 아이콘
저는 어렸을 때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다가 귀신의 웃음소리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 창문 쪽에서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섞인 여러 명의 하이톤 목소리가 어지럽게 들려왔었죠. 그 때는 그냥 픽 웃으면서 환청이야, 했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환청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
06/07/24 17:41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방법은 귀신보는사람 100명모아서 귀신이 보이는곳 위치가
동일한사람 뽑아서 그사람들로 또 귀신 보이는 위치가 어디냐고 했을때
일치한다면 귀신이 있다는거?----
sometimes
06/07/24 17:53
수정 아이콘
전 귀신이 있는거 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본적도 없고 가위 눌린적도 없어요.
앞으로도 보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제발 안나타나주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596 인간극장에 나온 그분이 세상을 떠났더군요. [15] GutsGundam4447 06/07/26 4447 0
24595 나이가 들어도 사랑때문에 힘든 건 어쩔 수가 없군요. [29] 별마을사람들4502 06/07/25 4502 0
24594 [소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던 한 소년 이야기 - 0 [4] 볼텍스3799 06/07/25 3799 0
24593 밤에 잠이 오질 않네요...개인적인 잡담... [11] 쵱녀성3813 06/07/25 3813 0
24592 김태형 해설의 저주에 관한 최종정리(데이터 추가수정) [39] 풀업프로브@_@6453 06/07/25 6453 0
24590 고인규 VS 김택용. 기대가 됩니다. [9] 아우구스투스4206 06/07/25 4206 0
24588 [알림] 수재의연금을 납부 했습니다. [17] homy4013 06/07/25 4013 0
24587 [소설] My Team-3 [3] 퉤퉤우엑우엑3851 06/07/25 3851 0
24586 김태형 해설의 저주 분석(아래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 [22] 풀업프로브@_@4466 06/07/25 4466 0
24585 MBC히어로즈의 상승세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 [12] 삭제됨3895 06/07/25 3895 0
24584 힘들때 도와줄수 없다는 것.. [5] 영혼을위한술6957 06/07/25 6957 0
24583 김태형 해설의 저주 사실인가? [34] BIFROST7070 06/07/25 7070 0
24582 125조원의 미국채권이 든 가방을 경찰이 증거품으로 입수했답니다. [32] 음악세계5839 06/07/24 5839 0
24581 레알마드리드 05/06 센터백 변천사 [29] Soo7157 06/07/24 7157 0
24579 무서운 신예들..무서운 삼성칸... [26] *블랙홀*5488 06/07/24 5488 0
24578 드디어 내일모래네요 운명의 양대리거 결정전 D조가 [42] 초보랜덤4923 06/07/24 4923 0
24577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에 대해.. [51] love4123 06/07/24 4123 0
24575 흥미진진한 아이스테이션 듀얼 C조........ [693] SKY9210411 06/07/24 10411 0
24574 힘드네요. 책좀 추천해주세요^^. [37] CJ-처음이란7291 06/07/24 7291 0
24572 각종 퍼즈와 게임 내용내에 페널티에 대한 의견 [30] kdmwin4079 06/07/24 4079 0
24570 박서와 찬호박의 재발견 [16] GIFF_Randome5971 06/07/23 5971 0
24569 몇주전 버스안에서... [28] 짐쓰5286 06/07/23 5286 0
24568 [WOW 이야기] 확장팩, 호드에 성기사가 생기고 얼라에 주술사가 생깁니다. [32] The xian6470 06/07/23 64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