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28 20:29:21
Name 거품
Subject T1이 이번에 결승에서 이기려면 개인전에 최소한 3테란 카드는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극단적인 처방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티원의 프로토스, 저그 라인의 상대적이지만 극명한 부진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저그 라인에 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T1의 전신인 구 오리온 시절부터

저그라인이 약하기로 유명한 팀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팀의 전력보강도 저그유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케이텍의 성학승과 GO의 박태민이라는

당시 양팀에서 실질적인 에이스로 기능하던 선수들을 야심차게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티원의 저그라인을 책임져야 할 두 선수가 냉정히 말해서 미덥지 못합니다.

서바이버리그에서 보여준 박태민, 성학승 선수의 경기력은

극심한 슬럼프라는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이 너무 무기력했습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MSL에 진출하지 못했구요.

프로리그에서의 경기력도 박태민 선수의 저저전 선전을 제외하고는 부진했습니다.

또 빅매치가 아닌 경기에서는 나름 개인전 카드로 중용되었던 윤종민 선수도

팀플에 있어서 비교우위와 절대우위를 모두 가진 이상

팀플을 담당해 줄 확실한 1승 카드로 투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프로토스라인에는 그나마 김성제 선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박용욱 선수가 MSL 4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같은 팀원들을 팀킬하면서 이루어낸 성적이란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타 팀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는 강민전의 3:0 셧아웃이 보여주듯 무기력했거든요.

테란전에 극강이고 저그전도 수준급으로 발전한 김성제 선수라면

박지호 선수를 만나지 않는 이상은 MBC 타 팀원 누구에게나 6:4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구성은 역시

임요환, 최연성, 전상욱, 고인규 4테란 중 적어도 3명을 개인전에 배치시키고

(특히 임요환 선수는 무조건 개인전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팀플에 내보내기에는 개그팀플로 악명이 높은데다가;;, 주장이 개인전에 나가지 않는다

면 누가 나가겠습니까.)

김성제 선수를 저격수로 기용하는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김성제 선수는 서경종 선수와 박성준 선수를 완파한 경력도 있고

염보성 선수를 잡아낼 최적의 카드로 생각됩니다.

비록 지난번에는 유리한 상황에서 방심하다가 패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티원팀이 워낙 엔트리 꼬기를 좋아하는 팀이라

또 깜짝 엔트리로 완승을 거둘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안정적이고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4테란의 적극적인 활용이

승리로 가기 위한 그나마 편안한 문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티원이 이제까지 만났던 결승 상대들 중에서

MBC게임이 가장 강력한 실력과 기세를 갖춘 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결승 상대는 결승 무대에서 항상 이겨왔던 상대전적상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KTF나

변은종, 송병구라는 원투펀치와 이창훈 중심의 팀플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삼성이 아닌

박지성 김경호라는 강력한 개인전 카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팀플조합의 다변화를 시도했고 성공적으로 해낸 MBC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티원팀 파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e2pclover
06/07/28 20:35
수정 아이콘
항상 결승때는 덜덜덜 하던 팀이랑 붙었었는걸요.
뭐, 정규리그 23연승이였던가요. KTF의 포스나, 정말 지금 mbc만큼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던 삼성칸이나. 결국에는 이겨냈기에 뭐 이번에도 그냥 믿고 응원하렵니다.
06/07/28 20:38
수정 아이콘
맵이 그다지 테란에게 많이 웃어주지 않는 구성이라고 생각해요..
훔..... 4경기까지의 승패 시나리오에서 필승할 수 있는 팀이 이번 우승을 가져갈거 같습니다만..
T1입장에서는 팀플 경기에서는 꼬는 엔트리보다 쓰던 최강카드를 그대로 내밀거 같고..
아무래도 MBC는 T1의 테란라인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한데요...
전 1차전 카드가 제일 기대가 됩니다.
06/07/28 20:40
수정 아이콘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겠죠.. -_- 그들은 프로니깐
06/07/28 21:06
수정 아이콘
제가 감독이라도 815만 빼고 개인전에서는 올 테란 출동입니다.
미라클신화
06/07/28 21:07
수정 아이콘
그걸역이용할수도 있죠 엠비씨는 정말 신경쓰일거같네요... 티원테란라인.. 그러나 박태민,김성제,테란2 이렇게 써도 되고 아예4테란-_-;도 가능하다고봅니다. 화이팅 티원
은경이에게
06/07/28 21:08
수정 아이콘
박성준VS그분 ,연성VS염간지 함보고싶네요.
그리고 4테란보내면 적어도 반타작은 할것같은 ;;믿음이가네요.
06/07/28 21:10
수정 아이콘
저그 라인의 약세가 티원에게 있어서 패널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플레이 오프에서 티원은 저그보다 테란과 프로토스의 힘으로 우승을 일궈왔기 때문이죠.
다만, 불안한 것은 티원의 에이스인 최연성 선수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임요환 선수가 대 엠비시 상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에이스 카드로 나왔을 때, 최연성 선수 몫까지 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초보랜덤
06/07/28 21:26
수정 아이콘
저는 투테란 원저그 원토스 나올듯 합니다. 임요환선수 안나오고 최연성선수 팀플가고 개인전에 전상욱 고인규 박태민 김성제 나올꺼 같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7/28 21:27
수정 아이콘
이거 저거 써보다가 머리 아파서 포기
그냥 아무튼 이겨라 티원 -_-
狂的 Rach 사랑
06/07/28 21:32
수정 아이콘
박태민,임요환,최연성,박용욱 요 주장선수들의 경기력 회복여부가 관건이네요. 지금 냉정하게 말해서 티원 믿음직스런 1승전력감으론 전상욱 선수,고인규 선수 정도밖에 없다고 보기에...
앞의 선수들 중 얼마나 살아나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플은...특이조합이 꼭 한번씩 나오는 티원이니까.
전 갠적으로 임요환 선수가 팀플에 기용될거 같아요. 개그팀플이라곤 하지만 전략을 짜와서 큰무대에서 한번 기용되는것이라면 나오는데 별 무리는 없을거 같아요... 전략적 플레이에 강한선수이기도 하고.
사실 가장 개인전 경기력이 안좋아보이기도 하고요.(뭐 갠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덧붙여 제발 티원 저그라인 살아났음 싶네요.
테란라인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고 좋은 분위기도 잘 만들더만
저그라인은... 뭐 그냥 단체로 집단 잠수중 --;;
(그나마 종민선수가 팀플에서 활약중...)
암튼 이런 우려들이 쓸데없는것이었단걸 증명해 보였음 싶네요. 티원 또한번 전설을 만듭시다! 화.이.팅!
나하나로충분
06/07/28 21:35
수정 아이콘
MBC 가 이겼으면 좋겟으나.. 박태민 선수 부활 하셔야지요...
KimuraTakuya
06/07/28 22:19
수정 아이콘
전 임요환선수 팀플 안나왔으면 합니다,, 그분팬이긴 하지만,, // 에,,원하는 것은,,임요환선수와 박성준 선수가 7번째 경기에서 전설이 될 경기를 만들어주는 것,,누가 이기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하얀갈매기
06/07/28 22:38
수정 아이콘
전 임요환선수가 깜작 카드로 팀플에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지난 번 개그 팀플;; 도 그렇고, 한 번 나와서 승리와 함께 이미지 쇄신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쏙11111
06/07/28 22:41
수정 아이콘
임요환-김택용, 전상욱-염보성, 최연성-박지호, 고인규-박성준 이렇게만 걸려준다면 mbc의 낙승을 예상합니다..
요즘 최강의 포스를 보여준 전상욱선수는 대 플토,저그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그나마 빈틈을 찾는다면 테테전이 약한 선수죠..(이윤열선수 잡을때 보면 뭐 딱히 그것도 아닌것 같지만서도..ㅡㅡ;)
최연성선수의 플토전이 요즘 마니 안좋고 고인규선수는 딱히 상대할 카드가 박성준선수밖에 남지 않아서...
요즘 박성준선수의 테란전이 약간 살아나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구요.(대 변형태선수와의 경기는 참...ㅡㅡ;)
06/07/28 22:51
수정 아이콘
적어도 티원은 저 4테란중 3명은 쓸거 같네요..개인전이나 팀플에서
미라클신화
06/07/28 23:01
수정 아이콘
루니님// 팀플까지포함하면 4테란나올거같네요
Den_Zang
06/07/28 23:04
수정 아이콘
전상욱 고인규 최연성 의 출전은 유력시 되고 박태민 박용욱 김성제 중에서 1 ~ 2 경기를 출전 시키겠네요 관건은 팀플레이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팀플은 MBC 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완전 소중 윤사마가 T1 에 있기에 그래도 1:1 은 된다고 보고.. 역시 이번에도 T1 의 에결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을 일궈내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 머빠 오홍~
요환아사랑한
06/07/28 23:06
수정 아이콘
전상욱 고인규는 필수입니다.
최연성선수는 에결에서 나올가능성이 꽤 높고...

임요환 선수는 가능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SKT T1의 뒤통수엔트리의 특성상 혹시 모르겠군요.
06/07/28 23:5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최연성 조합의 팀플을 보고 싶습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그런데 염보성 선수하고 전상욱 선수하고 경기를 하면 전상욱 선수가 그동안 쌓아놓은 전적도 있고 최근에 전상욱 선수의 테테전 기량을 생각한다면 염보성선수를 전상욱 선수에게 붙인다는게 그렇게 좋은 것 같지않습니다. 전상욱 선수 테테전 불안불안 하다는 게 벌써 옛말이 되버린거 같네요. 하지만 동족전이 또 어떤 변수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니 말입니다.

그리고 김성제 선수가 팀플이든 개인전이든 아무거나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두 팀 모두 잘합시다!
forgotteness
06/07/29 00:39
수정 아이콘
개인전은 전상욱 선수와 고인규 선수는 거의 확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세도 기세이고 고인규 선수의 단단함과 전상욱 선수의 물흐르듯한 스무스한 플레이는...
T1의 새로운 원투 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팀플에서도 박용욱 선수와 윤종민 선수 한 조합을 쓸것같고...
나머지 한조합 역시 성학승 선수가 맡을 듯 한데 최연성 선수나 김성제 선수 둘 중 한명이 한조를 이룰듯 합니다...

박태민 선수는 개인전 카드로 활용할 것이 예상되어지고...
임요환 선수는 팀플에 내보내자니 개그할것 같기 때문에 개인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에이스 결정전 가면 최연성 선수나 전상욱 선수 카드를 빼들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개인전에 적어도 T1 테란라인 3명은 나올듯 합니다...
박태민 선수와 김성제 선수를 제외하면 나올만한 선수는 테란밖에 남지 않네요...
君臨天下
06/07/29 01:21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염보성 선수 잡았죠 프로리그에서요
ssulTPZ_Go
06/07/29 01:23
수정 아이콘
의외로 싱겁게 SKT의 승리로 끝날것 같은데... 아무튼 승부는 쉽게 날 듯.. 허무한 결승 예상합니다.
06/07/29 10:31
수정 아이콘
테란크레프트는 원하지 않습니다 여러종족 많이 나와서 재밌는 경기 나왔으면 좋겠군요
You.Sin.Young.
06/07/29 15:35
수정 아이콘
고인규, 전상욱 선수가 버티고 있는 개인전.. 윤종민 선수가 책임지는 팀플..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강팀이군요. 작년과 올해의 SK는 완전히 다른 팀 같습니다.

SK 팬이 아니라서..
4테란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이 팀은 2테란 같이 보입니다만..
주감독님과 서코치님의 안목을 한 번 보는 것을 또 이번 결승전의 재미로 삼아야겠군요..

박태민 선수와 김성제 선수는 개인전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697 그녀의 바람이 이뤄지다~ (연이님) [14] 체념토스4240 06/07/30 4240 0
24694 또 다시 가능성만 보여준 아쉬운 게이머...문준희... [135] 쵱녀성5658 06/07/29 5658 0
24693 PgR21 삼행시 공모전 당첨자 발표 [7] Timeless5039 06/07/29 5039 0
24692 쓰잘데 없는 이야기. [7] 제로벨은내ideal4054 06/07/29 4054 0
24691 MBC게임 히어로즈의 준우승을 축하해 줍시다. [31] Adada3968 06/07/29 3968 0
24690 브레이크 수리 불능의 슈퍼폭주기관차 T1호에 브레이크 달아줄 후보들 [70] 초보랜덤5937 06/07/29 5937 0
24689 [공지] Sky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 ... PgR 이벤트 <= 결과발표 [288] 메딕아빠6814 06/07/28 6814 0
24688 결승전에서 차세대 테란의 빛을 보았다. [39] 바카스5097 06/07/29 5097 0
24687 SK Telecom T1팀의 우승을 자축합니다...^^ [49] 나야돌돌이4160 06/07/29 4160 0
24686 응원하는 팀이 이기든 지든 감정의 평온을 찾는 방법 [17] 슈퍼맨리턴4406 06/07/29 4406 0
24685 이게 박태민인가요...? [30] 베컴7075 06/07/29 7075 0
24684 SKT T1 3:1 MBC Hero......... 과연 승부는? [178] SKY924768 06/07/29 4768 0
24683 3시간후 벌어지는 2006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 [709] SKY929019 06/07/29 9019 0
24679 결승전 엔트리 SK텔레콤 - MBC게임 [325] 똘똘한아이'.'8348 06/07/29 8348 0
24678 프로리그 결승전 끝난 다음에는 인터넷 자제하렵니다. [48] K.DD4849 06/07/29 4849 0
24676 프라이드를 보십니까? [30] Pride-fc N0-14241 06/07/29 4241 0
24673 아버지에게 [8] 이쥴레이4774 06/07/29 4774 0
24671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최강팀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선수와 팀 목록이 나오고 있네요 [23] 한방인생!!!5493 06/07/29 5493 0
24668 이번에도 3세트 징크스는 쭈~~~욱 이어지는가???? [11] 초보랜덤3992 06/07/28 3992 0
24667 T1이 이번에 결승에서 이기려면 개인전에 최소한 3테란 카드는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24] 거품5037 06/07/28 5037 0
24666 광안리 D-1 현재 전야제 진행중 [29] 초보랜덤4848 06/07/28 4848 0
24665 씨름선수 이태현...프라이드 진출? [26] 쵱녀성4812 06/07/28 4812 0
24663 축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가 발표 되었군요 [64] anti-elec5444 06/07/28 54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