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9 23:38:45
Name 새벽오빠
Subject 급하게 올리는 랜파티 후기입니다 :)
찢어진-_- 아디다스 모자에 한자같은거 그려진 분홍티, 청바지를 입고 있었던 새벽오빠입니다.

후로리거이자 제자(스타제자아님)인 GS_Story(피쟐 아디를 모르겠군요)를 데리고 30분 쯤 늦게 도착한 매직월드 피시방... 들어서자마자 반갑게 맞아주는 항즐이님이 계셨습니다. (항즐님..게시판에서 볼때는 나이 좀 지긋하신 분이 아닐까 했었는데 저보다 어려보이더군요, 몇살이신지^^?)

명찰을 받고 (항: 아이디가 모에요? 새: 새벽오빠요~ 항: 아뒤가 넘 야하다~~ 새: 대체왜!!!) 두리번두리번거리며 분위기 적응을 위해 힘썼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안오셨더군요-_-;

저는 작년 피쟐 오프모임 때 만났던 사람들(Zakk Wylde,Timeless,카이레스,The Drizzle,타조알 등등)과 길드를 만들어서 자주 만났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었고요...

갑자기 후로리그 vs PGR의 경기를 한다는군요;
한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얼떨결에 로템(할줄아는 맵이 없음..) 개인전에 나가게 된 새벽오빠...
"그래!! 오늘을 위해 한달전부터 FM도 끊고 2주전부터 삼국지11도 끊고 연습했다!!! 나의 실력을 보여주겠어!!"
...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으면서 엔트리 발표를 봤습니다

피지알 대 후로리그 이벤트 팀전 엔트리

카이레스(플)  아카디아2 Ob_jiyoung (테)
타조알 (플) 루나 Ufo_Sara(플)
Timeless(플) drizzle(테)  철의장막 Ob_Leichel(플) DDE_eddivie(랜)
새벽오빠(랜) 로템 GS_Story(저)  
Debut(테) 러시아워3 DDR_Linal(플)
(Dubut님 제외하고는 전부 저희 길드로군요-_-;; 매우 죄송스러웠음..)

...상대가 GS_Story... 평소에 5번쯤 하면 1번 이길까말까한 상대인데....=ㅁ=;;
상대팀 감독의 스나이핑 실력(그런게 있나;;)에 감탄하며 일경기 구경을 했습니다

1경기 - 카이레스 초반FD타입의 첫러쉬를 잘 막았는데 나중에 드라군이 안쏘는 이상한? 뎅에 휘말리며 gg
2경기 - 타조알, 플플전 자신없다고 울부짖더니 어찌어찌 물량으로 제압하며 승리.
3경기 - 철의장막에서 1시간 8분짜리 경기......................ㅡ_ㅡ;;;

팀플이 오래걸려서 테란연습좀 하다가 스토리군 뭐하고 있나 보러가니 피파온라인-_-;;;;
욘석!! 연습도 필요없다 이거냐ㅡ ㅡ;;;

3경기가 너무 오래걸려서 합의하에 옆에서 4경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경기 - 랜덤테란 연습을 했는데 바로 뜨는 프로토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6p7g를 하며 바로크 토스 빌드를 탔습니다. 정찰 프로브로 상대 앞마당 해처리도 못짓게 방해살짝 하고 테크확인 다 하면서 2게잇늘리면서 발업찍으려는 찰나...
갑자기 내 본진-_-쪽과 입구아래에서 쌈을 드시려고 달려드는 저글링들...!!
네에... 본진 해처리 러쉬를 당했던 것이었습니다 ㅠ_ㅠ;;;
"유원아 선생님이다~"를 외치고 싶었지만.. 그냥 gg를 찍어주고 경기시간은 약 5분정도?
앞으로 피쟐오프모임에서 이런 웃긴 경기가 다시는 나오지 않을거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4경기 끝났는데 3경기는 아직도..-_-;; 서로 자원없고 서로 무서워서 들어가기 힘든상황

5경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팀플만 구경하느라 4,5경기는 갤러리도 거의 없었습니다.
(4경기는 한줄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_-;;)

5경기- Debut님의 바카닉스탈의 푸쉬가 다템에 썰리면서 gg

3:2로 후로리그팀의 승리입니다. 축하의 박수 짝짝짝!!!

다음에는 상품이 걸려있는 2:2루나팀플경기!! 저는 Story와 한팀(A팀)을 하기로 하고 나갔습니다
9팀 중 대진표를 뽑아보니 9번!! 부전승!!! 출발부터 산뜻하고~를 외치며
아는 사람 겜하는거 갈구러 갔더니... 왜케 다들 잘하는지-ㅅ-
역시 뒤에 구경하는 사람있으면 APM +100입니다.

1회전 통과하고 오신 D팀의..(아디를 볼라고 리플을 다운받을라는데 갑자기 다운이 안되는군요-_- 왜이러지;;)
여하튼;; D팀과의 8강, I팀과의 4강을 새벽오빠 저그의 온리 저글링과 Story의 메카닉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마지막 결승,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Ob_jiyoung ,DDR_Linal님들...
우승하면 마우스 2개를 주신대서 눈에 불을 켜고 했지만... 주력패턴이던 메카닉은 초반개스러쉬로 봉쇄당하고, 제가 미네랄500을 남기면서 드론이 4마리?!정도의 알수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_-;;;; 완패했습니다.
아쉽지만 마우스는 저쪽으로ㅠㅠ;; (그 마우스 별로 안좋아보이더라~~~^^)

그 후 모인 사람들끼리 밥과 고기를 먹고, 술집으로 향했는데 제가 델꼬온 스토리군이 미성년이라 아쉽게도 작별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시진 않았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
다음 랜파티(과연..?) 때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참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시방을 빌리는데 %(*#(*$#&((*%@ 해주신 (= 못알아들었음;; 아시는분 댓글부탁) MBC 박성준 선수의 아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운영진으로 애쓰신 homy님,항즐이님,Timeless님(님이라니-_-),캐럿(아뒤가 맞나;;)님 정말정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

글이 많이 조잡합니다만... 잘 정리된 글은 다른 분들이 올려주실겁니다

이상 랜파티 후기의 새벽오빠였습니다, 굿나잇 :)

덧글1> 연습때 잘하다가 경기에 떠는 선수들, 이해가 되더군요. 아주그냥 머릿속이 새햐얘짐;;
덧글2> 모임내내 저희 아는 사람들끼리 파벌을 형성한거 같아서 참여하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고기먹을 때 울 테이블에 혼자 뻘쭘하게 계셨던 '단하루만'님..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09 23:46
수정 아이콘
팀플 D팀 저랑, 작살님...
재벌2세
06/09/10 10:27
수정 아이콘
재밌으셨겠습니다^^

부럽네요~~~
항즐이
06/09/10 12:1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야한데? ^^
간지나는GS주장
06/09/10 13:37
수정 아이콘
제가 팀플발라드림...
Ange Garden
06/09/10 23:18
수정 아이콘
스토리의 선생님이시라기에 같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네요.
약속이 더블이라. 강원도 안흥에서 고기잡고 진빵 먹고 뭐 나름대로 잘 놀고 왔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 아님 스토리랑 안산으로 한번 오시면 제가 마중나가죠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87 테란 이제 게임의 마인드 개혁이 필요하지않을까? [27] 에필로그4524 06/09/11 4524 0
25586 STX소울과 르까프의 엔트리가 나왔습니다. [45] 부들부들4283 06/09/11 4283 0
25584 정보처리 산업기사. [14] 비타민C3757 06/09/11 3757 0
25582 전용준님의 벤치마킹을 자제하라 [53] Lunatic Love8121 06/09/11 8121 0
25579 현재 최강의 종족은..? [35] SEIJI6334 06/09/11 6334 0
25578 PGR 회원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한번만 꼭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16] 방구벌레4052 06/09/11 4052 0
25577 Zerg 발전의 공신들 [34] Amerigo5905 06/09/11 5905 0
25575 그냥 고민 몇가지.. [11] naphtaleneJ3902 06/09/11 3902 0
25574 [잡담]9월10일 내인생최대의실수.. [12] 삭제됨3778 06/09/11 3778 0
25573 테란대 저그, 최근 보여지는 역상성 논쟁에 앞서 [84] SlowCar5454 06/09/10 5454 0
25572 오게임 하시는 분? [4] 튼튼한 나무4275 06/09/10 4275 0
25571 벨런스 법칙 붕괴 [26] 김연우5934 06/09/10 5934 0
25570 방금 아카디아2에서 테란 대 저그전 5판... [12] Revenger4276 06/09/10 4276 0
25569 [설탕의 다른듯 닮은]이윤열과 판 니스텔루이 [15] 설탕가루인형7101 06/09/10 7101 0
25568 맵으로 경기양상을 뒤집어 버릴 가장 간단한 방법. [46] 김홍진4611 06/09/10 4611 0
25567 이렇게 만날줄이야 팬택 VS KTF 예상 [17] 초보랜덤5224 06/09/10 5224 0
25566 테저전 테란의 변화??? [111] 한가을밤의꿈5631 06/09/10 5631 0
25565 아카디아2가 해법이 없다...?? [45] 못된놈5621 06/09/10 5621 0
25564 이네이쳐 VS 팬택EX 엔트리 (성재명감독 데뷔전) [258] 초보랜덤6894 06/09/10 6894 0
25545 이젠 아카디아2를 아방가르드3라고 불러도 되겠죠??? [242] 초보랜덤7898 06/09/10 7898 0
25544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파이널 매치 결과[완료] [54] The xian6153 06/09/10 6153 0
25543 마재윤의 현재 위치 -.-? [119] sileni8188 06/09/10 8188 0
25542 스파키즈 VS SKT T1 엔트리!! [482] SKY927343 06/09/10 73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