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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2 14:41:57
Name 청바지
Subject 상상속에서의 컨트롤이 현실로: 편법을 활용하여 한계를 뛰어넘기.
안녕하세요. PGR에서 오랜기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올리는 글입니다.^^

항상 스타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올 수 있는 컨트롤, 전략은 모두 나왔다고, 더 이상 새로 나올 것은 얼마 없다고..
물론 그럴 때마다 프로게이머들은 새로운 모습,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예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컨트롤과 새로운 전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도 인간으로서의 한계, 스타크래프트 게임 시스템이 가지는 한계로 결국 제한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약간의 편법을 동원하여 극한을 넘어서는 방법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1. 키보드 재할당

스타를 하다보면 흔히 느끼게 되는 문제점이 오른쪽 부분의 키는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8,9,0번 부대지정은 작은 손으로는 어렵고, 프로토스가 프로브를 생산한다든지, 이레디에잇, 마인, 탱크 시즈모드, 패트롤 등을 활용할 때에는 왼손이 원래 자리에서 이동해야만 합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프로토스가 20분짜리 경기를 해서 인구수 200을 채운다고 했을 때, 대략 100마리 정도의 프로브를 생산할 것이고, 파일론도 20개는 지어야 하겠지요. 한번에 프로브를 두마리 이상씩 찍는다고 쳐도 최소한 왼손이 50번은 키보드 좌우를 왕복하게 됩니다.
프로게이머는 손 왔다갔다 하는것도 정말 빨라서, 1초에 5번은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해도 20분 게임에서 10초 가량을 손을 옮기는데 허비하는 셈이 되겠네요. 이 정도면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닐텐데요..
테란은 마인 사용, 탱크 접었다 풀기, 이레디에잇.. 더 끔찍합니다.

키보드 재할당을 통한 효율성 향상. 뭐 이미 워크래프트에서는 게임 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스타에서는 자체 지원은 안되지만 키 매핑을 새로이 해 주는 유틸을 활용하면 가능합니다.
직접 실험은 테란 위주로 해보았는데, E키와 I키, Q키와 O키 등을 반대로 맵핑해서 사용하니까 정말 좋더군요. 싱글로 좀 적응 연습해보고 배틀넷에서 해 보니까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2. 매크로 활용하기

두 번째는 매크로를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우선 동영상을 먼저 보시죠.

스타크래프트에서 매크로 활용 1 - 대량 생산


한번에 다수의 생산건물에서 유닛을 뽑아내는 매크로를 만들어서 활용한 모습입니다. 저는 가운데 팩토리를 선택한 다음에 ALT+V(제가 만든 매크로 실행 단축키)를 눌렀을 뿐이죠. 그러면 여섯개의 팩토리에서 벌쳐가 찍힙니다. 예전에 건물을 부대지정해서 한번에 유닛을 뽑아낼 수 있도록 하는 패치가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매크로를 활용하기에 따라서 사실상 그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매크로 활용 2 - 여러부대 한번에 어택


게임 중후반에 넘어가면 다수 부대의 컨트롤, 분명히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1a좌클릭2a좌클릭3a좌클릭4a좌클릭5a좌클릭.. 아주 흔한 패턴이죠. 하다보면 미스가 나기도 십상이고.. 여기서는 CTRL+A 하나로 해결했습니다. 어택뿐만 아니라 무브도 같이 구현해서 활용하면 후반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특히 공중병력의 경우 두 부대 이상이 되더라도, 마치 거의 한 부대인 것처럼 이동이 가능합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매크로 활용 3 - 베슬 이레디에잇


상상속에서의 컨트롤이 현실로 되는(?) 장면입니다. 저는 주로 베슬을 5번 부대에 지정하는데, q키를 누르면 누를때마다, 5번 부대를 선택한 다음에 화면 하단에서 순차적으로 베슬을 한대씩 선택한 뒤 I키까지 자동으로 눌러주도록 했습니다. 제가 할 일은 q키를 누르고 이레디에잇을 걸 대상을 좌클릭, 다시 q누르고 좌클릭.. 이것뿐이죠. 처음에는 베슬의 마나가 모두 가득 차 있는데, 동영상 마지막에는 각각 한 번씩 이레디에잇을 활용하고 마나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스트 동시에 캐리어 락다운 걸기, 플레이그 맞은 베슬 리스토레이션.. 더 이상 꿈이 아니죠.

다수 배럭에서의 마린 생산 + 대규모 마린 부대 컨트롤 + 효율적인 베슬 활용.. SK테란이 어느새 쉬운 조합으로 느껴지네요.

< 그 외 활용 가능성 >
* 게임 시작과 동시에 단축키 하나만 누르면, 일꾼이 생산되고 4마리 일꾼도 부대지정을 순식간에 할 수 있겠죠. 일꾼나누기 걱정이 없어집니다. 그저 1우클릭2우클릭3우클릭4우클릭~
* 본진에 리버 또는 하이템플러가 떨어져서 일꾼 사냥을 시도한다, 이 때 단축키를 누르면 화면상의 일꾼들이 모두 여러 부대에 걸쳐 부대지정이 됩니다. 친절하게 앞마당으로 화면전환까지 되는군요. 그저 6앞마당미네랄우클릭7앞마당미네랄우클릭~
* 왜 저그만 S를 눌러서 라바를 선택한 다음에 생산을 해야되? 이제 6SD7SD8SD 필요없다. 그저 6D7D8D~
* 무브는 우클릭하면 되는데 어택은 꼭 a를 누르고 좌클릭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마우스 가운데 버튼도 매크로로 활용이 가능하더군요. 가운데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a를 누르고 좌클릭까지 해주도록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건 해봤는데, 가장 쉽게 적응되는 부분이네요.
* 팀플 채팅에서 헬프, 센터.. 이런거 단축키로 해결이 가능하겠군요. 엔터를 치느라 마우스를 놓지 않아도 됩니다.
* "<Enter> GG <Enter> F10 E S Q" 무려 7개의 키 조합을 단축키로 한방에 해결~ 매너있는 스타를 즐기세요~

한번 다 같이 생각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군요.



< 논란: 허용 여부? 매크로는 비매너? >

만약에 이러한 방법들을 프로게이머가 쓰겠다고 한다면 허용해야 하는가?
사실 아직까지 이러한 문제가 한번도 이슈가 된 적이 없다는게 상당히 신기합니다. 미리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키보드 재할당 문제. 이건 누군가 요청을 한다면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중에 보면 스타크래프트용으로 변형된 키보드나 마우스도 있고, 그리고 현재 프로게이머들이 모두 동일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지요.
다른 종류의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소프트웨어적으로 키 배치를 달리하는 방법은, 결국 게임상에 필요한 입력의 수를 줄여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정말 프로게이머라면, 자신의 게임 능력 향상을 위해서 키 배치를 최적화된 형태로 바꾸는 것은 당연히 고려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매크로 활용은 프로에서 허용되면 아무래도 곤란하겠지요. 사실 위의 베슬 활용 동영상 같은 경우는 정말 매력적이긴 한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아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오늘 실험하다가 알게 된건데.. 사이언스 베슬 안에 원숭이가 타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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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전양상
07/01/02 14:48
수정 아이콘
옛날 바람할때 자주 사용하던 매크로~
그때는 키한번 클릭으로 다음 아디비번자동접속 뭐 이런거나 만들고 재밌어했는데, 스타에 활용하면 이제 테란하는게 꿈이 아니겠군요~
07/01/02 14:49
수정 아이콘
후덜덜 하군요-_-; 저런거 어떡해 적용시키는건가요. 궁굼하네요.
멋지긴 하지만 방송에 적용된다면..글쎄요~크게보자면 저것도
핵이기때문에 안됫듯하네요.
Crescent
07/01/02 14:50
수정 아이콘
이렇게만 한다면 테란유저인 제 입장으로서는 대환영입니다만..
프로그램내의 기능이 아닌 다른 유틸을 사용해 만든것이니깐...
리그내에서 사용하기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StaR-SeeKeR
07/01/02 14:53
수정 아이콘
키보드 같은 장비의 문제라면 모를까 매크로는 문제가 좀 -_-;
그래서 블리자드도 패치에서 매크로 도입을 안한 것 같고요.
구경플토
07/01/02 14:53
수정 아이콘
키보드 재할당 같은 기능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만, 세팅 시간이 더 길어지겠군요 (농담입니다. ^^;)

매크로 기능들은 글쎄요...그 모든것을 손으로 해내기에 우리가 프로게이머들에게 열광하는게 아닐까요? 매크로 조작 솜씨를 보려는게 아니지요.
시미래
07/01/02 14:53
수정 아이콘
스타는 뭐랄까... 투박한 그 맛이 좋은거 같아요.
일일이 팩토리를 눌러가며 유닛을 뽑아내는 맛..
그래서 1a2a3a4a5a6a7a8a9a0a가 로망이기도 하고..
근데 단 한번의 컨트롤도 대부대를 운용한다.
그럼 왠지 스타의 그 맛이 나지 않을것 같네요.

흠.. 키보드의 재할당에 대해서는 동감하는 바입니다.
p,i,o 키등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소위 X사리가 많이 나죠.;;
07/01/02 14:59
수정 아이콘
여러부대를 한번에 움직이는건 핵이랑 똑같네요.... 키 매핑정도는 생각해봐도 좋을것같습니다.
고등어3마리
07/01/02 15:02
수정 아이콘
시미래 님의 댓글처럼..스타에서 아케이드 적인 요소가 지금의 스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그래서..매크로를 이용한 저런 플레이를 보는순간 혹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었도..스타의 재미를 증가시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치트를 쓰며 겜을 즐기는 사람들이 금방 겜에 질리는 이유처럼 될것이고..과거 디아블로2의 맵핵기능이 발전되면 될수록..디아 본연의 재미를 잃어가는 경우를 스타에서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07/01/02 15:06
수정 아이콘
여러부대 한번에 움직이기는 매우 사용해보고싶네요.
생산같은거야 워낙 버릇이되서 문제가없는데.. 1a2a3a4a5a6a 후덜덜..... 특히 저그할때 병력 10부대까지될땐 gg..
07/01/02 15:13
수정 아이콘
대단하군요... 어찌보면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스타리그는 또 하나의 혁명을 가져오는 셈입니다...
07/01/02 15:13
수정 아이콘
진짜 저그 대부대나 후반에 200채울떄좋겠네요
프로게이머는 못쓰더라도 아마추어 초고수가 저걸로연습하면
프로게이머도 쉽지않곘는데요 ㅋ
07/01/02 15:35
수정 아이콘
본문엔 키보드를 재할당 하는 방식을 쓰신것 같은데... 스타의 단축키자체를 바꿔주는 유틸이 존재합니다(요걸 쓰는게 훨신 편하지요). 예를 들면 이레디 같은 단축키만 t로 바꿀수가 있지요. 마인심기 단축키도 t로 바꿔놓으면 편합니다. 저그의 경우엔 바로우를 u대신 편한키로 바꾸면 편하지요. 프로토스의 경우엔 프로브 생산 단축키를 q로 바꿔 놓으면 편하지요.
그리고 생산 매크로는 저의 경우엔 마우스 이동을 하기 보다는 부대지정된 건물에서 자동 생산하도록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써본적이 있는데.... 요건 좀 핵같아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_-
단축키 새로 지정은 써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워크의 경우엔 기본 지원이 되고 있죠. 스타도 단축키 지원 패치 쉬울텐데 왜 안하는지 모르겟습니다. 아마 초저용량 패치로 쉽게 될거라고 예상됩니다.). 따지고 보면 스타의 단축키란게 유닛이나 기술이름의 알파벳중에서 아직 할당되지 않은것으로 기본세팅되어져 있는데 상당히 불편하거든요. 벌쳐기술이라곤 마인 밖에 없는데, 굳이 mine의 알파벳중에 그나마 편한 i로 지정했어야 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아마도 기억하기 편하라고 이렇게 한듯 싶지만..). 차라리 좀 이름과 동떨어져 있지만 t나 f,g등으로 했으면 기술 걸기가 훨씬 편하겠죠.
StaR-SeeKeR
07/01/02 15:3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런 컨트롤 공방서 쓰면 정말 핵이네요 -_-;
07/01/02 15:45
수정 아이콘
매크로는 사기입니다... ㅡㅡ;; 핵이나 마찬가지죠... 키보드 재할당은 세팅시간 문제가 있습니다.
수달포스
07/01/02 15:49
수정 아이콘
키 재배열한 키보드로 집에서 할때는 초고수, 친구들이랑 팀플하려고 겜방가면 초하수 -_-; 뭐 키보드 들고다닐수도 없고..

프로그램으로 조작하는건가요? 아뭏든 집에서 할때 말고는 번거로울것 같네요.
한종훈
07/01/02 15:58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만 하면 키 재할당이 되도록 하면 시간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뽀돌이치킨
07/01/02 16: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매크로는 좀 그렇고 키설정은 저도 찬성하지만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키설정을 한다면 이건 안될것 같습니다.
블리자드에서 스타 내에 그런 메뉴를 만들어준다면 모를까...
07/01/02 16:43
수정 아이콘
모든 유닛에 동시에 명령을 내리는 것 말고는 모두 워크래프트3에 기본적으로 있는 기능입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가 훨씬 유닛수가 많다는 것과 아케이드성에서 똑같이 적용할수는 없지만, 저 기능들이 상당히 편리하긴 합니다.
07/01/02 16:45
수정 아이콘
뭐..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절대적으로 비추 입니다.
그간 스타를 해오면서 단축키를 위한 손목스냅과 손가락을 이용한 스킬들을 익히기 위해 들였던 수많은 노력과 연습들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죠.

키보드 입력 미스가 나지 않도록 하는것도 어찌보면 연습에서 나오는 실력의 일부라고 봅니다. 이곳저곳 사방팔방 관리해줘야 할것이 많아서 스타크래프트같은 RTS가 살아남을수 있지 않나 싶네요. 같은 시간동안에 얼마나 많은. 얼마나 정확한. 얼마나 다양한. 얼마나 비중을 두고 키보드하나 마우스 하나 누르냐에 따라 경기가 천차만별이니까요.

키보드 재할당은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타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나 예전부터 재할당해서 사용하시던 분이 아니라면 재할당이 그다지 큰 메리트가 되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케스파 규정에도 마우스웨어를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 사용을 일체 금하고 있죠
07/01/02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역시 매크로나 재할당같은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임계란게 성립되기 위해선 프로와 아마추어간의 격차가 커야 되는
데 저런 매크로 프로그램을 쓰게 된다면 모두 다 이윤열, 최연성 되는거죠.
모든 사람이 전부 다 물량은 기본으로 갖추게 되고 구분지을 수 있는 특
징은 운영이나 전략밖에 남지 않는다면 스타판은 더 획일화되어 재미가
없어질꺼라고 생각합니다. 물량은 약하지만 전략이 뛰어난 선수, 물량이
엄청나게 강한 선수. 이런 구분은 존재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07/01/02 17:00
수정 아이콘
반대입니다. 스타는 어렵게 하는 것이 제맛이랄까...
매크로는 사용안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재할당도 하면 좋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프로들의 경기를 보는 것이 반감될 것 같아요
07/01/02 17:19
수정 아이콘
에겔로...
좋은글이네요
근데 솔직히 실현은 불가능할듯 왜냐면 너무 변수가 많아요
닥터페퍼
07/01/02 17:48
수정 아이콘
그냥 워크처럼 건물복수 부대지정가능, 부대지정으로 마법사용시 하나의 유닛만 사용하게 하는 그런식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편해질거라 생각합니다. 그정도는 힘드려나.
07/01/02 17:52
수정 아이콘
여러 건물 부대지정이나, 일꾼의 랠리포인트를 미네랄로 맞춰놓으면 생상되자마자 바로 일하러 간다거나.... 하는건 블리자드에서도 패치를 고려했던 부분이었는데, 일부러 뺐다고 하죠. 아마, 해처리 버그 패치때 고려했다가 빠진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스타크래프트 고유의 게임성을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하는 걸로 압니다.

단축키 관련해서 최근 패치된게 있죠? 랠리포인트를 우클릭으로 지정하는거, 그리고 건설중인 건물도 랠리포인트 지정 가능하도록 한 것(이게 해처리 버그를 유발했지만...)
07/01/02 17:57
수정 아이콘
공식경기에 쓰는건 절대반대입니다. 저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더이상 스타크래프트 경기가 아니고 스타크래프트+메크로라는 다른 종목이 되는 겁니다. 아무 도움없이 손으로 환상적인 매크로,마이크로를 했을때 탄성을 보낼수 있는 것이죠.
다음™
07/01/02 18:06
수정 아이콘
절대 비추요. 스타를 하는 이유가 뭔데 바로 일일이 컨트롤하는 손맛인데 이런매크로가 나오면 더이상스타크래프트는 존재하지못하죠.
07/01/02 18:09
수정 아이콘
현실화되면 스타망합니다..--
07/01/02 18:17
수정 아이콘
경기는 선수간의 머리 싸움과 누가 상황에 필요한 유닛으로 빈틈을 먼저 찌르느냐 찔리느냐 싸움인데
매크로를 사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물량은 나올 수 있겠지만
아주 경기 양상이 똑같아 질 듯 합니다. 누구 매크로가 더 성능이 좋냐싸움?
아니면 어느 유닛이 덜 버벅댔나 싸움?
근데 저 고1때 스타크래프트용 키보드를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바롱탱이
07/01/02 18:21
수정 아이콘
현실화될리도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롭네요.. 특히 저같이 노화현상으로 인해 손이 느린사람에겐 아주 유용하겠습니다 ^^
좋은 글 감사드려요
07/01/02 18:30
수정 아이콘
글세요 스타를 보는게임으로 발전시킬것이냐
아니면 보다더 대중들이 즐겨하는 게임으로 존속시킬 것이냐에 따라 생각들이 틀리실것 같습니다.
스타라는게임을 바둑에 대입시켜서 생각해보면 다양한 룰로 아마추어들은 즐기되 프로들은 그 룰에 대한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7/01/02 18:36
수정 아이콘
다른 건 필요없으니까 워3처럼만 좀 해줬으면...ㅡㅡ;
특히 저글링 럴커 쓸 때 럴커 버로우 하기가...ㅠ.ㅠ;
07/01/02 18:42
수정 아이콘
선수 모두가 익숙해지면..
한차원 다른 경기가 나오겠죠?
현재는 아니어도, 경기력 발전의 한계가 보이는 시점이라면,
엄격한 규제(인공지능 부가 금지등)하에 고민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07/01/02 18:46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부터 어언 10년전 쯤? PC통신으로 바람의 나라 열나게 할 때~ 저는 열심히 투명쓰고 뒤치기 기술쓰려고 힘들게 컨트롤하는데 매크로 쓰는 사람들은 그냥 단축키만 다다닥 누르는 걸 보고 사기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스타도 가능할줄이야~^^
Into_Inferno
07/01/02 19:08
수정 아이콘
이런거 쓰게되면 오히려 프로급 선수들간의 격차가 훨씬 더 좁혀져서 별로 -_-;;
뮤탈짤짤이를 3부대로 한다고 생각하면.....덜덜
섬전양상
07/01/02 19:44
수정 아이콘
진짜 워3처럼만 해줘도 좋겠군요.
다른 유닛이 같은 부대에 지정되어있을때 탭으로 넘기기 되는것이랑
마법유닛이 마법쓸때 한번만 쓰는 것만 되어도 초보가 하기 더 쉽겠군요.
swflying
07/01/02 21:05
수정 아이콘
스타는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최대의 장점입니다.
그게 프로와 아마와의 격차를 벌려주고
더 열광하게 만들어주는거죠.

한떄 블리자드에서 건물 부대지정이 되는 패치를
한다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엄청난 반대가 일었죠..
07/01/02 21:06
수정 아이콘
그럴리는 없겠지만...워3 정도만 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전 손맛이니, 어렵게 해서 재밌는거라느니 하는 말은 별로 공감이 안돼네요;;
낭만토스
07/01/02 21:23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입니다. 더군다나 카오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후킹'은 굉장히 불안해서 팅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저런 컨트롤 하나하나가 실력에 접근되는건데 저걸 저렇게 한다면 컴퓨터끼리 경기 시키지 뭐하러 선수들이 하겠습니까? 절대 절대 반대입니다.

저는 워 3같이 건물 여러개가 부대지정되는것 조차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먹고살기힘들
07/01/02 22:39
수정 아이콘
메크로가 사용된다면 누구나가 컨트롤은 한동욱 선수처럼, 물량은 최연성 선수처럼 되겠네요.
그럼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은데요.
이카루스테란
07/01/02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입니다. 그냥 공방 유저들이 게임하기에는 즐거울지 모르지만....이게 현실화되면 스타판은 망합니다. 획일화, 단순화, 평준화...딱 망하는 길이죠
07/01/03 02:21
수정 아이콘
리플들을 보니 스타가 전략게임인지 손빨리 움직이기 게임인지, 갈수록 햇갈리는군요. 플레이어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 이것이 인터페이스의 목표가 아니었던가요?

개발자들의 지향점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게임이 역대 최고의 히트작이라는건 참 아이러니네요.
WizardMo진종
07/01/03 08:54
수정 아이콘
해줬으면 하는데... 좀더 경쾌한 게임을 볼수있을텐데요.
시월애
07/01/03 11: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키매핑은 좋은생각이지만 .. 매크로 활용해서 대규모로 뽑는건 ...
판도라의 상자라고 생각됩니다 ,,
풀업프로브@_@
07/01/03 16:24
수정 아이콘
동시에 처리되는게 아니라 여러 명령을 빠르게 입력해주는거라면,
무브나 어택을 매크로로 할 경우에 다음 명령을 내릴 수 있기까지 딜레이가 좀 생기지 않나요?
그렇다면 빠르고 미세한 컨트롤을 하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걸리적 거릴수도 있겠네요.
물론 적응되면 괜찮아지겠지만요....
하얀갈매기
07/01/04 21:45
수정 아이콘
전략 게시판? 으로의 이동은 조금 그런가요?
에겔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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