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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22 00:39:13
Name Nymph_Ace
Subject 박지호선수의 MVP 수상불발에 대한 아쉬움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어제 결승전의 감동에 못이겨 용기내어서 적어 보려

합니다.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Hero팀의 감동적인 우승장면은 2004년 한빛의 우승에 버금가는

큰 감동이였고 e-sports에 획을 그을만한 큰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한가지 아쉬운점은 박지호 선수가 왜 MVP를 받지 못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박지호 선수는 Hero의 주장으로서 과연 이 선수가 없었다면 Hero가 우승을 할 수 있었을

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팀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항상 구해왔습니다.

준플에서 3:1의 패배직전에서 만난 한빛의 에이스인 김준영을 잡아내고 떨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팀의 투지를 끌어올린 승리, 그리고 플레이 오프에서 1:0으로

뒤지고 있는상황에서 자신의 라이벌이자 르까프의 에이스 오영종에게 침착한 운영으로

역전승을 일군 승리, 후기리그 결승에서 역시 1: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후기리그 CJ

를 결승으로 이끈 최고의 주역이자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영민을 압도적으로 제압한

승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랜드파이널이라는 큰 무대에서 역시 팀이 지고있는 상황에 나

나와 현재 T1의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평가받고 프로토스최고의 킬러인 전상욱을 제압한

승리등 총 플레이오프 4승의 성적으로 팀을 후기리그와 통합챔피언쉽의 제패를 이끌어

냈습니다.

단순한 숫자의 4승의 의미보다 이러한 승리들이 팀에 끼치는 영향, 사기, 그리고 박지호

선수가 팀에 일으킨 시너지 효과들은 충분히 MVP를 받을 가치가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

니다.

물론 후기리그 결승과 통합챔피언쉽MVP 박성준, 염보성선수의 공로가 박지호선수의

공로에 결코 뒤쳐진다는 말은 절대아닙니다.

박성준은 지금의 Hero를 이끈 일등공신이고 염보성은 어린나이에도 마지막 에결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입니다.

하지만 많은 e-sports팬들과 Hero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은 박지호선수가 MVP를

받아도 MVP를 받은 위의 두 선수가 받은것 처럼 타당하게 생각하고 기뻐했을것 같

습니다.

박지호선수가 MVP가 되지 않아도 저를 비롯한 박지호선수를 아끼는 모든 팬들은

이번 포스트시즌의 또 한분의 MVP가 박지호 선수라는 것을 알고 또 인정할 것입니다.

Hero의 주장 박지호선수.. 이제는 정상에 오른 팀이 정상에서 도전자의 거센도전

을 받을때 주장으로서 모든 거친 공세를 막아 팀을 지금처럼 단단하게 정상의 자리에

항상 머물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Hero의 우승을 축하드리고 박지호 선수의 감동을 주는 플레이를 2007시즌

에도 계속 보기를 팬의 입장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박지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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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2 00:40
수정 아이콘
우리 죠선수 ㅠㅠ
숨은엠비피가 아니고ㅠㅠ

대놓고 엠비핍니다! ^ ^;;;;
연휘군
07/01/22 00:41
수정 아이콘
조금 오버하자면 MBC 우승의 50% 정도는 박지호가 해낸거라고 봅니다.
정말 대단한 역할을 적시에 해 주었죠.
연아짱
07/01/22 00:42
수정 아이콘
단지 상복이 없었지요
모든 과정을 배제하고, 후기리그 결승과 그랜드 파이널만 집중하면 박성준과 염보성에게 상이 가는 것이 이상하진 않았으니까요
Final MVP나 Grand Final MVP가 아니라 Postseason MVP였다면 당연히 박지호가 수상했을 겁니다

그리고 박지호가 숨은 MVP라뇨
박지호는 일등공신입니다요~~
쏙11111
07/01/22 00:52
수정 아이콘
그렇죠...박죠...선수가 만든 우승이나 다름없죠...팀이 위기의 상황에 처해있을때 분위기를 바꿔줄수 있는 선수가 있어서 엠비씨팀이 우승할수가 있었죠...
든든하네요 박죠...선수...
07/01/22 00:55
수정 아이콘
투표라도 해서 주고 싶습니다..
포스트 시즌 MVP 만들어서요..
부들부들 떨리던 그 엄지.. 4:1을 알리던 그의 두손..
부끄럽게 벗어던진 우승셔츠.. 그를 기억한다면 잊지 못할 순간들입니다..
폭주유모차
07/01/22 01:22
수정 아이콘
MBC자체에서라도 논공행상(?)때 으뜸으로 쳐줄꺼라고 믿습니다.
김영대
07/01/22 01:50
수정 아이콘
최고죠. 저도 50%는 박지호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는 왠지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히어로의 진정한 히어로죠.
DynamicToss
07/01/22 02:15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가 아니었다면 한빛 과 대결해서 져서 준결승 조차 못갈수도 있었죠 숨은 mvp 라고 생각합니다만
게레로
07/01/22 04:17
수정 아이콘
일등공신!!
마르키아르
07/01/22 08:24
수정 아이콘
"통합챔피언쉽MVP 박성준, 염보성선수의 공로가 박지호선수의 공로에 결코 뒤쳐진다는 말은 절대아닙니다.

아닙니다-_-;;

분명히 박지호 선수에 비하면 뒤쳐지는거 같습니다
My name is J
07/01/22 09:40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만 아니었으면 한빛이.....크흑-
연아짱
07/01/22 10:11
수정 아이콘
MVP를 못탄 대신, 연봉이나 보너스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거라 확신해요!!
조영래
07/01/22 10:22
수정 아이콘
박성준빠로서 생각해본다면 박지호가 포스트 시즌 1등 공신인건 사실이죠
THEMAVINE
07/01/22 12:20
수정 아이콘
박죠님!! 슈파 우승하고 MVP 받아염!!!!
남야부리
07/01/22 12:49
수정 아이콘
우선 히어로의 통합챔피언 우승은 모두가 함께(팬들까지 포함) 만들어낸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박지호선수의 MVP 수상에 대한 아쉬움은 이제 조금 접어두기로 하죠.오히려 후기리그 결승때 받았어야 하지않나 싶네요.
그렇지만,후기리그 결승때 박성준선수의 승리가 없었으면 최소한 에결까지는 갔을것이고,누구나 인정하듯이 그 선수가 에결에 나왔겠지요.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팬분들도 인정하듯이),아마도...
그리고,통합챔피언 결승은 염보성선수가 받을만 했죠...
투표권을 누가 행사하는지는 모르겠으나,MVP를 딱 그 경기만 보고 결정하는 것 이라면 박성준선수나 염보성선수나 받을만 했다는 생각드네요.
다만 아쉬운것은 투표권자들이 팬심을 너무 몰라주시네요.
개미먹이
07/01/22 12:57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가 받을 만 했지요..
처음느낌
07/01/22 13:15
수정 아이콘
왠지 MVP 못받은거 연봉협상에서 팀내 최고연봉으로 보상받을듯 합니다.~~~~ 어쩌면 MVP보다 훨씬 실속있는거죠
오윤구
07/01/22 16: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희 집은 엠비피 발표때 엄마나 저나 동생이나 모두 염보성이겠네~ 했거든요. 원래 mvp의 법칙(?) 상 에결을 안갔으면 모르되 에결을 가면 에결에 나온 선수가 받는것이 그.....관례랄까요, 그렇지 않나요? 경기도 충분히 받을 만 했고요.
물빛구름
07/01/22 17:37
수정 아이콘
염보성선수도 충분히 받을 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받으면 어떻습니까? MBC가 우승했는걸요~ 저는 오늘도 덩실덩실~
다반향초
07/01/22 21:4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어제의 경기 그자체에서의 MVP인거 같네요
어제 결정적인 승리의 도움이된건 에이스결정전에서의 염보성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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