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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28 20:36:18
Name 2초의똥꾸멍
Subject 슈퍼파이트를 보고 난 후의 E-Sports를 바라본 나의 느낌.
아시다시피 제4회 엄청난 기대속의 에이스결정 토너먼트를 주제로한

4회 슈퍼파이트가 어제 했엇죠~

개인적으로는 실망이컸네요.

슈퍼파이트는 물론 이벤트경기입니다. 하지만 이벤트경기 중에서도

슈퍼파이트란 타이틀이 보이듯 그 영향력은 무겁습니다.

12강 첫경기 김윤환선수 대 박문기 선수였죠?

처음부터 저는 실망을했습니다.

물론 김윤환선수 KTF자체랭킹전 성적 우수하고 특히 저그전에있어서

아마추어때부터 주목받아온 선수인걸 압니다. 헤리효의 저그전은 아는사람 다 알죠

물론 박문기선수 또한 실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하지만 꼭 슈퍼파이트에서 까지 이렇게했어야했는지..

이스트로야 물론 그닥 스타성을 크게가진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신희승선수 스타리그 때문이었다면 사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김원기선수를 내보냈으면

했는데요. 각 구단에서야 신인들을 빨리 방송경기 적응시키고 (물론 김윤환 선수는 이미

무대경험이 많습니다만) 가능성을 실험해보고 싶겠고 그럴 기회가 신인왕전같은 것이

아니면 정규리그에선 실험해보고 그렇고, 신인왕전등 기회는 드물고..

그렇지만 드림매치, 최근 보지못한 올드스타들의 빅매치가 보고싶었을걸

알면서도 꼭 그래야했나 싶네요.

임요환 선수가 물론 소울의 신인 박정욱선수를 이겨 과연 슈퍼파이트.

제값한다는 소리를 듣고있지만. 사실상 저로서는 약간 허무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지든 이기든 소울의 한승엽선수, 진영수선수 뭐 두 선수가

사실 현재 군인인 임요환선수를 상대로 지면 ~해서 감독이나 선수들이

몸사린다는 표현을 생각하게 할정도로 상대는 우리에게 생소한 신인이었습니다.

꼭 그래야 했는지.. MBC vs CJ 에서도 서경종선수 대 마재윤선수..

복수혈전 과연 이번은?정도의 흥미는 있었지만 별로 큰 무게를 주지 못했구요.

물론 마재윤선수 대 박정석선수 김성제 선수대 마재윤선수등

우리가 알고있는 선수들이 많이나오긴했습니다만.

전체적인 대결 엔트리를  살펴봤을때

구단,선수들이 몸을사린다는 표현이 사실상 저는 생각났습니다.

슈퍼파이트에서 조차 이런식이라면

다른 이벤트전이 혹시라도 있다면 올스타전을 제외한다면

늘 이런식이 될거같네요.

이번 슈퍼파이트 곰TV에선 국가대표 A매치조차도 초월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한번은 크게 한판 벌려서

노는 그런 진짜 슈퍼파이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잡담: 한편으론 하기야 언제까지나 올드스타에 의존할수없지..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제 어쩌면 올드스타들에게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수도'란 현실에

한번쯤은 큰판한번 벌려서 슈퍼파이트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임요환선수 대 박정욱 선수는 정말 재밌게봤습니다.

역시 임요환이다. 사실 전 보면서 짯다는생각까지 들 정도로 말입니다.

정찰도. 벌쳐잡을려고 탱크내려오다가 입구뚫린것도.. 너무 완벽해서

사실 전 입을못다물고 저거 짠거아냐?란 생각을 했습니다만.

제가 자주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보고 늘 짯다는생각을 한적이 있다는걸

금방 떠올리고 역시 임요환이다.. 스타는 임요환이있어야 정말 재밌구나!

란걸 느꼇습니다. 사실 전 임요환선수팬으로 시작한 E스포츠팬이었는데

이윤열선수가 나타나고 그에게 등을돌린(?);; 사람이었는데

정말 요새보기드문 호쾌한 한판. 임요환이아니면 누가하리! 란 생각을 들정도로

멋진경기였습니다. 향후 김동수선수처럼 그의 재기가 기다려지는 순간이었네요.

오죽하면 제가 짯다고생각할정도니..

한번 임요환은 영원한 임요환이다~ 이건 해병인데 그냥 임요환선수가 군인이라서 하하;

          
결론: 슈퍼파이트에서 조차 스타리그나 전력 노출?를 의식한 평범,또는 시험용 로스터는..
        
        



                    -이만 어느 한심한 게임팬의 잡담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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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ikii_Van
07/01/28 20:45
수정 아이콘
박문기 선수는 신희승 선수를 제외하면 이스트로에서 유일한 개인리그 진출잡니다. 지금 엠비씨게임 서바이버 2라운드에 진출해 있죠.
석호필
07/01/28 21:22
수정 아이콘
거기 신인해설자가말했죠...테란잘잡는다고...몸사린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정말 이길려고 보낸것같아요
그리고 엠겜에서도...마재윤잡을려면 종족상 저그가 젤유리하겠구요..

임요환대 소울의 경기는 약간은 그런느낌은받았습니다.
Den_Zang
07/01/28 22:10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 애초의 의미가 퇴색한 이번 경기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 점은 최연성은 "팀리그" 로 대표되는 포스가 있었듯이.. 마재윤 이라는 본좌 에게 "슈퍼파이트" 가 훗날 회자 될거라는 것만으로도 이번 대회는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는 나오는 것만으로도 흥행 보증 수표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네요
꽃을든저그
07/01/28 22:36
수정 아이콘
이번 슈퍼파이트에서 가장 실망한점은 그토록 기대감을 갖게 만들어놓고 신인들 경기적응을 위한 무대로 삼은 몇몇 프로팀감독분들이였습니다.
AZturing
07/01/28 22:49
수정 아이콘
세상 어느 경기에 지고 싶어서 신인을 내세우는 경기는 어디 있겠습니까?
이길 전략이 있으니깐 그만한 선수를 내세운 것뿐입니다.
괜히 감독상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감독은 그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뿐입니다.
임요환이던 박문기이던, 선수 선택은 감독의 고유 권한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팬클럽인기투표순으로 경기하자고 했어야합니다.
07/01/28 22: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8강 이후로는 괜찮지 않았나요. 8강 카드와 12강 카드를 동시사용하기 껄끄러워서 12강 부터 결승까지 1명씩 배정했으면 어쩔 수 없어보이기도 하는데요
07/01/28 22:59
수정 아이콘
신인이 나오건 올드가 나오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라운드당 한경기씩 밖에 치르지 않았던 것도 그 이유중 하나일테고
기대 이하의 경기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기억나는 경기는 임요환 선수의 경기와 고인규 선수와 조형근 선수의 경기. 허영무 선수와 윤용태 선수의 경기. 그리고 결승전 정도인 것 같군요. 하나 더하자면 마재윤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경기정도.
앞의 두경기는 공군 팀의 경기였던지라 경기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기억에 남은 것이니.. 실제로 건진 경기는.
뭐 그 와중에 송병구 선수가 모처럼 좋은 경기 보여줘서 기분이 좋긴 했습니다.
07/01/29 00:53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감독간의 상의하에 엔트리를 작성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럼 뭐 예로들자면 서지훈vs박성준 같이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았을텐데요
김주인
07/01/29 23: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임요환 효과로 축구 에이 매치를 능가할 흥행을 거두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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