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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01 07:58:50
Name perplex
Subject Elo 레이팅 이야기가 나와서....
  안녕하세요, PGR에 2번째 쓰는 글입니다.

밑에 elo 레이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체스를 두는 사람으로 한 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elo 레이팅의 폐해가 조금 있거든요.
가장 최근의 선수들 능력이 잘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가 많아질수록 레이팅 인플레이션이 생긴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거 때문에 체스에서 그랜드마스터 타이틀(Grandmaster,GM)이 시간이 지날 수록 격하된다고 보는 분도 있고요.
실제로 처음 elo를 도입할 때는 2500+이면 GM으로 잡았을 때 세계에서 약 10-20명 정도만 GM이었고, '월드챔피언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었죠.
현재는 GM이 500명을 넘어서 elo 2700+만 엘리트 그랜드마스터(FIDE의 공식호칭 아님)라고 칭하기도 했지만,
이것도 5년 전만 해도 약 10명만 2700을 넘던게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2700을 넘더라고요.

그래서 체스에서는 "퍼포먼스 레이팅"이라는 것도 도입했는데,
이건 현재 한 선수가 얼마나 잘 두나를 즉각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효과가 있더라고요.

한 대회에서의 레이팅만 따지는 거라서... 또 그 선수의 elo랑 비교해보면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도 알 수 있고요.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퍼포먼스 레이팅 도입하자고 PGR에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한 발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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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1 08:51
수정 아이콘
그럼 Elo를 적용할때 기간을 두고 따지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ClassicMild
07/06/01 09:2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LO레이팅의 가장 큰 단점은 말씀대로 레이팅 인플레이션 현상이겠지요. 올 4월 FID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무려(!) 77140명이 Rated player 더군요. 반면 스타의 경우 289명(은퇴포함)입니다. 그만큼 최상위 집단만을 대상으로 집계가 되는 만큼 체스처럼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년 선수들의 숫자(총원-은퇴+신인)도 2005년 이후로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구요. 실제로 8년동안 1400+ 를 해본 선수가 3명뿐이니 적어도 스타크래프트의 ELO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이유 중에 선수들이 하이랭커들만 상대하려는 게 또 큰데, 스타 프로게임계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는 점도 있구요.

그리고.. "퍼포먼스 레이팅"이라.. 멋진데요? 이거 또 연구해봐야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꼭 찾아봐야겠네요~ perplex님 말씀대로 두 개의 레이팅을 비교하는 새로운 방식도 대단할거 같습니다!
07/06/01 10:25
수정 아이콘
오 ;; 역시 pgr 은 멋져요 이런 좋은 정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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