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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03 18:58:29
Name 하늘유령
Subject 박성준, 한동욱. 그리고 트레이드 시장과 마케팅.
박성준 선수가 웨이버 공시를 통해 SKT1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엄연한 SKT1의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구요.
그 당시만해도 스타리그를 두번이나 우승하고 프로리그에서 팀우승에 견인한 선수를 이렇게나 데려갈 팀이 없나 싶었습니다.

박성준이라는 당대 최고의 저그중에 한명, 그 몸값도 만만치 않았고 자금이 여유있는 팀도 많지 않았죠.
그렇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갖게 했던건 틀림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한동욱.
한동욱 선수는 숙소를 나와 개인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도 잃은 상태에 팀 분위기 다운에 감독과의 불화까지...
한동욱 선수는 누가 뭐래도 얼마전 까지는 온게임넷의 에이스 였습니다. 스파키즈 소속에 유일한 우승 경험자 이기도 합니다.
그런 한동욱 선수의 미래도 불분명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것 때문일까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갈피도 못잡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한동욱선수는 이적을 원했고 온게임넷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CJ와 협상을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온게임넷은 태도를 바꿨고 갑자기 이적 협상을 철회 했습니다. 그것도 일방적으로.
그리고 나서는 STX와 이스트로등 몇몇 팀에 제안 한 것이 당장 쓸수 있는 주전급 토스를 주면 한동욱을 주겠다라는 것이 었습니다.
A급 이상의 토스가 귀한 스타리그 판입니다. 당연히 당장 전력급 토스를 내보내기는 그 어느 팀도 달갑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토스가 할만한 맵이 많아 토스들의 약진이 눈에 뛴 시즌이었구요.

온게임넷은 한동욱선수를 더이상 잡아두고 싶지 않다면 빨리 다른 팀으로 보냈으면 합니다.
그것이 선수간 트레이드가 됐든 현찰 트레이드가 되던 이렇게 질질 끌면서 미적지근한 태도로 일관 하는것은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전혀 좋은 상황이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프로리그 시장은 트레이드 시장이 좀더 커지고 활성화 되야 된다고 봅니다.
잘나가는 선수의 몸값은 비싼데 누가 데려 가려고 할까?
이것은 틀린 이야기 입니다. 그것은 선수들을 이용한 마케팅이 거의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팬사인회 이런 정도로는 어림도 없지요.
프로게이머도 자사의 제품에 모델로 기용 할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홍보를 담당할수 있습니다.
연습시간도 아깝고 욕하는 팬들도 있을테고 왜 그런걸 해야하나? 프로니까 해야 하는 겁니다.

프로축구 선수들이라고 연습만 하는것 아닙니다. 광고도 찍고 자사 제품 홍보도 하고 합니다.
물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통하거나, 유명한 선수 위주의 스폰서쉽을 계약 맺고 하는 것이 주류지만요.
베컴이 아디다스 광고를 찍는다해서, 호나우지뉴가 나이키 광고를 찍는다 해서 실력이 떨어지던가요?
프로면 프로 답게 각종 행사 및 광고나가 자신을 더 알리고 팀도 알리는 것,
그러면서도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유지하는 것이 일류의 조건입니다.

그리고 각 팀들은 좀 더 선수들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프로게이머를 모델로 내세워도 공략 할 수 있는 시장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각 팀들은 그것들은 놓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돈이 되는 아이템을 말이죠.
그것은 대체적으로 한국 프로 스포츠 팀들이 겪는 문제이기도 하지만요.

팀은 선수를 스타로 만들어야 합니다.
스타가 있어야 마케팅도 한결 쉬워지고 팬층이 두터워지고 홍보 효과도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게임만 잘한다고 스타가 아닙니다. 팬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해야 하며 말도 잘해야 하며,
게임만이 아닌 다양한 매체에서 만날수 있어야 하며 많이 팔려야 합니다.
모든 선수에게 바랄수는 없는 일이지만 팀내 에이스급 선수에게는 충분히 교육을 통해 스타성을 갖추게 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선수들도 게임만 할것이아니라 팀운영 방침을 잘 따라 줘야 하겠지요.

각 스폰서 업체들도 스타들을 가져다 써야하구요.
예를들면  르까프 같은경우도 10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비싼 연예인 데려다 모델로 쓸 필요 없습니다.
팀내 이제동 선수만 해도 외모가 준수한 편이고 요즘 포토샵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모델도 될수 있는데
그걸 활용하지 않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꼭 이 모델이 누구다라고 내세울 필요도 없는데요.
그냥 의류브랜드는 우선 디자인이 먹고들어가는데다 옷의 느낌만 잘살리면 광고가 되니까요.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면서 얻는 효과가 단지 팀명을 내세운 단순 광고 효과라면 너무 아쉽지 않습니까? 할수 있는게 많은데...
선수를 통해 팀이 얻는게 있다면 당연히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커질 것이며 트레이드 시장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봅니다.

트레이드 시장이 활성화 되면 각팀은 자신에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서로 맞교환해 팀 전력을 강화 할 수도 있으며
또는 돈이 없는 구단은 연습생을 키워서 인지도를 높이게 한다음 다른 구단에 팔아아서 잠재력있는 신인을 얻어와도 됩니다.

이미 e-스포츠 시장은 너무나도 커져 버렸습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면 각 팀은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면서 얻는 이득이 더 커질것이라 봅니다.
팀전력이 향상되고 좀더 치열해 진다면 보는 이 입장에서도 즐겁지 않겠습니까?

어디까지나 제 생각을 나열해 본것인데 부족한것도 많고 아쉬운게 조금 많네요.
팬이나 선수나 팀이나 좀 더 나은 여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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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LoanFeelBride
07/08/03 19:0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FA에 5년(소급적용되는 선수는 3년) 걸린다는 것 자체가 에러죠. 스타리그 한지가 얼마나 됐다고, 선수 생명이 얼마나 된다고... FA 되도 소속팀에 우선권이 있고...
밍구니
07/08/03 19:04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동감입니다.
07/08/03 19:25
수정 아이콘
가진 것이라곤 이제 우승 경력 하나 밖에 없는 한동욱선수를 각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와 바꾸자는 의견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한건 저뿐인가요?
信主NISSI
07/08/03 19:25
수정 아이콘
뭐랄까... 안그래도 미숙한 판인데, 선수들도 어려서 권리를 찾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대토스전력이 좋은 선수라면 모를까, 한승엽선수를 토스카드와 바꾸긴 어려울 것 같아요.(반대로 저그나 테란카드라면 가능하겠지만...)
프론트가 너무 권리를 내세우는 느낌이 듭니다.
07/08/03 19:29
수정 아이콘
음.... 본문과는 상관 없을지도 모르겟는데 트레이드 시장이 정말로 활성화가 되면 토스 선수가 우대 받는 날이 올지도 모르겟군요.
본문에도 나왔다 시피 "STX와 이스트로등 몇몇 팀에 제안 한 것이 당장 쓸수 있는 주전급 토스를 주면 한동욱을 주겠다라는 것이 었습니다. A급 이상의 토스가 귀한 스타리그 판입니다. 당연히 당장 전력급 토스를 내보내기는 그 어느 팀도 달갑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토스가 할만한 맵이 많아 토스들의 약진이 눈에 뛴 시즌이었구요." 이런 상황이라면요.
지금은 테란이 너무 많습니다. 테란으로는 인기 얻기도 만만치 않고.... 테란 말고 다른 종족 신인 선수들도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겟어요..

결론은 박정석 화이팅~~~~ (응?)
07/08/03 19:32
수정 아이콘
한동욱<-> 김구현 or 박종수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sliderxx
07/08/03 19:34
수정 아이콘
전 5년이 길다고 보진 않는데..
사회나와보면 연봉 3000받기 힘듭니다..취업하셨거나 준비중이신 분들은 실감하시겠지요..프로게이머 연봉이 무지 높다는 것을..물론 연습생제외한 정식선수를 대상으로요..대기업 제외하고 중소기업 가서 연봉 1200받는 사람 수두룩하고..거기도 못들어가는 사람도 부지기수입니다..은행에 비정규직으로 들어가도 연봉 1500입니다..8시까지 출근해서 밤10시는 되야 퇴근하는데두요...제 친구중에 삼성전자 다니는 애도 많지만..연봉 2300입니다..연차가 올라가도 별 변동없구요..저도 저학년땐 삼성가면 떼돈 버는줄 알았지만-_- 그게 아니더군요..소수임원만 많이 받고..대기업 ceo면 수십억 버는줄 알았지만, 그건 삼성만의 얘기고, 아식스 ceo연봉이 4억...
전 소수 고액프로게이머 연봉엔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고..4~5000이면 굉장히 많은 돈이니 눈높이를 좀 낮췄으면 좋겠습니다..억억 하니 너무 눈이 올라가버린것 같아요..
시미군★
07/08/03 19:39
수정 아이콘
5년이 길다는건 아마 '선수생활 5년 하기도 힘든데 5년씩이나 FA규정 잡아

놔서 어디다 써먹느냐'는 의미로 말씀하신듯..
07/08/03 19:5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연봉에 거품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시작 전에 연봉 계약 등을 새로 한 선수가 많죠. KTF의 강민 선수나 홍진호 선수같은 경우 연봉은 줄었지만 옵션 계약 체결을 많이 해서 성적에 따라 연봉을 더 지불할 수 있도록 했고요.

어쨌든 한동욱 선수 너무 아쉽네요. 제가 좋아하는 테란 중 하나인데... 그 선수만큼 시원스럽고 빠른 공격을 보여주는 선수가 몇 없는데요.

그런데 왜 이런 문제가 양 방송사 팀 선수들에게 불거져 나오는 것인지...
양 방송사가 협회 측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억지로 팀을 떠맡아서 그러는 것일까요? (너무 억측인가;;)
07/08/03 19:55
수정 아이콘
선수로서 있기도 5년 힘들고, 개인리그는 물론 팀단위 주전도 힘들 겁니다. 당장 나타나서 사라지는 프로게이머도 있고, 얼굴도 못 내비치는 프로게이머도 있고... 알게 모르게 어디갔지? 라고 생각하던 도중 은퇴, 군입대 한 게이머도 있고.
일단 그 5년이 길고 짧은 걸 떠나서 선수가 나름 방송으로 활동할 수 있는 조건, 환경이 있어야 하는데 팀의 결정에만 따라서 이리저리 치이는 현재 이 판엔 5년이 조금 힘들죠.[가뜩이나 상향평준화에 기존의 초강자도 아주 무너지지 않고.] 판은 커졌다고 하지만 혹시 모르지요. 거대한 피자 판 위에 토핑이라고는 양파 하나만 놓여져 있을지.
07/08/03 19:55
수정 아이콘
프로선수를 일반 회사원과 비교하시는건 좀 많이 무리가있죠..

이판이 정말로 얼마나 되었고, 또 앞으로 영원불멸 지속되리란 보장도없는데 5년은좀
07/08/03 19:58
수정 아이콘
비수님// 양 방송사에 소속한 선수가 잘 나가기 때문 아닐까요; 온게임넷은 우승자도 바로 나왔고 MBC GAME만 해도 창단 이후 3회 결승, 2회 우승에다가 우승자도 이후 또 나오고, 팀내에서만 무럭무럭 자라는 선수가 있고...; 어쩌면 미리 만들어놓은 파이가 있는데 먹을 사람이 많아지고, 입과 위도 커지고[?].
오병석
07/08/03 20:02
수정 아이콘
그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선택한건 본인 자신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운동에 올인해서 고교졸업때쯔음해서 아니 그 뒤로 프로라는 이름으로 들어와서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게 현실입니다 프로라는이름이라면 그 극소수의 부와 명예를위해서 뛴다고 생각하는건 어떨까요
07/08/03 20:0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 판이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선수의 지속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타 스포츠 비교는 우습겠지만[늘 이렇게 말하면서 또 꺼냅니다...-_-;] 축구만 해도 리그가 전 세계에 있고 골라서는 못가도 어디든 가서 활동은 할 수 있을 텐데 이 판엔 최소 바라볼 수 있는 게 팀 단위리그 딱 하나밖에 없죠. 그 판에서 생존하려고 하고 최소한의 출전을 원하는데... 이게 힘들죠 좀. 게다가 그 뒤를 잡는 손으로 게임단이 있고.[축구 역시 구단이 선수를 막을 수 있다 하더라도 어디로든 갈 수 있지요. 이 판은 어디로든이 힘들죠. 무소속은 가능한데 무소속의 힘든 점이 한 두 가지도 아니고.]
유남썡?
07/08/03 20:34
수정 아이콘
BIFROST//가진것은 우승경력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
스타리그 우승경력 하나있는 선수와 프랜차이즈 선수와의 거래라면..
오히려 제 생각에는 스타리그 우승경력+ 수려한 외모를 가진선수를
선호할것 같습니다.

요즘 슬럼프라서 그렇지 대저그전과 대테란전에 일가견이 있는선수죠

2006년도 부터 개인리그 우승경력있는 테란이 누가있나요?
하늘유령
07/08/03 20:43
수정 아이콘
최근 1년 이내에 우승한테란이라고는 한동욱과 이윤열 뿐이죠..
산타아저씨
07/08/03 20:45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하고 회사원하고 같나요. 비교 자체에 무리가 있습니다.
하늘유령
07/08/03 20:50
수정 아이콘
BIFROST//우승경력 하나 없는 테란 널리고 널렸습니다. 토너먼트를 끝까지 이기고 올라갔던 경험은 절대 무시 할 수 없는 겁니다.
한동욱 선수가 팀분위기와 자신이 놓인 상황에 슬럼프를 겪고 있을뿐이지 저그전과 테테전에 일가견 있는 선수이구요. 한동욱선수 외모도 귀엽게 생긴 외모라 여성팬도 많구요. 그 팬을 일부나마 그 팀으로 끌고 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욱 선수를 프랜차이즈 스타와 바꾼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또, 주전 토스 = 프렌차이즈 스타 이런 공식은 아니라는 거죠.
아이스버그
07/08/03 20:54
수정 아이콘
요즘 회사원도 파리목숨이에요. 40되기전에 명퇴당할까 전전긍긍합니다.
07/08/03 21:15
수정 아이콘
권력은 감독과 프론트에게 있고, 그 관점에서 보면 모든게 당연ㅎㅏㄷ스 합니다.
모짜르트
07/08/03 22:35
수정 아이콘
한동욱과 김구현 혹은 박종수의 트레이드는 스파키즈로서는 엄청난 손해죠. 차라리 현금 트레이드 하느니만 못한...

현재 페이스는 한동욱 선수가 매우 떨어져 있지만 무엇보다 우승자 출신이고 최근 2년간 OSL 무대에서 줄곧 활동해온 선수인 반면 김구현, 박종수 선수는 개인리그 진출 경험도 없고 스타성도 한동욱 선수보다 뒤쳐진다고 봅니다. 저 두선수중 한명에 현금을 추가해서 트레이드하면 모를까 순수 1:1 트레이드는 스파키즈가 손해라고 봅니다.
sliderxx
07/08/03 22:42
수정 아이콘
전 프로게이머랑 회사원이랑 그게 그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애들 말 들어보면 좋은대학 나와봤자 별 볼일 없더군요..과연 내가 10년을 버틸수 있을까 생각하는 애도 부지기수고..다니고 싶어도 못다니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20후반에 취업해서 10년남짓 다녀 모은돈으로 치킨집하나 차리고..이게 먼지..ㅡ.ㅡ
프로게이머는 상대적으로 시작 연령이 적으니..10대후반에 시작해서 본인 능력 여하에 따라 10년은 할 수 있으니..그만둬도 젊은 나이이니 멀해도 할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적어봤습니다..물론 개인의 주관적 의견이니 그냥 그런 생각도 있을 수 있겠구나 정도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스포츠와의 비교는..축구야 그렇지만 야구는 어떨까요..한 구단 1,2군 선수 합해야 60명이 안넘어가는데..프로가 되기도 정말 힘들고 그 중에서 주전이 되기도 정말정말 힘듭니다..프로 라는 이름에는 경쟁과 낙오가 포함되어 있는게 당연한게 아닐지...어느 스포츠이든 스타판만큼의 경쟁은 있다고 봅니다..축구도 고교에서 대학진학못하는 선수도 부지기수이고, 실업축구단에도 못들어가는 사람도 많은데, 어디든 가서 활동할 수 있다는건 어디에서든 스타를 할 수 있는것과 같지는 않을까요? 동네 피시방 대회나 동남아 리그나 비슷할거 같습니다..거기서 연봉받아봐야 피시방 상금정도일테니까요..
5년이 길다면 길지만..5년이상 꾸준히는 아니더라도 왠만큼 활약하는 선수들도 많지 않습니까..그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대우를 해주는게 시장경제 아닐까요...모든 선수가 fa대우를 받아야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경쟁을 통해 프로가 되고, 또 그안에서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자만이 대우를 받는 것 뿐이죠.5년이 아예 불가능 하다면 모르지만, 박서 나다 리치 옐로우 날라 등등 일정한 정도의 선수들이 혜택을 받는것이고, 그정도 비율이면 적당하다고 저 혼자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ing
07/08/03 22:51
수정 아이콘
BIFROST님// 저도 홍진호 선수 팬이지만, 우승 경력 하나도 없는 홍진호 선수보단 그나마 우승경력이라도 있는 한동욱 선수가 났죠..
좀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몰라서 말씀드리지만 절대 홍진호 선수 비하의도는 없습니다..
07/08/03 23:08
수정 아이콘
우리는-ing님// 음... 아니요, 팬으로서도 그건 당연히 이해합니다.[훌쩍]
우승은 사실 말 못 할 무시무시한 경력입니다. 우승 단 한 번만 있어도 예전에 은퇴한 선수라 할 지라도 아직 생생히 기억할 수 있죠. 16대 1, 24대 1, 32대 1 중에서 그 1이 되는 거고[그것도 최정상] 우승자에겐 우승자만의 특별함이 있으니까요.[우승자 중에서 너무 무난한 선수는 현재로서는 거의 없습니다. 별명이 반드시 있거나 플레이 스타일이 아주 명확하고 그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요.] 한동욱 선수는 변형태 선수와 더불어 공격적이면서 컨트롤형이고 테란이라는 점이 아주 큽니다. 막상 프로토스를 원하고 있고 프로토스의 팀내 비중이 크긴 하더라도 어떤 종족보다 안정적인 건 테란이니까요.
최근 포스야 크게 떨어지지만 우승경력-두 시즌만에 다시 4강-테란-스타일-외모-개인리그 경험-프로게이머 경력-큰 무대 경험 등이 갖춰져 있으니 메리트가 없는 선수가 아닙니다.[이런 것들이 최근 포스만으로 격하될 수 없지요.]
07/08/03 23:31
수정 아이콘
sliderxx 님//

e스포츠 프로게이머는 축구농구야구등의 스포츠 선수와도 많이 다르구요
(제생각에는) 일반회사원이랑은 더더욱많이 다릅니다.

축구농구야구같은 경우 이미 역사가 100년이 넘은 종목도있고
앞으로도 100년은 모르겠지만 수십년 이상은갈게 확실한 종목이구요

e스포츠에 경우엔 그역사가 아직 10년이 안되었을뿐더러
당장 스타2가 나오면 현재 스타1이 (당장은 없어지지않겠지만) 언제까지 갈지 장담할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스타1 선수들이 스타2 출시후에 전원 스타2 선수로 성공적으로 변신이 가능할지도 의문이구요
이상황에서 5년을 논하고 10년을 논하는게 의미가 있습니까?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학업은 포기하고 게임에 올인해야하는데
몇년갈지 모르는 이판에서 살얼음판을 걸으며 상위 1%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랑

학교다니면서 노멀하게 직장생활하는 사람이랑은 비교가 어렵죠.
직장생활하다가 10년후에 짤린다손 치더라도 그 10년경력으로 다른회사에 취직할수 있지만

프로게이는요?

경우가 달라요.
07/08/03 23:57
수정 아이콘
우리는-ing님// '그나마 우승경력이라도 있는 한동욱 선수가 낫죠..' 발언은 확실히 민감한 사항이네요^^;

그보다도, 홍진호 선수는 한동욱 선수와 비교가 불가능하지 않나요?
스타리그가 시작되면서 초기 저그의 영웅이며 선구자 격인 선수가 홍진호 선수잖습니까.
홍진호 선수가 아무리 정규 시즌 우승 경력이 없다고 해도,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 아래 충분히 레전드로 남을 수 있을 선수라 생각되는데요... 아직 한동욱 선수가 쌓아온 것은 홍진호 선수의 그것에 비해 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6 시즌 한동욱 선수는 분명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선수 중 하나였지만, 아쉽네요. 빨리 부진을 털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악...
'무관의 제왕'으로 은퇴하면 안됩니다, YellOw!
07/08/04 00:29
수정 아이콘
sliderxx 님//

그냥 아무 감흥없이 리플달았을뿐인데
열을내다니....;;;
이제갓취업한 친구분들 말씀하시는걸보면 제또래도아닌것같은데 말씀참
유동닉
07/08/04 02:1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대우는 저도 과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그건 팬의 권한은 아닌거고..
다만 트레이드는 좀 원활하게 해 줘야..
김진영
07/08/04 02:39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에서 보면 fa로 인해 몇십억씩 지르는 기업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단 한선수를 위해서 말이죠...그에 비해 프로게임시장은 확실히 기업입장에서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 보이는게 사실일겁니다...글쓰신분께서도 마케팅이라는 문구를 달아주셨는데, 마케팅이라는 것도 결국 시장의 홍보효과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치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까고 말해서 높아봤자 시청률 5%도 안나오는 그런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것 자체가 기업입장에서는 상당히 모험이 되는거라고 생각됩니다...그런 의미로 본다면 sliderxx님, 비수님의 말씀대로 프로게이머 연봉에 약간의 거품이 끼어있다는 것에 동감을 합니다..결국 투자를 하는건 기업입장이니깐요...분명 이스포츠계가 메리트가 잇는 그러한 시장이었다면 몇십억을 주고서라도 좋은 선수를 데려갈려고 애를 썼겠죠...다만 1억,2억이 부담된다고 하는건 대기업입장에서는 우스운 돈이니깐, 그만큼 투자하기에는 이판이 그렇게 크지는 못하다는걸 역설적으로 보여주게 되는거겠죠...
김진영
07/08/04 02:4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프로게이머 수명과 관련해서 말씀들을 하셨는데, 그건 기업입장(연봉을 제공해주는)에서는 고려할 상황이 전혀 아니죠..어차피 연봉을 주는 곳은 기업이라는 것...똑같습니다...프로게이머랑 회사원이랑 다르게 볼필요가 없죠...
그걸 다르게 본다는건 저희가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바라보는 거지, 돈놓고 돈먹기를 해야하는 기업입장에서는 그런거까지 고려할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말그대로 '프로'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07/08/04 10: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로게이머가 과하게 대우받는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요.. 시장규모나 마케팅 영향력을 고려하면 말입니다.
시청률이 5%는 커녕 빅경기 아니면 1%도 잘 안 나옵니다. 시청률 리서치하는 곳에서 순위보면 케이블 방송국 중에서도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다른 스포츠 전문 방송국에 한참 밀립니다.
信主NISSI
07/08/04 11:3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연봉이 높은이유는, 스타리그가 전경기 모두 '방송중계'되며, 충분히 많은 수가 그것을 시청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얻어지는 홍보효과는 적은편이지만, 투자금액은 더 적기 때문이죠. 프로게이머(코치진) 연봉+연습실운영비정도면 끝이니까요. 몇몇선수들은 억단위연봉에 걸맞는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겨우 연봉 천만원도 안되는 이름있는 게이머들도 많구요.

rakorn님// 그런가요? 게임방송국의 시청이 리그에 집중되어있고, 리그가 저녁시간에 집중되서 그런것은 아닌지... 평균이라면... 혹시 스타리그등의 프로그램시청율이 그렇게 낮은거면 참 안타깝네요. 3~4년전만해도 온겜의 경우 평균시청율이 케이블 중 10~15위권이었는데요.
07/08/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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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힘든데요. 그럼 k리그 시청률은 얼마나 나오고 프로농구 시청률은 얼마나 나오죠? 지금 e스포츠 시장이 커버린 이유는
아무리 시청률이 바닥이라도 젊은층!! 10~20대의 특히 남성분들의 경우에는 e스포츠에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임요환이라고하면 다 알죠. 그래서 스폰서들도 젊은층을 상대로하는 기업에서 많이 지원을 하는것이구요. 마케팅 영향력이 적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가 없네요
d달빛고양이
07/08/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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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수정, 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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