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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20 23:27:13
Name Pnu.12414.
Subject 왜 현재 스타판은 대형 트레이드가 이루어 지지 않을까?
커다란 트레이드가 되려면, 그 트레이드를 통해 뽑아낼 수 있는 이득이 많아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스타는 브랜드노출이 많이 되는것도 아니고(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와 같은 스포츠는 유니폼에 그 기업의 브랜드가 박혀있습니다. F1과 같은 프로스포츠 역시 자동차와 선수의 유니폼에 로고가 수십개식 박혀있지요. 그걸 카메라는 찍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는 그렇지 않지요. 선수를 무조건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해처리와 넥서스 커맨드센터만 보여줘도 방송은 충분히 돌아갑니다. 방송위원회도 그것을 원합니다.), 그렇다고 팀의 조직력이 크게 필요한것도 아닙니다.(축구나 야구같은 경우엔 동시에 11명, 9명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필요하지만, 스타는 프로리그라고 해도 사실상 1:1 승부의 연장이죠.)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포지션이, 넘치는 포지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필요한 종족과 넘치는 종족이 있겠죠. 하지만 그런것은 매 시즌마다 맵이 달라지면서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시즌은 테란에게 좋고, 어떤시즌은 저그에게 좋고.. 이런식이니까 선수 트레이드라는 도박수를 두면서까지 팀을 개조할 필요가 없지요. 게다가 제일 위에 말했듯이 스타 경기하면서 브랜드노출이 자주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바닥은 네임벨류 높은 선수들을 끌어들이는게 게임단에게 좋게 작용하는데요.. 그런게 아무래도 올드게이머들의 먹튀현상과 일맥상통 한다고 봅니다. 특히 그런게 눈에 띄는곳이 SKT T1과 KTF 매직엔스죠. 가장 억대연봉쪽에 힘을 쓰기도 하지만, 가장 먹튀를 양산하는 곳이기도 하며, 가장 엔터테인먼트쪽에 신경을쓰는 팀. 그런 올드스타가 있는것이 팀에게 훨씬 좋기 때문에 딱히 그런 선수들을 팔 필요가 없는거죠.

예를 들어서 첼린지리그에 진출해있는 KTF 소속 프로토스 박정석과, 첼린지리그보다 상위리그인 스타리그나 MSL에 진출해있는 모 저그 혹은 테란플레이어와 트레이드를 하자. 라고 했을때. KTF가 머리에 총 맞지 않는한 바꾸지 않겠죠? 그렇다고 KTF가 박정석카드를 다른팀에 팔지도 않을겁니다. 왜일까요? 바로 박정석이 플레이를 하는게 돈이 되는게 아니라, 박정석을 소유하고 있고 그것으로 KTF팬을 보유하고 있는것 자체가 돈이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강민,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와 같은 선수들이 이적을 했던건 친정팀인 GO, 한빛, SG패밀리, 소울이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그 선수들을 갖고 있기엔 선수의 네임벨류가 높아졌고, 그 선수를 만족시킬 연봉을 지급할 수 없었기에 눈물을 흘려가며 이적시킨거고..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죠. 이미 그런 선수들 2~3명이라도 보유할 수 있는 빵빵한 회사들을 스폰으로 보유하고 있으니까요.(몇몇팀은 제외)

제가 감히 생각해보건데, 엄청난 네임벨류의 선수들이 이적을 하는일은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2~3년에 한건 터지면 많이 터지는거? 뭐.. 한빛에서 김준영 윤용태급 되는 선수가 대기업에 가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죠. 아시다시피 한빛이 억대연봉 선수를 보유할 그런 입장이 아니니까요. 그런경우를 제외하면 T1에서 KTF로 네임벨류 높은 선수가 이적한다던가, 뭐 CJ에서 STX로 네임벨류 높은 선수가 이적한다던가 하는 것 말이죠. 올드스타에게 필요한건 냉정히 말해서 경기력이 아니라 상품성일 뿐이니까요. 네임벨류 높은 올드스타들 상품성 제외하고 경기력만 따지면 신인들과 별반 다를게 없거든요. 아마 그것은 스타라는게 야구나 축구와 달리 경기 스타일의 주기가 너무나도 짧고, 맵이라는 형태없는 룰이 존재하기 때문에, 올드스타들이 노하우 라는걸 써먹을 공간과 시간적 제약이 많습니다. 아마 그것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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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십사
07/08/20 23:30
수정 아이콘
잉? 가장 중요하고도 현실적인 이유만 딱 빼먹으셨네요..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거.. 스타판의 크기에 비해 대형선수 이적시 드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게 현실이죠. 이번에 한동욱 선수건이나 박성준 선수건을 생각해 보세요. 그럼 답이 나옵니다.
Pnu.12414.
07/08/20 23:33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전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라는게 스타판의 트레이드 저하 현상과 관계가 없지 않다는건 동의합니다만, 가장 중요하고 현실적인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미국축구(MLS) LA갤럭시에서 데이비드 베컴에게 거액의 베팅을 한것도, 데이비드 베컴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레블 시절 보여주었던 덜덜덜한 실력을 보고 베팅한게 아니거든요. 데이비드 베컴 자체에서 뽑아먹을 단물이 LA갤럭시에서 베컴에게 투자한것보다 더더욱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타판은 그렇지 않지요. 그 이유를 제가 위에 적어놓았습니다. 만약 스타판도 고액연봉의 선수들로부터 지금보다 훨씬 이익을 높게 창출 할 수 있다면, 가격대비 실력효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지금처럼 트레이드 시장이 침체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고액연봉자들의 트레이드가 활발하지 않은건 지금 댓글을 단 이유때문이고,
소위말하는 억대연봉자가 아니라도 맹활약을 하는 선수들에 대한 트레이드가 활발하지 않은건, 본문에 적어놓은 스타판 단체전의 태생적 한계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07/08/20 23:3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한동욱 선수의 진로는 어떻게 되는건지.. 잘돼야 될텐데요.
Pnu.12414.
07/08/20 23:39
수정 아이콘
死神님// 한동욱선수 이적문제는 없었던걸로 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연습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dkTkfkqldy
07/08/20 23:41
수정 아이콘
개인의 성공에 인간의 정을 강요하는 풍습이 아직 역사가 짧은 이판에 너무 크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자유로왔음좋겠어요. 그들이 한 개인의 인생을 보장할것도아니면서 지나칠 정도로 정에 집착하는 모습이랄까요. 그게 정인지, 정을 가장한 악인지.. 전 후자라고 봅니다.
Pnu.12414.
07/08/20 23:43
수정 아이콘
dkTkfkqldy님// 전 그래서 이바닥에도 하루빨리 에이전트 제도가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와 게임단의 직접적인 협상이 아닌, 에이전트와 게임단 프론트의 협상이 되게끔.. 그렇게 된다면 선수에게 미치는 후폭풍도 줄어들테고, 협상하는 동안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천재여우
07/08/20 23:48
수정 아이콘
그 뭐냐 소위 말하는 한국적인 정이란 게....나가서 새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면 좋을텐데 좀 미안하기도 하고 남아있는 쪽에선 좀 섭섭하기도 하고.....게다가 어린선수들이라 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이 스타판이란게 각 종족별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줄 트레이드가 잦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뭐 돈 문제도 결려있고 아직 제도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탓에 트레이드하면 뒷감당이 귀찮을것 같기도 하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팬 문제도 크겠죠.
그래도 역시 트레이드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밋밋해서 재미가 없네요 ^^
METALLICA
07/08/20 23:5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이윤열 선수가 이적을해서 침체된 이적시장에 활기 좀 주었음 했는데 그냥 잔류인거같고...비교적 거물급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했음 재밌겠는데 그렇지 못하니 비시즌기간이 와도 이제 별 기대가 안됩니다.
survivor
07/08/20 23:5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추가사항// 이적을 해서 그 팀에 아주 자아아아아아아알 적응해서 더 좋은 기량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적하면 환경이나 연습상대 모든것이 바뀌고, 일어나는 시간, 밥먹는 시간마저 틀려집니다. 적응하는데 오래걸릴수밖에 없죠. 연습하는 시스템도 틀리고, 코칭스테프나 프론트에서 요구하는것도 많이 틀립니다. 팀마다 빡시게 돌린다던지, 자율훈련에 맡긴다던지 다 틀린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아주 잘 적응해서 잘하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하루만에 피씨방으로 꼬라박는것이 스타판의 생리인데, 한두달 놀았다가 정신차리면 먹튀가 되는것이 스타판의 생리인데, 장기간의 적응끝에 성공신화를 이루기는 그만큼 쉽지 않죠.
survivor
07/08/20 23: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직까지는 트레이드라는것이 아랫돌 빼서 윗돌 쌓기라 생각합니다. 제가 CJ 팬이니;; CJ를 예를 들어보죠.
우리팀 플토가 후달린다. 돈은 좀 있다. 트레이드하자....근데 누굴 내보내지?? 서지훈, 변형태? 그럼 테란라인이..덜덜덜..마재윤? 장육? 그럼 저그라인이..덜덜덜..
이런 딜레마는 어느팀이나 존재하죠...
미라클신화
07/08/21 00:21
수정 아이콘
다른스포츠보다 신예들이 활발해서 그런듯해요.. 실력이 올드가 특별히 나은거 없는데.. 게임단에서 돈풀리도없고.. 임요환선수나 되야 광고성이 인정되서 연봉주는셈이죠...;
박태민선수 예를들어보면.. 잘하고있지만 이적후 당골왕포스를 못보여주는거 생각하면 이적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많이끼치는거같아요
07/08/21 01:0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 아무래도 글쓴이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업들의 투입 대비 효과 내지는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고 보는 겁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예전에 프링글스 때 맵상에 로고를 박는 것을 막은 것은 스타판이 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막은 최악의 규제라고 봅니다. 당연히 노출 빈도가 적은데 광고가 제대로 이루어 질리가 없지요.

따라서 광고 빈도를 높으면 투입되는 자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스레 판은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보다 더 높은 광고 빈도가 보장됐을 때 한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우승까지 간다는 것은 당연히 그 선수가 속해있는 기업의 노출 빈도가 더 상승하게 되므로 광고주의 입장에서 봤을 땐 이런 선수들을 당연히 영입시키고 싶어 하게 되는거죠.

저는 우선 위에 상단 탭위에 선수가 소속 되어있는 기업체의 이름보다는 로고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광고 빈도를 서서히 높여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게임단의 팬층을 늘려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 방법은 선수나 팀 자체에 러브 마크를 가지게 되는 것이고 스폰을 하고 있는 기업에게 러브 마크를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이 판이 가지는 투입 대비 효과의 경우는 거의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봅니다. 자사나 제품, 브랜드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업보다는 VOD를 보기위해 광고를 봐야하는 시스템등을 이용해 2차적인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IT계의 스폰으로 인한 리그가 점차 늘어나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판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보다 안정적인 광고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고 봅니다.
07/08/21 01:21
수정 아이콘
또 쓸 말이 생각이 났는데 이 판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이자 최대 단점은 바로 1:1에 기반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선수들에 대한 러브마크를 만들어 내기는 굉장히 쉬울 수 있기 때문에 초반 어려울 때의 성장은 쉬웠던 반면 어느 정도 성장을 한후 안정세에 접어 들었을 때부터는 게임단에 의존을 해왔기 때문에 그 게임단 자체를 지원해야하는 광고주의 입장에선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시스템이 됩니다. 막말로 잘 팔리는 선수는 따로 있는데 그 선수를 위해 게임단 전체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은 기업이 이 판에 뛰어들 때 잠깐이라도 망설이게 됩니다. 물론 프로리그에서야 팀을 지원하고 인기는 없지만 내실 있는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판은 결국 1:1이라는 틀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광고주의 입장으로선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엔 가능하고 불가능하고의 여부를 떠나서 해외 워3팀 시스템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단 위주의 지원 보다는 보다 영향력이나 상품성이 강한 선수들을 사들여 더 작은 '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는 겁니다.(물론 이런 경우에는 우선 지금의 프로리그 위주의 판을 다 뒤집어 없는 행위이죠.)

이제는 이 판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아니면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광고를 늘려 판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7/08/21 02:21
수정 아이콘
이 번에 이윤열 선수가 이적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좀 판이 재밌어지는 거였는데...어찌된 일인지...이윤열 선수는 이적얘기만 나오면 일이 생기는 것 같네요. 운명의 장난도 아니고...답답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가격대비 효율이요? 좀 웃기네요... 이윤열이 있다는 것만으로 팀이 창단이 되는 마당에...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져서 이적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다니...그건, 소위 까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장난에 길들여진 생각일뿐. 현실적으론 그 반대인 곳이 스타판이죠.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테란, 저그,토스...올스타 투표를 보세요. 마재윤 선수 딱 하나 빼고 다 올드스타입니다.
07/08/21 02:29
수정 아이콘
Mars님// 제가 쓴 글을 잘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결국은 이윤열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러브마크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현재 시스템 상에서는 게임단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는 거니까요. 현재는 게임단 내에서만 연습을 진행하고 있고 따라서 이윤열 선수를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는 게임단을 인수할 수 밖에 없는 셈인거구요. 만약 현재 시스템이 게임단 없이도 연습이 가능한 시스템이 었다면 돈을 더들여서 굳이 게임단을 인수할 필요가 있었을 까요?

분명 현실, 즉 현재의 시스템에선 Mars님의 말씀이 맞습니다만 제가 지적한 바는 현재의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말씀을 드린거죠. 그 점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7/08/21 02: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지금 상태로는 계속해서 러브마크를 재생산해내지 못하거나 기업이 뛰어들만한 메리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무른다면 경제적 관점에서 봤을 때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겁니다. 기업들은 차차 발을 빼겠고 팬들은 윤리적으로 비난할 지도 모르겠지만 기업에겐 이익이 곧 윤리요 생명입니다. 투입한 만큼 뽑아내지 못하면 머무를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07/08/21 03:39
수정 아이콘
kapH님// 님의 글은 그냥 저냥...수긍하고 넘어 갔었습니다. 이 글 리플에 언급된 가격대비효율이란 말에 한 마디 한 겁니다. 근데, 답변을 주셨으니까 저도 한 말씀드리면, 광고를 늘려 판을 키우는 것에는 수긍이 갑니다. 근데, 워3 시스템으로 작게 운영하는 것으로 돌아가기는 이미 힘들죠. 들어와 있는 회사들이 모두 다 손 털고 나가지 않은 이상에는 말입니다.

현실적인 예를 들면, 팬택 인수를 둘러싼 여러가지 일들에서...기업들이 인수를 꺼려한다는 인상은 못 받았는데요?
팬택 매각이 어렵게 성사 되긴 했지만, 막판에 두 기업의 접전이 있었고,
아직도 그 일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혹(?)이 스물 스물 기어 나오고 있잖습니까.

뭔가...광고부분에서는 옳은 말씀을 하셨는데,
이 판이 돌아가고 있는 맥은 못 짚으신 것 같네요. 이윤열 선수 하나로 팀이 창단된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가격대비효율면에서
이미 스타급 선수들은 제 몫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흔히들, 선수들이 더 많이 비쳐야 광고 효과를 볼 수 있고,
먹튀가 되는 선수들이 무슨 팀에 도움이 되냐고들 하는데...물론, 성적 잘 내서 광고 효과 볼 정도로 자주 나오면 좋죠. 그거야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근데...그게 다가 아니라는 거죠. 각 팀마다 스타급 선수들은 필요합니다. 잘 하다가 언젠가 지금의 스타선수들
못지 않게 인기 끌고, 팀과 기업이미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도, 당장에 창단을 이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선수들이 많죠. 그에비해, 스타선수들은 이미 창단과 함께 기업의 이익에 일조를 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스타판에 의외로 스타선수들 귀합니다.

그 선수들로, 천년만년 이익을 뽑자고 달려드는 게 아니라면, 그 나중의 이익에 대해선,
그 팀이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닐런지...쩝...아무튼, 나름대로 이적시장의 파란을 몰고 올 정도의 스타급 선수들은
발이 묶여져 있는 게 사실이고. 그 선수들은 가격대비효율면에서 지금까지는 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타급 선수들은 기업의 입장에선 제 몫을 하는 선수로 남겠지요.
Pnu.12414.
07/08/21 09:18
수정 아이콘
Mars님// 가격대비효율 이라는 것은 홍보효과로 인한 효율이 아니라 말 그대로 게이머로서의 게임실력-->대회진출-->스폰서 노출효과 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수로 인한 홍보효과는 2차 효과라고 보고 글을 쓴겁니다.
07/08/21 11:19
수정 아이콘
Pnu.12414.님// 이윤열 선수 하나만으로 위메이드팀이 창단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메이드만이 아닌, 하나금융이 탐을 냈었습니다. 그게 과연 홍보효과가 2차로 밀렸기 때문일까요? 아직까지도 이 판은 아니...기본적으로 인기스포츠에서의 스타선수란 절대로 2차 홍보효과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1차 홍보효과면 모를까요.
Pnu.12414.
07/08/21 12:52
수정 아이콘
Mars님// 이윤열 선수는 그렇다고 쳐도 이윤열 선수를 제외한 소위 돈 많이 버는 올드게이머중 님께서 말하신 1차 홍보효과에서 돈값을 한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07/08/21 18:23
수정 아이콘
부메랑 효과도 무시하기 힘들죠. 원래 단일리그 시장은 FA가 아니고서야 대형 트레이드가 일어나기 힘듭니다.
물론 돈없어서 선수 파는 일은 가끔 있지만요.
d달빛고양이
07/08/28 22:2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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