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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17 16:14:26
Name 종합백과
Subject 왕의 귀환
참 먼 길을 돌아온 듯 하지만, 결국 다 와가는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주축 선수들을 내치면서까지 개혁에 대한 절박한 심정을 토해낸 KTF가 드디어 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당대 손꼽히는 선수들이었던 변길섭, 홍진호, 조용호, 강민, 박정석, 이병민 등을 영입하고 정규리그 끝없는 연승을 달리면서도 아직 단체전 타이틀이 없는, 그래도 프로리그를 논함에 있어서는 틀림없는 제왕들 중의 하나, KTF가 진영수, 김윤환, 김구현 등이 버티는 STX를 3:0으로 꺽고 승리했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일은, 그 승리가 올드에 치중하거나 반짝 전술에 기댄 것이 아닌 신예들의 활약 + 올드팀플 조합의 패턴으로 이루어졌다는 점 입니다.


김윤환 선수는 방송경기가 편해진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경기 내내 컨트롤 상황판단, 지난 시즌에 비해 한단계 올라선 듯한 느낌을 줘서 좋았습니다.

요즘 저그 신예들은 테란의 빈틈을 정말 잘찾네요. 정명호 선수, 진영수 선수의 마린을 드론 피해 없이 걷어내는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랐는데, 그 이후의 몰아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테란전 좋은 모습 보여주는 와중에 플토전도 자신 있다고 하니, 인터뷰에서 밝힌 마냥 마재윤 선수의 스타일을 잘 흡수해서 멋진 저그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 감이 돌아온다면 상황 판단에 대한 조언은 홍진호 선수도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 힘냅시다 폭풍 )

이제 조금씩 구색이 갖춰집니다. NEW 김철호 KTF.

테란 라인에는 육성 신예 이영호와 김윤환, 저그는 정명호에 홍진호 임재덕, 플토는 박정석과 강민, 프영호. 저그 라인 쪽에 연륜이 부족해 보이는 점은 홍진호 선수가 매꾸어야 할 몫일태고, 프로토스 라인은 가을이니 제8의 전성기가 찾아오길 기대하고, 테란 카드 한장이 없어서 암울했던 예전과 비교하면 양이나 질이나 만족할 만한 팜시스템하에서의 이영호와 김윤환, 그리고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육성군의 선수들과 제가 언급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



아직은 팀의 능력이 1,2등을 다투는 MBC나 삼성 등에 비해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신예들의 경험이 쌓이고 노장들의 투혼이 불타오를 때, 한번도 이루지 못한 무언가를 쟁취하게 될 것이라고 감히 기대해 봅니다.

아무튼, 보다 풍성한 볼거리의 프로리그를 기대하면서...

KTF, 3:0 승리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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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오로멘
07/10/17 16:19
수정 아이콘
정명호선수.. 이승원 해설의 말처럼 판단력이 아주 괜찮은 저그유저인거 같습니다 ^^
이젠민방위
07/10/17 16:32
수정 아이콘
지난번 멋진 플토전을 보여준 배병우 선수도 그렇고, 이번 정명호 선수.. 그리고 팀원들이 많이 기대한다는 박준우 선수~
그외에도 프영호, 박재영 선수등 점점 팜시스템이 성과를 보이는것 같네요.

예전 강팀이긴 한데 무언가 부족했던건 이런 젊은 피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진정한 강팀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듯 합니다.
빛나는 청춘
07/10/17 16:51
수정 아이콘
어린 선수들이 선전을 해주니 기쁘네요.. 이제 홍진호 선수만 힘을 내준다면 캡텝빠로 바랄것이 없습니다.(아.. 우승...)
ps. 티원이 세대 교체가 많았던것 같은데 실제로는 캡텝이 더 많이 바뀐것 같네요...
테란 이끄는 선수의 선봉이 김윤환 선수라니...이상하네요 이윤열, 김정민 선수 시절부터 봐와서 그런지...
김윤환 선수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여전히 막내같이 보여요..^^
07/10/17 17:03
수정 아이콘
순간 김철호씨가 누군지 했습니다. . . . . . .
07/10/17 17:04
수정 아이콘
신예들이 잘해주니 너무 뿌듯하고 좋아요...올드들도 힘냅시다~!! 케텝 화이팅!!!!!!!!!!
얼굴벙커
07/10/17 17:05
수정 아이콘
들리는 말로는 김철감독이 이번시즌은 자기가 알아서 해보겠다고 했다는데, 저번시즌까지는 프런트의 압력이 좀 있었다죠?
아무래도 유명선수 위주로 내보내는게 홍보효과는 더 클테니까요.
라벤더
07/10/17 17:12
수정 아이콘
이재호 선수에 이어 이번엔 진영수 선수까지.. 정명호 선수, 앞으로도 좋은경기 기대하겠습니다!! ^^
07/10/17 18:09
수정 아이콘
요즘은 KTF 흠잡을 데가 없어요. 너무너무 잘해주고 있습니다. 경기만 보면 완전 므훗모드입니다.

김윤환 선수 최근들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KTF의 신예팀을 이끄는 주축은 김윤환 선수인것 같습니다.

정명호 선수, 이재호선수에 이어 진영수 선수까지,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있었으면서 왜 KTF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자만하지 말고 더욱 성장해서, 김윤환 선수와 함께 최고 강자중 1인으로 거론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팀플의 조화, KTF 과거의 막강 팀플을 보는 것 같아요. 팀플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더욱더 반가운 일입니다.

요즘 TV보고 웃을 일이 KTF경기 볼때 빼곤 없어요. KTF경기 볼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화이팅!!
회전목마
07/10/17 23:12
수정 아이콘
티티님// 저도 그랬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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