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2경기보고 많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원래 마재윤선수 팬이였지만,

송병구선수도 요즘 많이 좋아했고,

이번 WCG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로 더욱더 급호감이 되었거든요.

해서 둘다 많이 좋아하는 입장인지라;;

이번 16강에서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되었습니다.


2경기에서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향해 날아갈때,

'그래 저거 뱅구가 다 제거해야돼!!!'

'아니야;; 마재 오버로드 찢어 찢어!!!'

'오버로드 다 잡아버려!!'

'안돼 찢어야 돼!!!'

이런 생각을 할정도였으니,

어쨌든 2차전을 병구선수가 잡고 나니 뭔가 씁쓸함 반과, 기쁨반이라는 오묘한 감정이 몰려오더군요;;


조만간 3차전이 끝나면 적어도 이 두선수중 하나는 이번 MSL에서 볼수가 없으니.......

좀 서운했습니다.


3차전.......

하드코어,

그러나 역시 마버로드,

그냥 상대의 진영을 한번에 찾더군요 ㅡㅡb,


근데 살떨리게 1해처리 레어를 보고 두근 두근 거렸습니다.


마치 1초가 1분 같았습니다;;


질럿의 계속 되는 맹공........

'송뱅구!! 저걸로 밀어버려!!'

'안돼...... 밀리면 안돼;;"

'그냥 밀어쳐서 끝내!!!'

'막아 제발!!!!'

혼란스러운 감정속에서 멋지게 막아낸 마대리,

간신히 뮤탈을 띄우면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경기가 끝나고나서 왠지 두선수의 모습을 보고 좀 아쉽더군요 ㅠㅠ

둘이서 같이 나란히 가는 모습을 보고 ㅠㅠ


정말 왜 이둘은 2연속으로 16강에서 만난건지;;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저번에는 그나마 와카전이라도 있었지 이번에는 없어요 ㅠㅠ)


그래도 어쨌든,

마대리,

과장으로 승진 축하합니다.


송병구선수의 몫만큼,


꼭 열심히 해서,

결승까지 가기를 바랍니다.


회장자리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어요........

저번처럼 8강에서 해고당한다면 용서 안할겁니다!!!


덧붙여 송병구선수,


온게임넷이 아직 남아있으니까,

거기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길 바랍니다.



두선수 모두 수고하셨고 ㅠㅠ

다음에는 이렇게 초반부에서 만나질 않길 바랍니다.


만날려면 4강 결승 이상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