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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0 22:17:44
Name 라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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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미칠듯한 송병구의 포스


2008년 9월 18일 인쿠르트 스타리그 16강 부터

오늘 프로리그 박성균선수와 경기까지

송병구 선수전적은 16승 3패..입니다 84.2%입니다

송병구선수가 패배한경기는
김구현선수와 MSL 32강 1경기 아테나2
프로리그 온게임넷과 문성진선수에게 5경기 에이스결정전에서 안드로메다2
김택용선수와 OSL 8강 2경기 메두사

최근 경기력으로 본다면 본좌소리 들어도 어색하지 않지만

아직 커리어가 부족하기때문에  본좌소리듣는건 시기상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개인리그 우승한번 해준다면

진짜 프로토스에서 본좌가 탄생할수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송병구 선수가 최대의 약점인 이제동 선수와 결승전 무대만 극복하길 바랍니다

P.S 요번주 스타리그 4강 도재욱선수와의 경기에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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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0 22:23
수정 아이콘
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폭풍의귀환
08/10/20 22:24
수정 아이콘
진짜 지는걸 못본거 같네요..현 제동신과 쌍두마차인데 과연 이둘이 어디까지 갈지 기대가~!!
08/10/20 22:24
수정 아이콘
진짜로 지지 않을 것 같은 포스를 보여주고 있죠.... 그것도 프로리그 MSL 스타리그 전부다...

경기력도 장난아니고 여기서 우승하나 한다면 삼성칸 최초 우승자에 더 큰 선수가 될텐데~~~~ 송병구 화이팅!
무지개빛깔처
08/10/20 22:26
수정 아이콘
도재욱, 송병구 선수 요새 분위기 최강이죠. 어째 제동신만 무찌르면 정말 최강일텐데. 동족전 최강인 선수들이 4강전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됩니다.
王天君
08/10/20 22:27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이렇게 잘 할수가 있나요?
제가 생전 와이고수 미네랄 배팅을 안해봤는데..
송병구 선수때문에 한번 해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이런 우량주를 놔두자니 아까울 지경...
SoulCity~*
08/10/20 22: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동신빼고 어떤선수가 와도 송병구선수쪽으로 무게가 기우네요...
도재욱선수는 반반정도인 느낌...
이제동선수 팬이지만 송병구 선수가 잘나가는게 나쁘지만은 않네요...준우승징크스에 대한 연민이랄까요 킄킄
headstong
08/10/20 22:29
수정 아이콘
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2)
찡하니
08/10/20 22:30
수정 아이콘
이번엔 우승해야죠.
하얀그림자
08/10/20 22:31
수정 아이콘
진짜 그냥 묵묵히 잘 이기는 것 같네요. 딱히 스타일리스트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단단함. 테란전에서는 이보다 더 할수 없는 안정적임. 저그전에서는 커리, 커닥 등 다양한 전략을 자유자재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프프전에서는 진짜 안정적인데다가, 절대 역전시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오는 경기마저 역전시키는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고요.
거의 프로토스의 본좌에 근접했다고 보네요.
아무로
08/10/20 22: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우승이 없다는 점은 확실히 문제죠.홍진호,이병민,전상욱도 저런 모습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활약을 했으나 양대리그에서 우승을 못했다는 것만으로 지금 저평가를 받는 현실이죠.송병구는 솔직히 작년에 우승 한번은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나 온게임넷에서는 토토전은 안 진다는 도재욱과 승부를 해야하고 엠에스엘은 이제동이라는 큰 벽이 있는 것이 문제죠. 설령 결승에 올라가도 작년같은 모습이라면 그냥 한 시대에 강자로 후대에 평가받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송병구의 팬은 아니지만 이번에 우승 한번 했으면 좋겠네여
08/10/20 22:34
수정 아이콘
王天君님// 송병구선수의 압도적 경기력때문에 우량주가아닙니다;;

수익률은 2배도 안나와요 병구선수경기는요
라르쿠
08/10/20 22:34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랑 박지수선수랑 WCG국대 선발전 8강경기 보신분 있으십니까?

1경기 블루스톰에서 사기같은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히 말씀 못드리는데

진짜 그 경기보고 완전 송병구선수 빠가 됬습니다
먼길떠나는사
08/10/20 22:35
수정 아이콘
우승한번으로 본좌 소리 못 듣습니다. 양대리그 도합 3~4번은 동시대에 먹어줘야 본좌 소리 들을까 말까죠..

한두번으론 구 박정석 강민 정도 평가로 그칠듯..
王天君
08/10/20 22:37
수정 아이콘
라르쿠님// 전 그 경기 스샷까지 곁들여서 리뷰까지 했는데요 뭘..
정말이지 그 경기는 토스를 할 줄 안다면 그저 감탄밖에 안나오는 경기..
王天君
08/10/20 22:38
수정 아이콘
Jolie님// 안정성이란 측면에서는요 ...
대박!! 하고 터트려주려면 이번 온겜넷 4강전처럼 막강한 상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구요
08/10/20 22: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 그의 저그전은................물음표가 솔직히 가는게 사실입니다.............
08/10/20 22:42
수정 아이콘
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3)
FallenTemplar
08/10/20 22:43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초창기에는 별 관심을 안가졌는데 이렇게 성장하다니 정말 놀랍네요; 그러고보니 송병구선수는 인연깊은 상대가 없는것 같네요? 강민 vs 이윤열, 박정석 vs 최연성, 김택용 vs 마재윤 처럼 팬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상대가 한명 있었으면 좋겠네요; 수장님도 그분과 라이벌이었듯이...(?)
08/10/20 22:45
수정 아이콘
먼길떠나는사람님//
강민선수 팬입니다만, 한편으로는 토스유저로서 송병구의 행보는 경이적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토스유저로서 본좌로 인정받으려면 저그의 마재윤이 그랬듯 엄청난 검증을 해야겠죠. 마재윤은 그것을 완벽히 해냈고,
아직 송병구는 첫 발만 디딘정도의 단계니까요. 흐흐....
근데 송병구선수는 마재윤선수와 달리 이미지도 선한 이미지고(마재윤선수는 마틀러가 어울리죠. 전 마재윤선수를 굉장히 좋아하는 GO팬^^)
마재윤선수가 거쳤던 검증보다는 좀 덜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여튼 송병구선수 화이팅입니다.
찡하니
08/10/20 22:47
수정 아이콘
송병구 vs 이영호 하면 기대되지 않던가요. 이 두 선수 징하게도 만났고 상대 선수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받기도 해서 더 재밌던데요.
08/10/20 22:49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대저그전이 물음표라면 어떤 선수가 물음표가 아닐까요? 최근 대저그전 8승 2패에 승률, 다승 1위로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고비에 저그에게 패해서 대저그전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데 송병구 선수는 현재 모든 종족전이 다 좋습니다.
단지 대저그에서 이제동, 대플토에서 도재욱 때문에 그렇지 그 외의 다른 저그, 프로토스와는 그 어떤 선수가 와도 압도적입니다.
프로토스는 어차피 저그에게 약할 수 밖에 없는 종족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송병구 선수의 대저그전 성적을 보면 사실상 이제동을 제외하곤 그 어떤 저그도 상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히려 프로토스전이 약간 불안하죠. 도재욱 외에도 김택용, 김구현에게도 패했으니까요.
Who am I?
08/10/20 22:52
수정 아이콘
너무 좋아서...으하하하-
초록나무그늘
08/10/20 22:55
수정 아이콘
우리 병구는 지질 않아!!
남자라면스윙
08/10/20 22:55
수정 아이콘
또 준우승 먹을 기세..너무 잘하네요.
08/10/20 22:57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최근 10전을 보니,
대저그전 8승 2패
대프로토스전 6승 4패
대테란전 10전승

대테란전은 이미 강민, 박정석의 신화에 근접할만한 언터쳐블이고

대저그전도 프로토스의 한계를 생각해볼때 말도 안되는 성적입니다.

이제 남은건 대프로토스전인데, 원래 대플토전이 좋다가 현재 약간 안 좋은 쪽을 흘러가서 그렇지

이번에 도재욱 선수를 꺽는다면 정말 완성형 프로토스가 탄생할듯 싶습니다.
주먹이뜨거워
08/10/20 22:58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이렇게 경기력이 좋은데 왜 우승을 못하는지.
송병구 선수, 이번엔 진짜 우승 한 번 합시다.
그 잘난 우승을 해야 인정을 해주겠다는 분위기이니 진짜 우승 한 번만!!!!!!!!!!!!!!
08/10/20 23: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희망으론
OSL은 송병구 선수가,
MSL은 윤용태 선수가,
GSL은 마재윤 선수가 나란히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송병구, 윤용태, 마재윤 화이팅!
FallenTemplar
08/10/20 23:02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헐 그러네요 - -;; 치매에 걸렸나 하하; 까먹고있었네요;
하얀그림자
08/10/20 23:05
수정 아이콘
메이저 우승이 그렇게도 중요한가..싶기도 합니다. 최근 같은 경우 프로리그가 매일 열리다 보니 진정한 실력 본좌를 보려고자 한다면, 프로리그 다승왕이 메이저 우승보다 더 값진거 같기도 하구요. 예전에는 프로리그와 스타리그의 수준 차이가 어느정도 있었으나 거의 상향 평준하 된 지금의 실력으로 봐서는 별 차이 없는 것 같구요.
물론 입스타들 사이에서는 본좌, 커리어 등등을 따지기 때문에 메이저 우승은 필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송병구 선수가 지금까지의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그의 우승을 향한 열망이라고 봅니다. 여타 우승자들의 포스가 그리 오래가지 않은 걸 봐서는 말이죠. 물론 현재진행형인 선수들도 있으니 아직 지켜봐야겠습니다만.
Legend0fProToss
08/10/20 23:08
수정 아이콘
확실히 테란전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만큼 잘하는거 같아요
저그전은 지금 김택용이 부진하고 오영종이 없어진 시점에서는
확실히 송병구보다 저그전 잘한다고 할만한선수가 없죠,,,
김구현정도가 비슷하다고 보이구요 나머지 토스들 하고는 급이 다른느낌
그나마 토스전은 다른토스들도 워낙 잘하고 도재욱이 조금 압도적포스를
보이지만 도재욱과 다전제도 사실 예상하기 힘든정도죠
08/10/20 23:18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 본좌들의 a매치 데뷔후 최전성기까지의 주기가 2년 정도인것을 감안하면

- 임요환: 2000. 06~ 2002. 04 (a매치 데뷔 1회 Game-Q~ KPGA 1차리그 우승, 1년 10개월)
- 이윤열: 2001. 03~ 2003. 04 (a매치 데뷔 itv~ ghemtv 3차리그 우승, 2년 1개월)
- 최연성: 2003. 03~ 2004. 11 (a매치 데뷔 Stout배~ 2004 EVER우승, 1년 8개월)
- 마재윤: 2004. 05~ 2007. 02 (a매치 데뷔 SPRIS배~ 신한은행 시즌3 우승, 2년 9개월)
- 이제동: 2006. 12~ 2008~12? (a매치데뷔 곰tv 시즌1) 이제동 선수는 본좌라인은 아니지만..

이제동 선수도 요번에 우승 못하면 페이스 다시 끌어올리기 거의 불가능할겁니다.
이때 송병구 선수가 낼름 우승먹어야죠!
Go_TheMarine
08/10/20 23:32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의 대 테란전은 이재훈,박정석,강민을 뛰어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구 생각합니다..
답이없어보여요;;;
저그전은 지금 현재 플토중에서 가장 세보이는군요..택용선수가 요즘 저그상대로 예전포스를 못보여줘서..일까요;;;
토스전도 도재욱선수랑 반반 정도일뿐 나머지 선수들하고 한다면 다전제에서라도 3대1정도 승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럴때 양대우승찍어주면 참 좋을텐데..과연...
태연의숨결♬
08/10/20 23:32
수정 아이콘
이정도 경기력으로 100전정도만 넘겨주고
우승 1~2회만 해주면 충분히..
08/10/20 23: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그전에 최적화된선수는

허영무선수라고생각합니다.

더 무서운건 이선수의 성장은 현재진행형..
sungsik-
08/10/20 23:43
수정 아이콘
이번에 준우승해도 그냥 꾸준히 잘할 거 같습니다.
양대 우승 어쩌구할 때도 둘 다 다 놓쳤지만
잠시 주춤하는 거 같더니 다시 무적포스 보이는 거 보면...
08/10/20 23:44
수정 아이콘
제발 양대리그 둘다 우승하길...
플토쪽에서도 본좌한명 나와야죠.
그리고 병구선수의 테란전은 역대 토스선수중 최고인것같네요.
evergreen
08/10/20 23:54
수정 아이콘
본좌는 우승 한번가지고 부족하죠. 강민, 김택용 선수는 우승2회 하고 명함도 못내밀고 있는데요. 양대리그 우승하고 한쪽리그 우승 3번은 먹고와야. 근데 그전에 스타2가 나와서 더이상의 본좌는 없을듯.
happyend
08/10/20 23:55
수정 아이콘
아...설레발이 더 두려운 것은 저뿐?
王天君
08/10/20 23:59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박정석과 강민의 전성기를 봐왔던 사람으로서, 진짜 동감입니다.
이 두 선수, 테란전 정말 잘한다고 날렷었는데, 현재 송병구 선수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정말이지, 테란으로 송병구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그런 생각마저 듭니다. 위의 두 선수 전성기 시절에도 그렇게 무적포스는 못느꼈었는데(그냥 잘 한다..강하다..는 정도?) 현재 송병구 선수는 어떤 테란을 만나도 질 거 같지가 않고, 무슨 전략을 당해도 막아낼 것 같고, 아무리 불리해도 기어코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저력을 가진 토스를 여태 본 적이 없습니다.

테란전에서의 송병구는 산. 거대한 산 그 자체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종족전이 약하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08/10/21 00:00
수정 아이콘
아악 설레발에 설마 준우....
귀얇기2mm
08/10/21 00:04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대 테란전을 펼칠 때 운용하는 드라군과 질럿은 왠지 1.2배 정도 더 커보입니다. HP도 더 많아 보이고. 캐리어는 풀업 되어 있는 것 같고요. --;
FantaSyStaR
08/10/21 00:10
수정 아이콘
이병민, 전상욱선수와의 활약과는 비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꾸준히 잘하는데 우승이 아쉽네요..우승만 했다면....
08/10/21 00: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대테란전만 놓고보면 박정석 강민 그이상인것 같네요,,
그 두선수들도 이렇게 압도적으로 테란을 이기지는 못했던것 같네요
우승 2회정도만 해준다면 사람들도 역대최강토스까지는 인정해줄텐데,,,
08/10/21 00:1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는 테란전을 그렇게 잘한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강하다는 이미지는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3:0도 종종 나왔고 우승 후 슬럼프도 제법 길었죠.

강민 선수는 정말 기발한 전략들과 심리전으로 테란을 찍어누르는 느낌이었는데
송병구 선수는 그와는 전혀다른 안정감있게 테란을 제압하는군요. 우승이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08/10/21 00:17
수정 아이콘
흠님// 그건 아마 이윤열 선수 때문 아닐까요. 이상하게 이윤열 선수에게 3:0을 세번이나 당했죠.
아무로
08/10/21 00:23
수정 아이콘
박정석이 테란전에 강하기는 했지만 애시당초 강민,송병구급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저는 예전부터 역대 테란전은 강민이라고 생각하고 아직까지는 강민이라고 봅니다.다만 송병구가 현제는 테란전에서 독보적이기는 하네여
08/10/21 00:42
수정 아이콘
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4)
Mr.Children
08/10/21 00:4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강민에게 한표.

물론 전적으로 평가하는게 합당하겠지만.. 전적으로만 보자면 송병구선수가 역대 최고겠죠.
하지만 강민선수의 테란을 요리했던 그 다양한 메뉴(?)와 그 엄청난 포스와 화려함.
역시 대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라는 말을 최초로 들었던 강민만한 토스가 없죠!
천산검로
08/10/21 00:52
수정 아이콘
최근 성적보다도 놀랍다고 생각하는건 송병구 선수의 꾸준함이죠. 07 ~ 08까지 자신의 라이벌들이 몰락(..)하는 과정동안 거의 슬럼프를 찾아르 수 없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었죠. 프로리그는 물론이고 개인리가까지 전천후 활약은 물론이고.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는게 이선수의 가장 무서운 점이 아닌가 싶네요. 우승자 슬럼프가 없어서 그런가(..)
엘리수
08/10/21 00:58
수정 아이콘
팬은 아니지만 송병구 선수의 우승을 바랍니다..
이영호선수와의 결승이 끝나고 우는데 제 맘이 다 안좋더라구요..
참 선해보이는 선순데 우승하고 활짝웃는 모습 보고싶네요..
Bluedawn
08/10/21 01:20
수정 아이콘
저도 윗님과 같은생각.. 병구선수 이번엔 우승했으면
08/10/21 01:35
수정 아이콘
정말 잘하죠. 테란전은 강민,박정석에 닿고 있는 게 아니라 역대최강이라 생각합니다. 송병구가 프로토스전이 부진했던 적은 데뷔 이래로 한번도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 저그전이 약간 불안했으나, 요새는 그 마저도 잘하더라구요. 여러번의 준우승으로 기가 죽을 법도 한데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08/10/21 01:42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왕팬인 제가 보기에도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 포스는 단연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강민 선수가 A급은 잘 잡았지만, 이윤열, 최연성 머씨 형제에게 많이 발목을 잡혔죠.
(물론 강민선수가 머씨 형제 발목 잡은것도 많긴 하지만 어쨋든 잡힌적이 분명 더 많죠;;)
반면에 송병구 선수는 거의 모든 선수 상대로 비교 우위를 점하죠.
지금 토스전 최강자하면 이영호, 박지수, 박성균 선수 정도인데, 제대로 치고박는다면 송병구 선수가 그닥 질것 같은 느낌은 안받습니다.
08/10/21 01:43
수정 아이콘
우승해라 병구야~
08/10/21 01:45
수정 아이콘
강민을 역대 테란전 최고로 꼽지만 병구 선수도 한발자국씩 다가가서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아요.
08/10/21 01:51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은 역대 최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정석 선수는 원래 강하다기보다는 극적인 이미지가 강렬했고
강민 선수는 정말 강하긴 했지만 동시대에 이윤열 선수와 치고받곤 했었고 바로 등장한 최연성 선수에게 무너져버렸으니까요.
일종의 불운이라면 불운일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송병구 선수는 비록 이영호 선수에게 무너지긴 했지만 테란과 붙는다고 하면 질 것 같은 느낌이 안듭니다.
으레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역대 프프전 최강 포스도 송병구 선수가 지난해까지는 쥐고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도재욱 선수의 등장과
그에 맞춘 프프전 부진 덕분에 이는 많이 가셨지만 테란전은 정말..
생각해보면 우승 타이틀이 없긴 하지만 프로토스로 이렇게 롱런하고 있는 선수도 처음이 아닌가 싶으니까요.
08/10/21 01:56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현 스타판에서 이제동과 더불어 확실한 1승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단둘만......

그나저나 오영종선수의 인터뷰가 생각나는군요. 군대가기직전에 자신은 프프전에 있어서 잘하는 송병구선수와 붙는다해도 밀리지않을정도로 자신감을 표현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개인적이지만 오영종선수와 송병구선수는 약간 닮은것 같아요... (외모가 아니라-_-)

음 그냥 기분탓인가;;
08/10/21 02:19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는 내년 가을에나 보겠군요.
뒹굴뒹굴후니
08/10/21 02:20
수정 아이콘
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5)

막 스타리그에 올라와서 홍진호선수랑 붙던 그 선수가 이리 클줄 몰랐어요!
병구선수의 꾸준함이란 정말 대단하다는...
스프링필드
08/10/21 02:2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준우승 3번은 더 하고오셔야...
뒹굴뒹굴후니
08/10/21 02:23
수정 아이콘
스프링필드님/ 포스로 보면 금방 할듯한...
익스트라
08/10/21 02:56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우승한번만 기억남도록 하면 까이는 일이 없을듯!!!
밑힌자
08/10/21 03:59
수정 아이콘
제발 양대 준우승만은...;
[KIA]윤석민
08/10/21 06:35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면...
포스는 잊혀지기 마련...
우승이 필요할꺼 같아요~
08/10/21 08:56
수정 아이콘
잊혀지지 않을려면.. 우승을 해야합니다. 어쩔수 없죠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송병구선수 이번에 우승하고 탄력 받으시길..
Chizuru.
08/10/21 08:59
수정 아이콘
정말 우승자 슬럼프가 없어서 그런가(.......)
JazzPianist
08/10/21 09:09
수정 아이콘
차기 본좌님은 정복자님이십니다. 그분이 스타리그를 정 벅 하실겁니다.
하리하리
08/10/21 09:20
수정 아이콘
SaladiN님// 2등도 어느정도하면 만인이 기억합니다.....모선수처럼요.............
TheInferno [FAS]
08/10/21 09:39
수정 아이콘
스프링필드님//
곰TV MSL 시즌2 준우승 vs 김택용(P)
에버 스타리그2007 준우승 vs 이제동(Z)
신한은행 프로리그2007 그랜드파이널 준우승 vs 르까프 오즈
박카스 스타리그 준우승 vs 이영호(T)

더 이상의 준우승이 必要韓紙?
(준우승상대+종족 추가했다능)
The Drizzle
08/10/21 09:58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 프로토스를 만나
전종족 상대로 준우승을 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Magic_'Love'
08/10/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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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구 선수 전종족 상대로 준우승인데요..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

본좌후보한테 다 졌군요..;;
DesignYourMind
08/10/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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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6)

하지만 송병구 신인때 부터 기대했던 플토라 애정은 가는....
08/10/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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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선수는 사진 찍을 때도 손가락 두개 펴는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
2를 멀리해야죠...
모든 결승에서 다 응원했는데 제발 우승 좀 ㅠㅜ
08/10/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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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선수 스타리그 데뷔는 오영종선수보다 빨랐죠. 횟수로 벌써 스타리그 4년차인데, 그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서 아직도 이렇게 하는 선수가 없을 정도.. 게다가 4년차에 아직도 기량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 선수는 처음입니다.
그야말로 총사령관이라는 닉네임이 어울리는 선수죠.
엡실론델타
08/10/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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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7)

손가락 두개정말 의미심장하네요......

기대하면서 지켜봐야죠
병구선수의 선전을 바랍니다..
종합백과
08/10/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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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병구의 팬은

손가락 두개를 메이저 동시 재패로 봅니다!



양대 메이저 우승 고고!!!
드림씨어터
08/10/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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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송병구
느림의 송병구
단단한 송병구
완벽한 송병구
메렁탱크
08/10/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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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선수의 최대 약점은 S급선수 끼리와의 경기에서 매번 패한다는 것입니다.

이때까지도 늘 꾸준함으로 최고라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중요한 순간때 김택용,변형태,이영호,이제동에게 지면서 준우승만 밥먹듯이 해왔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4강이나 결승에서 S급선수와의 경기에서 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찹스프로팀
08/10/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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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의 2자는 양대우승을 말하는 것이죠!! 양대우승을 위해 고고고!!

하지만 송병구선수가 아닌팬들은
양대 준우승을 바라는데~~!

양대우승하면 본좌후보1순위며!! 거기서 한번만 더우승하면(거기에 이제동선수까지 잡으면, 이영호선수는 전적이 비슷하니 꼭 잡을필요는 없음) 본좌로 인정받을것입니다.
너구리아빠
08/10/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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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제패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뭘해도 이긴다는 기백과 도무지 파악이 안되는 심리 같은 것이 조합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은 나름대로 피지컬도 최상이고 전략, 빌드 레벨을 떠난 선수들이라 그 이상의 것이 요구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송병구 선수의 최대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한것은 안정적이고 빈틈없는 빌드와 전술운용, 신들린 듯한 컨트롤인데 빌드는 파해 가능하고 컨트롤은 그 날의 리듬이나 심리상태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시즌에 걸쳐 증명된 송병구 선수의 전략과 전술이 얄팍하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언어도단이겠습니다만 제아무리 무적을 구가하던 역대 본좌들의 우승 행진은 2시즌을 넘기 힘들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승자중에 뻔한 전략으로 우승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 됩니다. 심지어 압도적인 빌드빨로 까지 보였던 최연성선수 조차 심리전의 달인이었던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번에 송병구 선수가 결승에 간다면 부디 세지만 읽히기 쉬운 선수로서 결승무대에 서지 않기를 바랍니다. 연습때 최상의 전술이 결승전에서는 아닐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종합백과
08/10/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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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렁탱크님// 언급하신 선수들 중 이제동 선수를 제외하면 다 극복했죠. 김택용 선수와는 4강에서도, 이번 8강에서도 이겼고, 변형태 이영호 선수 모두 중요한 경기는 아니지만 그 뒤에 복수를 했습니다. 매번 패했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경기마다 진 선수가 wcg 우승과 프로리그 광안리 연속재패를 하진 못하죠.

병구 선수의 약점은 현재로써는 이제동 전 뿐입니다. 저그도 아닌 이제동 선수 하나만 극복하면 거의 천적이 없습니다. 경기력 면에서는 그래서 이제동 선수가 가장 본좌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대요, 이제동 선수가 박지수 선수에게 잡힌게 문제였죠. 서로 물리고 물리는 판국.

그래도 이제동 송병구 투톱이 달려가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AerospaceEng.
08/10/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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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동,송병구 투톱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찹스프로팀
08/10/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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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선수의 가장 무서운점은 계속 성장하는 점이죠!! 변형태선수의 투팩도 김택용선수도! 그리고 이영호선수의 안티캐리어빌드도 이제는 송병구선수가 극복했습니다. 저그전도 많이 극복한 상황 이제 남은것은 이제동과 도재욱이라는 미션!! 그리고 종합백과님의 말씀중 동의할수 없는 부분이 하나있는데 송병구선수의 포스가 이제동선수의 포스를 능가한다는 면이죠! 우선 유일한 양대리거는 송병구선수이며 최근 프로토스2연패를 하는등 본좌급이라하기에는 조금 기스가난 프토전! 그리고 약점이 보이는 테란전!! 이제동선수 최상급저그는 분명하나.. 송병구선수보다 성적이나 최근 포스에서는 약간 밀립니다. 물론 작년 중후반부 포스는 정말 장난아니지만요~~!
김다호
08/10/21 13:0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역대 최강포스.

프로리그 및 개인리그에서 몇년에걸처 꾸준한 성적(고승률)과 3종족을 상대로 고른 승률.

완벽한 운영및 수차례당한 날비에 대한 엄청난 면역력.

온겜넷 우승을 기원합니다.

(저역시도 이제동과 더블어 이 시대 최강자라고 생각)
프로브무빙샷
08/10/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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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8)

본좌라인 옆에 콩라인 하나 만들어서... 제2대 콩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구아르 디올라
08/10/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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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라인 수장께서 직접 송병구는 앞으로도 우승하기 힘들꺼라고 친히 말씀을 하셨는데 과연.....
08/10/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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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 (9)

쉽게 콩라인을 벗어날 순 없겠지만.. 송병구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FallenTemplar
08/10/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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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르 디올라님// 자신의 후계자로 선언하셨죠 ㅜㅜ
안드로메다
08/10/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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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준우승하길 바란다는것은 저주가 아닌가싶네요 결승 올라가도 우승하지 말라는건데
스타팬으로서 특정선수에 저주를 한다는건 좀..
결과가 그렇게 나와서 안타까워 한다거나 화제거리로 삼을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개념은?
08/10/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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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설레발은 노노......이건 송병구를 까는게 아니라 진심 송병구 선수를 위해서 그런거에요 ㅠㅠ

pgr 에서 설레발치면 꼭 안되더라구요... 본좌론 거론됐던 선수들도 다 본좌에서 멀어졌고 ㅠㅠ

제발 이번 스타리그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 ㅠㅠ
물빛은어
08/10/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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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병구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은

준우승을 바라는데..(10)

그리고 이미 준우승은 그의 운명..

게다가 홍수장 님께서 이미 천명을 하셨기 때문에......
08/10/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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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선수의 준우승기록은 콩본좌보다 위대합니다

전종족상대로 모든스코어로 준우승했죠

이영호 3:0 김택용 3:2 이제동 3:1
redorangeyellowgreen
08/10/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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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osl이 4강만 넘으면 결승전 테란인데다 큰무대 경험도 적은 정명훈 선수라 굉장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만..
4강이 일단 큰 산인데다 송병구 선수 결승전 경기력 징크스때문에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그대는눈물겹
08/10/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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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송병구 선수는 어떤 대회던지 준우승은 기본으로 시드 받고 게임에 임한다고 봐도 될정도입니다.

결승전에 올라가는 것은 송병구선수에게 목표가 되선 안되죠. 우승만이 목표입니다. 16강 진출과 동시에 최소 준우승 확정이기에...
Karin2002
08/10/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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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리플중 역대테란전 관련 리플이 많네요. 물론 저도 역대 테란전 최강은 송병구다에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느낌이 든건 EVER배 16강 vs이윤열전을 보고 나서.) 그런데 박정석, 강민 테란전도 정말 좋았었죠. 박정석 선수 온겜에서만큼은 테란전 1위였었고,..전성기 최연성을 유일하게 '힘'으로 대응할수있었던 선수였었죠. 강민도 최연성에게 많이졌었기는 했지만, 2005~2006년쯤에는 테란을 정말 쉽게 요리했었습니다. MSL에서 2년동안 다전제에서 테란이 토스를 못이겼던건, 강민 선수의 힘이 컷었죠. 어쨋든 그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08/10/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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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송병구선수 그냥 개인리그는 준우승 하시고 정말정말 롱런해서 스타1끝나기 전까지 삼성전자 칸 계속 우승시켜주면 좋겠습니다..
Sunday진보라
08/10/21 21:27
수정 아이콘
작년에 김택용선수랑 같이 한창 날릴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포스가 좔좔 흐르는 느낌..
작년부터 무결점이라는 별명이있었지만 마재윤,이제동한테 너무
압도적으로 지고 또 당시 김택용에 저그전포스가 너무 막강해서
김택용선수와 대비되면서 무결점은 커녕 저막소리까지 듣고...

지금은 진짜 무결점의 총사령관 너무 잘어울려요
작년 프로리그 오영종선수 보는 느낌 지지않을듯한 포스
王天君
08/10/21 21:54
수정 아이콘
와우, 정말 대단합니다 송병구 선수. 별 분석도 없고 장문도 아닌 포스가 강하다!! 라는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달게 하다니요!!
댓글포스는 이미 본좌급입니다...
종합백과님// 꿈보다 해몽이...크으...
너구리아빠님// 완전 공감합니다. 어찌보면 송병구 선수는 결승전에 오를 때마다 항상 유리할 것이다, 혹은 이길 것이다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패배였죠(갑자기 모니터가 희뿌옇게......흑) 솔직히 실력이 모자라서, 연습량이 모자라서, 혹은 방심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송병구 선수의 다판제, 특히 결승전에 대한 마인드가 그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송병구 선수는 평소에도 게임 하는 방식이 '절대 안진다, 나의 불리함은 없애고 유리함으로 조금이라도 앞서가자' 는 식입니다. 이게 나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안정적이고 단단하고, 게임의 흐름에 기복이 없이 넘어가거든요. 하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이 오히려 편해질 정도의 놀라운 운영능력. 이제는 뭐 거의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꼭 16년간 테란전은 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그런데 결승전은 '절대 이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긴다'가 주 마인드가 되거든요. 송병구 선수의 철학과는 좀 상반되는 정신입니다. 확실히 송병구 선수 총사령관이라는 별명 답게 '아군의 피해는 최소화, 적군의 피해는 최대화'라는 전술 방식을 선호하는데 결승전에서는 이게 좀 안먹히는 모양새입니다. 어떻게든 이기겠다- 는 상대방의 기세에 눌리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결승전이란 최후의 전장답게, 병력, 전술, 운영 등의 객관적 데이타보다 기백, 심리, 각오 등 측정불가능한 요소들이 더욱 많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 누가 더 세냐 강하냐는 상관없이 이기냐 지냐, 죽느냐 사느냐의 냉철한 결과만이 지배하는 갈림길이라는 느낌이에요. 이번에 결승 간다면 정말 우승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극적인 역전승, 피말리는 사투를 거쳐 올라오는 길이 순탄하지 않았던 만큼 송병구 선수의 정신이 한층 더 단단히 무장되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살찐개미
08/10/22 10:14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우승 부탁합니다. ^^
살찐개미
08/10/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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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플이라 그냥 한번........... ^^^
[AGE]MadDream
08/10/22 13:16
수정 아이콘
살찐개미님// 센스가 좋아 그냥 한번......^^^^
초록나무그늘
08/10/22 21:49
수정 아이콘
아.. 병구야 ㅠ_ㅠ 꼭 우승 좀 해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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