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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05 19:55:38
Name 햇살같은미소
Subject 넘쳐나는 동족전과 떠나는 팬들
오랜만에 pgr에 글을 쓰게 됩니다.
항상 좋은 소식이 아닌 어두운 주제로(?) 글을 시작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와 스타를 자주 하고, 또 경기를 보면서 내기도 하면서 맥주한잔 하면서 살갑게 지내던 멤버들이
점차 스타에 관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예전 위너스리그때는 한떄 반짝이며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 송병구의
올킬과 새로운 신인들의 말도 안되는 역올킬에 환호하던 모습이 엊그제 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제 주위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치부할수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넘쳐나는 동족전입니다.
프로리그의 방식 자체는 위너스 리그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보여지지만, 문제는 맵밸런스의 불균형과
이로 인한 극심한 동족전의 난무입니다.

그저께, 어제, 오늘, pgr 경기 preview게시판에서 동족전이 최소한 50% 이상인 것을 보고,
티비를 그냥 꺼버렸습니다...스타의 가장 큰 묘미는 저그, 프로토스, 테란의 절묘한 종족밸런스와
이로 인한 어느 한 종족이나 한 유닛이 만능유닛이 아닌 서로 물고 물리는 주고받는 치열한 전투와
전략에 있는데, 동족전은 거의 천편일률적인 유닛과 전략만 보여지는데서 그 한계가 뚜렷할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이제동, 김택용이라도 (개인적으로 동족전 가운데 플플전은 그나마 볼만 한데, 나머지 동족전은
정말 지겹습니다) 똑같은 동족전의 연속이라면 그 네임밸류보다는 동족전의 식상함과 지리함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드는 요인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만약에 위너스 리그에의 복귀가 힘들다면, 예전에 '동일맵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 조항을 부활시키는게
그나마 가장 실효성있는 정책인것 같습니다. 현재의 종족별 의무출전조항은(쿼터제) 오히려 특정 맵에 대한 특정종족이
고정화되어 버리면 나머지 맵에 대해서도 종족이 고정되어 오히려 동족전을 심화시킬수 있는 폐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pgr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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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9/05/05 19:58
수정 아이콘
요즘 체감으로는 에결빼면 동족전이 60% 는 될꺼 같네요;;;
소주는C1
09/05/05 20:00
수정 아이콘
동족전은 종족 의무출전제 + 배틀로얄의 힘입니다.

2개중에 하나만 어떻게 해도 좀 줄어들텐데

여러모로 아쉽네요
№.①정민、
09/05/05 20:03
수정 아이콘
정말 예전에 한번 썼던

한 맵에서의 연속적인 종족 출전금지가 되야할듯.
09/05/05 20:07
수정 아이콘
№.①정민、님// 그러면 버리는 게임이 생깁니다

상대는 베틀로얄 저그 가능 우리는 불가능 이라고 하면 당연히 그 게임은 버리는 게임이 되겠죠

맵의 문제를 규정으로 커버하느건 위험합니다
그레이브
09/05/05 20:07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딱히 배틀로얄의 문제만은 아닌듯 합니다. 다른 맵에서도 3종족중 하나가 아닌 2종족중 하나인 경향이 심하니까요.
Zakk Wylde
09/05/05 20:08
수정 아이콘
동족전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는편이지만..
저저전은 정말로 싫습니다.

저저전은 변수도 없고 선수 이름만 가려놓으면 누가 누군지 판별도 안 될만큼 선수들 마다의 특징은 찾기도 힘들어요..ㅠ
09/05/05 20:13
수정 아이콘
전 토토전 정말 짜증나게 보다가 저저전을 보니 즐겁더군요.
동족전 자체를 줄일 방법은 연전제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Grateful Days~
09/05/05 20:13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의 최고의 문제는 빌드의 차이도 있기가 힘들게 되어버렸다는데 있지요. 빌드마저 똑같은 저저전.. 방법이 없습니다.
09/05/05 20:13
수정 아이콘
플토맵은 저그도 나오고 테란맵에선 플토도 나오긴하나..
저그맵에서는 저그만 나오는 현실;; 저그맵의 운명인가요 ㅜㅜ
그레이브
09/05/05 20:13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저는 저저전과 플플전은 보겠는데 테테전을 싫어합니다. 테테전 고질적인 문제점인 버티고 시간오래걸리는 특성이 정말 답답하면서도 질리네요. 저저전이나 플플전은 일합승부라도 잘 나오지 테테전은 한판 져도 버티기 신공이 가능하니....
09/05/05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저저전만 빼면 동족전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아, 2연속 테테전 그런것도 절대 안 봅니다. 즐거울려고 보는건데 2, 3연속으로 테테전
보게 되면 그대로 꿈나라 직행 열차~!
여튼 동족전은 확실히 타종족전보단 재미가 없어요.
Nothing better than
09/05/05 20:1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비인기급선수 출전에 동족전이면 스킵하고 안보는 경우가 생기니 방송사에서도 손해니... 맵 만들때 한 6개월간의 pretest기간을 갖고 좀더 신중해하게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yonghwans
09/05/05 20:21
수정 아이콘
엔트리예고제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XX팀이 화승과 대결하는데..
화승입장에서는 어짜피 엔트리공개되고 어떤종족이 나와도
자신있는 이제동이 출전이 당연시되고
타팀입장에서도 테란,토스내보내봤자 준비하고나오는 상대를 이기기어렵고
그나마 동족으로 맞불을 놓는거죠..

또 대부분 어짜피 엔트리가 공개되기떄문에
맵이 가장 승률이 좋은 종족이 나올수밖에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엔트리예고제 폐지와 더불어
글쓴분이 말씀하신 동일맵 동일종족연속 금지를 부활하는것 찬성입니다.

재미를 반감시키면서까지 구단과선수를 배려할필요는없습니다.
팬이 떠나면 끝이니깐요

더말하자면 주5일제도 오바고 위너스리그와 최소 5:5비율로 리그를
진행해야합니다.
Grateful Days~
09/05/05 20:24
수정 아이콘
문제는 맵테스트가 프로게이머들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진행하기 힘들다는데 있죠. 구단들이 시즌중에 맵테스트하게 해주겠습니까.. 곰티비같은 리그는 일부구단은 내보내지도 않는 와중에..
오가사카
09/05/05 20:43
수정 아이콘
감독들이 경우의수따지느라 머리아프다고 없어졌지만
한 맵에서의 연속적인 종족 출전금지찬성합니다.
버리는맵이라도 타종족이 나오면 새로운전략이라도 나올게아닙니까?
약팀에게는 한줄기 희망이될테구요^^
제발 감독이나 선수들 생각하지말고 재미를 먼저생각합시다
Nothing better than
09/05/05 20:52
수정 아이콘
엔트리예고제는 경기의 질을 생각한다면 계속되어야 할 것 같고, 동족전이 지속되는건 거의 맵밸런스 탓입니다.

맵 저작권료를 높이든지 과거 5년이상된 맵 중 검증된 맵에 한하여 디자인만 수정하여 다시 쓴다든지 하는 법도 좋을듯합니다만..
달걀껍질
09/05/05 20:57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방식대로 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TheInferno [FAS]
09/05/05 21:05
수정 아이콘
달걀껍질님//
이번 08-09 프로리그 1-2라운드와 3라운드를 비교했을때 저저전과 플플전은 줄어드는 효과가 꽤 있었습니다만
테테전은 비율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자료를 원하신다면 리플남겨주세요 11~12시쯤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아일랜드스토
09/05/05 21:15
수정 아이콘
한 번의 교전에서 리버셔틀컨트롤,
팽팽한 상황에서 드랍쉽 엇갈림,
소수 저글링 돌리기 등등
저는 동족전도 나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동족전이 많다면 아무래도 재미가 반감되기는 하죠.

엔트리예고제를 하는 이유가 상대에 대한 충분한 연습을 해서 경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엔트리예고제를 하되 상대 팀들만 서로 알고 있고 팬들에게는 비밀로 하는건 어떨까요? 엔트리 예고제를 하든 말든 경기 질이 그닥 변할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면 말이죠. 한 세트마다 경기 시작전에 바로바로 알려준다면 세트마다 맵마다 누가 나올지 궁금해 하면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에결을 앞두고 과연 누가 나올까 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 물론 3,4세트로 갈수록 뻔한 엔트리가 예상되기도 하겠지만 1,2세트는 그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리고 동족전을 없애기 위해서는 정말로 맵을 신중하게 잘 만들고 오랫동안 테스트를 거쳐서 밸런스를 잘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론 그게 참 쉽지가 않죠. ㅜ.ㅡ
이카루스테란
09/05/05 22:01
수정 아이콘
방법은 위너스리그 뿐이죠

1:1:1의 밸런스를 가진 맵이 없는 한 현 체제 하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AerospaceEng.
09/05/05 22:02
수정 아이콘
경기질 경기질 하는데 사실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예고제를 하나 안하나 연습량은 40~50게임 정도로 어마어마한데

예상한 상대종족말고 다른종족이 나왔다고해서 갑자기 OME가 나온다거나 그러진 않죠. 예고제를 해도 OME가 나오는판에 ..
여기저기외기
09/05/05 22:08
수정 아이콘
전 오늘 T1대 스파키즈 5경기 저저전 나오는 거 보고 TV 껐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면 에결 가더라도 동족전 나오면 안 볼 것 같네요.
09/05/05 22:11
수정 아이콘
음...먼저 이 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제 주변친구들과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경기 안본다! 입니다.

솔직히 직장인들 중 아무런 긴장감, 박진감, 의외의 상황, 올킬 등이 나오는 위너스 리그는 봐도 ...지금의 프로리그는..
적어도...일부러는 안보죠. 봐도 시간 아깝다라고 말합니다.
저의 생각과 다른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적어도 저와 제 주변의 친구들은....이렇습니다.
일주일에 꼭 한번은 모여 스타를 5시간 이상하지만...

p.s 지금의 프로리그 볼 시간에..야구를 보러 가거나..야구를 봅니다.
케이팩스
09/05/05 22:12
수정 아이콘
특정종족을 밀어주는 맵구성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저번 시즌에 특정종족이 불리했다고해서 그 종족을 밀어주는 맵구성을 대놓고 하니 이렇게 밸런스가 깨지고 동족전이 난무하는 거죠.
헌터지존
09/05/05 22: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스타크래프트 시청자나 경기장에 찾는사람들 보면 확실히 많이 줄었습니다..Pgr도 예전만큼 조회수 댓글달리는것도 눈으로 보일만큼 많이 줄었구요..3라운드 위너스리그 끝나고 타스포츠 개막시기에 너무나 많이 오랫동안 개인리그 프로리그 경기없었던게 팬층이 많이 떠나간 이유가 아닐까 갠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동족전으로 재미반감도 있을수 있겠구요.. 4라운드 어느정도 흥행요소였던 맵에서 저그대 저그전이 많이 나온게 재미요소를 반감시켰죠... 4라운드 맵선정에 좀더 신중했으면 좋았을걸 생각도 들고...배틀로얄에서 테프전 프저전 경기를 보고싶었는데 (갠적으로 섬맵을 좋아해서 ^^;) 아쉽네요..
WizardMo진종
09/05/05 22:21
수정 아이콘
경기질의 차이를 저는 못느끼겠던데요;;; 어차피 2진급 선수들끼리의 경기는 안보고 1진급 과 2진급 경기는 학살이 되고 1진급과 1진급 경기는 볼만한데 그거도 동족전 나오면 스킵
황제의마린
09/05/05 23:22
수정 아이콘
요즘 왠만한 네임 벨류 선수의 타종족 대결도 넘기는 마당에
동족전이면 말 다했죠.

전 임요환선수가 공군 전역과 동시에 스타에 관심이 끊겼습니다.

그나마 임요환선수와 최연성선수, 이윤열선수정도의 경기 그리고 공군의 경기는 자주 챙겨봅니다만..

동족전을 그냥 없앴으면 좋겠어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몇년이 변한 지금도 한결같은 동족전..

저그대 저그는 빌드 싸움 저글링 싸움 뮤탈 싸움
플토대 픝토는 빌드 싸움 드라군 싸움 리버 싸움 한타 싸움
테란대 테란은 그저 수면제

이게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죠
맵이 변해도 똑같음
황제의마린
09/05/05 23:24
수정 아이콘
어떤 방법을 정해서라도 팬이 떠나는걸 막아야겠죠.

그 어떤 스포츠에서도 팬들이 떠나면 관련 규제를 바꾼다던지 리그의 명칭을 바꾼다던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서라도
잡는게 현실인데 이 판은 경쟁판도가 전혀 없다시피하니..
물탄푹설
09/05/05 23:35
수정 아이콘
리그의 운영이 안겨주는 문제에 대한 불만은 이렇든 터져나와도 아무래도 현리그방식의 수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일단 팀리그에 비해 현저히 열등함을 보이던 프로리그방식을 온겜이 해오고 운여에 관심없어 보이는
협회가 그대로 따라온거라서 이게 얼굴적인 자존심이 걸려있는듯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그냥 이대로 끌고갈듯 하고 변경은 안할듯 합니다.
현재 있는 관심이 위너스리그의 남겨진 여운인듯 하지만
뭐 곳 판명나겟지요
진정 프로리그의 현상황이 방학이 끝났고 시험기간이고 프로야구가 개막됬고 개인리그의 공백으로
이슈가 없고 등등이 어우러진 당연하 현상이고 매니아층이 대부분이 pgr이외의 스타팬층은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들이 옳은것인지
현재 유지되고있는 인기는 아직도 남아있는 위너스리그의 여운일뿐인지는
나같은 경우는 오늘 SK대 스파키즈의 동족 에결을 끝으로 일단 프로리그에대한 기대는 버렸습니다.
뭐 이젠 개인리그나 어서 열렸으면 바랄게 없네요
로베르트
09/05/05 23:44
수정 아이콘
동족전의 경우는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가 아니면 대부분 스킵해버린다는게 현체재의 문제죠.
경기수는 많으니 골라보는 재미가 있지만 그만큼 버리는 경기도 많이 나온다는것은 방송사나 협회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협회가입기업들의 노출효과 그리고 방송사는 시청률문제...이러한 공통적인 이익이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많이 고민하지만
협회나 방송국이 제안하는 것에 대해서 현장들의 거부성향이 꽤나 큰것도 사실입니다.
현장은 팀의 승리와 좀 더 최적화된 게임환경을 방송국과 협회는 시청률이라는 목표(여기엔 모기업의 노출효과가 포함되니..)가 서로
상충되지만 현재 프런트들이 게임단운영에서 깊숙히 개입하는 팀들이 적으니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할순 없죠.
I have returned
09/05/05 23:49
수정 아이콘
"동족전은 재미없지만 현실적인 이유들로 현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라는건 차라리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족전도 재미를 붙이면 재미있으니 참고 봐야 한다" 라는건 절대로 수긍할 수 없죠..
대다수의 시청자가 재미없다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재미가 없는게 맞는겁니다
"동족전은 시청자들이 재미없어 한다" 라는 대전제는 항상 밑에 깔려 있는 상태로 논의가 진행됬으면 합니다
헌터지존
09/05/06 01:20
수정 아이콘
요세 프로리그 게임방송보면 매일보는게 저글링 뮤탈입니다. 프로스포츠라면 당연히 시청자의 볼거리는 보장되야 합니다. 맵으로 좌우되는 동족전 특히 저그대 저그전은 확실히 볼거리와 쇼를 확실히 제한하고 있고,, 이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여기는 일부의 요소가 될수있구요..맵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볼거리를 많고 풍성하게 해줘야 합니다..매니아 층에서는 선수전략+심리전+피지컬로 재미를 느낄수 있겟지만 많은 팬들은 이런거 잘모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재미요소 캐리어 아비터 배틀크루저 가디언 등 또는 마법,, 대규모 공중전,, 순수볼거리를 즐기시는분들도 꽤 있습니다(처음 E-스포츠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될수있고) 이런 눈을 즐겁게하는 서비스가 안되니 재미없다고 생각할수 있지요. 스타크래프트의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 있게 맵을 좀더 다양화 되었음 좋겠습니다.
09/05/06 01:27
수정 아이콘
전 동족전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잘 안챙겨보다 보니...
스킨로션
09/05/06 09:13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로
유유히
09/05/06 09:46
수정 아이콘
과연 동족전이라서 지루한 것일까요... 스타크래프트에 찾아온 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바둑은 이제 소수매니아들의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바둑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그 안의 심오한 수읽기와 절묘한 포석, 끝내기 등 외부적인 요소를 제외시키고 보면 바둑판에 돌을 번갈아가며 놓는 것, 그뿐입니다. 전투바둑, 수성바둑, 난전바둑, 작가(집짓기)바둑 등 여러 게임형태가 있고 선수들마다 기풍도 존재하지만 요새 나오는 기사들은 흔히 예전 선배 기사들의 기풍 중 장점만을 흡수한 양산형이라는 평가가 강하죠, '이기기 위해 최적화된 바둑기계'를 보는 느낌입니다.
스타크래프트도 똑같은 말이 많았죠. 양산형 프로게이머 논란.. 그럼 스타크래프트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세 종족이 엉켜 싸우는 우주전쟁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전투 속에는 게이머들이 써내려가는 드라마와 시나리오가 존재하지만, 결국은 컴퓨터 게임일 뿐입니다. '돌을 번갈아 가며 놓는 행위'라는 본질을 가진 바둑에 비해 게임의 양태는 약간 복잡하지만,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예전의 황금기를 쓸쓸히 추억하는 바둑계가 지금의 e-sport계가 무관하지 않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이제 스타크래프트도 바둑과 같이 소수매니아층의 전유물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나쁘진 않습니다. 양대 게임방송사 중 하나가 무너지고, 프로게임단 서넛이 우르르 무너지고, 방송경기 수가 확 줄면 어떻습니까. 사실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방송리그가 그 실체에 비해서 '과도하게 재미있었던'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려 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리그와 프로리그가 폐지되는 그 순간까지 (아마도) 열성팬으로 남아있을 유유히였습니다.
라구요
09/05/06 11:29
수정 아이콘
범인은 : 배틀로얄.

특정 편파맵 하나만 있어도... 이렇게 동족전이 벌어질수밖에없습니다...
카트리나가 그랫고..폭풍의언덕이 그랬으며... 지오메트리때 대박이었죠..

저그가 당연히 출전해야하는 맵이 하나 있는데..
다른맵은 테란 플토 들어가고... 다른팀도 똑같이 보내야하자나요..
당연한..종족전이 생길수밖에없습니다..
제가 감독이라도... 팬 신경쓸 겨를있나요? 무조건 이기는 카드 맵에 맞춰보내야죠..
TheInferno [FAS]
09/05/06 12:12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님//
아무도 신청안해서 그냥 올려보는 패배의 자설리 ㅠㅠ

1~2R 567전

T vs Z 65 : 46 비중 19.58%
Z vs P 64 : 48 비중 19.75%
P vs T 55 : 50 비중 18.52%

T vs T 89전 비중 15.70%
Z vs Z 83전 비중 14.64%
P vs P 67전 비중 11.82%


3R 397전

T vs Z 45 : 49 비중 23.68%
Z vs P 43 : 44 비중 21.91%
P vs T 40 : 47 비중 21.91%

T vs T 61전 비중 15.37% <- 거의 변화없음
Z vs Z 43전 비중 10.83% <- 약 4% 감소
P vs P 25전 비중 6.30% <- 약 5% 감소


덤 : 같은종족전 증가의 주요 원흉들(5월 5일까지)

레이드어설트2 총 33전 - Z vs Z 21전
청풍명월 + 신 청풍명월 총 138전 - T vs T 43전
네오레퀴엠 총 66전 - P vs P 18전
러시아워3 총 66전 - T vs T 28전
단장의 능선 총 23전 - T vs T 7전
(두둥... 기대하시라...)
배틀로얄 총 27전 - Z vs Z 20전
Epicurean
09/05/06 17:45
수정 아이콘
단장의 능선은 깜직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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