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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12 00:11:53
Name 엘푸아빠
Subject 김윤환의 삼보일배 러커. [이지선다, 약간의 태징징]
이 글은 어디까지나 입스타와 눈스타만하고, 손스타는 정말이지 거리가 먼 사람의 글입니다. 그거 감안해서 대강대강 읽어주시고 오류가 보인다면 지적해주심 감사히 받아들이고 보는 눈을 높히겠습니다.

프로토스와 테란전을 보다보면 이런 구도가 항상 나옵니다. 토스는 드라군을 일정 숫자를 모읍니다. 일정 숫자정도? 한 한부대정도 되면 테란 기지 앞에가서 시위를 합니다. 단 적극적인 공성은 절대로 안합니다. 이 때 테란의 병력은 시즈 소수와 벌쳐 몇대가 전부, 쉽사리 치고 나오기 힘듭니다. 테란의 힘은 시즈모드된 탱크에 있기에, 탱크를 시즈모드 하기 위해서 벌쳐로 시간을 끌어주면서 탱크를 전진시켜줘야 합니다. 토스의 병력은 압박감만 조금씩 심어줍니다. 벌쳐만 끊어주고 시즈모드된 탱크가 포격을 시작하려고 하면 드라군은 뒤로 빠져서 다시 자리를 지킵니다. 계속 이렇게 압박을 넣으면서 시위를 하는 사이, 토스는 멀티를 하고 아비터를 모으고 발업 질럿을 모으고, 지속적인 소모전과 리콜을 통한 전투를 준비합니다. 앞에서 말한 드라군의 역할은 결국 시간끌어주기 일뿐, 전면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런 농성을 하지 않는다면? 테란은 쉽게 토스의 앞마당에 진을 치고 토스를 힘들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스는 무조건적으로 농성을 하게 되고 일반적인 양상이 되었습니다.

이제 테란 대 저그전으로 가보겠습니다. 예전에 노스텔지아 초창기에 저그맵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좁은 다리로 인해 생기는 문제였죠. 그로 인하여 테란과 토스 모두 러커에 대한 방비를 하지 못하거나, 앞마당에서 나오기 힘들어서 쉽게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임요환 선수는 압박테란이라는 수를 선택했습니다. 일정 수의 마린 메딕을 보내서 저럴의 전진을 조금씩 막으면 되는 거였습니다. 시즈탱크가 시즈모드할 때 딜레이가 있듯이, 그 시기만을 노려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고 러커가 약해지면 스캔을 사용하여 러커의 전진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테란의 바이오닉 컨트롤은 점차 정교해졌으며, 결국 저그유저와 게이머 사이에서는 '러커를 가면 무조건 쥐쥐다. 뮤탈만이 해답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뮤탈리스크로 가게 됩니다.

처음에 3해처리 뮤탈로 시작했던 빌드는, 후에 빠른 베슬과 방어를 추구하는 강구열선수 스타일에 막히게 되자, 결국 이른바 6:30이라는 2해처리 가난한 뮤탈리스크 빌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에 대표적인 경기가 바로 한상봉 대 고인규의 블루스톰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작년 상무님을 부르게 했던 아레나 MSL로 드러납니다. 극단적인 뮤짤을 방해하는 맵을 만들고 이 곳에서 경기를 치르게 했습니다. 그 시기에 저그 유저들은 많은 좌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메카닉을 통한 저그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저그에게 답이 없는게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였죠.

이러한 빌드상의 여건, 다른 종족또한 역시 쉽게 멀티를 먹는 지형적인 특성등을 저그 유저들은 더욱더 날카로운 타이밍과 상대방의 병력이 모이는 시기를 잡아내며, 그 전에 끝내버리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혹은 아주 극단적인 컨트롤을 통하여 큰 이익을 보곤 하였습니다. MSL에서 펼쳐진 이영호 대 박명수 경기가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선수 같으면 포기했을 타이밍에 뮤탈은 집요하게 테란의 병력 방어시설을 끊어먹고 결국 경기를 가져가게 됩니다. 오로지 뮤탈이라는 하나의 유닛만으로요. 이로서 테저전은 다음과 같은 양상을 띄게 됩니다.

뮤탈을 어떻게 방어해야 할까.
바이오닉 병력과 터렛을 이용하여 빠른 베슬과 이레디 개발을 통해 뮤짤 타이밍을 막고 전진할 것인가
메카닉 병력, 골리앗과 발키리등을 이용하여 어떻게 막아보고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신상문선수처럼 극단적인 레이스 컨트롤을 통해 상대방을 제압해볼 것인가.

메카닉 벌쳐를 통한 난입이나 러쉬는 이제 저그 유저들의 기민한 대응으로 인하여 쉽게 통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남는 것은 뮤탈리스크 짤짤이입니다. 그걸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놓으면 결국엔 웅크리고 있다가 한방에 나가게 됩니다. 네, 모아서 한방입니다. 그게 결론이 되어버린거죠.

그렇다면 과거의 태저전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충 이런 패턴이었습니다.
저그는 저럴을 준비합니다. 혹은 뮤탈을 준비하게 됩니다. 테란은 일정 숫자의 바이오닉 병력이 모이면 압박을 들어갑니다. 압박을 들어가는 이유는 저그에게 성큰 콜로니를 짓게 하여 자원 낭비를 유도하고 만약 저럴로 한방에 치고 나오려고 하면 컨트롤을 통해서 계속 병력을 갉아 먹으면서 이득을 봅니다. 그리고 성큰이 3기 이하에 병력이 얼마 없는게 확인되면 스팀팩을 하고 바로 돌진, 저그 기지를 초토화 시키고 GG를 받아냅니다. 저그는 이러한 테란의 움직임을 막다가 일정 병력이 모이면 테란에게 반격을 시도합니다.

위의 시기만 하더라도 전장의 주도권은 주로 테란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뮤짤이 발전하게 되자 테란은 압박부대를 밖으로 내보내기 힘들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잘못 나가서 노점단속을 시도하거나 압박을 넣으려고 할 때 소수의 바이오닉 병력은 6마리의 뮤탈리스크에게 쉽게 잡아먹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진자원으로 플레이를 하다가 이 병력을 그냥 쉽게 끊어먹히게 되면 그 순간 게임은 끝이 나버립니다. 본진에서 활동하는 뮤탈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뮤짤의 등장으로 테란은 초반 압박이라는 카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아니, 나가는 것을 꿈도 꾸기 힘들어졌습니다. 나가서 상대방에게 성큰을 강요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 되어버렸고, 더블 커멘드가 일반화된 지금, 초반 공격의 주도권은 저그에게 주어졌습니다. 저그는 예전 블루스톰에 비해 뮤짤하기 힘들어졌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뮤짤을 시도해서 병력을 갉아먹고 GG를 받아냅니다. 테란은 더더욱 밖으로 못나가게 됩니다.

이로서 테란은 예전에 가졌던 상대방이 저글링 러커일 경우 선발대를 통하여 전진을 늦춰가면서 자신의 테크와 업그레이드를 발전시키는 카드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에 반해 저그는 새로운 한장의 카드가 더 생겼습니다.

1. 극한의 뮤짤을 통한 테란 흔들기
2. 상대방 앞마당까지 안전하게 당도할 수 있는 저글링과 러커.

과거와 같이 소수의 마메에 의하여 저럴 전진이 막히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시기에 테란의 병럭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듭니다. 뮤짤을 선택했는데 선발대를 보낸다는 것은 그 병력을 포기한다는 것, 혹은 본진의 수비를 허술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못나갑니다. 하지만 저글링과 러커는 소수 저글링으로 정찰을 잘 막을 수만 있다면 테란 앞마당까지 쉽게 전진을 하게 됩니다. 이는 테란의 벌쳐 탱크 병력이 프토로스의 앞마당까지 아무런 견제 없이 전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 때 테란은 뮤탈을 대비하느라 시즈탱크를 쉽게 뽑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더 당황하게 되고요.

아무리 마린메딕 컨트롤일 발전했다 하더라도, 넓은 개활지가 아닌 심시티를 위한 [더블넥을 위한] 좁은 앞마당 입구를 만들 수 밖에 없는 현재의 맵 추세로 봤을 때 좁은 지형에서의 바이오닉과 저럴의 싸움은 결국 저그의 승리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테란은 보다 더 많은 패배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고요.

저그에게 뮤짤이라는 강력한 카드는 저럴이라는 카드 또한 강하게 만들어주었고, 이로 인하여 테란이 힘들어졌다고 봅니다..

나름 분석을 해봤는데, 결론은 이 모든게 뮤짤때문이다...... 가 되어버렸네요 ^^;
혹시나 지적해주실 사항 있으면 감사히,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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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2 00:1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세계는 아직 그렇겠지만, 공방세계에서는 테란이 좋은 듯 합니다..( 제 체감상)

보통 파이썬에서 원배럭 더블 하구요 앞마당에 벙커짓고(상대가 째면 안지어도 되지만 기습저글링에 당할 수 있으므로 그냥 후일을 위한 셈 치고 지으면 됩니다. 뮤탈한테도 은근히 동선방해가 잘되구요..) 투배럭 아카데미 올린 후 엔베 공1업 2스캔으로 체제 확인 후 뮤탈이다 싶으면 배럭 3개더 늘리면서 본진에 터렛 셋 배럭근처에 터렛 둘 (이터렛으로 앞마당 언덕도 방어가되죠) 앞마당 강물옆에 터렛 둘 짓습니다.

터렛이 과하다 싶어도 요즘저그는 뮤짤 막히면 뭐 무난히 끝나더군요.

뮤탈 한타이밍 터렛+공1업 마메로 막았다 싶으면 터렛 각각 하나씩 더지으면서 과감히 진출합니다.

상대는 몰래멀티를 하거나 뮤탈에 힘을주거나 러커를 빨리가져가는데, 보통 몰래멀티나 뮤탈에 힘을줍니다.

그냥 5배럭 마메로 쓸어버리면 됩니다.

몰래멀티를 하는 상황의 저그면 러커 에그 변태중 공격을 할 수 있으며, (대각이라도 타이밍재면 가능)

뮤탈에 힘을준다면 일단 성큰 숫자를 확인후 무리하지 않으며 덩어리를 만들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젤 힘든건 2햇뮤탈이더군요... 진짜 뮤짤 좀만잘하면 지옥이더군요 ㅜㅜ

저에겐 3해처리 저그가 정말 감사감사..



급하게 쓰다보니 뭔소리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봅니다.;
낭만테란
09/07/12 00:2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테란이 저그가 뭘하든 전진하지 않고 더블을 지키기위한 수비를 위해 병력이 본진에 있다고 한 것은...
저그가 뮤탈테크를 탄다는 전제하에 있는것이 아닌가요?

만약 저그가 히드라덴을 지어 럴커테크를 타고있다는 것을 테란이 본다면 마린들이 전진배치될것인데...

2햇일경우에는 히드라덴과 스파이어 동시에 짓기는 약간 버거운 환경이기에 페이크로 쓰기에도 자원이 벅차죠.

3햇일경우에는 그만큼 테크가 느리니 테란이 좀더 테크나 병력상황이 2햇일때보다 좋은 상황이라 수비하기도 편하고...


결국은 정찰이 답이겠네요.
09/07/12 00:25
수정 아이콘
요즘 대세가 공방은 파이썬에선 여전히 테란이 저그한테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맵에선 저그가 오히려 테란 상대하기 쉽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아프리카에서 방송하고 계시는 모 테란분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신이 파이썬만 하는 이유는 다른 종족전보다 저그전이 어려워서,
다른 맵에서 안한다고 하더군요.물론 카런 적용한 게임일 경우입니다.
겨울愛
09/07/12 00:58
수정 아이콘
하나님// 노카런에서 게임을 하시는거 같네요. 요즘 카런 방에서 저그의 뮤탈은 아마추어 컨트롤에서도 충분히 무섭습니다.
특히 투햇 뮤탈일 경우 8터렛으로 막는건 좀 힘들죠.
yonghwans
09/07/12 01:27
수정 아이콘
전 맵이 저그가 좋다는게 크다고 봅니다.
과거의 맵과 비교하면

1 앞마당 노가스맵은 없습니다.
2 테란이 딱히 지형상 이득보는맵이 없습니다.
3 러쉬거리가 길어서 전진배럭이 아닌 본진 7~8배럭은 무난히 막습니다.
4 앞마당외에 추가 가스멀티를 가져가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솔직히 요즘맵과 과거 저그맵 아방가르드 같은맵이랑 큰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The Drizzle
09/07/12 01:56
수정 아이콘
여전히 테란이 좋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저그는 수십번의 전투에서 이겨도 단한번 전투에서 진다면 그 게임은 패배합니다.
반대로 테란은 수십번의 전투에서 지더라도 단한번 이기면 그 게임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그에게 뮤짤이란 강력한 무기가 생겨난 건 사실이지만, 뮤짤이 안통하면 그 게임은 그냥 쥐쥐입니다. 또한 뮤짤에 대한 테란의 파해법이 나오는 이후 저그는 또 극한의 암흑기에 빠지리라 예상되구요. 최근 발키리의 빽샷에 대한 연구도 점점 발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조만간 다시 저망론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적집단초전
09/07/12 02:17
수정 아이콘
2009년 테저 공식전 Terran vs Zerg : 339 전 172 승 167 패 (50.74%)
사실 테저 5:5가 나오는 해는 스타리그 10년 역사에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테란은 저그에 비해서 절대우위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 근간에는 더블컴이 있었지요.
그 더블컴 이후 바이오닉이라는 대전제가, 그 근본이 무너진 셈이지요. 지금의 5:5는 그 반증이구요.
테란의 근간이 붕괴했는데 왜 5:5냐면 저그 역시 3햇이라는 안정적인 기반이 붕괴했거든요.
두 종족 모두 잔해만 남은 유산을 가지고 싸움을 벌이는 것이고 이럴 경우 패러다임이나 전략적인 우위보다는
역시 개개인의 기량이 가장 중요해졌습니다. 실재로 발리앗이나 발리오닉을 상대로 그 실낱같은 타이밍을 찔러서
발키리를 잡아내는 게이머는 그 많은 저그들 중에서도 다섯명도 채 안됩니다. 대신 그걸 할줄 아는 저그들은
이제 테란전 7할은 우습게 내지요.

테란이 그런 경향이 가장 강했지만 저그의 3햇이나 토스의 더블넥 모두 지향하는 근본 이념은 범용성입니다.
한순간의 필살기가 아니라 언제든지 써도 승률이 보장되는 그런 전략들을 추구해왔지요. 그런데 지금의 테저전 양상은
이런 평범함이 지닌 강점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바로 2햇뮤짤 덕분에요. 전체적인 판을 짜고 전략을 만드는 것 보다 중요한것이
바로 피지컬, 즉 아케이드 능력이고 여기에 지적 요소가 있다면 발키리가 쌓이기 전, 베슬이 뜨기 전이라는 타임어택 속에서
2햇 뮤타로 테란의 틈새를 찔러내는 안목정도일까요.

하지만 여전히 파이썬에서는 테란이 우위이듯 비잔3에서는 바이오닉을 다들 선택합니다. 2008년 8월의 저그대학살에 대한 반동이 아직도 맵 곳곳에 남아 있는 것이 저그 강세의 큰 원인이지요. 만약 지금이라도 오델로 정도의 맵을 준다면 2햇 뮤타가 테저전을 지배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김윤환 선수는 피지컬의 시대에 로지컬을 무기로 강자에 자리에 오른 2009년에는 정말 희귀한 선수입니다. 저는 이 선수가 정말
과거 마재윤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즈은 또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박태민. 이 선수는 바로 박태민 선수의 재림입니다.

다만 불안한것은 스타판에서 오래가는 선수들은 로지컬보다는 피지컬 타입이라는 것입니다. 박태민 박성준 선수의 예를 봐도 알 수 있고
이윤열 선수의 롱런과 최연성 마재윤 선수의 짧은 전성기는 이런 혐의를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부디 김윤환 선수는 오래오래 강자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09/07/12 02:18
수정 아이콘
겨울愛님// 제가쓴글은 삼햇뮤탈이구요. 투햇뮤탈은 밑에 언급했다시피 상대하기 꽤 어렵습니다.

카런방에서하구요..

갠적으로 투햇뮤탈은 터렛도배+3배럭+그나마빠른베슬이 답인것 같습니다.
azurespace
09/07/12 02:45
수정 아이콘
투햇뮤탈에 대비하자면 진짜 테란으로써 답답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마린 한부대 정도도 아차하는 사이에 끊기기 쉽상이고, 일꾼 털리면 뒷심 딸리고.. 투햇뮤탈 막자면 러커를 배제해야하고, 배제했는데 러커가 오면 답이 없고.. SCV를 아무리 오래 살려도 저그 체제 정해질때까지 저글링 피해 빙글빙글 돌리기는 어렵죠. 프로토스도 김택용 선수 정도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마당에 하물며 손도 많이 가는 초반 테란이.. -,.-

재수없이 scv가 엄청 빨리 잡혀버리면 그때는 진짜 막막하죠. 과연 저그가 2햇 체제를 선택할지, 3해처리로 갈지, 저글링 올인을 할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뭐 그래도 견뎌내고 막아내고 하면 테란이 좋아집니다마는. 그 수비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예 벙커로 라인을 만들어야 할지.
겨울愛
09/07/12 03:04
수정 아이콘
하나님// 아- 그렇군요. 제가 글을 잘못 읽었나 보네요. 근데 3햇 뮤탈 역시 8터렛 만으로 막는건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상대가 뮤탈에 힘 안주고 딱 7뮤탈+럴커업 해서 뮤탈로 시간만 끌고 럴커로 넘어가는 정석 3햇이라면 터렛이 좀 적어도 되지만
스캔 때려봐서 계속 뮤탈에 힘준다 싶으면 터렛을 무진장 지어야 겠죠.
요즘 뮤탈이 너무 무서운지라.. 뮤짤은 진짜 테란에겐 재앙인거 같아요
09/07/12 06:30
수정 아이콘
아오 요즘 진짜 저그가 너무 강합니다;;


테란에게는 공포의 뮤짤, 토스에게는 다시 예전의 재앙같은 기동성 살릴 드랍과 러커 방어선...

09년의 저그는 정말 위화감이 들 정도로 너무 강합니다. 다음시즌에는 맵을 통한 대대적인 밸런스 조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초의똥꾸멍
09/07/12 10:40
수정 아이콘
토스빠 입장에서 저그가 학살 당하는것 처럼 보였는데 말이죠..실상은 비슷했었군요.
이적집단초전
09/07/12 10:53
수정 아이콘
산화님// 그런데 5:5의 밸런스인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요. 물론 저플전에서는 토스에게 어드벤티지를 줘야 하는건 사실입니다만. 테저전 만큼은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 생각합니다. 다만 온겜의 경우에는 테저전에서 테란을 배려하고 엠겜의 경우에는 테저전에서 저그를 배려하는 세심함은 필요하겠지요.
H.P Lovecraft
09/07/12 11:54
수정 아이콘
작년에 저그약세맵에서 하도 당하다 보니 단련이 됐다고 해야될까요 -_-
오가사카
09/07/12 12:45
수정 아이콘
다음프로리그는 앞마당 가스가없어질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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