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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3 12:02
박재영선수가 곰클래식 아웃사이더에서 김명운선수상대로 보여준 심시티를 무시한 질럿스프릿
프리매치 투혼에서 김성대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웹쓰고 성큰스포러커라인 뚫기 이것을 최적화 시켜서 올인전략을 만들어 낼수 있다면 전략싸움에서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생각이 문득 드네요.
09/11/13 13:32
저도 요즘 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CJ:삼성 에결에서 김정우와 허영무의 경기를 보면 그런 생각이 더 납니다. 근데 김명운과 신재욱, 김정우와 허영무 전은 모두 투혼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재윤과 박지호선수 전은 용오름인데 대체로 보면 단장의 능선이라는 맵이 저그의 심시티, 2인용 맵이라는 것 때문에 저그의 추가확장 안전확보라는 점에서 타맵에 비해 프로토스가 괜찮다는 겁니다. 그리고 며칠 새 저그의 심시티로 인해 프로토스의 찌르기류가 손도 못 쓰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는데 ipa님께서 결론으로 말씀하신 부분의 어려운 점은 저그가 가스를 거의 안쓴다는 겁니다. 심시티로 인해 저글링만 계속 뽑아 프로토스를 괴롭힙니다. 여기서 프로토스는 추가 확장이 어렵고 초반에 모아둔 병력이 유지가 잘 안되는 겁니다. 김명운 대 신재욱 전을 보면 디파일러도 안 뽑습니다. 김정우와 허영무 전을 보면 저글링이 계속 꾸준히 프로토스를 괴롭힙니다. 우정호 선수가 이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잘 지적해 주셨는데 그것 역시 단장의 능선이라는 맵, 즉 능선!!! 즉 저글링 공격 루트가 4인용 맵에 비해 적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할만 했던 것이죠. 이런 저그에게는 바로 떠오르는 게 수비형 토스. 강민식 리버 웹커세어 다크 조합입니다. 저글링이 아니라 히드라, 뮤탈, 스커지를 강요하게 해서 어떻게든 가스를 쓰게 해야 합니다. 전략이란 돌고 도는 것이고 맵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카드들이 변형적으로 생성되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수비형 토스를 맵에 맞게 써 가는 것이 심시티 저그를 상대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끝으로 뮤짤 하템 저격보다 저그의 심시티가 현재 저플전에 영향을 훨씬 많이 준다는 점은 절대 동의합니다.
09/11/13 13:50
남녀...아니 저프탐구생활을 듣는 느낌이군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요즘 하도 뮤짤뮤짤하길래 왜 무탈이 문제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전에 심시티를 통한 견제수비가 주원인이었군요. ..다른 발상으로 생각해보면 초반에 배째는 걸 째는 방법으로 드라군이나 리버를 최대한 빠르게 갖추어서 찌르기나 승부를 거는 건 어떨까요. 맵에 따라서는 dangertnt님 의견처럼 수비형으로 갈 수도 있고요. 제2멀티 확보만 수월하다면 같이 째는 것도 한 방법일 듯.
09/11/13 13:52
제가 저그들의 심시티의 주목한 경기는 김준영 VS 이경민 데스티네이션 이었습니다.
김준영선수가 진 경기지만 아주 빠른타이밍에 온 발업질럿 투아콘에 대해 심시티와 히드라만으로 한 3-4분가량 버티는것을 보았거든요 뮤짤만으로도 버거운 토스들이 심시티라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09/11/13 13:59
dangertnt님// 말씀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본 경기에서 토스의 초반병력 손실은 저그의 적극적인 병력활용으로 인한 경우보다는 토스가 수비적인 저그에게 무리한 공격을 하다 발생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심시티가 되어 있는 저그진영 근처에서 싸우지 않는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초중반 저그, 토스 병력 싸움은 토스의 일방적인 손실만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그도 자원을 잃게되니까요. 그런데 저그의 심시티 근처에서 싸우는 건 토스의 일방적 조공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초중반의 병력 절약이란 최소 저그의 럴커 이전, 최대 저그의 제3멀티 하이브, 토스의 제2멀티 이전까지입니다- 저플전의 플토 암울양상은 객관적인 승률보다도 토스가 뭐 해보지도 못하고 압도적으로 패배하는 경기양상이 주는 이미지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패배 양상은 대부분 토스가 자원타격 준답시고 다크든 질럿이든 저그의 자원지역에 들이박다가 몰살되는 것을 시작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것만 안 해도 어느 정도 불리함을 덜 수 있습니다. 테플전에서 테란이 입구 막고 시즈하고 있으면 토스는 초반 드라군 질럿을 거기다 들이붓지 않습니다. 저그전에서의 심시티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그전에서는 토스들이 굳이 그걸 뚫어보려고 기를 쓰는지 모르겠더군요. 말씀하신 수비형 토스도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게이트류 찌르기만은 안 됩니다. 아예 뒤를 돌아보지 않는 올인류 게이트 플레이라면 모르되, 게이트류로 적절히 피해주고 운영? 뮤탈을 유인하기 위한 발끈 질럿러쉬? 그건 안 먹힙니다. 저그전에서 토스는 소모해주면서 이기는 역할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하물며 초중반에는요.
09/11/13 14:21
저는 개인적으로 같은팀의 윤용태 선수의 저그전ver2를 기대합니다.
다른저그들이 토스를 상대할때랑 윤용태 선수랑 할때의 차이를 보면 그 공굴리는 능력에 의해서 저그들이 이겨도 힘들게, 멀티를 먹어도 힘들게 먹기 때문에 결국 장기전으로 가는게임이 많이 나오더군요. 장기전 가서 멀티만 먹으면 최소한 토스가 업글과 가스만 충분이 확보되면 토스 최종테크처럼 무서운 유닛도 없기 때문에 윤용태 선수의 공굴리기의 최종발전형을 보고싶습니다. 사실 가스만 되면 토스는 뭐... 웹,마엘스트롬,그리고 저그전에 아비터까지(가스가 된다면..)장기전에 자원확보만 안전하게 되면 저그전은 아콘,리버,커세어가 알아서 다 해주니까 말입니다. 문제는 그정도 가스와 테크,업그레이드를 갖추는데 토스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지만.. 윤용태 선수의 전구,리버를 보면 꼭 입스타나 불가능한 운영은 아닌거 같습니다.
09/11/13 14:32
ipa님//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이 트라우마나 고정관념이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3, 4가스를 죽죽 가져가는 저그를 이기려면 맞물량에 앞서 자원피해를 줘야 한다....흠.... 이게 과연 고정관념일지 아니면 역시나 게임 흐름상 반드시 해야만 하는 건지는 경기를 더 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하긴, 심시티 때문에 테크가 느린 저그에 맞춰 토스도 커세어 모아가면서 3멀티를 빨리 가져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프로토스 지상군은 계속 압박 모션만 취해준다면야 저그도 계속 수비만 할테니까요.
09/11/13 14:46
요새 단능이나 데스티같은 2인용맵이 아닌맵에선
저그가 타스타팅 먹고 심시티한담에 저글링 블러드하면서 놀면서 4개자원 완전 풀로 먹고 그냥 쉽게쉽게 이기는 느낌 ,, 진짜 스타리그 10년 보는동안 최고의 좌절을 느끼고있음 보는것만으로도 토가 나오는 이 심시티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그는 무한드론 뽑을수있고 4가스 무한돌리고 토스는 저글링 견제떄문에 멀티 하나먹기도 빡세고 멀티 하나 간신히 먹으면 울링...
09/11/13 14:58
질라님// 답은 입스타 실현이죠 뭐....크크크
웹이 답일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투혼은 중립멀티 입구가 2개라 프로토스에게는 힘든 멀티이기에 가스를 아껴서 저글링을 뽑는 저그를 막으려면 입구에 웹다크+캐논이 답이 아닐까 싶네요.
09/11/13 22:57
흠 토스가 러시갈 때 리버를 한두기 섞는 것도 해답이 될 것 같네요.
심시티를 잘하건 말건 쫙 깔려있는 성큰라인을 뚫는 탱크처럼 말이죠. 탱크가 때릴 때야 성큰만 쫙 깔려있으니 성큰만 계속 지으면 어떻게든 시간을 끌 수 있지만, 심시티라는 것은 그야말고 최소한의 건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것이니, 길막을 위한 건물만 뚫어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추풍낙엽... 에그도 두방이면 터뜨리지 않나요? 리버가? 제가 저그라서 토스의 타이밍은 잘 모르지만, 병력에 리버 껴있으면 진짜 달려들 수가 없더군요;
09/11/14 03:30
김명운이 최초로 보여준뒤 그 이후로는 모든 저그들이 플토상대로 심시티를 합니다. 그정도로 효과적이죠.
그리고 플토는 이겨내지 못합니다. 커닥체제는 이미 빠른 레어와 스파이어 체제로 인해 성공하기가 힘들어져 버린 빌드가 되어버렸고 커세어를 모으면 이제동식 네오사우론 플레이에 그냥 먹혀버립니다. 그래서 새로운 레파토리로써 빠르게 질럿+아칸으로 압박하면서 3멀티를 빨리먹는 방식을 프로토스가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김명운의 심시티가 나온 이후로 빠르게 질럿+아칸 압박이나 다크 찔러넣기가 불가능해 졌습니다. 질럿+아칸이 오더라도 저그는 압박받지 않고 그냥 드론과 저글링만 생산합니다. 성큰과 심시티를 믿으니 러커를 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토스는 할수없이 3멀티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히드라 + 저글링 조합에 매우 취약하고 빠른 저글링의 기동성 뮤탈의 활용으로 인해 빠르게 3멀티도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또는 러커로 3멀티를 막아버리는 선택도 할수 있고요. 러커가 수비를 하고 있을 이유가 없어졌기때문입니다. 심시티 덕분에. 그래서 프로토스가 선택한 카드는 한방입니다. 앞마당만 먹은 상태에서 드라군 옵저버까지 조합해서 한방 몰아친후 3멀티를 하는 수순으로 말입니다. 또는 들어가지는 않지만 윤용태식 공굴리기를 하면서 저그에게 더이상 추가멀티를 주지않고 플토의 덩치를 키워나갑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응해서 김명운 선수가 김택용 선수상대로 퀸이라는 카드를 꺼내듭니다. 프로토스의 한방 병력은 하이템플러가 없이 저그를 이길수 없습니다. 퀸으로 하이템플러를 저격한 이후 한방싸움.. 저그의 대승. 여기서 저그 유저들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하템만 없으면 공굴리기도 아무 소용 없구나. 그래서 이제는 역뮤탈 뭉치기로 하템만 저격해 주면 공굴리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냥 히드라 + 저글링에 먹히는 신세일뿐... 지금 현재로 김명운 선수가 플토전에서 보여주는 게임은 김명운 선수 스스로의 큰 실수나 날빌이 아닌 정상적인 운영으로 갔을때 플토가 이길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김명운 선수가 플토전에 강했고 (연습실 이제동) 매번 질때모습을 보면 이상하게 타이밍이 꼬여서 매번 3멀티가 털리거나 앞마당이 털리면서 지는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심시티 하나만으로 저 약점이 사라지면서 플토전에서 질래야 질수없는 단계에 온듯 보입니다. 정말로 프로토스의 대응이 보고 싶습니다. 우정호 선수가 보여준 다크아칸이 정말 희망이 될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른 빌드로 맞설지.. 아니면 예전 저 vs 프 양상으로 1년에 한두번 지는 저그의 탄생을 지켜볼지 요즘 저프전을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09/11/14 09:02
)Is(님// 저도 윤용태 선수가 해법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윤용태 선수 스타일이라면 심시티가 문제되지는 않을것 같고 무짤이 문제이긴 한데, 육룡시절에 무탈쓰는 이제동도 잘 잡아냈었죠? 윤용태 선수가 강한 저그 (이제동,김윤환,김정우,김명운) 상대로 경기하는걸 빨리 보고싶네요.
09/11/14 10:05
저는 요즘 토스들이 왜 공발업을 자꾸 시전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원래 쓰던 정석그대로 쓰는것이 차라리 훨씬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원래쓰던 정석이란, 초반에 다크두마리뽑아 견제나가고, 커세어를 3기이상 모아 한방을 갖추어 나가는 빌드인데요, 이 빌드는, 저그가 템플러저격을 하지않으면 무난하게 밀리거나 엄청난 피해를 보아야하고, 그래도 버틸려면 옵테러 말고는 없을 정도로 멀티는 늦지만 엄청나게 강력한 압박을 주어 추가멀티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수 있는 빌드입니다.
09/11/14 11:27
제가 몇개월 전부터 외쳐오던, 초반에 뽑아놓은 다크템플러를 다크아콘으로 합체시켜, 마엘과 스톰업을 누르면됩니다.
스톰업 개발되자 마자 뛰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옵저버기다리고 드라군적정량 갖추어 튀어나가는데, 그 시간과 마엘개발타임이 딱 맞습니다. 또한 마엘과 스톰업의 개발순서는 저그의 빌드에 따라 달라집니다. 선러커라면 마엘부터, 선히드라라면 스톰업부터 누릅니다. 결정적으로 다크아콘에 마엘을 개발하더라도 추가커세어 생산이 없으므로 자원손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크템플러 기회비용은 전혀 따질것이 아닙니다. 투다크견제를 가고 진출하는 토스의 한방을 템저격, 옵테러없이 이긴 저그는 없습니다.) 물론, 이영한 선수처럼 다크아콘의 위치를 확인하고 뮤탈견제를 하는 저그때문 이라도, 추가 다크아콘을 하나 더 생산을 해야합니다. 지금 시급한건, 저 추가다크아콘 타이밍이 도대체 언제냐는 것입니다. 저것만 해결된다면, 향후 저프전의 향세는 급속도로 바뀌게 될것입니다.
09/11/14 17:56
프리티카라승연님//김명운 선수대 신재욱 선수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크아콘을 쓸만한 기회조차 주어지지않았습니다. 뮤탈이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김명운심시티는 강력합니다.
제 생각에는 플토가 투겟압박으로 시작하는 운영을 펼치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인데요. 강민식 꽃밭캐논이 디파일러의 활용으로 크게 도움이 안될 것으로 예상하기때문입니다. 차라리 같이 멀티 먹어주면서 도세어로 저그의 가스를 낭비시켜주는건.....농담이구요. 투겟후에는 저 역시도 커세어 적절하게 모아주면서 웹드라군으로 가는게 어떨지 싶네요. 웹 지속시간이 짧긴합니다만 한번에 최소 2개 잘만 쏘면 4개까지도 성큰을 무력화시킬수있고 히드라 무력화는 덤이죠. 스커지 두방이면 무력화되는 셔틀(리버)보다는 나아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캐리어 가야죠.
09/11/14 22:33
송병구 선수가 보여줬던 커세어 질럿 리버도 타이밍이 나올 것 같긴 하네요. 드라군을 먼저 뽑는 빌드도 있고, 일단 초반 커리 운영도 있고...
문제는 뭐든 저그가 스커지로 정찰이 가능하고, 타이밍으로 찌를 뿐이지 해결책은 아닌 듯. 템 저격을 다칸으로 잘 막는 게 아니면 지금으로서는 맵이 바뀌는 수밖에...
09/11/15 14:33
FlyZerg님// 투겟플레이가 답이되기는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투겟이 사장된 이유에서 찾을수가 있습니다.
투겟으로 저그에게 저글링과 성큰을 강제해주는것 까지는 좋으나, 이후가 없습니다. 테크를 올리기에는 어정쩡하고, 앞마당을 가져가자니 정찰을 통해 럴커나 뮤탈 뭘가는지 알아야하지만 프로브로 그시간이 본진까지 본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아웃사이더같이 뒷마당있는 맵은 예외입니다. 테크와 자원중 자원을 선택해 뒷마당을 가져갑니다. 저그가 테크를 빨리 올렸다고 해도 두려울것이 없습니다. 저그가 어떤공격을 오든 그것을 막을 자원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왠만한 맵들은 이러한 이점이 없으므로, 투게이트는 사장된겁니다,.
09/11/15 15:14
FlyZerg님// 신재욱 선수의 노림수가, 운좋게 맞춰진 톱니바퀴처럼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신재욱 선수의 초반빌드는 공발업 멀티입니다. 공발업압박병력을 소수성큰과 소수럴커로 최적화된 수비를 합니다. 여기서 김명운선수는 한발을 더 갑니다. 단한마리의 럴커도 생산하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성큰을 그만큼 더 짓습니다. 이는 결코 손해가 되지 않습니다. 럴커뽑을 자원을 성큰으로 돌렸고, 히드라로 돌릴 라바를 드론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드론이 적은 이유는 빠른 하이브를 갔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재욱 선수의 노림수는, 소수 럴커성큰으로 수비를 할때 그걸 뚫겠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김명운 선수가 하던대로 했다면 분명 신재욱 선수가 승리를 했었겟죠. 그때 그상황에 소수럴커성큰으로 수비를 하고있었다면, 아무리 김명운 선수라 할지라도 본진까지 밀릴수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러나 김명운 선수는 럴커를 포기하고 성큰을 다수 지어놓았기때문에, 그 다수 성큰을 통해 울트라를 뽑을 시간을 벌게되었습니다. 이정도라면 앞마당이 날아가도 상관이 없게됩니다. 울트라가 뜨게되면 자연히 앞마당에 포진한 병력은 사라질 것이고, 한방이 소멸된 토스는 울링난전에 의해 모든 멀티가 완파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앞마당조차 날리지 못하게됩니다. 상황은 걷잡을수 없게되었습니다. 버텨도 이길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신재욱선수가 지게된것입니다. 가위만 내는줄 알았던 저그에게 묵을 내려한 신재욱 선수가 당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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