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Round가 저번 화요일을 기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간 숨가쁘게 달려온 프로리그 일정가운데에서도 이제 토요일에는 곧 2Round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시작되기에 앞서 그간 뜨겁게 논쟁의 중심이었던 프로리그에서의 동족전에 대한 문제와 관련하여 해당 동족전이 특히 많이 일어난 1라운드에서 쓰였던 프로리그 전용 맵들 가운데 문글레이브를 되짚어 보고자 보고서를 올립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 1Round 동족전 통합전적

T vs T : 54        T vs Z : 46    
Z vs Z : 58        P vs T : 31
P vs P : 30       Z vs P : 51  



위에서 보시다시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 1Round는 총 270여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동족전 매치는 약 142경기로 전체 경기수 중 약 52.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타종족전은 약 4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비율로 따지기에 앞서 동족전 난무란 말이 나올정도로 프로리그에서 동족전에 대한 의견 제기가 꽤 많았기에 저 또한 55%는 가볍게 넘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만 의외로 거의 비슷하게 타종족전과 동족전의 비율이 펼쳐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5%의 차이는 더 좁혀져야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타종족전의 경기수가 동족전의 경기수보다 많아야할 것입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의 통합전적에서도 보시다시피 1라운드는 시작부터 저그 강세에서 맞물렸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동족전 매치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이 저저전으로 전체 동족전 매치중 40.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타종족전에서도 저그와 타종족간의 경기수가 가장 격렬하게 맞물렸으며 그 중에서도 저플전이 전체 타종족전 중 약 39.84%를 차지하고 있으며 테저전 또한 35.93%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신한은행 프로리그는 저그강세에 맞물려 저그와 다른 종족간의 대결구도로 집중되었습니다. 반면에 테플전의 경우는 초라하게 채 3할이 안되는 비중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이하게도 테테전이 54경기가 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에서 벌어졌습니다. 저그 강세인 시점에서 저저전 58경기는 이해가 되시겠지만 테테전이 바로 단 4경기 차이로 54경기나 펼쳐졌다는건 선뜻 이해가 잘 안가실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문글레이브 입니다. 문글레이브의 프로리그 동족전 전적을 보시겠습니다.



문글레이브(MoonGlaive)

T vs T :  27      T vs Z :  8        
Z vs Z :  4        P vs T :  3
P vs P :  0        Z vs P :  3


전체 출전 : 90

T 출전비율 : 72.22%
Z 출전비율 : 21.11%
P 출전비율 : 6.66%



위의 자료에서도 보시다시피 테테전은 27경기가 펼쳐졌으며 다른 모든 동족전이라던가 타종족전은 채 2자리수를 넘지 않습니다. 테테전 27경기란 얘기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 1Round 테테전 통합전적 54경기에서 50%의 비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문글레이브 맵 하나가 전체 테테전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다른 맵들 중에서 저저전이 많이 일어난 맵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저그 출전비율이 높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단언컨대 문글레이브만큼 특정 종족의 출전비율이 70%를 넘은 맵은 없습니다.

기껏해야 단장의 능선 또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1라운드 기준으로 저그 출전비율이 61.11% 의 높은 분포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70%를 넘은 건 없습니다. 6개의 프로리그 공식맵 가운데 문글레이브만이 유일합니다.

문글레이브만이 특정종족의 출전비율이 70%를 넘고 있으며 문글레이브만이 해당 동족전 가운데 혼자서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맵 제작자분에게는 그리고 이 맵을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이나 선수들에겐 미안한 말이 될수도 있겠지만  문글레이브는 12개 프로게임단의 출전경향으로 비추어 보건대 테테전 양산 맵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로리그의 관심저하로 꾸준하게 지적받던 동족전 난무에 대한 맵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차후에 2Round에서 어떻게 맵이 바뀔지 혹은 제도로 동족전에 대한 지적을 어떻게 뒷받침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맵이 상당부분 종족 출전에서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을때 문글레이브의 대폭적인 수정 혹은 퇴출을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Best Player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 1Round 문글레이브 맵 전적으로 보았을때 이 맵에서의 가장 승수와 승률이 높은 선수는 바로 염보성 선수와 이영호 선수입니다.

염보성 선수의 성적은 문글레이브에서 총 7번을 출전하여 6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전적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염보성 선수의 문글레이브 전적기록

對 민찬기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MBCgame Hero VS 삼성 Khan 5세트         2009년 10월 12일
對 박재혁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MBCgame Hero VS SKT T1 2세트             2009년 10월 20일                
對 전상욱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MBCgame Hero VS 위메이드 FOX  2세트   2009년 10월 26일                 
對 박상우 전 패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MBCgame Hero VS Estro 3세트                2009년 11월 04일                
對 손주흥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MBCgame Hero VS 화승 OZ 1세트             2009년 11월 10일
對 신상문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MBCgame Hero VS 하이트 Sparkyz 4세트  2009년 11월 22일
對 진영수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MBCgame Hero VS STX Soul 2세트            2009년 11월 25일



다음은 이영호 선수입니다. 이영호 선수의 성적은 5번 출전하여 5승 0패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전적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문글레이브 전적기록


對 이성은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KT Rolster VS 삼성 Khan 3세트          2009년 10월 20일
對 구성훈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KT Rolster VS 화승 OZ 3세트             2009년 10월 28일
對 정명훈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KT Rolster VS SKT T1 5세트              2009년 11월 09일
對 박성균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KT Rolster VS 위메이드 FOX 1세트     2009년 11월 24일                        
對 김동건 전 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ound KT Rolster VS STX Soul 1세트            2009년 12월 01일


이영호 선수는 문글레이브에서 테테전만 5번을 하여 5번 모두 승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테테전 17연승중에 있습니다.


                        


- by Nerion -  


※ 해당 전적의 세부내용을 살펴보고자 하신다면 게임리포트 게시판의 저의 전적 검색글의 자료와 첨부된 자료를 열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