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3/06 23:53:03
Name KanRyu
Subject CJ 엔투스의 끝없는 추락... 그리고 뒷담화
해군복 시절부터 GO를 응원해 온 팬으로써, 그 긴 긴 시간 응원하면서 요즘처럼 게임 볼 맛 안날때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팀리그의 화려한 영광은 말할것도 없고,
프로리그 원년부터 포스트시즌은 맡아놓고 가는팀이었는데 말이죠....  e스포츠계의 삼성 라이온스랄까...

그런데 요즘 그런 CJ가 정말 밑도 끝도 보이지 않는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1 라운드때는 김정우 선수가 리쌍 못지 않은 대활약으로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으며 이제 김정우 & 조병세 & 진영화의 시대가 올려나.. 하며
설레였는데 2라운드때부터 과부화의 영향인지 슬슬 김정우 선수의 폼이 무너졌었죠...

선두 다툼에서 조금씩 멀어갔지만, 희망의 끊을 놓지 않았습니다. 바로 위너스리그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08-09에서 1,2 라운드의 CJ는 평범한 중위권이였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압도적인 1위, 그리고 조병세의 역올킬로 이루어진 드라마틱한 우승 이후 탄력받은
CJ는 4,5 라운드에서도 한결 좋아진 성적으로 최종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죠..
그랬기에 이번 시즌 역시 위너스 리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CJ는 위너스리그에서 현재 1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군을 제외하면 꼴찌죠.
(수정... 이제 진정한 꼴찌입니다.)  
김정우의 폼은 점점 무너지고 있고, 진영화, 조병세 역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경기력입니다.
신동원, 장윤철 두 신예가 그럭저럭 분전해줍니다만 어디까지나 신인으로서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정도이고,
변형태 선수를 제외하면 고참급 선수들은 존재감 자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전 선수 ACE화를 슬로건으로 걸던 CJ가 전 선수 보통 선수화로 무너지고 있는 요즘
뒷담화에서도 ' CJ의 부진 ' 이라는 꼭지로 이를 언급하더군요. 특히 박용욱 해설의 분석이 많이 공감갑니다.


박용욱 해설(김태형 해설 의견 포함)은 일단 김정우의 부진을 멘탈적인것이라 해석했습니다. 크게 두가지를 꼽았는데

첫번째는 사실상 팀을 혼자 이끌어왔던 김정우 선수가, 묵묵히 혼자 팀을 이끌었는데
프로리그에서는 부진한 진영화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것을 보고
상대적으로 소외감과 허탈함을 느끼지 않았겠느냐 라는 추측입니다.

두번째는 작년에 김정우 선수와 변형태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맞붙은적이 있는데,(그리고 두 선수 모두 프로리그 경기가 있었습니다)
김정우 선수는 프로리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리그 연습을 포기했습니다. 결과는 김정우 선수의 패배였고
그런데 변형태 선수가 승자 인터뷰에서 자신은 ' 프로리그를 준비하면서 몰래 개인리그를 연습했다 ' 고 말합니다.  


솔직히 저 역시 그 인터뷰를 보면서 저게 같은 팀 선배로서 할 소리인가 의아하기도 했는데
박용욱 해설은 그런것을 보면서 지금 CJ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은것 같고,
김정우 선수가 에이스로서 프로리그에 집중하며 팀을 이끄는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지 않았겠느냐 뭐 이런식의 뉘앙스로 얘기합니다.

GO 출신인 강민 해설도 고참급과 신예급들을 아우를만한 분위기 메이커, 혹은 정신적 지주가 없는것 같다고 얘기하였고요.
골수팬으로서 CJ의 정신적 지주하면 서지훈 선수하고 이재훈 코치를 꼽고 싶은데
서지훈 선수 역시 공군에 입대한 상황이고, 이재훈 코치는 뭐 플레잉코치라고는 하나 선수하고 동등한 입장은 아니니깐요...
그리고 이전까지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하던 박영민 선수 역시 빠진 상황이고요.

사실 김정우 선수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흔히들 CJ의 주축 선수들을 말할때 김정우 조병세 진영화 세 트리오를 언급하지만
냉정하게 얘기해서 조병세 진영화 두 선수는 지금까지의 성적은 5할 정도의 승률에 그치는 선수들입니다.
실질적으로 팀을 이끈건 김정우 선수 혼자였죠.
조병세, 진영화는 역올킬과 개인리그 결승 진출로 어느정도 포장되어있을뿐, 팀에 대한 공헌도는 김정우 선수에 비할 레벨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상봉 선수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넘나들며 상당히 큰 활약을 했죠.
근데 그런 한상봉 선수가 웅진으로 이적했고요.. 물론 마재윤 권수현 신동원 등 저그 라인에서 교통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긴 했지만
당장 팀의 즉시 전력감인 한상봉 선수를 이적시킨것은 결과적으로 큰 패착이 되었습니다.
조규남 감독님의 성향을 알기에 이 부분에 대해 그다지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의 몰락을 보면 아쉬운 점인것만은 분명합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하아... 이렇게 추측, 분석한다고 상황이 나아지는것도 아니고요..(우울하네요)

정리하자면, 김정우 선수의 부진에는 팀 분위기에 따른 멘탈의 하락이 아니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추측과 함께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변형태, 마재윤, 권수현 이런 선수들이 선수들을 잘 못 이끄는 것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직접 선수들과 접촉하는 해설자들의 분석이니까 아주 터무니 없는 말을 하진 않았겠죠)

P.S ... CJ팬들은 그저 조규남 감독님만 믿고 가면 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롯데09우승
10/03/07 00:02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엔트리 말소.
작년에 활약한 에이스들의 몰락.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네요.
뒷담화에 나온 내용이 얼마나 신빙성있는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성적이 나오기만 한다면(...) 이러한 우려는 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공군이 기세를 탄것처럼 cj도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포스가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10/03/07 00:03
수정 아이콘
CJ는 현재 공군 포함해서 꼴찌입니다...
학교빡세
10/03/07 00:04
수정 아이콘
설마 저번시즌 위너스 리그 챔피언이 꼴지까지 떨어질줄 몰랐습니다. 정말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한숨나오는 성적입니다.
10/03/07 00:14
수정 아이콘
정정합니다

(덧붙이자면 김정우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승리하고, 변형태 선수는 패합니다)

프로리그에서 변형태선수 승리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그랬죠 이거 변형태가 졌으면 어쩔뻔했냐고
10/03/07 00:20
수정 아이콘
개임내적으로 보자면 저그전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팀에서 유일하다싶은 테란인 조병세가 저그전이 좋지 못하고 진영화, 김정우도 마찬가지로 저그전이 불안하죠...요즘 저그는 테란으로 잡는 시대로 다시 돌아왔는데 그것이 안되죠. 사실 현 전력에서 민찬기유형의 선수만 있어도 팀이 확 달라질텐데 군인이라서 영입 불가능...문제는 유망주군에도 테란이 잘 안보인다는점.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전 마재윤선수로 봅니다. 마재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한상봉선수의 이적도 가능했습니다. 마재윤선수에게 이번시즌 주어진 임무는 많았습니다. 주자으로서의 역할과 실력으로 팀 no2의 플레이를 원했죠. 하지만 그의 부진으로 총체적 난국으로 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팀에 화이팅을 넣어줄 선수가 필요합니다.

주축3인방중 한명이 확실히 S급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적절한 비유가 맞을지 모르지만 이번 남자 쇼트트랙의 경우 네명의 우수한선수가 있었지만 우승을 못했죠....그래서 사람들이 말하길 안현수급의 s급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죠....저도 엔투스가 그런 선수가 필요하고 그 방법은 개인리그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10/03/07 00:20
수정 아이콘
조심스럽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요.
이것도 제 주관이 개입된 사견이지만 ..

저는 김정우 선수가 원래의 실력에 비해 부진을 겪듯
진영화, 조병세 선수 역시 비슷한 이유로 본 실력에 비해서 부진을 겪고있다고 보고있습니다.
김정우 홀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보기엔 김정우 역시 "특급 에이스로서" 할일은 못하고 있다 봅니다.

저는 감독님 탓을 하고 싶네요.
조규남 감독님은 누구보다 선수를 우선시 생각하시고 프로 정신이 있으신 분이지만.
팀의 구심점이 될만 한선수의 은퇴 내지 공군 입대는 말리셨어야 옳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도 팀의 정신적 지주가 없는게 크다고 봅니다.
임요환의 컴백전 티원처럼 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CJ라는 팀이 애초에 누구 하나의 리더쉽에 좌지우지 되던 팀이라기 보다는 각자
자존심과 정신력이 강한 시크한 여러 에이스들이 동력원이 되어 유기적으로 팀을 이끌던 팀이었다 생각하는데요.

제일 처음 서지훈 그리고 변형태와 마재윤의 폼이 떨어지면서 GO를 움직이던 그 엔진이 완전히 식어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신인 트리오중 하나가 우승행진을 하며 폼을 끌어 올리면 다시 달아오를것 같은게 CJ지만 그게 쉬운일은 아닐것 같고요.
10/03/07 00:24
수정 아이콘
CJ가 온겜이랑 합쳐진다면 모를까...현재는 희망이 잘 안보이는 현실이군요. ㅜ.ㅜ 뒷담화에서 언급한대로 조병세선수 다음이 나와야 하는데...
앵콜요청금지
10/03/07 00:24
수정 아이콘
글에서와 다르게 08-09시즌에 한상봉선수보다 변형태,조병세선수가 더 잘해주지 않았나요? 개인리그에서는 한상봉선수가 더 높게 날았더라도 프로리그에서 팀 기여도는 두 테란선수가 더 높았던것 같은데요. 김정우선수에게 가려서 한상봉선수는 프로리그 출전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도 하고요. 김정우선수가 최근 승률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프로리그 다승순위에서는 김명운 김윤환에 이어서 세번째네요. 이제동보다도 높은 순위이니 밥값은하고 있다고봐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더 잘해야 팀이 살아날테지요.

테란이 웃어주는 맵이 많이 있는 요즘 저그가 하락세인게 겹쳐서 좀더 부진해 보이는것 같기도 하네요. 위너스리그 다승순위 1위부터8위까지가 김승현선수를 제외하면 다 테란이네요. 지난시즌 위너스리그에서 모든 종족이 골고루 분포했던것과는 확연한 차이죠. 요즘 맵이 저그에이스가 있는 팀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김정우 비중이 큰 CJ에 큰 악재가 된것 같고요. 조병세선수가 변형태선수가 더 해줘야 할때 같네요.
10/03/07 00:27
수정 아이콘
테란라인이 약한게 큰일입니다. 테란라인은 조병세 선수 혼자 거의 뛰고 있고 문제는 저그전이 약하다는것이죠. 요즘시대에 다시 테란이 저그를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테란라인이 약하다보니 상대 저그에게 너무 당합니다. 테란라인의 보강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드림씨어터
10/03/07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초창기엔 서지훈 선수 때문에 go의 팬이였지만 지속적인 조규남 감독의 용병술이나 선수 육성 방식이
저와는 맞지가 않아서 돌아선지 오래 됐습니다.

조규남 감독은 항상 신인 육성에 힘을 쏟는 바람에 기존에 잘해오던 선수가 약간의 슬럼프만 오더라도
그대로 묻혀서 다시 올라오기 힘들게 팀을 운영하고 있죠. 다른팀에선 에이스급 선수가 성적이 안좋더라도
꾸준히 밀어주는 반면 조규남 감독은 주축 선수가 성적이 좋아도 연습실에서 성적이 안좋으면 어느새 신인들을 엔트리에
하나둘씩 밀어주고 그러다 에이스가 성적마저 나빠지면 기회를 안줍니다.
무대 경험이나 수상 경력을 너무 과소평가 하고 연습실에서의 경기력을 너무 과대평가 하는것이죠.
신인의 잠재력은 잘보는 반면, 현재 선수의 역량을 보는 능력이 너무 떨어지기에 cj처럼 선수 세대교체가 빠른 팀도 없죠.
최근엔 신인3인방이라는 조병세, 김정우, 진영화가 어느새 주력을 넘어서 이젠 세대교체 소리가 나올정도니까요..
헤르세
10/03/07 00:33
수정 아이콘
강민, 서지훈, 박태민 선수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마재윤 선수가 펄펄 날아 다닐 때.. 개인리그든 팀단위리그든 GO(CJ)가 타이틀 하나씩은 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 때는 참 스타에 제대로 빠졌었죠.
그러다가 마재윤 선수가 부진에 빠진 이후로 지금보다 스타 볼 맛 안 나진 않겠지.. 라고 생각해 온 게 몇 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매년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_- 물론 작년 위너스 리그와 후반 라운드 때는 좀 볼 맛 나긴 했지만...
그 때부터 CJ 선수들 경기 결과 확인하고 이긴 경기만 챙겨보는 날라리 팬질을 해서 팀 사정에 대해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 뭔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겠죠? -.-; 우선 GO부터 이어져 오던 든든한 고참 - 실력 출중한 에이스 - 탄탄한 중간급 - 싹수가 제대로 보이는 신예의 4층 구조가 깨진 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이 4층 구조로 항상 기복없이 꾸준하게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고 좋은 성적을 내 왔는데 어느 순간 신예가 중간급으로 제대로 발전하지 못해 주었고, 고참들도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이 구조가 완전히 와해되었죠. 그게 08년 여름 리그~0809리그 1, 2라운드 무렵이 가장 그 문제점이 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아주 다행스럽게도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가 각 종족별로 한 명씩 한꺼번에 나타나 주는 바람에 이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 같았는데 결국 한번에 해결된 문제는 한꺼번에 문제를 다시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팀 분위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적이 안 좋아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지, 분위기가 안 좋아서 성적이 안 좋은지. 아니면 성적은 안 좋지만 분위기는 좋은지 -_-;;; 하지만 성적 안 좋은 팀은 팀 내 분위기 얘기가 꼭 나오니까요. 성적이 좋아지면 분위기 얘기는 없어질 것 같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 다들 지금 많이 기운 빠지고 고민되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기운내 주었으면 좋겠네요. 저야 날라리 팬이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경기 결과는 기대하며 챙겨 보고 있고, 또 CJ를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이 많이 계시니까요.
10/03/07 00:35
수정 아이콘
CJ가 이렇게 된데에는

장육, 주현준, 이반석(은퇴),권수현, 손재범

정도라고 생각되는 CJ 신인 1세대 라인의 부도

그리고...

신인은 잘 뽑아서 세대교체에 어느정도 그래도 됬다고 보지만..

이주영 이재훈 김환중 서지훈 박영민 과 같은 팀의 윗 라인이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완전히..
그리고, 한상봉의 이적과 마재윤의 부진의 맞물림..
Go_TheMarine
10/03/07 00:42
수정 아이콘
한상봉선수의 이적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08-09의 한상봉보다는 09-10의 한상봉선수의 기량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지오시절부터 많은 선수들을 이적시켰지만 계속 선수를 발굴해서 메꿔왔는데
이번시즌엔 그 효과가 거의 없다시피한 것 같습니다.
신동원-장윤철선수가 잘해주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한상봉선수만큼 해주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죠.

거기에 팀의 주전선수의 나이가 가장 어린팀인 것도 한몫하는 듯 합니다.
기세를 탈때야 무섭겠지만 연패를 하는 입장이다보니 어린선수들 입장에서 이를 극복하는게 쉽지 않은 듯 보여집니다.
4-5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cj가 포스트시즌에 못나가는것은 말이 안되죠...ㅠㅠ
10/03/07 00:50
수정 아이콘
애초 조규남 감독의 올시즌 키워드중 하나는 마재윤선수였습니다. 마재윤선수에게 주장의 역할을 맡겼고 경기에서도 상당비중을 맡아줄것을 기대했고요......그래서 한상봉선수의 이적도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마재윤, 변형태선수의 연속된 패배로 팀마저 어려워지고 유망주 키우는것도 그만큼 늦쳐졌다는것입니다. 그 휴유증이 전체 팀슬럼프를 겪는 지금이고요.....사실 기존 팀 고참선수 출전보다는 장윤철, 신동원선수등을 좀 더 일찍 기용했다면 더 나았을겁니다. 전 오히려 조규남감독이 팀의 고참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실패해서 이렇게 됐다고 봅니다.
greatest-one
10/03/07 00:55
수정 아이콘
역시 골수 지오빠들의 팬심은 다들 대단해요ㅠ.ㅠ 그래서 더 슬픕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를 지적해 주셨는데...
저도 비슷하게 생각한 부분이 정말 많네요ㅠ.ㅠ
더 좋지 않은건..
저는 이 상황이 충분히 예견 됬다는게 더 가슴 아프고...
알고도 어찌 할수 없는 게 더...힘들고 비참하네요...
가라앉는 배를 보고만 지켜봐야 하는 심정...
마재윤의 말소는 정말...정말....
10/03/07 01:2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권수현 손재범은 좀 해줄때도 됬습니다 정말,,,,

제발..

손재범 팀플다승왕 말고 개인전도 한껀 해야죠
10/03/07 03:06
수정 아이콘
지금은 솔직히 세대교체의 실패라고 봐야죠. 한상봉 선수의 이적도 매우 크다고 봐야 하고, 더욱이 김정우/조병세/진영화 라인은 지금 사실상 무너졌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CJ는 올해 성적보단 현재 전력을 좀 가다듬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장윤철/신동원 선수가 비교적 선전하고 있긴 하지만 두 선수로 부족한 전력을 완벽히 메우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테란라인의 부재는 심각하죠. 실질적으로 경기를 나서는 테란이 두 사람 뿐이고, 두 사람 모두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것인데 제가 볼땐 이게 올시즌 안에 해결될 문제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팀내 2군에서 정말 혜성처럼 뛰어난 신예가 등장해서 막판 승수를 챙겨주지 않는 한은 말이죠.

또 권수현/손재범 등의 선수들이 최소한의 백업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지금 CJ의 모습은 농구에서 식스맨 하나 없이 5명이서 게임 끝날때까지 뛰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CJ는 지금 너무 엔트리가 단조롭습니다.(물론 그렇다고 타팀에 비해서 적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음이
10/03/07 06:47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2군도 안가고 은퇴하려고 한다죠.
러브투스카이~
10/03/07 09:11
수정 아이콘
한상봉 선수의 이적이 크다고 보네요 한상봉선수가 작년 프로리그에는 자주 나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상봉이라는 카드가 있느냐 없느냐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위너스에서 한상봉이 있으면 상대방은 "한상봉은 저그전, 토스전이 워낙 강해서 테란으로밖에 않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카드가 제한이 되는데 그런 한상봉선수가 없으니 CJ를 상대하는 다른팀 입장에서는 더욱 카드내기가 수월해지죠
Karin2002
10/03/07 11:17
수정 아이콘
뒷담화는 무시해야 됩니다.-_-;;
10/03/07 11:49
수정 아이콘
러브투스카이님 말씀에 동감을 하네요.
저도, 저그와 토스전이 되는 한상봉 선수의 부재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한상봉 선수가 뒤의 엔트리에 지키고 있다면, 강력한 테란 카드를 초반에 뽑을수가 없죠.
막판에 간다면 테란카드를 뽑아도, 김정우, 조병세, 진영화 카드중 누가 남아도 해볼만 합니다.
반대로 상대 에이스급 저그나 토스가 초반에 나오면, 한상봉 카드를 초반에 쓸수도 있구요.
마재윤 선수 부활을 예상했다 해도, 마재윤 선수가 저그전이 강한 선수는 아니라 잡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프테 괜찮은 에이스들이 있긴 하지만,
김정우: 테프전 출중, 저그에 중급
조병세: 테란전 강세, 저프전 중급
진영화: 저프테 골고루 중급
저그전에 강한 선수가 없습니다. 토스는 김정우 혹은 진영화 선수가 해줘도 되고, 테란전은 세 선수 모두
강하다 볼수 있기때문에 할만은 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김정우카드보다 한상봉 카드가 팀에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은 다시 테란들이 주름을 잡으려고 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저그 강세로 2저그 1테, 2프 팀이 늘어남에 따라
저그전에 약한 CJ가 더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봅니다. (비슷한 의미로 SKT와 삼성의 부진도 이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또한 비슷한 의미로, 테란이 강한 KTF, 엠히, 이스트로 같은 팀들이 흥하고 있는 것같구요)
저번 시즌만 해도 저그는 저그대 저그맵에 출전하기 위한 종족과 비슷했고, 1저그 팀들이 많았죠.
(타 종족 스나이핑보단, 상대 저그를 우리 저그로 잡으려는 엔트리 구성이 많았습니다.)
survivor
10/03/07 11:58
수정 아이콘
한마디만 하자면 뒷담화 무시하셔야 합니다. 그런 정확한 분석이 아닌 추측성 대화를 사실인냥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박용욱 해설도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말했구요.

전 개인적으로 트로이카 + 신동원 장윤철 5명도 5명이지만, 부진의 해결 열쇠는 권수현 선수가 쥐고 있다고 봅니다. 주장님 힘내요...
스카이하이
10/03/07 13:22
수정 아이콘
한상봉선수의 부재가 가장 크죠. 한상봉선수가 이적을 했을때 웅진선수하고 테란이나 플토선수를 트레이드를 한것도 아니고, cj가 돈이 부족한 팀도 아니라서 굳이 이적할 이유가 없었는데, 아무런 조건도 없이 웅진한테 이적하는걸 보구 포기했습니다. 하긴 이미 뜬금없이 김준영선수를 영입하고 다시 또 웅진한테 줬을때부터 기대는 접었다고 봐야죠. 한상봉선수가 이적했을때 조규남감독님 욕안한 씨제이팬은 없었을거라고 보네요.
10/03/07 14:49
수정 아이콘
그냥 좀 힘들어요 팬하기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552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겠죠? [13] 6531 10/03/08 6531 0
40551 오늘의 프로리그 하이트 vs CJ Estro vs MBC (2) [90] GoodLove4260 10/03/08 4260 0
40550 2010년 3월 첫째주 WP 랭킹 (2010.3.7 기준) [9] Davi4ever4732 10/03/08 4732 0
40549 오늘의 프로리그 하이트 vs CJ Estro vs MBC [345] GoodLove4771 10/03/08 4771 0
40548 최근의 이영호식 테저전, 저그의 해법에 관한 고민. [24] ipa6629 10/03/08 6629 3
40547 100308 기록으로 보는 경기 - 위너스리그 6주차(프로리그 20주차) 3경기 별비4106 10/03/08 4106 0
40546 네이트 결승전에 대한 이제동선수의 관련 인터뷰가 드디어 올라왔네요... [83] 개념은?8497 10/03/08 8497 1
40545 위너스리그 KT 로스터 분석 [20] sonmal8687 10/03/08 8687 0
40544 The last generation..그리고 이제동. [4] 국제공무원5946 10/03/08 5946 1
40543 테란=이영호 [14] Ascaron4667 10/03/08 4667 0
40542 최연성과 이영호의 차이? [89] 개념은?7885 10/03/08 7885 0
40540 윈도 7에서 스타 하시는 분들, 아직도 explorer.exe 종료하십니까? [22] azurespace8058 10/03/07 8058 2
40539 꺼져가는 속도거품, 드러나는 테저전의 끝 [66] becker12598 10/03/07 12598 25
40538 외국 대학들의 프로리그. CSL. [13] 탈퇴한 회원5695 10/03/07 5695 0
40537 2010년 스타계의 Big4 택뱅리쌍을 비교해보다. [93] legend7696 10/03/07 7696 0
40536 마재윤의 하늘을 뒤덮은 이영호의 먹구름. [17] 롯데09우승8749 10/03/07 8749 1
40535 오늘의 프로리그-STXvs화승/KTvs위메이드(4) [110] SKY925347 10/03/07 5347 0
40534 오늘의 프로리그-STXvs화승/KTvs위메이드(3) [277] SKY925272 10/03/07 5272 0
40533 오늘의 프로리그-STXvs화승/KTvs위메이드(2) [235] SKY924826 10/03/07 4826 0
40532 100307 기록으로 보는 경기 - 위너스리그 6주차(프로리그 20주차) 2경기 [2] 별비4593 10/03/07 4593 0
40531 오늘의 프로리그-STXvs화승/KTvs위메이드 [236] SKY924917 10/03/07 4917 0
40530 Endless Challenge. 이윤열. [31] 박보영♡4812 10/03/07 4812 0
40529 CJ 엔투스의 끝없는 추락... 그리고 뒷담화 [41] KanRyu7086 10/03/06 70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