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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4 14:59:27
Name 여천의군주
Subject 저도 그제 처음으로 프로게이머를 만났습니다,,

제가 사정상 공부하는 외국에서 한국에 들어오게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현대 아산병원에 입원하셨거든요,

그래서 다름아니게 간호할사람이 필요해서 엄마와 교대로 제가 병실을 지키고있습니다.

다행이도 지금은 건강히 회복하고 계시는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때까지 삼성동에는 많이 가봤어도 도무지 게임중계 하는곳을

네버 찾을수없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 길가는 여자분에게 물어봤더니 온겜넷이요? 하며 그거

메가박스 앞에있는데 ? 하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메가박스앞인 아셈 먹거리장터 --; 를 샅샅이 뒤졌지만 못찾았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헤메다 드디어 그곳을 찾아냈습니다, 처음엔 그옆에 플스 전시관에서

하는줄알고 들어갔는데 없어서 옆에 가보니 사람들이 꽤 있고 방송 장비도

꽤 갖춰져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초라했습니다 ;;

그시간이 6월 2일 3시였는데 그날은 바로 스카이 프로리그 생방송 7시경기가

있는 날이였습니다. 왜 벌써 앉아들 있냐 물어보니 그래야 자리가 난다더군요 ;;

저는 우선 4시쯤 택시타고 병원에 돌아가 아버지 저녁을 도운후 다시 6시 반쯤

지하철을 타고 거기로 갔습니다.

그리고 첫경기가 시작되더군요, 작은키에 서서봤습니다, 슬펐어요.

그러나 첫경기 핵사트론 대 POS  가 시작되니 게이머들이 보이기시작,

그러나 양팀 모두 제가 그리 좋아하진 않는 팀,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이

지금 내눈앞에 있는게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도진광 선수 날씬해요~)

어쨌든 첫 팀플전만 보고 저는 투나 SG대 KTF 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밥을먹으로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순간, 저는 그를 보았습니다, KPGA 공식 랭킹 1위 , 이 윤 열 님을요,,,,

여친이랑 같이 가고 계시더군요 ;; 저랑 눈이 마주치고 쓱 가시더군요,

저는 배고픔을 잊은채 계속 미행, 그리고 메가박스로 내려가시더니 쓱 헤어지며

여자친구분은 게임장으로 , 이윤열선수는 화장실로 가더군요,

근데 아무도 이윤열 선수를 발견하지 못했었습니다. 저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화장실로 들어가서 이윤열선수와 대면하게 돼었습니다 ;;

저는 그리고 저의 따끈한 비행기표를 꺼내서 사인 한장 부탁드렸더니

아주 성심껏 사인해 주셨습니다 ;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연예인들보다 프로게이머들을 더 좋아

해서요,, 집에가면 스타밖에 티비에서 안봅니다.(그래서 그들은 나의 연예인)

어쨌든 그렇게 우리의 만남은 종료되고, 이윤열선수 심소명 선수와 팀플을 이뤄

송병석, 조용호 팀플을 꺽었습니다. 대단했어요.

개인적으로 송병석 선수도 되게 많이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었어요

키도 되게 크고. 머리스타일도 멋있고,

그리고 박정석, 강민 선수들도 보았고 감독님까지;;  절대 표정하나 안바뀌시더군요,

근데 그 스투디오에서 제가 느낀게 여자 팬들이 더 많았다는 겁니다.

그냥 단지 프로게이머의 외모때문이아니라 그들은 경기를 즐기고있었습니다,

그들의 애기를 들으며 여자분들의 스타 지식이 그렇게 뛰어난거에 대하여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제 경기 종료후 저는 송병석 선수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을섰지만

강민 박정석 선수만 나오고 송병석 선수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먼저 나갔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박정석 선수는 그대로 튀어버리셨고 ;; 강민선수는 쌈싸먹히셨습니다 ;;

무서운 서울 팬,,,

어쨌든 저의 첫경험 OF 프로게이머 워칭은 정말 즐거웠고 신기했습니다.



PS.1 너무 정신없이 글을써서 죄송

PS.2 엠비씨는 어디서하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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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4 15:16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프로게이머분들을 봤을땐 매우 설레였습니다 :)
MBC스튜디오는 메가스튜디오 가시는길에 세중게임월드라고 써있는
이정표가 보이는데요 그곳입니다.
강나라
04/06/04 15:41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본 프로게이머는 서지훈선수...
고등학교때 매일 봤더니 이제 프로게이머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04/06/04 15:54
수정 아이콘
쌈싸먹히셨습니다;;
짜부를 당하셨군요^^;;
i_random
04/06/04 16:02
수정 아이콘
짜부....크큭... 웃고 말았습니다..
슬픈비
04/06/04 16:04
수정 아이콘
음....;;; 짜부...;;허허허; 피식했습니다^^;;;
04/06/04 16:35
수정 아이콘
와, 부럽습니다... 저도 KPGA 공식랭킹 1위 이 윤 열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 그 조막만한 얼굴과 훤칠한 키를 실젤 확인해보고 싶네요. 무엇보다도 짖궂은 말로 윤열선수를 한번 당황시켜보고 싶지만 용기가... T.T
미네랄
04/06/04 16:37
수정 아이콘
전 언제나 선수들을 볼까나..
저도 2002년 지하철에서 월드컵 기념으로 .. 정몽준씨랑 축구 관계자들이 지하철에서 끈 잘르고 하길래 구경하고 있다가..
사회자가 옥주현씨 였습니다.. 솔직히 정말 몰랐습니다.. 그냥 사회자 되게 이뿌다.. 그랬는데 다른 사람이 옥주현씨라고 해서 알았습니다 -_-;;
한마디로 방송에서 본거랑은 정말 다르게 예뻤습니다 ..켁..
프로 게이머도 직접 보면 그럴려나요..
안전제일
04/06/04 17:21
수정 아이콘
옥주현씨 다리는 예술이죠.-_-b
전에 무슨 공연 갔다가 본 여자연예인들중 가장 멋진 각선미의소유자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빼빼마른 사람은...음음..
04/06/04 17:32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본 선수는 한빛 선수들이에요
코엑스에 놀러갔다가 우연찮게 WCG 한국예선이 하더군요
4강전 나도현선수와 강도경선수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앉을땐 없고 서서 구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분들이 바로 제 옆에 있는 사람한테 싸인받길래
누군가 봤더니 박정석 선수더군요..
그때 당시에 한빛이여서 같은팀끼리 경기하는걸 구경하고계셨는데
바로 30cm도 안되는 거리에서 못알아봤다니...
암튼 정말 잘생기셨더라구요~
04/06/04 17:33
수정 아이콘
옥주현씨.. 이번에 그 여러 여자연예인들과 나오는.. 프로그램 있는데..
여걸이 간다였나-_-;; 아무튼 거기 나오는거 보니깐..
무지하게 살도 빼고.. 얼굴에 칼도 많이 댔더군요..
다른사람인줄 알았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6/05 02:35
수정 아이콘
아아..
염장일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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