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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23 22:19:17
Name Wade
Subject [하스스톤] 전설 - 평범한 클린 사제덱 _ 기법 카운터?
안녕하세요.
이번 시즌 뒤늦게 사제로 전설을 달았습니다.
사제 일퀘 걸려서 대충 두드려 만든 덱이 승률이 꽤 좋길래 3급부터 사제로만 해서 전설에 안착했네요.

저번 시즌 자군야포 안넣는 컨트롤드루로 전설달고 글 남겼었는데, (https://pgr21.net../?b=6&n=56133)
드루를 주로 하다가 사제로는 처음 전설이네요.

일단 인증입니다.




상대 덱을 뺏어오는 사제 종특과는 다르게 정배를 넣지 않은 비교적 클린 사제덱이라고는 하지만,
생훔과 교회누나 1개씩 있어서 100% 클린 하진 않습니다 ;; (그래도 이정도면 양반인걸로.. ;)



3급부터 전적을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저번시즌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만난 클래스는 냥꾼입니다.
장의사 너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답을 찾아내는 냥크나이트.. 부들부들 .. 그래도 덕분에 승률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됐네요.

일단 특이할만한 점은 표본이 적긴 하지만 법사 상대로 승률이 100% 입니다. (Mage(M)은 기계법사, Mage(F)는 탈진법사입니다)
기법 상대로 첫핸드에 간식좀비가 잡히면 굉장히 든든하고, 필드에서 좀 밀린다 싶어도 아키나이+치마로 일발 역전이 가능합니다.
힐봇도 하나 있어서 간당간당할 때 피도 채워주니 안정적이더군요.

냥꾼상대로는 역시 첫핸드에 좀비가 잡히면 최상이며, 피가 1 or 2인 하수인이 많아서 광기화염술사가 유용하게 쓰입니다.
역시 냥꾼상대로도 힐봇이 1등공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첫 멀리건 때 손에 집고 가기도 합니다. (다른 1~2코 하수인이 있을경우)

술사, 드루 상대로는 5대 5 게임인 것 같고 (필드를 누가 먼저 가져가느냐..)
성기사와 전사는 승률은 그냥저냥이지만 게임이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약점은 거흑과 도적인데..  (Warlock(w)는 위니덱, Warlock(g)가 거인덱, Warlock(d)는 악마덱입니다)
거흑에게는 나이사도 없고 죽음도 없어서 초반에 빨리 밀어부쳐서 피를 다 빼지 못하면 그냥 서렌입니다. (믿을 건 볼진 밖에..)
도적은 2승 3패이긴 한데 좀 힘들더군요. 도발도 별로 없고, 필드장악 위주 덱인데 폭칼에 한번 쓸리면 답이 없..

개인적으로 사제의 약점이 상대에 맞춰야 하는 수동성이라고 생각해서 죽음, 고통 다 빼버렸습니다.

전설달고 즐겜하는 사제말고는 등급이 있는 덱으로는 사제를 거의 못봤는데..
현재 메타에 꽤 좋은 직업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배틀태그는 Maniac#3809입니다. 같이 대화하면서 연습게임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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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3 22:23
수정 아이콘
저는 치유로봇 대신 선견자를 쓰는 건 별로일까요? 치유 로봇은 애매하게 쓰거나, 패에서 놀게 되더군요.

p.s : 확실히 어둠의 이교도+부상 당한 검귀까지 합치면 마나3이 많긴 하네요. 그렇다고 그 4장에서 1장 빼고 다른 걸 넣기에는 부족함이 많고요.
15/02/23 22:27
수정 아이콘
선견자도 나쁜 하수인은 아니지만,
일단 치마를 쓰는 덱은 부상당한 검귀가 필수라고 생각해서, 마찬가지로 필수급인 그 어둠의이교도까지 넣으면
3코 하수인이 지나치게 많아지게 되어 넣지 않았습니다. 취향상 다른거 하나 빼고 써도 되긴 한데.. 그닥 추천하진 않습니다.
15/02/23 23:01
수정 아이콘
요즘 미드레인지 냥꾼으로 좀 돌리는데 갑자기 돌냥 왜렇게 많이 보이죠? 깊은 빡침이 나오네요
탈리스만
15/02/23 23:03
수정 아이콘
안준영 해설도 이번시즌 드루나 성기사로 전설을 찍으려 했다가 2급에서 계속 미끄러져서 사제로 갈아타 전설을 달성했다고 하던데 말이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제가 나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하스스톤도 참 메타가 요동치네요. 흐흐
리비레스
15/02/23 23:20
수정 아이콘
요새 오일로그에서 다시 대세가 사제로 옮겨간 느낌이더군요 크크 (북미섭)
세이밥누님
15/02/23 23: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타롯 죽메사제로 꿀 좀 빨다가, 장의사 너프먹고 과감히 사제는 접은 1인입니다.
컨트롤 사제 하고 싶은데 볼진 실바나스가 없어서 눈물이 나네요 흑흑
그래도 사제는 사적이 제 맛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시간이 되면 쥬팬더님 사적덱 해보려고 합니다 크크
방송이 아주 꿀잼이더군요.
15/02/24 01:16
수정 아이콘
죽음, 고통 다 빼버린게 되게 신선하네요 한번 써 보고 싶어지는데 없는 전설이 많네요 ㅠ
좋은 덱 잘 보고 갑니다. 친구 추가도 드렸어요
I 초아 U
15/02/24 02:19
수정 아이콘
미드냥꾼으로 전설까지 1승남기고 사제만 3번 만나서 다 미끄러지다가 2급까지 떨어졌는데 한 번 돌려보니 괜찮네요.
문제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건데 그래도 확실히 사제가 머리쓰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루이스비톤
15/02/24 04:26
수정 아이콘
요즘 사제는 축소술사 교회누나 이 두 콤보로 묵직한 카드 훔쳐가는게 환장할 노릇입니다.

위액이라도 뺏기면 진짜 울화통 터지죠
15/02/24 04:53
수정 아이콘
이세라 정돈 뺏어와야 아 이거 재미 좀 봤구나 합니다..
15/02/24 11: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흑화하고 싶을 때 인성甲 사적컨셉으로 저등급 때 가끔 하곤 하는데,
축소술사+교회누나 전부다 2장씩 넣고 해도 상대 좋은 하수인 빼앗을 수 있는 타이밍이 거의 잘 안나오더라구요...
사적컨셉은 역시 승률은 포기하고 예능으로 해야..
어제내린비
15/02/24 12: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막상 써보면 좋은거 뺏으려고 하기엔 타이밍이 잘 안나와요.
8코 콤보라 무겁고 두장을 동시에 들고있어야 돼고.. 적당한 상대유닛이 있어야 하죠.
교회누나는 콤보를 노리기보다 뭐든 뺏어올 수 있는게 있으면 그냥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뺏기는 입장에서야 좋은거 뺏기면 열받지만.. 쓰는 입장에선 타이밍 정말 안나옵니다.
15/02/24 04:52
수정 아이콘
사제를 주로 플레이 안해서 볼진만 없네요

이게 은근 사제가 볼진이 없으면 덱파워가 많이 떨어지던데...
15/02/24 04:54
수정 아이콘
저도 볼진을 박하게 평가하고 만든 걸 후회했었는데, 쓰면 쓸수록 괜찮은 카드 같아요.
15/02/24 05: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시즌 제타롯 2월초덱 입맛에 맞게 살짝 수정해서 거의 온리 사제로 전설 달았는데, 지금 사제가 암울하다는 인식에 비해
현재 주류덱인 드루, 기법, 성기사, 사냥꾼과 비등하거나 우세한 싸움이 되서 랭크에선 굉장히 할만합니다.
조셉고든레빗
15/02/24 12:11
수정 아이콘
볼진이 필수인가요?
볼진빼고 다 있긴한데 볼진대신 뭘 넣어야될지 모르겠네요 ㅠㅠ
15/02/24 12:17
수정 아이콘
볼진이 참 좋은 하수인이긴 합니다. 없으시면 로데브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만
이 덱이 제압기가 없어서 반제압기+필드유지를 동시에 해주는 볼진이 들어가야 더 맛이 나는 덱인 것 같습니다.
15/02/24 13:05
수정 아이콘
이 덱 써보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게임을 못하네요. 하루에도 메타가 휙휙 바뀌는지라 꿀은 얼른 섭취해야하는데...

나이사가 없는 점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시도때도없이 덱 안가리고 뛰쳐나오는 박사붐이 스트레스일 것 같은데
15/02/24 13:2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박사붐이 가장 큰 골칫거리이긴 합니다.
필드에 남은 하수인과 함께 볼진으로 처리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고, 여의치 않을 때는 아키+영능+치마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반에는 켈투와 함께 처리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15/02/24 13:30
수정 아이콘
나이사를 안쓰시는 이유는 역시 패말림인가요?
15/02/24 13:36
수정 아이콘
네. 덱을 보시면, 조건부 카드를 최소화한 것이 덱의 컨셉입니다.
사제는 영능자체가 수동적이라, 상대방에 맞춰가다보면 끌려다니다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요.
저코진부터 적극적으로 필드에 개입해서 우위를 점하고, 필드유지가 안되는 상황에선 최대한 버티다 아키치마로 역전을 도모하는거죠.
I 초아 U
15/02/24 14:20
수정 아이콘
볼진으로 해결하게되면 6/7의 볼진이 깔리게 되어서 4/2의 나이사가 필드에 깔리는 것과는 천지차이더군요.
Leeroy Jenkins
15/02/24 14:33
수정 아이콘
스니드벌목기랑 트로조그가 없는데 대체할만한 카드가 뭘까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5/02/24 15:30
수정 아이콘
벌목기는 라그로, 트로그조르는 박사붐으로 대체가 가능할것같긴 한데 작성자분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사실 트로그조르는 나이사각을 피하면서 필드에 압박을 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계시는것같은데, 은근히 전투절단기가 다른 답이 될수도?!?!
15/02/24 15:51
수정 아이콘
트로그조르는 필드잡고 있을 때 굳히기 용으로 사용하는지라 없어도 크게 차이는 안날 것 같은데,
(다만 주문(오일)도적 상대할 때 같은 경우는 후반에 낼 수 있는 각만 나오면 승패를 결정지어줄 수 있습니다)
스니드는 장기전갈 때 이보다 든든한 카드가 없습니다. 성기사전, 전사전에 특히 .. 이 기회에 하나쯤 장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차피 후반에 힘을 주기 위한 카드 2장이므로, 비슷하게 후반에 힘줄 수 있는 카드들로 대체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이사 각오하고 박사붐 + 라그나로스를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고.. 둘 다 없으시면 로데브 + 6코벌목기정도? 가 좋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I 초아 U
15/02/24 16:13
수정 아이콘
저는 스니드대신에 이세라 쓰고 있는데 일단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2급에서 7승 4패중인데 2승은 이세라가 캐리했네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5/02/24 15:36
수정 아이콘
고놈이후 메타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이 중심에는 기계법사가 있는것같습니다

장의사 너프 -> 기계법사덱에서 지룡과 톱니장인이 하나둘씩 빠지고 거울상과 미치광이 과학자 등장하기시작 -> 노루가 기법에게 압살당하기 시작 -> 노루에 압살당하던 타직업 반등 -> 기계법사를 잘잡아먹는 타직업의 컨트롤덱 인기 상승 -> 이 틈을 타 돌냥이 활개치기 시작함

현 메타상황은 이정도 정리가 가능할것같습니다 크크

그래도 예전보다 메타가 빨리 변하고 그만큼 다양한 양상의 덱과 탈진류 덱이라는 새로운 컨트롤류의 등장까지, 요즘 하스스톤 너무 재밌네요 크크
I 초아 U
15/02/24 16:15
수정 아이콘
장의사 너프 하나가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놨죠.
고작 1코짜리 하수인 너프했을 뿐인데 이렇게 엄청난 변화가 생긴걸 보면 얼마나 OP였는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원추리
15/02/24 23:04
수정 아이콘
장의사가 너프된거랑 기계법사가 지룡과 톱니장인을 뺀 것은 어떤 인과관계가 있나요?
15/02/25 00:30
수정 아이콘
기존 죽메냥에서 쓰던 장의사가 워낙에 강력하다보니 이를 따라가기 위해서 동일한 1코하수인인 지룡을 넣어서 꾸역꾸역 따라갈 필요성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장의사 너프 이후로 장의사 기용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지룡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기존에 미쳐 날뛰던 노루들을 잡기 위해 걸상+과학자가 두세트씩 들어가게 됩니다.

정확한 인과관계는 아닙니다만-실제로 스트라이프크로는 장의사 너프 전날에 지룡을 빼고 거울상+과학자 넣은 기법으로 1위를 찍었지요- 이정도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챠밍포인트
15/02/24 16: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축소는 패말림의 원흉이라생각해서 안좋아하는데 이덱 정말 굴려보고싶네요
힐봇하나빼고 신불도 나쁘지않을거 같습니다
기왕이면 죽음한장정도는 괜찮아보이는데 도저히 자리가 안보이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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